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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기 충만·똘기 장착 김혜수, ‘트리거’로 시청자 속 뚫는다 [줌인]

배우 김혜수가 신작 ‘트리거’로 돌아온다. 대중이 그에게 원하는 가장 ‘쿨’한 모습으로 사회 정의 구현에 나선다.15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빌런들이 판치는 세상, 카메라를 무기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탐사보도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팀 트리거에 속한 PD들이 직업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강력 사건들을 하나씩 추적해 나가는 게 골자다.드라마(시리즈)로는 3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는 김혜수는 트리거의 ‘꽃대가리’ 팀장 오소룡을 연기했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꿈꾸는 인물로,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누빈다.아주 낯선 얼굴은 아니다.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십 수년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6년 개봉한 ‘타짜’ 정마담 역을 통해 기존에 없던 대담하고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대의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배우로서 영향력이 커진 후로는 개인의 연기 변신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중시하는 깊이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드라마 ‘직장의 신’, ‘시그널’, ‘하이에나’, 영화 ‘차이나타운’, ‘미옥’, ‘국가 부도의 날’,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작품이 이 범주에 속한다. 농도와 결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김혜수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이자 리더로 세상을 누볐다. 특히 약자의 편에서 그들의 울타리를 자처하며 대중이 바라는 히어로이자 판타지로 기능했다. 이번에 연기하는 오소룡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오소룡은 단순 PD를 넘어 검찰과 경찰, 탐정과 기자가 합쳐진 전천후 캐릭터로 묘사된다. 김혜수는 매회 악전고투를 펼치는 오소룡을 통해 사이비 종교 등 현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이슈들을 끄집어내고 정의 부재, 도덕적 해이 등을 날카롭게 지적할 예정이다.앞선 작품들보다 강화된 지점을 꼽자면 ‘똘기’와 ‘독기’다. 극중 오소룡은 남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발한 방법으로 취재를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그가 취하는 행동은 마냥 바르거나 정의롭지 않다. 또 타협이라고는 모르는 집요함이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 가해자, 희생자 등 대상에 따라 바뀌는 자아 등에서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물론 이 모든 건 김혜수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위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특히 김혜수는 이번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캐릭터에 부피감을 더했다. 일례로 캐릭터의 직업적 내공 전달을 위해 인맥을 총동원, 실제 현장 취재 PD들의 의상을 빌려 입는가 하면, 추격전에 직접 몸을 던지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도 입었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오소룡은 김혜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을 시작부터 끝까지 느꼈다”며 “김혜수는 실제 오소룡처럼 작품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같이 작업하면서 왜 김혜수가 정상의 자리에 계속 있는지 너무 잘 알게 됐다. 배우에게는 몸이 악기란 말을 종종 한다. 김혜수는 제가 만난 배우 중 최정상급 연주자였다”고 극찬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중은 김혜수가 직업 세계 속 싱글라이프와 싱크로율을 연결시킬 때 호응해 왔다. 그게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역할이라면 더 각광받았다. 전작인 ‘밀수’도 그랬다. 시원시원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인물이었다. 상처가 있지만, 희망차고 올곧게 살려는 생명력을 보여줬다. ‘트리거’도 그 연장선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김혜수에게 바라는 모습으로 김혜수의 세계를 한 번 더 확장시키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05:45
영화

[단독] 김고은 “하루하루 버티던 때도…모두 보상받은 기분” [신년인터뷰]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2025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배우 김고은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고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해 제 소원은 별일 없게 해달라는 거다.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올해도 무탈하게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김고은은 지난해 한국 영화계를 대변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파묘’로 K오컬트의 새로운 장을 열고,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퀴어 영화의 대중화에 일조했다. 특히 ‘파묘’는 비수기인 2월에 개봉했음에도 11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고은은 이 작품으로 커리어 최고 성적 경신은 물론,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휩쓸며 국내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개봉하고 관객이 막 늘어나는 거예요. 무대인사 중에 ‘85만명 봤다’는 말을 듣고 뇌 정지가 살짝 왔어요. 처음 듣는 숫자였죠. ‘일주일 관객수구나’ 싶을 만큼 신기했어요. 나중에 700만, 800만, 900만 넘어갈 때는 정신이 없으면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내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싶은, 제 인생의 한 페이지 같은 일이 일어난 거죠.” 지금이야 ‘2024년 최고 흥행작’, ‘최초의 오컬트 천만 영화’ 등 영광의 수식어가 붙었지만, 사실 ‘파묘’는 제작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작품이다. 이유는 다양했다. 무엇보다 한국영화 시장은 오컬트 불모지에 가까웠다. 김고은 역시 이를 모르진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선뜻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장재현 감독 때문이었다.“출연 이유가 좀 단순한데 장재현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어요. 데뷔작인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이후 ‘검은 사제들’, ‘사바하’까지 너무 좋았어요. 정말 뚝심 있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 같았죠. 실제로 처음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데 제 생각이 맞더라고요. 거기서 오는 신뢰가 컸죠.”그러면서 김고은은 “사실 전 뭐든 가볍게 다가가는 걸 싫어한다. ‘그냥 한 번 해보는 거’란 마음으로 접근하는 건 그걸 업(業)으로 삼는 사람에게 굉장히 달갑지 않은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고은의 이 같은 생각은 ‘파묘’의 화림을 연기할 때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대본 속 화림은 너무 프로였죠. 아우라와 깊이가 있었어요. 제대로 못하면 우스워지겠다 싶었죠. 진짜 같아도 안 되고 그냥 진짜여야 했어요. 그래서 손짓 같은 디테일에 엄청 집중했죠. 실제 굿이나 관련 영상도 많이 봤고요. 보면 각자 스타일에 따라 터치, 호흡 등이 달라요. 그걸 보면서 저만의 동작을 만들고 (무당)선생님들께 자문을 구했죠.” ‘파묘’를 선택한 게 장 감독 때문이었다면, ‘대도시의 사랑법’ 출연 이유는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일종의 퀴어물로, 장르, 소재 등을 이유로 제작에 난항을 겪으면서 프로젝트 가동 4년 후에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재밌게 후루룩 읽히는 대본이 진짜 귀한데 이 영화가 그랬어요. 다만 개봉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죠. 스태프들이 다 출근했는데 올스톱 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진짜 촬영에 딱 들어갔을 때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있죠. 그 시간이 우리를 단단하고 씩씩하게, 단합하게 했어요. 서로 북돋아 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찍었죠.”모두의 간절함이 스코어로 연결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대도시의 사랑법’은 많은 관객의 선택까지는 받지 못했다. “사실 이 스코어가 늘 제가 경험한 거다. 그래서 제가 치얼업을 담당했다”고 너스레를 떤 김고은은 이내 “작품 자체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여러 영화제에서 감독상, 신인남우상, 음악상도 수상했다. 제겐 의미가 큰 영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실 김고은에게 흥행은 숙제이자 갈증 같은 것이었다. 배우로서 얻은 성취와 달리 그의 출연작은 대체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마냥 버짓이 크거나 상업성을 보장하는 작품만 좇으면 흥행 타율은 높아질 수 있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김고은은 “예전에는 작품 선택 기준이 무조건 선배였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고은 필모그래피에는 윤여정, 김혜수, 이병헌, 전도연 등 굵직굵직한 선배들과 한 작품이 많다. “제 부족함을 너무 잘 알아서 배워야 했어요. 데뷔작인 ‘은교’ 때야 모르는 게 당연했지만, 조금씩 저에 대한 기대치가 생기잖아요. 근데 전 여전히 아는 게 없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죠. 쉴 수는 없으니 선배들을 열심히 따라다녔어요. 욕을 먹어도 ‘나 신인이잖아’로 무마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걸 터득하고 싶었죠.” 선배들의 그늘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 건 서른 살이 됐을 무렵이다. 김고은은 “못한다고 이렇게 넘길 수 없다”는 생각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렇게 만난 게 지난 2021년 방영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었다. 김고은은 “그 드라마로 날 내던졌다. 원톱으로 98%로 출연한다. ‘네가 이제 못하면 어쩔 거야’란 마음이었다”며 “물론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때마다 반성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렇게 반성과 성장을 반복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채워 온 김고은은 차기작 준비도 마쳤다. 그의 다음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과 ‘자백의 대가’다. ‘은중과 상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며, ‘자백의 대가’는 아직 촬영이 남아있다. “‘자백의 대가’ 촬영까지 끝나면 3개월 정도만 쉬고 싶어요. 4~5년 동안 한 달 이상 쉰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노를 너무 많이 저었어(웃음). 재충전의 시간을 짧게 가지고 다시 또 열심히 달려야죠.”유난히 많은 걸 얻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면서는 “2023년을 보상받는 기분”이라는 뜻밖에 답을 내놨다. 재작년 개인사로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고은은 “매일이 이렇게 힘들 수 있나 싶었다. 하루하루를 버티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2024년 1월 1일에 ‘제발 올해는 별일 없이 지나가게 해달라’는 게 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2024년을 돌아보면 이런 해도 있구나 싶어요. 그 전에 너무 힘들었으니까 그냥 나한테 좋은 걸 다 때려 넣어주는구나 싶었어요. 이만큼은 때려 넣어야 충전이 되니까. 그렇게 다시 채워주는 듯한, 충전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근데 한편으로는 살면서 또 다른 힘듦이 생겼을 때 이때를 생각하면서 잘 버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중한 기억인 2024년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잘 버텨내 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2 05:45
영화

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대현B, 김대환, 김도란, 김도연A, 김도연B, 김도연C, 김도연D, 김도영A, 김도영B, 김도이, 김도하, 김도혁, 김도회, 김도희, 김동석, 김동원A, 김동원B, 김동익, 김동인, 김동혁A, 김동혁B, 김동현, 김두태, 김로빈, 김로은, 김류현, 김륜형, 김만재, 김명서, 김명우, 김명주A, 김명주B, 김명준, 김명현, 김명혜, 김명회, 김무늬, 김문경, 김미란, 김미례, 김미리, 김미수, 김미영, 김미지, 김민경, 김민국, 김민규, 김민서A, 김민서B, 김민서C, 김민선A, 김민선B, 김민성A, 김민성B, 김민숙, 김민우, 김민재,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정C,김민정D, 김민정E, 김민주A, 김민주B, 김민주C, 김민지A, 김민지B, 김민지C, 김민지D, 김민지E, 김민진, 김민채A, 김민채B, 김민하, 김민희, 김믿음, 김백선, 김벼리, 김별, 김병규, 김병철, 김보경, 김보늬, 김보람, 김보름, 김보민, 김보배, 김보연A, 김보연B, 김봉준, 김산, 김산하, 김상덕, 김상석, 김상수, 김상철, 김상패, 김상화, 김새봄, 김서령, 김서연A, 김서연B, 김서연C, 김서진A, 김서진B, 김서현A, 김서현B, 김서현C, 김서희A, 김서희B, 김석태, 김선경, 김선구, 김선명, 김선빈, 김선아A, 김선아B, 김선영, 김선우, 김선정, 김선중, 김설아, 김성균A, 김성균B, 김성미, 김성욱, 김성은A, 김성은B, 김성하, 김성현A, 김성현B, 김성환, 김성훈. 김세령, 김세영, 김세인, 김세중, 김세진, 김세훈, 김소미, 김소민, 김소연A, 김소연B, 김소연C, 김소연D, 김소연E, 김소은, 김소정A, 김소정B, 김소현A, 김소현B, 김소현C, 김소형, 김소혜, 김소희A, 김소희B, 김소희C, 김솔, 김수목, 김수빈A, 김수빈B, 김수빈C,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연C, 김수인, 김수정, 김수진, 김수현, 김숙현A, 김숙현B, 김순모, 김슬기, 김슬아, 김승연, 김승은, 김승준, 김승현A, 김승현B, 김승혜, 김승환, 김시언A, 김시언B, 김시연, 김시은, 김시천, 김신영, 김신형, 김신혜, 김아영, 김양이, 김어진, 김엄지, 김여름, 김여진, 김연수, 김연지A, 김연지B, 김연호, 김연희, 김영A, 김영B, 김영C, 김영갑, 김영경, 김영광, 김영남, 김영민, 김영빛, 김영서, 김영신, 김영우, 김영욱, 김영조, 김영주, 김영지A, 김영지B, 김영진, 김영현, 김예나, 김예담, 김예령, 김예본, 김예빈, 김예성, 김예솔비, 김예안, 김예은, 김예지A, 김예지B, 김예지C, 김예지D, 김예진, 김예호, 김옥영, 김온, 김완, 김요환, 김용균, 김용석, 김우리, 김우정, 김우지, 김우택, 김원우, 김원정, 김원주, 김원준, 김원희, 김유경, 김유나, 김유민, 김유석, 김유성, 김유영, 김유정, 김유진A, 김유진B, 김유청, 김유평, 김윤겸, 김윤경, 김윤선, 김윤솔, 김윤영, 김윤정A, 김윤정B, 김윤지, 김은경, 김은교, 김은서, 김은솔, 김은솔B,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주, 김의경, 김이든, 김이해., 김이화, 김인경, 김인선, 김인영A, 김인영B, 김일란, 김일안, 김장욱, 김재민, 김재식, 김재영, 김재은, 김재인A, 김재인B, 김재훈A, 김재훈B, 김재희, 김정명, 김정민A, 김정민B, 김정석, 김정영, 김정원A, 김정원B, 김정원C, 김정은D, 김정은E, 김정은F, 김정인A, 김정인B, 김정현, 김정호A, 김정호B, 김정환, 김제이, 김조광수, 김종수, 김주리, 김주미, 김주아, 김주연, 김주영, 김주오, 김주하, 김주현, 김주혜, 김주희A, 김주희B, 김준범, 김준서, 김준석, 김준허, 김준희A, 김준희B, 김지례, 김지민A, 김지민B, 김지민C, 김지민, 김지선, 김지수A, 김지수B, 김지수C, 김지수D, 김지수E, 김지수F,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A, 김지영B, 김지영C, 김지영D, 김지용, 김지원A, 김지원B, 김지원C, 김지원D, 김지원E, 김지원F, 김지원G, 김지원H, 김지유, 김지윤A, 김지윤B, 김지윤C, 김지은A, 김지은B, 김지은C,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지현D, 김지현E, 김지현F, 김지현G, 김지후, 김지희, 김진서, 김진수, 김진열, 김진유, 김진태, 김진하, 김진환, 김진희A, 김진희B, 김찬미, 김찬영, 김창호, 김채린A, 김채린B, 김채연A, 김채연B, 김채원A, 김채원B, 김채원C, 김채은D, 김채희, 김철민, 김철윤, 김춘호, 김태동, 김태영, 김태완, 김태윤, 김태일, 김태주, 김태현, 김태호, 김태휘, 김택규, 김하경, 김하나, 김하늘, 김하람A, 김하람B, 김하연A, 김하연B, 김하영A, 김하영B, 김한범, 김해나A, 김해나B, 김해민, 김해율, 김해인A, 김해인B, 김해준, 김향화, 김헌진, 김현경, 김현민,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수C, 김현수D, 김현식, 김현영, 김현원, 김현정, 김현중, 김현지, 김현진A, 김현진B, 김현철, 김형남, 김형명, 김형수, 김혜나, 김혜리, 김혜선, 김혜수A, 김혜수B, 김혜영, 김혜원, 김혜지A, 김혜지B, 김혜진A, 김혜진B, 김혜진C, 김혜진D, 김호영, 김홍재, 김화범, 김화순, 김환태, 김효경, 김효원, 김효은, 김효준, 김휴리, 김희경, 김희령, 김희상, 김희영, 김희우, 김희원, 김희은, 김희정A, 김희정B, 김희정C, 김희주A, 김희주B, 나단아, 나바루, 나수경, 나애진, 나일선, 나준오, 나현빈, 나현지, 나혜원, 나혜인, 남궁다인, 남기웅, 남동철, 남미리, 남상욱, 남선우, 남순아, 남시현, 남아름, 남유빈, 남윤희, 남정연, 남지원, 남하연, 낭희섭, 노다해, 노선주, 노수연, 노아란, 노영미, 노유난, 노유진, 노지윤, 노현영, 노희정, 단동윤, 도명지, 도영, 라윤, 라현, 룡세형, 류가연A, 류가연B, 류담인, 류영화, 류예진, 류은지, 류지수, 류화연, 마민지, 마조은, 모성진, 모은영, 목수김씨, 목충헌, 문명훈, 문미현, 문병수, 문상원, 문석, 문선아, 문성주, 문성환, 문소리, 문소영, 문소윤, 문수진, 문영동, 문영서, 문인옥, 문정민, 문종택, 문종훈, 문주현, 문지성, 문지유, 문창현, 문채희, 문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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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박채은A, 박채은B, 박철웅, 박초원, 박충환, 박하늘, 박하민, 박한솔, 박향진, 박현서A, 박현서B, 박현석, 박현선, 박현아, 박현영, 박현옥, 박현웅, 박현지, 박현진A, 박현진B, 박현진C, 박현철, 박형순, 박혜민, 박혜안, 박혜조, 박혜진, 박혠, 박호일, 박홍민, 박홍열, 박홍준, 박희경, 박희성, 박희주, 반박지은, 반서연, 반석현, 반유진, 방경미, 방경일, 방세린, 방수인, 방우리, 방은선, 방지원, 방희주, 배국한, 배동미, 배미현, 배병휘, 배상준, 배서율, 배소강, 배소희, 배수정, 배수찬, 배슬기, 배유람, 배유빈, 배윤서, 배은정, 배종대, 배주연, 배채연, 백경숙, 백경원, 백난주, 백다빈, 백마강, 백서은, 백소이, 백승우, 백승화, 백아형, 백운학, 백은하, 백재호, 백종관, 백종록, 백주연, 백주은, 백준오, 백지선, 백지헌, 백현주, 백호, 변규리, 변도현, 변민영, 변상수, 변성찬, 변소영, 변승현, 변영주, 변영화, 변은재, 변재일, 변정우, 변주우, 변지원, 변지유A, 변지유B, 변진수, 변향자, 변혜림, 복진오, 봉수지, 봉준호, 부지영, 부혜림, 부호건, 새훈, 서강범, 서동근, 서동실, 서동훈, 서민서, 서민지, 서새롬, 서세라, 서수민, 서수연, 서슬홍, 서승희, 서아현, 서여름, 서영주, 서영지, 서예린, 서예지, 서용덕, 서우진, 서윤희, 서정민, 서정우, 서주희, 서준열, 서지민, 서지영, 서지우, 서태범, 서태이, 서하린, 서하림, 서한솔, 서해원, 서효주, 서희영, 서희주, 석진혁, 선승연, 선우금병, 선재원, 선희, 설수안, 설희원, 성광제, 성규현, 성나원, 성다솜, 성민아, 성송이, 성스러운, 성주현, 성하훈, 소건우, 소람, 소종호, 소혜석, 손경화, 손다정, 손다혜, 손모아, 손민선, 손민식, 손민지, 손빛나, 손수림, 손수현, 손승현, 손시내, 손예림A, 손예림B, 손예림C, 손예빈, 손예진, 손우연, 손원영, 손유정, 손장희, 손정기, 손준영, 손지민, 손지원, 손태겸, 손형선, 손희승, 손희완, 손희정, 송경원, 송다원, 송다혜, 송대찬, 송동영, 송민서, 송민혁, 송보경, 송상범, 송서연, 송서영, 송성원, 송성호, 송수진, 송순진, 송승엽, 송에스더, 송여주, 송영윤, 송예은, 송원정, 송유진A, 송유진B, 송은지, 송재상, 송주은, 송지서, 송지현, 송진경, 송진명, 송초희, 송치화, 송현, 송혜진, 송효정, 수림, 순미경, 승문보, 승유리, 시승현, 신가연, 신경철, 신동민, 신민찬, 신선자, 신선화, 신소정, 신수연, 신승우, 신여진, 신영미, 신영서, 신예담, 신예서, 신예인, 신유진A,신유진B, 신율, 신은선, 신은실, 신은영, 신은조, 신은희, 신이령, 신재민, 신재원, 신정만, 신정우, 신준, 신지원, 신지윤, 신지은, 신지호, 신진솔, 신찬비, 신창길, 신채희, 신청년, 신태균, 신현수, 신현숙, 신현용, 신현준, 신혜린, 신혜선, 신혜연, 심경진, 심규한, 심보경, 심성은, 심유경, 심유선, 심재명, 심채이, 심헌주, 심현우, 아오리, 안다슬, 안다훈, 안미애, 안민영, 안보영, 안서영, 안서윤, 안선우, 안세빈, 안소정A, 안소정B, 안소정C, 안소현, 안수연, 안슬기, 안영진, 안윤진, 안율, 안은수, 안은호, 안정민, 안정숙, 안정현, 안지혜, 안지환, 안진영, 안창규, 안채영, 안태주, 안해룡, 안현지, 안혜경, 안혜송, 안혜원, 안호숙, 암지련, 야생의 아들, 양경미, 양다연A, 양다연B, 양도혜, 양미르, 양서현, 양석영, 양석희, 양선민, 양성준, 양소망, 양수희, 양엄지, 양예원, 양예은, 양윤영, 양익준, 양주연A, 양주연B, 양지수, 양현석, 양현수, 양현아, 양현지, 양혜원, 양희찬, 어다은, 엄가은, 엄다인, 엄지은, 여미정, 여윤서, 여인서, 연경아, 연예주, 연채은, 염동복, 염문경, 염송희, 염혜선, 염희주, 오다빈, 오민욱, 오보라, 오복희, 오산하, 오상민, 오세연, 오세인, 오송림, 오수미, 오슬기, 오승희, 오윤서, 오윤석, 오은지, 오인천, 오재형, 오정미, 오정민, 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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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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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가스라이팅 피해 고백 “친 이모이자 매니저에게 13년 당해” (‘4인용식탁’)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1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디바’ 김완선 편이 방송된다.김완선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가수 강수지, 배우 김광규와 절친한 헤어디자이너 태양을 초대해 본격적인 하반기 활동 재개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김완선은 ‘화가 김완선’으로서 그림 전시 소식과 함께 최근 개인 채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레전드 댄싱퀸’으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근황과 준비 중인 신곡 소개까지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전한다.김완선은 1986년, 국내 최초 여성 댄스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평정하며 화려했지만 외로웠던 지난 삶과 현재 심경을 털어놓는다. 김완선은 그녀의 친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한백희에게 13여 년의 세월 동안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모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유리성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당시 심정을 고백한다. 이어 김완선은 이모가 돌아가신 이후, 이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는데, 그런 것들이 다 (그림의) 영감이 되었다. 그림을 그릴 때 나 자신과 대화하고 힐링하게 된다”라고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이에 헤어디자이너 태양은 김완선과 절친한 사이가 된 결정적인 계기와 함께 “살아온 환경이 너무 비슷하더라. 나도 20대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한다. 이어 태양과 김완선은 배우 김혜수와 ‘명절 싱글 모임’을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혜수와 13년 인연인 태양이 주선하여 결성된 ‘명절 싱글 모임’에 대해 태양은 “(셋이 만나면) 혜수 씨는 진행을 하고 완선 씨는 춤을 추고 나는 음식, 서빙을 한다”며 톱스타 싱글 군단의 명절 일상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김국진과 ‘결혼 6년 차’ 부부인 강수지는 절친들과 얘기 중에 김국진에게 걸려왔던 여러 부재중 전화를 발견, 즉석에서 김국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절친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어, 강수지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결혼하는 시기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혼자가 되셨다. 남편과 시어머님의 배려 덕분에 돌아가실 때까지 아빠, 남편, 딸과 함께 살았다”며 남편 김국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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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손예진 “배우 인생 챕터2 시작…길게 보고 오래 연기할 것” [종합]

“누구나 자신만의 리즈 시절을 갖고 있죠. 이제는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갖고 싶어요.”독보적이라는 표현이 꼭 어울리는 배우 손예진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아름답다는 찬사 속 치열했던 배우로서의 지난 챕터1의 길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될 챕터2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BIFAN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손예진씨를 올해의 배우로 선택하게 됐다. 설명이 필요 없다. 내가 손예진을 처음 만난 영화 ‘클래식’의 감독 곽재용 감독이 ‘처음 만났을 땐 청순함과 슬픔에만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결코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했다”며 손예진을 소개했다.손예진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손예진은 “특별전이라는 것은 선배님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그런 필모와 나이와 영향이 되는지 의심을 많이 했었다. 이런 특별전을 해도 되는 배우인가.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이도 많이 먹었더라.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개최하게 된 게 너무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도전의 시간에 대해 손예진은 “어릴 때 시작했을 땐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머리 속의 지우개’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그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욕심냈었고,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고,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2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으면서 내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이다. 챕터2에 들어갈 때 부천영화제에서 나의 특별전을 만들어주시고, 나 또한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정리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더욱 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 멋모를 때 이혼녀 역할 엄마 역할 남편도 두 번 가져보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다르게 할 것 같다. 나도 내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지나온 시간은 “눈 깜짝 할 사이”였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는 “20년이 훌쩍 지났다는 게 믿기진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고, 이런 필모가 쌓이고 이런 배우가 된 것 같다. 내가 나를 객관화할 수 없는데, 이런 자리를 빌어서 나의 과거 필모(그래피)가 나오고 나를 평가해주신 감독님들이나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히 치열하게 달려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채찍질하면서 달려왔던 것 같은데, 조금은 보람차다, 의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너무 열심히 일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텐데 스스로를 너무 다치게 하면서 채찍질하며 하고 싶진 않다. 조금 더 넓고 여유 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 그 해 출산해 엄마가 된 뒤의 근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과 결혼생활은 해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겠지만 다른세계이지 않나. 아이를 낳고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저는 가장 행복한 것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그 전엔 일이 내 전부였고 그 속에서 늘 고군분투 했던 것 같다. 나와 일을 분리하지 못했다. 요즘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 오늘 하루 잘 이겨냈다, 무사히 잘 끝났다로 행복을 느끼게 되니까 가치관도 달라졌다. 육아는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리즈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20대 초반 ‘클래식’이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때 정말 풋풋하고 예뻤더라. 그 땐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왔던 것 같다. 요즘은 계속, 미디어가 계속 과거의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볼 때마다 ‘아 이런 눈빛과 이런 표정, 이런 모습이었구나’ 싶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는 그 눈빛과 그 모습을 할 순 없지 않나. 그래서 ‘이 때 예뻤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정말 더 중요한 건,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가 된 것 같다. 누구나 자신들만의 리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 그러니 그 때를 즐기고, 나이가 들어서 나의 모습에 정말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 그게 사실은 더 어렵고, 저의 목표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에 책임지고 싶은 것은, 내가 나이 드는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그 얼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손예진은 “이전에는 나에게 연기가 100미터 달리기였던 것 같다. 항상 급하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내 배우 인생을 좀 더 길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이 안 되면 어쩌지 라는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많은 편이었는데,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다양하게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무방비도시’, ‘백야행’,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협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부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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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배우 인생 챕터1 끝난 느낌…챕터2서 한계 없이 도전할 것”

배우 손예진이 배우 인생의 챕터2를 열어가는 소회를 전했다.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BIFAN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손예진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도전의 시간에 대해 손예진은 “어릴 때 시작했을 땐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머리 속의 지우개’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그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욕심냈었고,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고,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2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으면서 내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이다. 챕터2에 들어갈 때 부천영화제에서 나의 특별전을 만들어주시고, 나 또한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정리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는 더욱 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 멋모를 때 이혼녀 역할 엄마 역할 남편도 두 번 가져보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다르게 할 것 같다. 나도 내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무방비도시’, ‘백야행’,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협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한 제28회 BIFAN은 지난 4일 개막,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부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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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넷플릭스여, 이제 좀비나 괴수 얘기 좀 그만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 공개된 넷플릭스 두 작품 모두 평가 면에서는 정크 푸드 취급은 받겠으나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볼 작품이고 순위는 높을 것이라고들 했다. 한국 드라마 ‘경성 크리처’ 시즌1과 잭 스나이더의 블록버스터급 SF영화 ‘레벨 문 파트 원’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둘 다 아주 욕 먹을 작품은 아니다. 극장에서 ‘서울의 봄’과 ‘노량 : 죽음의 바다’ 둘 다를 보고 다른 영화라고는 연말 아이들 용 애니메이션 밖에 없는 처지에서 집에 들어 앉아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제격이다. 아니나 다를까. ‘레벨 문’은 글로벌 1위, ‘경성 크리처’는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팝콘이 필요하다. 집에서 해 먹는 팝콘은 맛이 없다. 그게 불만일 수는 있겠다.그 반대로 이들 작품이 IMDB 평점이나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해못할 일이 아니다. ‘경성 크리처’에 대해서는 인물의 행동 동기가 불분명 하고 과장돼 있다는 둥, 에피소드가 초반 이후 급격하게 지루하다는 둥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는 수사학이다. 다 하는 말들이다. 작품에 대한 선호가 엇갈릴 때 흔히 나오는 말들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총 10분작 중 7회가 공개된 상태이고 진작부터 이야기가 다소 늘어지는 감은 있었지만 초반 흡입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니 10회까지 마무리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성 크리처’의 진짜 문제는 오리지널 대본의 그 ‘오리지날리티’가 극히 낮다는 데에서 찾아진다. 옹성병원이라는 곳(병원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데 채옥 역의 한소희 직업이 토두꾼이라는 것도 입에 안 붙기는 마찬가지다. 도부꾼의 변형어일까. 드라마는 이름과 장소가 쉬워야 한다. 이런 데서 독창성을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에서 괴수가 나온다는 설정이다. 병원에 왜 괴물이 있는 것일까. 때는 1945년이다. 일제 강점기 말기이다. 그 시대성을 생각하면 괴물의 근원을 짐작할 수가 있긴 하다. 그렇다면 괴물의 실체를 좀더 세밀하게 디자인 했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경성 크리처’는 ‘킹덤’의 아류라는 느낌에서 벗어 나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박해일 김혜수 주연의 2008년 영화 ‘모던 보이’를 ‘킹덤’ 줄거리로 합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박서준이 맡은 주인공 장태산 캐릭터는 ‘모던 보이’의 주인공 캐릭터와 거의 닮은 꼴이다. 새롭지가 않다. ‘경성 크리처’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새로운 맛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캐릭터를 가져 오고, 저기서는 괴수 설정을, 또 다른 데서는 시대와 역사적 사건 등을 가지고 와서 마구마구 짜깁기한 느낌을 준다. 반면에 의상, 헤어 등은 너무 현대적이어서 인물들이 이상하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가장 큰 문제는 괴수, 괴물, 크리처의 설정이다. 이제 한국 드라마에서 괴물이나 좀비가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많다. ‘스위트 홈’도 시즌1으로 그쳤어야 했다. 연상호의 ‘지옥’까지가 좋았을 수 있다. 툭하면 나오는 좀비와 옛날 시대 괴물들 이야기는 그만큼 한국의 드라마가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상상력이 고갈되고 있음의 반증이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정통의 소프 오페라가 나을 수도 있다. 액세서리가 마땅치 않으면 아예 하지 않는 것도 패션의 역설일 수 있다.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파트 원 : 불의 아이’가 초장부터 다소 두들겨 맞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식상함’ 때문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 기이한 블록버스터는 ‘스타 워즈’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리고 ‘듄’을 섞어서 마구 흔든 칵테일 SF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할리우드가 툭하면 사용하는 인류 메시아와 구원이라는 설정까지 비벼 넣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안해 낸 3원칙의 로봇 캐릭터도 잠깐 나왔다 사라지지만 파트2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 다 예상이 가능하다. 잠깐 자리를 이동했다 와도 줄거리나 인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배두나는 뛰어난 검술을 지닌 신비한 동양계 여성 검객으로 나오는데 우주의 독재자 마더 제국의 지휘자 15명을 한번에 처치한 이력 때문에 현상금이 걸려 있고 당연히 쫓기는 신세이다. 배두나는 나름 돋보이지만 캐릭터 설정은 진부하다. 왜 아시아계는 죄 칼을 쥐고 싸우는가. 왜 중동 계통의 캐릭터는 알고 보면 다 왕자 출신인가.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그런 대로 볼만은 할 수 있어도 시한부의 운명을 걷는다. 쏟아지는 작품들 속에서 길어야 2년 정도 기억될까 말까가 된다. 이제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보고 싶어하는 창작물들, 그렇게 내세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조금 더’ 예술적이고, ‘조금 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조금 더’ 사유할 수 있는, 무엇보다 돈을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알맞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써 가면서도 ‘조금 더’ 그럴 듯하고, ‘조금 더’ 처음 들어 본 얘기인 듯한 영화나 드라마들이다. 넷플릭스는 젊은 기업이고 대체로 30대들의 기획자가 중심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연령의 한계, 곧 신선은 하지만 노련미가 떨어지는 기획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는 아이러니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조금 더 광폭의 세계관을 보여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물론 그건 그들의 마음이다.무엇보다 이제 괴수나 좀비는 정말 그만. 우주의 악당도 이제 그만. 현실에 발 붙이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제발 지금 살고 있는 얘기를 더 했으면.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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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혜수·염정아, 독보적 카리스마

올여름 기대작 ‘밀수’의 주역들의 화보가 공개됐다.26일 ‘밀수’팀이 보그 코리아 7월호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밀수’의 주요 공간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배경에서 진행됐다.공개된 화보에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밀수판에 모여든 영화 속 캐릭터들의 색다른 변신과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각자의 개인 화보는 단체컷과 또 다른 매력을 풍기며 시선을 압도한다. 날카롭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여기에 배우들의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가 더해지며 시선을 강탈한다. 6인의 각기 다른 개성이 모두 담긴 이번 화보로 영화 ‘밀수’가 전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7월 26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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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송윤아와의 친분→'슈룹' 후 은퇴 고민..."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배우 김혜수가 송윤아를 향한 애틋한 고마움을 털어놓는 한편, '슈룹'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음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영상에서 김혜수는 tvN 드라마 '슈룹'을 마무리하자마자, 송윤아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제주로 달려왔다.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송윤아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송윤아의 카페에 들른 김혜수는 에스프레소, 귤차, 레몬차를 주문했고, 송윤아가 서비스 차원으로 귤빵을 내어주자 감동에 젖었다. 김혜수는 "좋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 육즙이 터지듯이 과즙이 있으니 너무 좋다. 이게 딱 자기 같다. 건강하고 상큼하고 우아하고 되게 섬세하다. 진짜 끝내준다"며 극찬했다. 이에 송윤아는 "우리 언니에요~"라며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이후 김혜수는 송윤아와의 친분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지낸 게 햇수로 10년이 됐다. 만 9년이니까. PDC PD가 처음으로 하는 예능 프로에서 따로 만났다가 연말에 김장 프로젝트에서 또 만났다. 진짜로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김혜수는 송윤아의 살가운 성격에 늘 감사했다면서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 남들은 날 연예인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볼 때 (다른 배우가) 너무 연예인인 거다. 그리고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실 '안녕하세요' 말고는 말을 거는 것도 좀 어렵다. 실례될 것 같기도 해서다. 그런데 송윤아가 손수 공간과 음식,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줬다. 그게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커졌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송윤아는 "그 모임을 스타트해주고 이어지게 한 분은 언니다. 그날 녹화 끝나고 언니가 우리 연락처를 다 모았다"며 공을 돌렸다. 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내가 진짜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는 거다.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걸 인사치레로 한 적은 없다. '식사 한번 해요' 하면 식사할 만한 사람이고, 식사하고 싶은 사람인 거다. 그러니까 연락처를 받았으면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나아가 김혜수는 "솔직히 얘기하면 그날 모인 연예인들이 대부분 봉사 정신이 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마음이) 예뻤다. 그래서 감동받았다. '만나서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가 시작이었지만, 모임을 주최해서 만들고 계속해서 유지한 건 자기(송윤아)다. 내가 지금도 여기 와서 엄청 떠들고 있지 않나. 가끔 집에 갈 때 '왜 이렇게 혼자 떠들었지?', '나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심리적으로 무슨 상태야? 불안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좋은가 보다"라고 송윤아의 성품을 극찬했다.잠시 후 김혜수는 '슈룹'의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조선의 중전이지만, 체면 내려놓고 자식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모성애'를 보여준 화령을 열연한 김혜수는 '슈룹' 때문에 은퇴까지 고민한 속내를 내비친 것.그는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났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송윤아는 "'슈룹' 촬영을 막 들어갔을 때 보지 않았냐. 그때가 올 초(2022년)다. 1년이 지난 거다"라고 놀라워했고, 김혜수는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만난 사람이 자기이고 끝나자마자 만난 사람이 자기다. 그때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게 힘이 되고 많이 보고 싶었다" 화답했다.이에 송윤아는 "너무 힘든 것 같았다. 한 1년을 촬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혜수는 "대본을 처음 받은 게 2021년 5월이었다. 대본이 신선했다. 작가님, 감독님과 미팅하고 촬영 시작이 딜레이돼서 2022년 4월부터 시작했다. 우리는 계속 회의하고 준비하고 이거 (장면)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멀리도 많이 갔다. 그 와중에 새로운 그림을 찾아다니거나 이 장면이나 이 캐릭터에 맞는 걸 찾으려면 좀 더 멀리 가야 하는 거다"라고 떠올렸다.급기야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이것도 웃기는 얘기이고 엄살인데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라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 그런 거다. 이를테면 너무 냉정하다, 내게 가혹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다. 그런데 외로웠다"고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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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송윤아, 소멸할듯 작은 얼굴+늘씬 비율에 특급 우정까지 '볼매로운 투샷'

배우 김혜수와 송윤아가 소탈한 모습에도 소멸할 듯 작은 얼굴과 늘씬 비율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수는 16일 "윤아 씨 보러 제주 다녀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송윤아의 품에 안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미모에 아름다운 우정까지, 두 사람의 아름다운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김혜수는 송윤아의 개인 유튜브 채널 'by PDC'에 게스트로 출연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송윤아는 채널 개설과 함께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그녀는 최근 카페에 사람들을 초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을 나누는 힐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김혜수는 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에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첫 방송된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린,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혜수는 내명부 수장인 중전 임화령 역을 맡았다. 또 김혜수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밀수'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와 함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한편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이후 김혜수는 '춘량전', '꽃피고 새울면', '한지붕 세가족', '고수', '파일럿', '여자의 남자', '사랑과 결혼', '곰탕', '미스&미스터', '복수혈전', '국희', '장희빈', '한강수타령', '직장의 신', '시그널', '하이에나', '소년심판'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 티켓 파워를 가진 몇 안 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대 '어른들은 몰라요'를 비롯해 '첫사랑', '블루시걸', '닥터봉',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체인지', '닥터K', 'YMCA 야구단', '얼굴 없는 미녀', '타짜', '도둑들', '관상', '국가부도의 날', '내가 죽던 날' 등 작품에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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