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3건
스포츠일반

인천도시공사, 선두 두산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가 선두 두산을 제압하며 시즌 첫 번째 연승을 질주햇다.인천도시공사는 26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경기에서 두산을 25-24로 제압했다.인천도시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하며 4위(7승1무7패·승점 15)를 유지했다. 반면 일격을 맞은 두산은 시즌 2패(13승·승점 26)째를 안았다.두 팀은 첫 15분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섰다. 두산에선 강전구와 김연빈이 빛났고, 인천도시공사에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이후 두산은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3골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빠르게 추격하는 듯했으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두산이 전반을 14-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두산이 여유롭게 달아나는 듯했는데, 실책으로 경기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천도시공사 윤시열과 심재복이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인천도기송가 이요셉과 정진호가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두산 강전구의 회심의 슛은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안준기가 저지했다.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5골, 이요셉과 김진영이 각각 4골을 넣었다. 안준기는 10세이브로 맹활약했다.두산에선 김연빈이 8골, 강전구와 이한솔이 각각 4골을 넣었다. 두산 골키퍼 김동욱도 11세이브를 기록했는데,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날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요셉은 “두산 수비가 좀 헐거워서 전반부터 질 것 같지 않은 생각을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마지막 동점 골 상황에서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계속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 줘서 이긴 거 같고, 앞으로도 많은 승리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20:15
연예일반

잊을 만하면 또…‘솔로지옥’ ‘환승연애’, 연애 리얼리티 줄공개 이유는 [IS포커스]

국내외 OTT를 대표하는 넷플릭스와 티빙이 나란히 새 예능을 내놓으며 연애 리얼리티 열풍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인데 일각에서는 선정성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새 예능 ‘솔로지옥’ 시즌4를 공개했다. 미국 넷플릭스 ‘투 핫’을 표방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쇼다. 티빙은 22일 ‘환승연애’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공개한다. ‘환승연애’ 전 시즌 출연진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이른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여느 시즌제가 그렇듯 두 프로그램 모두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다.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솔로지옥’은 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이후 매해 새 시즌을 선보이며 넷플릭스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자리매김했다. 총시청 시간도 시즌1, 2는 6000만대, 시즌3는 7000만대로 집계됐다.‘환승연애’는 티빙 신규 가입자 유입의 일등 공신인 효자 콘텐츠다. 특히 최근작인 시즌3는 전편보다 50% 이상 많은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달성했다.이러한 인기는 관음과 공감에 기인한다. 연애는 개인의 가장 은밀한 이야기다. 연애 리얼리티는 이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대상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본다. 시청자들은 남의 연애를 훔쳐봄으로써 관음증적 요구를 충족한다. 동시에 나의 연애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과몰입하게 된다. 연애 리얼리티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역시 앞서 한 방송에서 연애 리얼리티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남들이 하는 은밀한 사적인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훔쳐보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애는 사치’라고 느끼는 시대 분위기도 연애 리얼리티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여러 이유로 연애를 포기한 이들이 타인의 연애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먹방, 명품 언박싱 등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애는 인간의 기본적인 관심사이자 본능, 욕망”이라며 “최근에는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연애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를 못 하거나 안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판타지에 가까운, 거리감이 있는 드라마와 달리 리얼하게 느껴진다는 점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제작진 입장에서야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이니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욱이 연애 예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하다. 출연진 섭외도 크게 어렵지 않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일반인이 많아졌고 연애 리얼리티 출연 후 준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선례도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가 ‘솔로지옥’의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환승연애’의 이나연, 성해은 등이다.다만 이같은 이유로 예능 리얼리티가 우후죽순 만들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다 보니 선정성과 자극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들이 나와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K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 평론가는 “연애 예능이 많아지면서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으로 스토리를 짜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류의 콘텐츠가 범람하다 보면 전체 콘텐츠의 질적 저하가 올 수 있다”며 “시청자들 역시 자극에 길들여지다 보면 일반적인 콘텐츠를 보는 게 힘들어진다. 더욱이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연애관, 왜곡된 연애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5:38
영화

[오!뜨뜨] ‘트리거’→‘솔로지옥4’, 쾌감 ‘팡’ 도파민 ‘팡’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트리거‘트리거’는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팀 트리거의 PD들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이비 종교, 동물 학대, 건설사 비리, 스토킹 사건 등 실제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사건을 소재로 해 리얼함을 더했다. 여기에 기발하고 엉뚱한 캐릭터들 간 티키타카 등 곳곳에 코미디 요소를 녹여 재미를 챙겼다. 특히 김혜수를 필두로 정성일, 주종혁 등으로 꾸려진 트리거팀의 팀플레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연출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유선동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백 인 액션‘백 인 액션’은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CIA 첩보 요원 생활을 포기한 에밀리와 맷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미디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15년 만에 숨겨왔던 신분이 들통난 에밀리와 맷이 다시 첩보의 세계로 되돌아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 2014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카메론 디아즈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상대역으로는 제이미 폭스가 열연을 펼쳤다. 이외 카일 챈들러, 앤드루 스콧, 글렌 클로즈, 앤드류 스캇 등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4넷플릭스의 대표 예능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왔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화제작이다. 지난 2021년부터 매해 새 시즌을 공개하고 있으며 그간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등 ‘연반인’을 탄생시켰다.이번 시즌에는 대한민국 특수부대 UDT 출신이자 예능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육준서와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참가자 이시안 등이 합류했다. 이들을 포함한 12명의 출연진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펼치는 과감한 스킨십과 짜릿한 플러팅, 서로를 향한 치열한 탐색전이 관전포인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5:35
OTT

덱스→이관희 넘는 출연자 나올까… ‘솔로지옥4’ 역대급 도파민 예고 [종합]

“역대급 도파민 터질 것”넷플릭스 대표 예능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다.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등 여러 스타들을 탄생시킨 ‘솔로지옥’이 또 다른 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와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프로그램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솔로지옥2’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덱스는 “낙하산 출신으로 시즌3에 MC로 합류해 시즌4까지 운좋게 함께 하고 있다”며 “‘솔로지옥4’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대 시즌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덱스는 “이번 시즌에서 역대 가장 높은 도파민이 나온다”며 “각 시즌마다 주가 되는 서사가 있어 각자의 캐릭터가 돋보이지 않는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대부분의 솔로들이 반짝반짝 빛난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4’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캐스팅이 전부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솔로지옥’이 사랑받는 이유는 3가지다. 프리지아, 덱스, 이관희.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랑받은 이유가 4가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PD는 “길거리 캐스팅을 비롯해 많은 노력을 통해 출연진을 섭외했고 전반적으로 캐릭터성이 뛰어난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며 “시즌3에서는 이관희가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시즌4에는 일명 ‘여자 이관희’가 등장한다. MC들도 흥미로워했고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해는 “시즌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출연자들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오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솔직해진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촬영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비디오 보고 간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솔로지옥4’ 출연자들에 대해 “이런 분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지 생각했다. 앞 시즌부터 쟁쟁한 출연자들이 많이 나와서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비디오를 보는 순간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은 바뀐 것들도 많다. 1회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규현은 ‘솔로지옥’을 연애 교과서라고 칭하며 “남의 연애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훈남 훈녀들은 인생에서 얼마나 연애를 많이 해봤고 플러팅을 많이 해봤겠냐”며 “그간 닦아왔던 모든 기술을 지옥도와 천국도에서 다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다들 내숭이 없다. ‘솔로지옥’은 양보가 없고 결투장 같은 느낌”이라며 “본인이 쓸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쓴다.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4’를 이전 시즌과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한 김정현 PD는 “저번 시즌은 남자 메기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남자 메기가 획기적인 방법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되는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영장 세트를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며 “수영장에서 하는 게임이 많은데 동성끼리 하는 게임들이 특히 치열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2:28
배구

반환점 찍은 V리그...새 사령탑 체제 가동 5팀, 엇갈린 행보 [IS 포커스]

도드람 2024~25 V리그가 3라운드 일정을 마치고 반환점을 찍었다. 제주공항 참사로 4일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됐다. 선수들은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순위 경쟁 판도는 지난 10월 열린 남녀부 미디어데이에서 드러난 전망과 다르지 않았다. 남자부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국내 선수 뎁스(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현대캐피탈 2강 구도가 전망됐는데, 두 팀이 나란히 1·2위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이 16승 2패(승점 46)으로 1위, 대한항공이 11승 7패(승점 36)으로 2위였다. 여자부는 지난해 1~3위 현대건설·흥국생명·정관장이 3강을 지켜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은 개막 15연승을 거두는 등 전력 저하 우려를 딛고 1위(15승 3패·승점 43),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13승 5패 승점 41로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초반 흔들렸던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IBK기업은행까지 8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며 3위(12승 6패·승점 34)를 지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된 신임 사령탑 사이 희비는 엇갈렸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명가 재건' 기틀을 만들었다. 허수봉·레오·최민호·황승빈·박경민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온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정태준·김진영·손찬홍 등 젊은 미들 블로커들을 두루 활용해 높이 강화를 이끌었다. 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의 독려하는 노련미도 엿보였다. 전반기 A학점을 받을 만하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중간에 선수·전술을 바꿔 상대에 적합한 대응을 보여주는 임기응변이 뛰어났고, 내부뿐 아니라 외부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전반기 9승 9패, 승점 24로 4위에 그쳤다. 신영철 감독 체제에서 1위(14승 4패)를 지켰던 지난 시즌 전반기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사실상 사령탑 없이 분투했다. 개막 직전 미겔 로하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마틴 블랑코 대행 체제로 전반기를 보냈다. 중간에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이사나예 라미메스 선임을 타진했다가 역풍을 맞아 여전히 '정식' 감독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이 차례로 복귀한 뒤 전력이 상승했고,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치며 3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7위)였던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신임 감독 영입 효과가 명확하다. 지난달 29일 홈(페퍼스타디움)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을 잡고 시즌 6승(승점 19)째를 거두며 창단 단일시즌 최다승(종전 5승)을 넘어섰다. 한국 여자 배구 레전드 미들 블로커 장소연 감독을 영입해 새 출발한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끈끈한 소통으로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최근엔 1·2라운드 부진했던 에이스 박정아까지 살아났다. 2020~21시즌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이끈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영입한 GS칼텍스는 전반기 단 1승(17패)에 그쳤다. 현재 구단 최다 연패(14) 중이다. 새 사령탑 이영택 감독의 지도력이 드러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득점 2위였던 스테파니 와일러도 경기 중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 에이스였던 강소휘(현 한국도로공사)가 이적하며 생긴 공백도 메우지 못했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 0-3 패전 뒤 "팀이 너무 망가진 것 같다.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11:28
프로야구

류현진재단, 유소년 야구캠프 ‘CAMP RYU99 with 뉴케어’ 성료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이 연 'CAMP RYU99 with 뉴케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류현진재단은 지난 21일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첫 번째 유소년 야구캠프 CAMP RYU99 with 뉴케어를 개최했다. 류현진재단은 이번 캠프에 중학교 진학을 앞둔 선수들을 모집, 이들이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 장을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이를 통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CAMP RYU99 with 뉴케어는 슬로건으로 'The First Pitch(초구)'를 내세웠다. 야구가 시작되는 시점,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 중요한 초구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초구를 던지는 신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 이번 캠프에는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황재균(KT 위즈), 김현수(LG 트윈스), 채은성(한화 이글스), 장민재(한화 이글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김진영(前 한화), 장세홍(한화 코치)이 코치로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캠프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야구 Q&A, 타격·내야 수비·외야 수비·피칭 등 포지션별 1:1 코칭, 홈런레이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소년 선수들과 일일 코치진의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먼저 진행된 Q&A 시간에는 유소년 선수들이 전·현직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해 답변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그중 류현진에게는 "몸쪽으로 제구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가장 많았고, 류현진은 이에 대해 "실투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이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구속보다 제구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학부모들은 어깨, 팔꿈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과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 관리 및 식단을 장세홍 코치에게 묻기도 했다. 장 코치는 "아직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에 있는 선수들인 만큼 고기와 채소를 모두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채은성 일일 코치를 향해선 "노시환, 문동주 중 누구를 사윗감으로 삼고 싶은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채은성은 "딸이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동주를 선택할 것 같다"고 답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뒤 유소년 선수들은 코치진에게 본격적인 1:1 코칭을 받았다. 류현진 이사장은 유소년 선수들의 투구 자세도 직접 잡아주며 펑고 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양의지 일일 코치는 포수 조 선수들에게 포수로써의 노하우를 전달했으며 또 김현수, 박건우, 황재균, 장민재 등 일일 코치들은 타격과 수비, 그리고 피칭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레슨에 임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야구선수라는 꿈을 향한 열정과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느껴졌다.마지막으로 레크레이션 시간에 진행한 미니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일일 코치진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유소년 선수들은 선수들 앞에서 티볼을 치며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를 본 일일 코치진들은 유소년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고, 감탄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었다. 류현진 이사장은 "팬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싶어 재단을 설립했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가진 노하우도 공유하고 싶어서 야구캠프도 개최하게 되었다"며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나중에 프로 선수가 되어 류현진재단 캠프에 참여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09:33
프로농구

한일 농구 축제의 장…‘진안 화려한 댄스+맹활약’ 한국, 일본 올스타 꺾고 웃었다 [IS 부천]

이색적인 한일전이 열렸다.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농구 간판스타들이 코트 위에서 화합했다. 선수들은 모처럼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겼고, 팬들은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봤다.한국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는 22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일본 W리그 올스타를 90-67로 이겼다.한국과 일본 농구는 그동안 꾸준히 교류했지만, 올스타전 본 경기 기준으로 두 리그 선수가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은 양국 선수와 농구 팬들이 교감하는 장이었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그간 코트 위에서 보여준 승리욕을 잠시 접어두고, 이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특히 진안(부천 하나은행)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코트를 장악했다. 등장부터 화려했던 진안은 3쿼터 중반 치어리더에 합류해 함께 응원하고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가 중단됐다가 재개될 때는 가발을 쓰고 나와 홀로 춤추며 가장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국 올스타에서는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가 가장 먼저 HOT의 Candy에 맞춰 춤추며 등장했다. 배혜윤(삼성생명)과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은 각각 지드래곤의 POWER와 HOME SWEET HOME에 몸을 맡겼다. 진안은 에스파의 Whiplash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일본 올스타의 치나 유리(샹송 브이매직)와 모토카와 사나에(덴소 아이리스)는 각각 아일릿의 Magnetic과 로제의 APT.에 맞춰 화려한 춤 솜씨를 뽐냈다.팬들이 가장 열광한 시간은 1쿼터 중반에 열린 ‘올스타 체조타임’이었다. 전광판에는 ‘피자 타임’이라고 표기됐는데, 양국 올스타 선수와 치어리더, 각 팀 마스코트가 나와서 추는 춤을 잘 따라 하는 관중에게 피자를 돌리는 시간이었다. 선수들이 직접 관중석 곳곳을 누비며 피자를 배달했고, 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5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먼저 코트를 누볐다. 김단비가 점프볼을 따낸 뒤 공격 방향을 속여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쐈다. 그는 ‘메롱 세리머니’로 일본 선수들을 놀렸다.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한 강이슬은 한국 벤치에 총을 쏘는 시늉을 했고, 선수들은 쓰러졌다. 일본 선수들이 김단비의 득점을 위해 길을 터주기도 했고, 볼을 놓치자 다시 볼을 건네는 장면도 나왔다. 일본 히라스에 아스카가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는데, 김진영이 재빨리 뛰어가 림을 갈라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한국이 54-37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고, 3쿼터에는 양 팀 지도자들이 나와 잠시 코트를 누볐다. 박정은 한국 올스타 감독은 3점슛을 네 차례 시도 만에 성공했고, 위성우 코치도 레이업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목말 태우고 림을 가르는 장면도 나왔다. 4쿼터는 비교적 정식 경기처럼 진지하게 진행됐다. 한국 올스타는 경기 종료까지 여유롭게 벌어진 점수 차를 지켰다. 한국 올스타는 경기 중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도 승리했다.한국 올스타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진안도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한국 올스타 MVP로도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 MVP는 오카모토 미유의 차지였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22 16:02
프로농구

한국 농구와 맞붙는 일본 올스타 “韓 피지컬 강해, 즐거운 이벤트 됐으면” [IS 부천]

일본 W리그 올스타가 한국 선수들과 맞붙는 것에 기대를 표했다.한국 여자농구 올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격돌한다.경기 전 부크사노비치 W리그 올스타 감독은 “한국에 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2년 전에 도쿄에서 라이징 스타랑 할 때도 내가 감독이었는데, 다시 기회를 받아서 좋다. 크리스마스 시기이다 보니 선수들도 신나게 플레이할 것 같다. 즐거운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 동석한 아카호 히마와리는 “준비를 잘하고 있다. 팬들이 즐기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나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치다 루이도 “올스타전 참여가 처음이라 신난다.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리허설부터 잘 준비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벤트 매치인 만큼, 선수들은 즐기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부담도 조금은 내려놨다. 다만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댄스 등 퍼포먼스는 걱정거리다.히마와리는 “(일본에서) 퍼포먼스 자체를 안 하는데, (오늘) 퍼포먼스를 틀리지 않는 것에 대한 압박이 있다”며 웃었다. 루이는 “일본에서는 퍼포먼스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춤추는 것이 부끄럽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 올스타에는 김단비, 심성영, 이명관(이상 아산 우리은행), 신지현, 신이슬, 김진영(이상 인천 신한은행), 진안, 김정은(이상 부천 하나은행) 등이 포진하고 있다.부크사노비치 감독은 “한국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를 잘한다. 농구는 기초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잘 갖춘 선수가 많다”고 호평했다.히마와리는 “피지컬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붙으면) 한일전 할 때마다 싸우자는 자세가 힘들다”고 평가했다. 루이는 “슈팅과 스킬이 대단하다. 팀 공격과 수비 스크린 각도 등 팀플레이 등을 잘 준비한 것 같다”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22 12:38
스타

이영애, ‘김건희 친분설’ 주장 유튜버 상대 손배소 패소 “2억 5천만원 배상”

배우 이영애가 자신과 김건희 여사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20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는 이영애가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시했다. 이영애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2억 5천만 원이다.앞서 이영애가 지난해 9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같은 달 열린공감TV는 유튜브 채널에 이영애와 그의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이 김건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지난해 10월 정천수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형사 고소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재판에서 이영애 측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반면, 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내용은 허위가 아닌, 공익을 위한 것으로 위법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0월 29일 정 전 대표 측에 문제의 영상 삭제, 친분설 관련 방송 금지, 이영애의 입장 반영 등을 제시하며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법원 직권으로 화해를 권고하는 것으로 화해가 성립되면 법원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그러나 이영애 측은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서를 지난달 12일 법원에 제출했다. 정 전 대표 측도 같은 날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양측의 화해가 불발되면서 재판부는 이날 정식 판결을 내렸다.한편 이영애가 정 전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건은 별도로 서울 고등검찰청이 수사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15:50
프로야구

류현진 첫 번째 유소년 야구캠프 주최, 김현수·양의지·황재균 등 총출동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이 첫 번째 유소년 야구캠프 'CAMP RYU with 뉴케어'를 연다. 오는 21일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열리는 이번 야구캠프에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야구부 48명이 참가한다.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 데 중점을 둬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류현진을 비롯해 황재균(KT 위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채은성, 장민재(이상 한화) 박건우(NC 다이노스) 김진영(전 한화), 장세홍(한화 코치) 등 총 9명의 전·현직 야구선수가 코치로 참여한다. 캠프는 야구 Q&A, 타격·내야 수비·외야 수비·피칭 등 포지션별 일대일 코칭이 이뤄진다. 또 홈런 레이스 등 유소년 선수들이 흥미를 느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 참가 선수를 위한 영양 맞춤 식단도 제공된다. 유퀴즈에 출연해 '랍스터 급식 영양사'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지 영양사가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류현진 이사장은 "류현진재단은 유소년 선수 발굴과 육성에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재단으로 이번 야구캠프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 캠프 코치로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8 17: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