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1건
프로야구

"상무 가기 전에 불사르겠다고" 몸도 마음도 벌크업, 삼성 육선엽 "목표는 팀 우승, 다 쏟아붓고 가야죠"

"이젠 거울을 봐도 자신감이 생기죠."안 그래도 큰 키에 몸까지 더 다부져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건 투수 육선엽(21)이 '이 악물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육선엽은 최근 미국령 괌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60~70% 정도의 강도로 공을 던진 반면, 육선엽은 달랐다. 100% 완벽한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와 강속구를 뿌렸다. 이를 지켜보던 코치진이 "바로 실전에서 던져도 되겠다"라고 감탄할 정도.박진만 삼성 감독도 "(육)선엽이가 4월에 군대(상무 야구단)를 간다. 가기 전에 팀에서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특하다"라며 웃었다. 육선엽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비시즌 근육량 위주로 4kg 정도 증량했다. 예전에는 벗으면 내 몸인데도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울 보면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육선엽은 오는 4월 상무에 입대한다. 가기 전에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비시즌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는 "2년간 프로 생활을 겪어보니,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강한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고, 공도 시즌 때보다 더 많이 던졌다. 내 한계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힘이 붙으면 구속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고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육선엽도 비시즌 일본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다. 심재훈, 김재성과 함께 일본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부상으로 유학길이 막혔다. 육선엽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그는 "공을 던지는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열중하면서 몸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었다. 지금은 100% 다 나았다"라고 자신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이번 괌 캠프에선 최일언 코치가 전수한 노하우를 곱씹으며 투구 밸런스 잡기에 땀흘리고 있다. 육선엽은 "코치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스타일의 브릿지 훈련과 투구 드릴을 가르쳐 주셨는데, 밸런스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동료 선배들에게도 많이 물어보면서 발전 방향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선엽은 2024년 1라운드 신인이다. 최근 삼성의 1라운드 출신 선수들 중 유일하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2021년 1차 지명 신인 좌완 이승현과 2023년 1라운더 이호성, 2025년 1라운드 신인 배찬승까지(2022년은 야수 이재현) 선발과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육선엽은 지난 2년간 다소 헤맸다. 그는 "친한 동료 선후배들의 활약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라면서도 "조급해하진 않는다.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배우고 꾸준히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새 시즌 반등을 다짐한다.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육선엽은 "내가 중간에 상무에 가긴 하지만, 내가 마운드에 있든 없든 우리 팀이 정상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 (입대 전인) 전반기에 팀에 모든 걸 쏟아붓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11:02
프로야구

"일주일에 1~2회" 최형우는 수비·강민호는 휴식, 윈나우 FA지만 삼성은 다음도 생각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성공적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보냈다.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계약은 외부 FA 최형우(43)의 영입과 내부 FA 강민호(41)의 잔류. 이들과의 계약으로 단숨에 우승 전력으로 발돋움한 삼성은 두 선수를 어떻게 운용할까. 삼성은 우승은 물론, 세대교체와 체력 안배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최형우는 삼성 타선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핵심 지원이다. 지난해 42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는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로 맹활약했다. 강민호는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타격과 투수 리드 면에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해 그는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젊은 투수들의 각성에도 강민호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지명타자 최형우-포수 강민호로 144경기를 모두 치르는 게 삼성의 베스트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많다. 일단 강민호는 수비 면에서 하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그의 도루 저지율은 13.3%에 불과했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젊은 백업 포수들의 더딘 성장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지명타자 투입 혹은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문제는 올해는 강민호의 지명타자 투입도 쉽지 않다. 최형우가 있기 때문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최형우의 순발력은 다른 외야수들보다 떨어진다. 수비 범위도 좁아져 KIA에선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지난해 외야 수비는 5경기 29이닝을 맡은 게 전부. 팀을 바꾼 올해도 최형우는 수비보다 지명타자로 더 많이 나선다. 다만 이렇게 된다면 지명타자를 활용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쉽지 않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외야 수비 투입을 시사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도 지명타자에 투입돼야 한다"면서 "최형우를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좌익수로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외야가 비교적 좁아 수비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형우 역시 "지명타자 자리도 다른 선수들과 나눠야 한다. 외야 수비를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니고, 수비 부담도 크지 않다"며 캠프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이행하고 있다. 강민호의 운용 방향도 지난해와 달라진다. 박 감독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강민호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는 물론, '제2의 강민호' 준비도 조금씩 진행할 요량이다. 삼성은 이번겨울 박세혁(36)과 장승현(32)을 각각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했다. 강민호의 뒤를 받칠 즉시 전력감 백업 포수를 영입하면서 강민호에게 휴식을 줄 여유도 함께 벌었다. 강민호의 휴식으로 백업 선수들의 출전 기회도 많아진다. 김재성(30) 이병헌(27) 등으로 이어지는 세대 교체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우승을 위한 '윈나우' 영입이었지만 무조건 의존만 하지 않는다. 이들의 적절한 체력 안배로 안정적인 풀시즌 운영과 세대교체까지 모두 잡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07:04
프로야구

삼성 '제2의 강민호'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소리 없는 총성 시작됐다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괌 스프링캠프에 총 5명의 포수를 데리고 갔다. 베테랑 주전 포수 강민호(39)를 비롯해 박세혁(36) 장승현(32) 김재성(30) 이병헌(27)이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 강민호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모두 '2순위' 백업 포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탄탄한 '포수 왕국'을 구축했다는 시선도 있지만, 삼성의 해묵은 고민을 반영한 그림이기도 하다. 아직 삼성의 '제2의 강민호' 찾기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은 이번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트레이드로 박세혁을 품었고 2차 드래프트에서 장승현을 영입했다. 일각에선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강민호의 대체자를 영입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곧 강민호와 2년 최대 20억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우려를 지웠다. 강민호의 계약으로 삼성의 '포스트 강민호' 찾기 프로젝트는 2년의 시간을 벌었다. 멤버만 봤을 땐 연착륙도 가능하다. 나이 순대로 단순히 나열하자면 박세혁에 이어 장승현과 김재성, 그리고 20대인 이병헌과 그의 동기 김도환(26)이 그 뒤를 준비한다. 이대로 흘러가기만 한다면 연착륙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은 마냥 그날을 기다리기만 하지 않는다.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구슬땀을 흘리며 '제2의 강민호' 자리를 향한 경쟁을 시작했다. 비시즌 흘린 땀이 이들의 의지를 증명한다. 최근 수년간 상승세 때마다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던 박세혁은 "비시즌 동안 기술적인 것보다 신체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인) 훈련을 했다"며 지난겨울 동안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김재성과 이병헌은 해외로 유학을 떠났다. 김재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독립리그(JWL)에서 뛰면서 감각을 다졌고, 이병헌은 자비로 미국 드라이브라인 아카데미를 찾아 개인 훈련을 했다. 이병헌은 "타격 기술에 대해 많이 배웠다. 하체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스윙) 타이밍을 일정하게 맞추는 자세 훈련들도 많이 했다"라며 비시즌을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말했다. 치열한 겨울을 보내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세혁은 "(이전 소속팀에서도) 항상 좋은 포수들 사이에서 경쟁하며 성장해왔다.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며 나 또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냥 기회를 기다리는 게 아닌, 경쟁을 통해 기회를 잡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6.01.27 07:04
프로야구

사비 털어 미국 유학 간 '공부하는 포수', 삼성 이병헌 "경쟁이요? 선배들에게 더 많이 배울게요"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27)은 지난 비시즌 동안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 드라이브라인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난 것. 그것도 자신의 사비를 털어 다녀왔다. 고환율 시대, 연봉 6500만원의 선수에겐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지만 이병헌은 자신의 성장과 반등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지난 23일 삼성의 괌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만난 이병헌은 "작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못 갔다. 올해는 꼭 가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공부하는 포수로 잘 알려져 있다. 훈련량도 많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열중하는 게 그의 장점이다. 이번 드라이브라인 유학도 마찬가지. 그는 "김정혁 코치(전 삼성 육성군/현 한화 이글스 잔류군 타격코치)님이 이전에 드라이브라인 다녀오신 이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면서 추천해주셨다. 나도 관심이 많아서 다녀왔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타격 기술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병헌은 "기술적으로 하체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나도 하체가 (타격할 때) 불안정하다는 걸 느꼈는데 드라이브라인에서 잘 잡아줬다. (스윙) 타이밍을 일정하게 맞추는 자세 훈련들도 많이 했다"라며 만족해했다. 더 나아가 그는 "해외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다양한 레벨의 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지내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것도 많이 느꼈다"라고 전했다. 야구 외적으로 얻은 이 '초심'과 '감사함'이 이번 연수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병헌은 입단 때부터 '제2의 강민호'가 될 재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 복무 후인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2024년엔 95경기에 출전해 제2의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기대나 본인의 노력만큼 성장세가 빠르지 않았다. 제2의 강민호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이 더뎠다. 삼성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박세혁(트레이드)과 장승현(2차 드래프트)을 추가 영입하고 강민호와의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러한 고민들을 반영한 움직임이었다. 강민호, 박세혁, 장승현. 김재성, 이병헌, 김도환 등. '포수 왕국'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단순 1군 출전 경기 수로만 따지면 이병헌은 5번째(176경기)다. 경쟁의 벽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이병헌은 경쟁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모두들 나보다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다. 옆에서 보고 배운다는 자세로 이번 캠프와 새 시즌에 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휴식 대신 택한 구슬땀의 결실을 이번 시즌 만개시키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10:04
프로야구

베테랑에 기댄 KBO 포수진, 십년대계는 준비됐나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는 2011년부터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양강 체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39)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41)가 KBO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하면서 형성됐다. 2011년부터 양의지가 9차례, 강민호가 6차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양의지는 두산과 NC 다이노스를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려놓았다. 강민호도 삼성에서 데뷔 첫 KS에 진출했다.양의지와 강민호를 포함하여 리그 구단 대부분의 주전 포수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다. 이들이 어느덧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들었지만, 그 뒤를 이을 차세대 포수는 아직 뚜렷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포수 포지션 전체가 동시에 고령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포수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수적인 만큼, 세대교체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물론, 차세대 포수 자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김형준(NC), 조형우(SSG 랜더스)처럼 주전 자리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평가에는 신중함이 따른다. KBO 어느 명감독의 말마따나 포수는 '팀 전력의 50%'라는 표현이 따를 만큼 투수 리드, 경기 흐름 조율, 내구성이 요구되는 막중한 포지션이다. 젊은 포수들이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는 있지만, 아직 장기간 페넌트 레이스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할 만한 경력은 쌓이지 않았다.이 같은 현실 속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은 공통적으로 '베테랑 포수 붙잡기'라는 선택을 했다. 2026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세 명의 포수 자원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한 다년 계약과 트레이드가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차세대 육성이라는 결단보다, 당장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우선된 결과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이다.KT는 비시즌 동안 두 건의 포수 FA 계약을 했다. 먼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 원에 영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지만,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즉시 전력감 포수다. 장성우의 확실한 백업이 필요했던 KT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이어 장성우와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파장이 있었다. 결국 2년 총액 16억 원에 합의했다. 신예 포수 강현우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장성우를 놓칠 경우, KT의 시즌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었다. 결국 장기간 팀을 지켜온 베테랑 포수에게 다시 한 번 의존하는 선택을 했다.삼성도 베테랑 포수 두 명으로 시즌을 꾸려갈 생각이다.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잦아진 삼성은 FA 자격을 신청했던 강민호를 2년 총액 20억 원으로 눌러 앉혔다. 원태인, 배찬승 등 어린 투수들을 상대로 한 안정적인 리드와 공격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대체 불가다.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만큼 내구성을 겸비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삼성과 재계약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NC에서 데려왔다.SSG 랜더스도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1986년생인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선수 생활 말년 후배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투수들과의 호흡에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며 투수 리드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SSG는 앞선 구단과 비교해 세대교체의 윤곽이 상대적으로 또렷하다. 2002년생 조형우가 지난해 102경기에 출전하며 사실상 주전 포수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도루 저지율을 앞세워 수비 안정성을 입증했다. 시즌 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율예가 군대에 입대하면서 조형우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기복 있는 공격 생산성과 풀타임 주전 경험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올 시즌이 끝나면 김태군(KIA),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 양의지, 최재훈(한화 이글스) 등 주전급 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들이 향후 FA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거나, 과도한 지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부 포수 자원의 성장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거로 보여진다. 삼성은 김재성, 이병헌, 장승현이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 역시 장규현, 허인서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5 00:02
프로축구

‘영일만 지단’ 김재성 코치 합류…포항,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포항 스틸러스가 2026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함께 2026시즌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 김성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치곤 코치, 김이섭 골키퍼 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와 하파엘 피지컬 코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선수단을 지도한다. 올해 새롭게 김재성 코치가 합류하고, 이규용 코치는 유소년 스카우터로 보직을 변경해 배슬기 스카우터와 함께 일한다.김재성 코치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6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해 16골 17도움을 기록한 자타 공인 ‘영일만 지단’이다. 포항에서 2009년 ACL 우승, 2013시즌 더블 우승을 함께한 그의 경험이 선수단 운영과 경기력 향상에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가 모인다.2026시즌 박태하호는 오는 8일 포항 클럽하우스에서 첫 대면식을 한다. 클럽하우스에서 훈련 후 1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2 09:02
프로야구

'협상 팀도 하나 뿐인데' 강민호·장성우 계약 왜 늦어지나,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40) 장성우(35)의 행선지는 언제 정해질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원소속팀 구단 모두 "선수와 협상을 잘 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속도가 늦다.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강민호와 장성우는 각각 원소속팀과 협상 중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들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 역시 원소속 잔류 의지가 강한 상황. 그렇다면 협상은 왜 지지부진할까. 강민호와 삼성 라이온즈는 계약 기간 등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하지만 세부 옵션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좁혀가고는 있지만 시간은 꽤 걸리는 모양새다. 장성우 역시 구단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 KT가 FA 시장 개장 직후 외부 FA에 집중하면서 '내부 FA'들과의 협상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조율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구단은 일종의 '보험'을 들어놨다. 삼성은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전력감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을 영입했다. KT도 FA로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원에 영입했다. 세 선수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강민호와 장성우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걸까. 하지만 두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고려했을 땐 아니다. 삼성은 지난 수년간 강민호 후계자를 육성하고자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FA 보상선수로 온 김재성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실력을 만개하지 못했고, 이병헌, 김도환 등 젊은 포수들 역시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우승 포수(2019년 두산 베어스)' 출신 박세혁이 새롭게 왔지만, 타격이나 부상 면에서 강민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구단 역시 이들의 영입을 두고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함께 할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대체자' 영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KT 역시 장성우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육성했으나 역시 부족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태(현 LG 트윈스)와 강현우, 조대현 등이 번갈아 마스크를 썼지만 공수 양면에서 장성우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장성우를 향한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점도 컸다. KT가 '투수 왕국'이 된 배경에는 장성우의 탁월한 투수 리드가 있었다는 평가다. 투수들의 장성우를 향한 신뢰도 강한 편. 삼성도 KT도 아직 강민호와 장성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선택지도 하나뿐인, 표면적으로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불리해 보이지만 상황은 결코 그렇지 않다.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다.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리는 두 팀의 '마지막 퍼즐'은 언제쯤 맞춰질까. 일주일 남은 2025년 안에 두 선수의 거취가 결론이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22 06:04
프로야구

'포수 영입' 강민호가 덤덤한 이유, '김태군·김재성' 4년 전과 똑같다 [IS 인터뷰]

"4년 전에도 그랬다."돌이켜보면 4년 전에도 똑같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강민호(40)를 두고 두 명의 포수를 영입했다. 트레이드로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을 영입했고, FA 보상선수(박해민)로 김재성을 지명해 포수층을 살찌웠다. 강민호의 이탈이라는 만일을 대비한 움직임이었을까. 하지만 삼성은 얼마 안돼 강민호와 FA 재계약(4년 최대 36억원)을 맺었다. 그리고 계약 첫 해(2021시즌), 삼성은 '3포수 체제'로 팀을 운영했지만 강민호는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켰다. 다시 4년 뒤 현재,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강민호가 다시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삼성은 두 명의 포수를 영입했다. 지난달 19일 2차 드래프트로 장승현을 영입했고, 25일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품었다. 이 역시 강민호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이라는 추측이 오갔다. 일단 삼성 구단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4년 전과 똑같은 흐름이다. 그렇기에 강민호는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이벤트 경기에 앞서 만난 강민호는 삼성의 포수 두 명 영입에 대해 "구단은 미래를 준비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내가 세 번째 FA(2021시즌)가 됐을 때도 김태군과 김재성 선수가 삼성에 왔다"라고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4년 전에도 4년 뒤에도 강민호는 여전히 삼성의 주전 포수다. 삼성은 아직 강민호를 넘어 설 포수를 찾지 못했다. 최근 이병헌과 김재성, 김도환 등이 주전 포수에 도전했지만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강민호까지 빠지면 삼성의 안방은 무주공산이 된다. 이번 이적생 장승현, 박세혁 역시 이전 소속팀에서 주전보단 백업 역할을 도맡았던 선수들이다. 강민호의 아성을 넘을 포수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아직 삼성에 강민호가 필요한 이유다. 강민호는 스스로 자격을 증명했다. 올 시즌 전 그는 "후배들과 경쟁하는 처지"라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에도 "경쟁력이 없다면 유니폼을 벗어야 하지만,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굳이 은퇴를 고려하고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비춰왔다. 그리고 그는 올해 리그 포수 중 세 번째로 높은 대체선수대비기여도(WAR·2.59)를 기록했다. 젊은 포수들도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호투 원동력을 강민호라고 꼽는다. 삼성이 강민호를 잡아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 삼성 구단도 이를 잘 알기에 강민호 잔류에 힘을 쓰고 있다. 삼성은 최근 장승현(2차 드래프트) 박세혁(트레이드) 두 명의 포수를 영입해 포수층을 살찌웠으나, 고위 관계자는 "강민호는 우리 선수다. (이전 두 영입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2.01 06:01
프로축구

'압도적 1위' K리그2 새 역사 쓴 서울 이랜드…어떻게 '팬 프렌들리' 대표 클럽 됐나

서울 이랜드가 2025시즌 3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하며 ‘넘버원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으로 심사위원 투표(40%),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를 합산해 선정된다. 서울 이랜드는 총점 95.6점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팬 프렌들리 구단임을 입증했다.서울 이랜드는 올해 1·2·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휩쓸며 3관왕을 달성, 시즌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 통산 10회 수상 기록으로 K리그2 최다 수상 구단이라는 타이틀도 더욱 공고히 했다. 프로구단 최초! 메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성수 팝업스토어 개최서울 이랜드는 대한민국 패션·문화의 중심지 성수동에서 프로구단 최초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포토카드 증정, 풋볼존, 포토존 등 팬 참여형 콘텐츠를 더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큰 화제를 모았다.신규 출시된 바람막이·야구저지·풋볼티·맨투맨 등 의류 4종은 무신사 앱과 현장에서 동시 공개됐으며 일부 품목은 오픈 직후 조기 품절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득점 후 팬에게 달려가는 순간을 연출한 감각적 화보를 통해 ‘팬과 하나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모든 제품의 등번호는 창단 연도인 14번으로 마킹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팝업 기간에는 구성윤·서재민의 팬사인회가 진행돼 약 500명의 팬이 현장을 찾으며 열기를 더했다. ‘보법이 남다른’ 서울 이랜드만의 특별한 팬 이벤트서울 이랜드는 팬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먼저 2004년생 동갑내기 손혁찬·서진석 선수가 ‘이랜드팜앤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홈스토랑 제품을 활용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팬 5명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선수들과 가까이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사인회·사진 촬영·기념품 증정까지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개최된 스페셜 팬 이벤트에서는 팬·가족 단위 방문객·일반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동건·김하준 선수 팬사인회, 풋퍼팅·미니테이블 풋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구의 즐거움을 도심 속 일상으로 확장했다.또한 행사장 맞은편에서 열린 이랜드뮤지엄의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전시와 연계해 특별한 축구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하다! 콜라보로 완성된 풍성한 홈경기홈경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다양한 콜라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35라운드 부산전 홈경기에서는 구단 창단 멤버 김영광이 레울파크를 방문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또 다른 창단 멤버 김재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은 서울 이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앞으로도 팬들이 더 즐겁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0:05
프로야구

'포수·포수' 영입한 삼성, 강민호와 헤어질 결심? NO! "함께 할 선수 영입했다" [IS 포커스]

"강민호와 함께 할 선수들을 영입한 겁니다."삼성 라이온즈가 스토브리그 초반 포수 자원 2명을 영입했다. 19일 2차 드래프트에서 장승현(31)을 품은 삼성은 25일 NC 다이노스와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포수 박세혁(35)을 데려왔다. 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까지 두 번째 포수 영입을 단행했다. 공교롭게도 지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엔 강민호가 나와 있다. 강민호는 2017년부터 삼성의 안방을 지켜 온 주전 포수다.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강민호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아직 삼성은 강민호를 넘어 설 포수를 찾지 못 했다. 이병헌(26)과 김재성(29) 김도환(25) 등이 주전 포수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강민호까지 빠지면 삼성의 안방은 무주공산이 된다. 그러던 중 삼성이 포수 2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장승현 영입까지는 백업 포수를 찾는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베테랑에 주전 포수 경험이 있는 박세혁을 품었을 땐 '만일을 대비'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강민호가 이탈하는 것을 대비한 영입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강민호와 함께 할 선수를 영입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아시다시피 강민호가 144경기에 모두 나설 순 없는 상황이다. 강민호와 나눠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강민호 잔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체자를 구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세혁의 영입에 대해선 "시즌 중 여러 트레이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맞춰진 카드다. 꾸준히 시도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박세혁 급 정도의 선수면 충분히 강민호와 함께 시즌을 성공적으로 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6 00: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