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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주장답네, LG 박해민 "2연패 기회 쉽게 오지 않아, 놓쳐선 안돼"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진 않는다."LG 트윈스에 잔류한 주장 박해민(36)이 "2연패 달성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해민은 "올해 (우리 팀) 전망은 좋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의 전체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이민호와 김윤식이 전역 후 합류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난해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라클란 웰스를 데려왔다. 박해민은 한 달 전 신년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LG가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2연패 달성'을 의미한다. 그는 "선수단과 프런트 등 모두 역사를 이뤄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 6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LG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2023년 통합 우승 후 3위에 그쳤던 2024년과 비교해 "실력도 강해졌지만, 선수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움직인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가을야구를 꾸준히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시너지로 발휘되고 있다"고 든든해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고유의 팀 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희망한다. 박해민은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젊은 선수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며 "덕분에 고참과 좋은 시너지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해민은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FA 협상을 직접 진행했다.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지난달에는 대표팀의 사이판 미니캠프의 야수 조장까지 맡았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박해민에게 부상 방지 및 관리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며 "스스로 루틴이 잡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진 않다"고 전했다.그는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 구단, 팬이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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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캠프 류현진 “나도 배울 게 많은데, 문동주가 자꾸 물어본다. 그래서 한마디했다” [IS 멜버른]

2006년 한화 이글스 19세 신인 류현진은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으로 코치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한화 캠프를 떠나 있었던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보고는 자주 받고 있었다. 하루빨리 피칭을 보고 싶었다”고 회고했다.그로부터 20년이 지나 39세가 된 류현진은 여전히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다. 또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프로 20년을 관통하고 있는 그의 야구는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류현진은 “오늘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 50개를 던졌다. (1월 초 사이판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느라) 올해 페이스는 좀 빠르다”며 “그것 말고는 똑같다. 20년 전에는 형들만 따라다니는 막내였고, 지금은 고참이 됐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루키 시절부터 능구렁이 같았던 그는 20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WBC(준우승)에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긴 시간, 다양한 무대를 겪은 그도 최근 노경은(42·SSG 랜더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류현진은 “대표팀 선수들이 1월 9일 사이판에 들어갔다. 나보다 세 살 많은 경은이 형이 바로 불펜에서 30개를 던지더라. 나중엔 50개를 던졌다. ‘이 시기에? 그 나이에’ 하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류현진은 “나보다 20일 정도 빠른 페이스였다. (나이를 먹으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거 같은데) 스무 살처럼 던졌다”며 “그 이유를 물어보니 경은이 형이 ‘난 캠프 초반에 페이스를 확 끌어올리고, 그걸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고 하더라. 물론 개인에 따라, 보직에 따라 다를 거다. 그래도 경은이 형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피칭 페이스가 다를 뿐, 스무 살처럼 던지고 싶은 건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태극마크를 마지막으로 달고 싶다”던 그는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오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하는 최종 명단에 그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KT 위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등 베테랑들은 2023년 WBC 1라운드 탈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도 30대 후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다는 건 부담스러울 거라고 야구인들은 짐작했다.그러나 류현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건 진심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말 최원호 대표팀 코치(전 한화 감독)가 전화를 걸어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1라운드(3월 5일 시작·일본 도쿄)에 던질 수 있겠느냐”고 묻자, 류현진은 “맡겨주시면 해야죠”라고 즉답했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뛸 때 성적이 좋았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최종 명단에) 뽑혀야 대회에 나가는 거겠지만, 1차 목표는 8강(3월 13일·미국)에 가는 거”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서나, 한화에서나 류현진은 젊은 투수들의 리더다. 멜버른 캠프에서는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왕옌청 등이 그를 따르고 있다. 류현진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하는 건 없다. 나이 차를 어려워하지 말고 먼저 다가왔으면 좋겠다”며 “(문)동주가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동주한테는 ‘시속 160㎞ 던지는 투수가 뭘 걱정하냐’고 타박했다”며 웃었다.류현진은 “빠른 공이 있으면 타자를 상대하기 얼마나 쉽겠는가. 나는 1년에 한두 번 150㎞ 중반대가 나오지만, 동주는 매번 강속구를 던진다”며 부러워 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손혁 한화 단장은 “내가 네 스피드만 있었어도…”라고 퉁을 놓았다. 그러자 류현진이 폭소를 터뜨렸다. 손 단장은 “난 아무리 노력해도 138㎞이었다”고 ‘자학 개그’를 했다. 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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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땡큐!" 한화의 선택, 이번에는 양수호다…김인철→강동우→김경언→한승혁 '성공 계보' 잇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한 왼손 투수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양수호를 지명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강속구 투수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1군 등판이 아직 없는 신예 투수를 선택한 거다. 그동안 KIA 출신 선수를 영입해 쏠쏠한 성과를 거둔 한화인 만큼, '호랑이 출신' 양수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006년생인 양수호는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투수. 지난해 최고 시속 153㎞, 평균 시속 148㎞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다. 투구 시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데뷔 첫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던 강속구 투수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며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손 단장은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한다면 향후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젊은 구위형 오른손 투수로서 성장할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화는 그동안 KIA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강동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KIA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2009시즌부터 한화에서 뛴 강동우는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붙박이 1번 타자로 뛰며 128경기 타율 0.302(506타수 153안타) 88득점 27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초기 경기 도중 부상으로 '불운의 선수'로 불렸던 그는 한화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김경언과 우투우타 외야수 김인철도 KIA에서 한화로 이적한 뒤 활약했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팀을 옮긴 김경언은 2015년 시즌 127개의 안타를 치는 등 외야 한 자리를 맡았다. 김인철 역시 2005시즌 KIA를 떠나 한화로 이적한 뒤 우익수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 2할대 후반의 타율(0.275)과 118개의 안타를 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기여했다.마운드에서는 오른손 투수 한승혁이 KIA에서 팀을 옮긴 뒤 만개했다. 한승혁은 KIA 시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불안한 제구 탓에 '미완의 선수'로 불렸다.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팀을 옮겼다. 2024시즌부터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4년 19홀드, 2025년 16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했다.김범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 지난 20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옵션 3억 원) 조건에 KIA로 이적했다. 김범수는 FA 등급에서 B등급이었다. 한화는 KIA로부터 보상선수(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보상금 100%(1억 4300만 원) 또는 보상금 200%(2억 8600만 원)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한화는 보상금 1억 4300만 원과 신예 투수 양수호를 선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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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떠나니 외야수 최고참’ 정수빈 “나도, 두산도 도전자” [IS 시드니]

2009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18번째 스프링캠프. 정수빈(36)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대 초반 ‘잠실 아이돌’로 불렸던 그에게 ‘아재’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한 가정의 가장일 뿐 아니라, 김재환(38)이 SSG 랜더스로 이적하면서 두산 외야수 중 최고참이 됐다. 2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만난 정수빈은 “캠프 오면 항상 똑같다. (프로 입단 후) 당연하게 오는 곳”이라며 “다만 어릴 땐 막내였는데, 이제 고참이 된 게 다를 뿐이다. 후배들이 알아서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10대 루키일 때도, 30대 베테랑이 되어서도 그는 한결같이 뛰고 구른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서울 잠실의 중원을 휘젓는 정수빈은 늘 똑같다. 그러나 주위 상황은 꽤 달라졌다.정수빈은 “스프링캠프에 외야수 9명이 온 것은 내가 입단한 후 처음인 것 같다. 좌익수 자리에 후배들 7명(조수행 김인태 김민석 김동준 김대한 홍성호 박지훈 김주오)이 모여 있는 걸 봤다”며 “김원형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무한 경쟁이다. 경쟁이 힘들어도 프로는 이겨서 쟁취하는 거다. 그럴 기회(주전 선수가 이탈)가 있는 게 얼마나 좋은가”라고 힘줘 말했다. 김재환이 빠진 좌익수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우익수는 외국인 다즈 카메론, 중견수는 정수빈이 지키고 있다. 정수빈은 “나도 (경쟁하는 건) 마찬가지다. 누구도 자기 자리는 없다”며 “특히 난 나이가 있으니, 자리를 한 번 빼앗기면 기회는 사라진다”고 강조했다.나이로 대접받을 생각이 없지만, 나이 때문에 저평가받을 생각은 더 없다. 정수빈은 “요즘엔 나이 먹었다고 기량이 떨어질 거라 예단하지 않더라. 기량만 있다면 충분히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분위기”라며 “나도 몸 상태가 좋은 만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거다. 이번 겨울 박해민 선수(36·LG 트윈스와 4년 65억원)가 계약하는 걸 보고 나도 기뻤다”고 전했다. 박해민의 계약이 정수빈에게 자극이 된 건 나이도 비슷하지만, 포지션이 같기 때문이다. 통산 타율 0.278을 기록한 정수빈은 공격에서 강한 임팩트를 주는 유형이 아니다. 대신 KBO리그 최고 수준의 주루와 수비로 자리를 지킨 케이스다. 박해민(통산 타율 0.284)과 여러 측면에서 비슷하다.지금까지 ‘제2의 정수빈’ ‘제2의 박해민’은 적지 않게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이 잠실구장 외야 가운데에서 밀려나지 않는 건 스피드에 경험, 센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는 나이 들었다고 꺾인 적이 없다. 정수빈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는 “요즘은 외야 수비의 중요성을 인정해 주신다. 기량으로 판단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포지션 도전자라는 그는 “우리 팀이 지난해 부진(9위)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유격수 박찬호가 와서 내야의 리더 역할을 하며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우승 후보라기보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시드니)=김식 기자 2026.0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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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엔터 신인 보이그룹’ 튜넥스, 공식 SNS 오픈…3월 데뷔 카운트다운

신인 보이그룹 튜넥스가 본격적인 데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튜넥스는 28일 0시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고, 로고 필름을 전격 공개했다.로고 필름은 세상의 노이즈를 뚫고 나오는 소년들의 주파수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TUNEXX'의 영문 로고가 가지고 있는 파형의 모티프를 시각화한 영상이다.그간 연습생 계정으로 팬들과 소통해온 튜넥스는 이날 오픈한 공식 SNS 채널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튜넥스의 첫 번째 콘텐츠로 공개된 로고 필름부터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힘찬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튜넥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IST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3월 초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활약한 박동규, 김인후, 김시환, 아틱을 포함한 7인조로 구성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8 09:57
프로야구

'3년 연속 부상 신음' KIA 나성범 "필라테스 도움 봤으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

나성범(37·KIA 타이거즈)이 최근 3년 연속 겪은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자 특별한 겨울나기를 보냈다. 나성범은 지난 23일 김포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 전에 "매년 부상을 방지하려고 관리하며 준비했다. 그럼에도 계속 부상을 당했다"며 "올해에는 운동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2013년 프로 데뷔한 나성범은 통산 5차례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과 2022년 144경기씩 출장했다. 그러나 2023년 58경기, 2024년 102경기에 이어 지난해 82경기 출장에 그쳤다. 종아리, 허벅지 근육 파열, 햄스트링 등 하체 부상에 쓰러졌다. 체중을 감량하고, 스프링캠프 평가전을 건너뛴 채 러닝 훈련에 집중했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은 다르게 접근하고 싶어 (비시즌에) 필라테스를 했다. (부상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특히 나성범의 어깨는 올해 더 무거워졌다. 지난해 팀 내 홈런 1~2위였던 패트릭 위즈덤(35개) 최형우(24개·삼성 라이온즈) 모두 떠났다. 중심 타자 나성범이 김도영,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해야 한다. 나성범도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지난해 82경기 출장해 타율 0.268 10홈런 36타점에 머물렀다. 2022년 KIA 이적 후 최악의 성적표. 부상에 발목이 잡힌 탓이 컸지만, 후반기에도 기복을 보였다. 6년 총액 150억원 FA 계약에 걸맞은 성적표는 아니었다. 나성범은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고 인정하며 "올해는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형우의 이적으로 지난해보다 수비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는 "선수 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다"면서 "다만 지명타자보다 외야 수비가 익숙하다. 언제나 수비를 나갈 수 있도록 100%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2024년부터 3년째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당연히 팀이 지난해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6.01.26 09:05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 흐름과 유형을 읽는 분석이 관건

경정은 출발 반응, 1턴 마크 경쟁, 코스 활용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과가 갈린다. 경기 흐름과 유형을 면밀히 살피는 분석이 중요하다.가장 흔한 레이스 결과는 '축'으로 평가받은 선수는 제 몫을 해냈지만, 도전 세력의 부진이나 예상치 못한 전개로 2~3위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다.지난 8일 2회차(1월 8일) 10경주가 대표적이다. 축이었던 2코스 어선규(4기·A1)가 1코스 이인(16기·A1)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 잡았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6코스 이주영(3기·A1)과 5코스 길현태(1기·B2)도 이인을 넘어서며 각각 2·3위를 차지해 예상 밖 순위가 형성됐다. 그 결과 쌍승식 10.7배, 삼쌍승식 96.6배를 기록하는 이변이 나왔다.반대로 입상 후보로 평가받은 축이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흐름을 뒤집힌 사례도 있다. 14일 3회차 6경주에서 축으로 뽑힌 3코스 김인혜(12기·A1)는 출발에서 밀리며 초반 경쟁 주도권을 잃었다. 반면 1코스 송효석(8기·B1) 5코스 김선웅(11기·B1) 2코스 조규태(14기·A2)가 입상에 성공하며 쌍승씩 34.9배, 삼쌍승식 122.4배를 기록했다.삼파전 구도도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성이다. 7일 2회차 5경주에서는 3코스 김민준(13기·A1)을 중심으로 1코스 이재학(2기·A2) 4코스 배혜민(7기·A1)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빈틈을 놓치지 않은 배혜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확실한 강자가 없는 혼전 편성에서 복병이 출현할 때도 있다. 1일 열린 1회차 6경주가 대표적이었다. 확실한 강자가 없어 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는 1코스 전두식(8기·A2)과 2코스 최재원(2기·B1)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았다. 하지만 입상 후보들의 1턴 선회가 매끄럽지 못해 이들이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사이 불리한 5코스 이주영이 휘감아찌르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문가들은 "매 경주마다 큰 변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기량도 상향 평준화됐고, 시즌 초 선수들이 기세를 잡기 위해 의지가 남다른 만큼, 다양한 전개 가능성을 놓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6.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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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 이적' 개명한 최지명 "내리막→오르막 전환, LG서 계속 뛰고 싶다" [IS 인터뷰]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명(30·개명 전 최채흥)이 지난해를 돌아보며 "LG에 온 지 1년이 지났는데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최지명은 2024년 12월 FA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다. 2018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 11승까지 거뒀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슬럼프에 빠져있던 그에게는 반전의 계기였다. 최지명은 지난해 13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6실점을 한 5월 17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3.71로 확 낮아진다. 특히 임시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선 평균자책점 4.41로 괜찮았다. 6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로 남았다. 임시 선발로 나서 팽팽한 흐름을 만들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내리막을 끝내고 오르막길로 접어든 거 같아 의미가 있었다"며 "성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투구 시 느낌이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LG서 한 시즌을 소화하며 새로운 팀 분위기에 적응하며 동기부여도 얻었다. 최지명은 "팀 분위기도 그렇고 LG가 정말 좋다"라며 "지난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LG가 왜 강팀인지' 느꼈다. 무조건 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선수들이 모두 으쌰으쌰 한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 내려갔을 때 투수들의 공이 정말 좋아서 당황했다. LG 투수 2군 평균 구속이 리그 평균보다 시속 5㎞/h 정도 빠르다고 하더라. 내 구속도 포함됐을 텐데"라고 웃으며 "잠재력을 갖춘 젊은 투수들이 정말 많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지명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일정까지 미뤄 한국시리즈(KS) 엔트리 승선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명 소식을 전했다. 최지명은 "개명한 이름이 많이 불려야 잘 된다고 들었다. 많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수술 여파 탓에 이번 캠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르면 시범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던 그는 지난 주말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로 옮겨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지명은 "내년에도 1군에 최대한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20 00:20
프로야구

김민재 롯데 코치 오늘 발인…이대호·박찬호·이승엽·김태균 등 야구계 추모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가 향년 53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야구계에서 추모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을 아우르며 그라운드에 헌신해온 인물인 만큼, 갑작스러운 부고에 동료와 후배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김 코치가 적을 뒀던 구단에서도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은 1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제게 늘 든든했던 선배님. 선배님과 함께한 시간들은 제 야구 인생에서 소중한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열정과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이제는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김 코치는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당초 그는 올해 롯데의 드림팀(3군) 총괄을 맡을 예정이었다. 2024시즌 담낭암 진단을 받은 그는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한 뒤 지도자로 활약했으나, 2025년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 복귀 의지가 강했던 김 코치의 부고 소식에 야구계는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는 ‘작년 부산 경기 때 뵙고 많이 좋아지셨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김 코치를) 추억할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대호도 ‘함께했던 추억 가슴 속에 남기겠다’고 적었다. 각 구단도 SNS에 추모 글을 남겼다.박찬호 또한 ‘너무 슬픈 이별을 해야 하는 이 마음이 또 미어진다. 좋은 사람을 보내는 이 마음이 정말 미어진다. 좋은 사람 민재형은 나에게 좋은 벗이고, 든든한 동반자이고, 최고의 팀메이트였다’며 ‘태극기를 함께 달고 뛰는 추억 속에서 우리는 승리를 갈망했고, 청춘의 시간에는 애국심이 넘쳤다. 이렇게 나는 우리 민재형을 기억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남겼다.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김 코치는 SK 와이번스, 한화에서 2009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19시즌 통산 1군 기록은 2113경기 출전 타율 0.247,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174도루다. 견고한 내야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서 요긴하게 기용됐다. 1992년에는 롯데의 마지막 우승에 일조했다.국가대표에서도 활약했다. 2002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에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2006 WBC에서는 미국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야구 부문 9전 전승 금메달 멤버로 뛰었다.지도자로서도 명성을 쌓았다. 한화에서 현역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처음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 롯데, SSG 랜더스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2022시즌에는 김원형 현 두산 감독을 수석 코치로서 보좌하며 KBO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1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6 10:03
스타

‘IST엔터 신인’ 7인조 튜넥스 3월 데뷔...‘보플2’ 박동규·김시환 합류 [공식]

기획사 IST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TUNEXX(튜넥스)가 오는 3월 정식 데뷔한다.15일 IST엔터테인먼트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서 활약한 박동규, 김시환, 아틱에 김인후가 합류한 자사 신인 보이그룹의 팀명과 멤버 구성을 최근 최종 확정했다”며 “7인조로 구성된 TUNEXX(튜넥스)로, 3월 초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TUNEXX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습과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 더보이즈 등을 배출한 기획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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