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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딛고 GG 진기록→양의지는 여전히 목마르다..."형우 형보다 더 오래 뛰고 싶어"

최형우(42)를 넘어 '롱런의 아이콘' 등극을 노린다. 양의지(38·두산 베어스)는 아직 목마르다. 양의지는 지난 9일 열린 2025년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316표 중 88%인 278표를 받아 23표에 그친 박동원(LG 트윈스)를 제쳤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GG를 들어 올리며 '국민타자' 이승엽이 갖고 있던 최다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더불어 양의지는 포수로 9번째 GG를 거머쥐며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 양의지는 "사건·사고 없이 잘 성장한 덕분에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을 만났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른여덟 살. '노장'으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도 양의지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포수였다. 그는 2025 정규시즌 출전한 130경기에서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타격왕'에 등극했다. 726이닝 동안 안방을 지키며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 선정 결과에선 포수 부문 최종 점수 2위(77.92점)에 올랐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2024) 부상 탓에 포수로 608과 3분의 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GG 수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시상식에 왜 참석하지 않느냐는 딸의 물음에 멋쩍은 웃음을 질 수밖에 없었다고. 2024년 실패를 자극제 삼은 양의지는 독기를 품고 2025시즌을 준비했다. 멘털이 흔들릴 땐 선배 강민호와 최형우에게 조언을 구했다. 양의지는 "형들이 항상 '여전히 잘할 수 있다'라며 좋은 말을 해준 게 큰 힘이 됐다.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지난겨울을 보낸 덕분에 이렇게 GG를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양의지의 시선은 이미 2026년을 향해 있다. 그는 단상 위에서 "2026년에는 11번째 GG 수상에 도전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승엽을 넘어 GG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였다. 더불어 양의지는 "김원형 감독님은 감독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2025시즌 9위에 그쳤던 두산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되며 최고령 GG 수상 기록(41세 11개월 23일)을 다시 썼다. 나이를 잊은 최형우의 행보는 항상 양의지에게 큰 귀감이 됐다. 최형우에게 축하를 전한 양의지는 "나도 앞으로 나이와 싸우면서 (최)형우 형보다 더 오래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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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역대 9호...2025년 프로야구 화려한 피날레 [2025 GG]

최고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안고 2025년 프로야구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말 시상식'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자,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되는 자리다. 투수 부문은 유효 투표수 316표 중 307표를 얻어 득표율 97.2%를 기록한 코디 폰세가 수상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에 올라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개막 최다 연승(17) 신기록도 세웠다. 포수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득표율 88%(278표)였다. 양의지는 타율 0.337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두 차례 '수위 타자'에 오른 선수가 됐다. 양의지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도 최종 점수 77.92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바 있다. 개인 통산 10번째 GG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은퇴)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11번째 골든글러브와 감독상을 같이 수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수상했다. 득표율은 95.9%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홈런-15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장타율(0.644)까지 1위에 올랐다.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는 새 얼굴이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2루수 수상자는 LG 트윈스 주전 신민재가 차지했다. 득표율은 89.2%(282표)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전한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 최종 점수는 이 부문 전체 2위인 83.93점이었다. 강타자가 많은 3루수 부문은 송성문이 받았다. 그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리그 야수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는 야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율과 안타 5위에 오르고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김도영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던 송성문이 올해 비로소 넘버원 3루수가 됐다. 수비와 공격 모두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유격수 부문은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고 NC 다이노스 주전 김주원이 받았다. 득표율은 82.35%(260표). 29표에 그친 지난 시즌 수상자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크게 밀어냈다. 김주원은 지난달 외조부상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날 수상의 영광을 하늘에 있는 외할아버지에게 바쳤다. 지명타자 부문은 예상대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총 309표를 받아 7표에 그친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크게 제쳤다. 최형우는 올해 모든 수상자 중 득표율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이대호(은퇴)를 제치고 자신이 세운 '최고령 수상자(41세 11개월 23일)'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전혀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매년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은 KBO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이 가장 많은 251표(득표율 79.4%)를 받았다.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17표와 131표를 받아 역시 GG를 손에 넣었다. 안현민은 신인 선수 자격으로 치른 올 시즌 출루율(0.448) 부문 2위, 타율(0.334) 부문 1위에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공할 파워로 호쾌한 타구를 생산하며 'K(케이) 고릴라'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신인상을 받은 선수의 당해 연도 GG 수상은 안현민이 역대 9번째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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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과 어깨 나란히…양의지, 역대 최다 타이 10회 수상 "내년엔 9등 아닌 더 좋은 성적으로" [2025 GG]

두산 베어스 양의지(38)가 개인 통산 10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양의지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우뚝 섰다. 그는 유효표 316표 중 237표(88%)를 획득, 박동원(LG 트윈스·23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6표) 등을 무난히 따돌렸다. 2014년 GG를 첫 수상한 양의지는 2015, 2016, 2018, 2019, 2020, 2022, 2023년에는 포수 부문, 2021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2023년 포수로 통산 8번째 GG를 들어 올려 역대 포수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한 개인 통산 GG 최다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일 포지션으로 한대화와 최정(이상 3루수, 8회)을 넘어 최다 수상 신기록(9회)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한 양의지는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타격왕에 오르며 황금장갑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포수로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건 양의지가 유일하다. 양의지는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작년에 많은 부상으로 시합을 못 뛴 게 많은 약이 됐다. 올해 '할 수 있다'고 도움을 준 트레이닝 파트와 옆에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신 조인성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산이 강해질 수 있게 (오프시즌 동안) 투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11번째 GG와 감독상을 함께 받았으면 한다. 내년에는 9등이 아닌 더 좋은 성적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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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원준 38억 계약 잔류, 두산 열흘 새 4명에 186억 썼다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원준(31)까지 붙잡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두산은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원·총 연봉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201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준은 통산 238경기에서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올렸다. 구단은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 18일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 1호 계약. 이후 조수행(4년 16억원)과 이영하(4년 52억원)에 이어 최원준까지 잔류시키며 내부 FA 3명을 붙잡았다. 최근 열흘 새 186억원을 투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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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포수 타격왕 2회...양의지 "강민호·최형우 선배, 따뜻한 조언 덕분" [KBO 시상식]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2회 수위 타자에 올랐다. 양의지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 타율 부문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양의지는 2025 정규시즌 출전한 130경기에서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를 기록하며 안현민(KT 위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2019년 0.354를 기록하며 1984년 이만수(0.34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포수 타격왕'에 올랐다. 올해 다시 한번 수위 타자에 오르며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2회 타격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첫 타율 1위에 오른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단상 위에 올라 "항상 나를 많이 도와준 구단 프런트, 트레이닝 파트 그리고 조인성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11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지난해를 돌아보며 "작년에 잔부상이 많아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그럴 때마다 강민호·최형우 선배가 따뜻한 조언을 해줘서 부상 없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두산은 61승 6무 77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고,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은 지난달 20일 '우승 감독'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다. 양의지는 "올해 감독님 두 분이 팀을 떠났다. (그동안 팀을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새 감독님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두산의 재도약을 자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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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이 돌아왔다, '김원형호' 투수코치 선임

두산 베어스가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은 30일, '베어스 프랜차이즈'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정재훈 코치는 현역 시절 12시즌간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바 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통산 홀드 1위(84개)와 세이브 2위(139개)에 올라있다. 은퇴 후에는 두산베어스 퓨처스 팀(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불펜코치와 메인 투수코치를 거친 후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두 구단에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투수 육성 능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정재훈 코치는 “두산 베어스로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젊은 투수들이 눈에 많이 띈다. 김원형 감독님을 잘 보필해 리그 최강의 투수진을 꾸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코치는 11월 초, 두산베어스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 예정이다.한편, 김원형 감독 선임 이후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한 두산베어스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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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홍원기 수석·손시헌 QC 코치 영입

두산 베어스가 24일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영입했다.홍원기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키움 히어로즈 주루, 수비코치를 거친 뒤 감독으로 5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누구보다 야수 육성에 정통한 지도자다.홍원기 수석코치는 "20년 만에 지도자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 선수 시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두산베어스에서 보내 더욱 의미가 깊다"며 "2022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김원형 감독님과 맞대결을 펼쳤던 인연이 새롭게 이어졌다. 이제 감독님을 잘 보필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했다.손시헌 QC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9시즌간 활약하며 주장을 역임하는 등 기량과 리더십 모두를 인정받았다. 은퇴 후 NC 다이노스 2군 코치를 거친 뒤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 연수코치로 견문을 넓혔다. 이후 SSG 랜더스 2군 감독 및 1군 수비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시헌 QC 코치는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단단한 수비와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김원형 감독님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두산은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한편 두산베어스는 2026시즌 코칭스태프 조각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10.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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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대표팀 감독 “1000만 관중 시대, 10개 구단 감독님 모두가 사명감 느끼신다” [IS 인터뷰]

“와! 동주다!”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눈에 들어오자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환호성을 질렀다. ‘대전 왕자’를 영접한 팬이라도 된 것처럼 두 눈에서 ‘하트’가 나왔다. 둘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내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났다.류지현 감독은 20일 대전 경기를 치르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을 차례로 만났다. 류 감독 옆에는 대표팀 강인권 수석 코치(전 NC 다이노스 감독)와 김원형 투수 코치(전 SSG 랜더스 감독)가 함께였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을 만나기 위해 전국 투어 중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21일에는 창원(NC-삼성 라이온즈전)을 방문한다. 오는 26일(SSG-KIA 타이거즈전)이면 투어를 마치게 된다. 류 감독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수 선발과 훈련 일정에 대해 각팀 감독님들께 설명드리는 과정이다.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선수들 컨디션도 체크한다”고 전했다.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 동부부터 서부까지 매일 이동하며 마이너리그 경기를 봤다. 미국 선수보다는 한국과 WBC 1라운드에서 상대할 대만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열흘 동안 강인권 코치와 새벽마다 이동하며 대륙을 횡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코치 연수 경험이 있는 류 감독에게도 낯설고 험한 여정이었다. 앞서 김원형 코치와는 대만 리그를 찾았다.지난겨울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쉬지 않고 2026 WBC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부터 미국에서 선수들을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는 덕분이다.또 하나.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도 한마음이라고 한다. 류지현 감독은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둘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럴 때 대표팀이 잘 돼야 한다고 감독님들이 말씀해 주신다. 참 고맙다”고 전했다.어느 종목, 어느 리그를 막론하고 클럽팀과 대표팀은 ‘원팀’으로 뭉치기 어렵다. 선수 선발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그러나 현재 야구 대표팀의 온도는 다르다는 게 류지현 감독의 설명이다.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10년 이상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구단 이기주의’에 함몰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그는 “오늘 찾아뵌 김경문 감독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이끈)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 건의할 게 있으면 언제라도 말하라고 하시더라”며 “(2023년 WBC 사령탑이었던) 이강철 KT 감독님도 훈련 일정·장소 등에 대해 세심하게 조언하셨다”고 말했다. 2023년 WBC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은 악천후 탓에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소집 때부터 대회를 치를 때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과 KBO 사무국은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대표팀 훈련 일정을 앞당기고, 전지훈련 장소도 새로 물색하기로 했다.류지현 감독은 “KBO리그 잔여 경기가 9월 30일 끝난다. 한 달여 동안 부상 등의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끝까지 선수들을 살필 것”이라며 “그래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문동주와 눈만 마주쳐도 기분 좋다. 노시환(25·한화) 원태인(25·삼성) 등 젊은 선수들도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좋다”라며 껄껄 웃었다.한편, 야구대표팀은 11월 8일과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 11월 15일과 16일에는 일본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호주·체코·대만과 경기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대전=김식 기자 2025.08.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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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PS 이끈 마지막 감독이 코치로 컴백...롯데 조원우 "다시 불러줘 감사해"

코치에서 감독, 다시 코치. '야구인' 조원우(53)가 부산으로 돌아왔다. 보직은 다르지만 가치를 인정받은 건 여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5일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원래 조 코치가 SSG와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구단 사이 정리가 원만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다. 그것도 두 번째 복귀다. 상황은 크게 달아졌다. 롯데의 감독이었던 지도자가 코치로 복귀하는 것이다. 조원우 코치는 2015월 10년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2018년 10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2017시즌)을 이끈 사령탑이었다. 그런 그가 수석코치로 사직구장에 컴백한 것. 과거엔 감독 이력이 있는 지도자가 코치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졌다. 초임 감독 부임 시기, 부임 기간이 빠르고 짧아졌다. 한창 현장을 누빌 나이이기 때문에 자존심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당장 조원우 코치도 자신이 롯데 감독 시절 투수코치로 영입했던 '1년 후배' 김원형 감독이 SSG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벤치 코치를 맡았다. 롯데는 감독을 맡았던 지도자가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경질된 뒤에도 다시 돌아온 사례가 많았다. 조원우 코치는 김태형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5년 차 선·후배 관계로, 선수 시절에는 겹치지 않았지만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했다. 2년 먼저 부임한 김태형 감독이 조원우 코치가 롯데를 이끌 때부터 조언과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다고. 조원우 코치는 "야구계에 계속 있다 보니 이렇게 다시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감독 시절엔 성적을 책임지는 게 당연했다. 쿨하게 떠났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왔다"라고 했다. 롯데는 2018시즌부터 7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팬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감독이 다시 합류하자 좋은 기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기고 있다. 이 상황을 전하자 조 코치는 "그때는 감독으로서도 지도자로서도 경험이 많지 않은 나이(40대 중반)여서 부족한 게 많았다. 이후 조금 더 경험을 쌓았다. 감독님을 잘 보필하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녹여볼 것"이라고 했다. 사령탑 시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을 수석코치 자리에서 갚겠다는 의미였다. 은퇴한 이대호뿐 아니라 현재 기둥 조원우, NC 다이노스로 떠난 손아섭까지 2017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주축 선수 모두 조원우 코치를 잘 따랐다.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서 조 코치를 향해 애정과 존경심을 전하는 이들도 많았다. 롯데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직관, 조원우 코치의 융화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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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10G 타율 0.310' SSG 새 선봉장 최지훈 "올해 목표? 230안타!"

"원래 목표를 정해놓지 않고 했다. 그런데 강병식 코치님께서 목표치를 높게 잡고 가야 그걸 쫓아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목표는 230안타다."다소 '초현실적인' 목표가 나왔다. 1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최지훈(27·SSG 랜더스)이 KBO리그 유일했던 200안타(서건창 201안타)를 넘어 230안타를 목표로 다짐했다.최지훈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이날 두산에 5-3으로 역전승했는데, 결승타를 쳐낸 게 바로 최지훈이었다.최지훈은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준수하다. 시즌 10경기에 나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 3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2023년보단 2022년을 연상하게 한다. 2022년 그는 타율 0.304 173안타 10홈런 31도루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타격이 정교해진 건 물론 타구에 힘도 있었다. 수비는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SSG가 통합 우승을 거둘 수 있게 한 주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타율 0.268 124안타 2홈런 21도루에 그쳤다. 한 단계 성장했다고 믿었을 자신에게 아쉬운 한 해였다.올해는 시작이 좋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3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지훈은 "타점을 그렇게 많이 만드는 선수가 아니다보니 결승타를 친 게 기분 좋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지훈의 결승타로 SSG는 최근 5연승을 질주, 7승 3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타격감에 대해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지훈은 "아직 경기 수가 적다. 지금은 6할 타자도 있고 5할 타자도 있는 시기다. 나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 100경기를 훌쩍 넘게 남았다. 시즌은 6월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금은 적금을 붓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2022년의 최지훈은 2번 타자가 제 자리였다. SSG에는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추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결장할 때 최지훈을 1번에 기용해보기도 했으나 결과가 좋진 못했다. 당시 2번 타자로 타율 0.309를 기록한 반면 1번 타자로는 타율 0.255에 그쳤다. 2023년에도 상황이 비슷했다. 반면 올 시즌은 추신수의 빈자리를 그가 제대로 채우고 있다.최지훈은 "감독님께서 '1번 타자라 어려운 건 없지?'라고 많이 물어보신다. 지표가 그렇게 나오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난 동요하거나 어려워한 적 없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 성적이 그렇게 나왔을 순 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다"고 했다.최지훈이 1번으로 옮기면서 2번 타자로 파트너가 된 게 박성한이다. 역시 2022년에 비해 지난해 부진했던 박성한도 이날 4타수 2안타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351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최지훈은 "성한이가 너무 잘 쳐서 부담스럽다. 내가 꼭 나가서 도루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2번 타순에서 성한이가 잘 해주니 내가 못 나가도 팀이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2일)는 내가 한 번 도 못 나갔는데 성한이가 잘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두 사람의 성적은 지금도 뛰어나지만, 벤치의 기대치는 그보다 높다. 높은 걸 넘어 다소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최지훈은 "강병식 코치님이 230안타를 목표로 정하셨다. 성한이는 200개다. 합쳐서 430개를 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를 넘긴 건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유일하다. 144경기에서 230안타를 치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의 커리어하이(262개)에 도전해야 할 정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숫자다.최지훈은 "원래 목표를 정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코치님께서 '아무래도 목표치를 높게 잡고 가야 그걸 쫓아가게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내 목표는 230개"라고 다짐했다.시즌 전 SSG를 하위권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SSG는 그걸 당당하게 깨부수는 중이다. 최지훈은 "사실 선수들은 그에 대해 이야기 자체를 안 했다. 작년(3위) 재작년(1위)과 멤버가 그대로인데 왜 갑자기 하위권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데이터 파트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하더라. 맞는 것 같다.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은 올해 외부에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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