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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연아♥고우림, “5월의 파리”… 전역 후 여행 근황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 함께한 파리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1일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5월의 파리”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는 편안한 차림으로 파리 곳곳을 누비며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하는 모습이다.같은 날 김연아는 “까죽커플”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고우림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도 공개했다. 미소마저 닮은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만든다.앞서 고우림은 전역 후 김연아와 함께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서 고우림은 “1년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보니까 함께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 가서 지금 못나눴던 이야기를 나눴다. 9박 10일 정도 파리를 다녀왔다”고 말한 바 있다.이어 고우림은 “처음으로 묵었던 호텔에 외국 직원이 처음에는 시크하게 바라보다가, 체크아웃 날엔 씩 웃으면서 다가왔다. 김연아를 알아보고 ‘올림픽 챔피언 연아 킴, 당신의 성공한 인생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와이프 부심이 뿜뿜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그간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5월 19일 만기 전역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예능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김연아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22:05
스포츠일반

올림픽 돌아본 '피겨 여왕' 김연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들, 하나 되어 즐기길"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했다.김연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 참석해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2014 소치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선 홍보대사로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올림픽 경험을 돌아본 김연아는 "내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처음 출전해 선수 생활 최종 목표를 이룬 밴쿠버 대회인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것을 보니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의 한 부분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응원하면서도, "선수 시절엔 저도 사람이기에 경쟁에만 집중했다. 올림픽은 참가만으로도 경기를 넘어서는 인생의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존중과 우정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선수 김윤지는 "김연아 선수가 지금의 저와 비슷한 나이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셔서 메달을 따셨는데, 무척 존경스럽다.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저도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제가 어릴 때부터 많은 힘과 용기를 얻은 것처럼 미래 선수들도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개최된다.윤승재 기자 2025.06.26 08:11
예능

[TVis] ‘김연아♥’ 고우림, 전역하자마자 한국 떠났다 “함께할 시간 필요” (‘라스’)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전역 후 아내 김연아와 한국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하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고우림은 “1년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보니까 함께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 가서 지금 못나눴던 이야기를 나눴다. 9박 10일 정도 파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김구라가 파리에 가면 많이 알아보지 않냐고 묻자 고우림은 “처음으로 묵었던 호텔에 외국 직원이 처음에는 시크하게 바라보다가, 체크아웃 날엔 씩 웃으면서 다가왔다. 김연아를 알아보고 ‘올림픽 챔피언 연아 킴, 당신의 성공한 인생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와이프 부심이 뿜뿜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그간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복무했으며 지난달 19일 만기 전역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예능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김연아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8 23:33
스포츠일반

‘김연아 라이벌’ 日 마오, 지도자로 새출발 “꿈이 이뤄졌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아사다 마오(35)가 지도자로 새출발한다.아사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훌륭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도자라는 입장이 돼 그 책임의 무게를 날마다 실감하고 있지만, 오랜 꿈이 하나의 형태로 실현돼 이렇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새로운 도전 속에서는 분명 어려움에 직면하는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며, 그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의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아사다는 선수 시절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선수다. 당시 여자 싱글 선수들이 잘 수행하지 못했던 트리플 악셀을 뛰어 천재로 주목받았다. 자연스럽게 김연아와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스케이트화를 벗은 뒤 일본 전역에서 아이스쇼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8년 만에 다시 은반 위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7:50
스포츠일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IOC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반 전 총장과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전 하계올림픽종목연합(ASOIF) 회장 등 2명을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IOC는 올림픽 운동에 탁월한 공헌을 한 저명한 인사를 명예위원으로 추대해 선출한다.반 전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은경 기자 2025.03.21 10:08
스포츠일반

'울컥·행복' 우여곡절 복귀전 치른 이해인, 다음 관문은 세계선수권→올림픽 [IS 피플]

국제대회 복귀전 8위, 2년 전 우승(2023년)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지만 이해인(고려대)은 미소를 지었다. 대회 전 "피겨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한 그는 복귀전을 마친 뒤엔 "(팬들의 태극기 응원을 보고)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23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61.79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22.33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60.77을 합한 최종 총점 183.10점을 기록, 최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이해인의 금메달은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이 대회 금메달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나선 무대에서 이해인은 선전을 다짐했지만, 점프 실수와 감점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이해인은 환하게 웃었다. 대회 후 만난 이해인은 "첫 번째 점프부터 실수가 나와서 아쉽긴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점에 대해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하면서 오른쪽 발등이 꺾이는 등 조금 힘들었는데, 잘 버텨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도 덧붙였다. 다시 은반 위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해인은 지난해 국가대표 전지훈련 도중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해인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해인은 다시 은반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이해인은 지난해 12월 2025~26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통해 사대륙선수권 출전 자격을 따냈다.이해인은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다시 피겨 얘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그 사이 느낀 점도 많았다. 대회 후 그는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부족한 점을 알았으니 다음 대회에 잘 보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해인의 다음 관문은 세계선수권이다. 오는 3월 말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이해인은 지난 202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지만, 정작 자신은 올림픽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어진 대표팀 선발전에선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얻지 못 했기 때문.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이해인은 "이번 세계선수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이 기뻐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4 06:00
스포츠일반

"금메달 예상 못했어요" 웃은 김채연..."김연아 선배님께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하얼빈 AG]

한국 피겨 스케이트 역사에 한 획이 더해졌다. 김채연(수리고)이 한국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김채연은 14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일정을 마무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그는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차준환(고려대)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다.김채연은 지난 13일 열린 대회 피겨 여자 싱글에서 최종 219.44점을 기록,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차지한 사카모토 가오리(211.09점·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건 2017년 최다빈 이후 8년 만이다.말 그대로 깜짝 수상이다. 세계 최강 사카모토를 꺾은 데다, 김채연은 2023~24시즌 시니어에서 데뷔한 2년 차 선수였기에 더 놀라운 결과였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마주한 김채연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임한 건 맞다. 다만 솔직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채연은 "하얼빈에 도착한 뒤에는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서 준비한 걸 모두 펼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여기에 금메달까지 받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김채연은 "아직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한국 피겨의 역사는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전과 후로 나뉘었다. 김연아 이후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피겨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선배의 발자취를 쫓는 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채연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섰다. 김채연은 "어릴 때부터 김연아 선배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을 통해 선배님께 한 발짝을 더 다가간 것 같아서 영광스럽다"고 전했다.이번 대표팀에도 좋은 선배들이 김채연에게 의지가 됐다. 특히 남자 싱글 차준환과는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김채연은 "(차)준환 오빠가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나도 준환 오빠처럼 좋은 연기를 펼치고 싶어 열심히 했다. 같이 금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김채연은 "1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는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메달까지 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지금 펼칠 수 있는 기술의 퀄리티를 더 높여야 한다. 부족한 부분도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은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조금 긴장도 된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대회인 만큼 그 무대에 선다는 걸 기대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5 07:01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김채연 '김연아 키즈'의 금빛 리허설, 피겨 강국 일본 넘어라

'김연아 키즈'가 중국 하얼빈 은반을 금빛으로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일본 삿포로 대회에선 최다빈(25·고려대)이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AG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1년 예정됐던 대회는 개최지 미선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에서 한국 선수가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피겨는 급성장했다. 주니어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김연아 키즈'가 세계 무대를 수놓으면서 한국 피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차준환(24·고려대)이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은퇴 후 10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더니, 그해 열린 '월드 팀 트로피'에 첫 출전해 준우승했다. 한국이 '피겨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중심이 된 선수는 단연 차준환이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썼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9연패를 이뤘다. 1월 말 출전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말 당한 발목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AG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피겨가 동계 AG에서 딴 메달은 2개. 모두 여자 피겨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이전에는 곽민정(31·은퇴)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차준환이 하얼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AG 포디움에 오른 선수로 기록된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여자 피겨에선 '고교생 1인자' 김채연(19·수리고 졸업 예정)이 '금빛 연기'에 나선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사대륙선수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채연은 첫 출전하는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피겨 강국' 일본이다. 남자 피겨에선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와 2024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사토 순이 차준환, 김현겸(한광고)과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넘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리는 차준환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여자 피겨에선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사카모토 가오리가 김채연, 김서영(수리고)의 강력한 적수다. 차준환은 "(AG) 첫 출전인 만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도 "다른 경쟁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북한도 피겨 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자 싱글에선 로영명(24)이 출전하는 가운데, 렴대옥(25)-한금철(25) 조가 피겨 페어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렴대옥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간판선수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12:04
스포츠일반

‘1인자’ 김채연이 돌아본 여왕의 조언 “연습한 대로” [신년인터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19)은 2025년 현재 여자 싱글 ‘국내 1인자’로 불린다. 시니어 2년 차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그는 오는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서울 4대륙선수권대회, 그리고 3월 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례로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밟을 예정이다. 김채연은 10일 서울 강남구의 올댓스포츠 사무실에 진행한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준비한 연기를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빙판 위에 오르면) 여전히 떨리기는 하지만, 내가 노력해서 따낸 대회 출전권인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즐기면서 타려고 한다”라며 웃었다.김채연은 인터뷰 중 ‘노력’과 ‘연습’을 자주 언급했다. 이는 자신의 우상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의 조언과도 맞닿아 있다.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 1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2개, 4대륙선수권 금메달 1개를 목에 건 한국 피겨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채연은 지난해 4월 김연아가 있는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했다. 덕분에 그는 우상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채연은 “올 시즌 중 김연아 언니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내 안무 표현을 많이 봐주셨다. 도움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가 김연아로부터 받은 가장 인상 깊은 조언은 다름 아닌 “연습 때처럼 해라”였다. 김채연은 “연습한 대로, 대회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치는 게 목표다. AG는 매우 큰 대회다. 그런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 금메달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은 이미 지난 시즌 4대륙선수권 은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여자 싱글 선수는 김연아와 이해인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허리와 발목 부상을 겪은 뒤 거둔 뜻깊은 성과였다.올해는 이렇다 할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로 최상의 성적을 노린다. 최종 목표 중 하나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권은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달려 있다. 김채연은 “부상 걱정이 되긴 하지만, 지상 훈련과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 후반기까지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재 김채연이 가장 자신 있는 주 무기는 역방향 3회전 점프인 트리플 러츠(3Lz)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높은 점수를 받곤 한다. 이는 과거 김연아의 ‘필살기’로 꼽힌 기술이었다. 김채연은 “올 시즌은 기존의 기술을 더 갈고닦는 데 공을 들였다. 시즌 뒤에는 트리플 악셀(3.5바퀴 점프), 쿼드러플 점프(4회전 점프)를 연습해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끝으로 김채연은 “2025년이 시작된다는 게 실감이 날 것 같았다. 그런데 대회를 뛰다 보니 벌써 (연말이) 지나갔더라”며 “올림픽 전 시즌이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신년 각오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13 10:00
스타

김연아, 고우림과 결혼 2주년 자축…미공개 웨딩 화보 대방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김연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란 글과 함께 미공개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의 다정한 시간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이듬해 11월 입대, 현재 복무 중으로 내년 5월 19일 전역 예정이다.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그랑프리 파이널·4대륙 선수권·세계 선수권·동계 올림픽)에서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피겨 스타’로,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데뷔 후 은퇴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오른 최초의 ‘올포디움’ 대기록을 세웠으며 여전히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5살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동 대학원을 재학 중인 재사로,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포레스텔라 멤버(베이스)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꾸준히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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