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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수지 아나,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극심 입덧 “그래도 교체 NO” (라스)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김수지가 생방송 중 아찔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연자·조혜련·김수지·쯔양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수지는 ‘뉴스데스크’와 관련해 “올해 초 임신하면서 입덧에 시달렸다”며 “원래 서서 진행했는데 배려 해주셔서 앉아서 진행했다. 그런데도 입덧이 심해 하루에도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갔다”라고 말했다.생방송 중 극심할 때는 조현용 앵커가 말할 때 잠시 화장실로 자리를 뜬다고도 덧붙였다.김수지는 현재 임신 8개월 차로 오는 10월 출산 예정이다. 출산휴가는 4개월을 받았다면서 “사측에서 출산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돌아올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8:48
배구

흥국생명 2일 팬미팅 개최…김연경·이다현·레베카 총출동

흥국생명이 내달 2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이번 팬미팅에는 김연경, 김수지 등 2024~25시즌 통합 우승 주역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이다현, 레베카, 박민지까지 총출동한다. 이번 팬미팅은 ‘챔피언들의 무대,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를 주제로 네 번째 통합우승에 이르는 여정을 돌아보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5차전 풀세트까지 이어진 명승부와 시즌 중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맞은 위기, 그리고 이를 딛고 통합우승을 확정 짓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해 지난 시즌의 감동을 다시 돌아본다.시즌 하이라이트 영상과 챔피언결정전 비하인드 콘텐츠 상영에 이어, 팬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소개하고 선수들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팬과 함께 만드는 시간’도 진행한다. 철쭉응원티셔츠, 핑크넥쿨러, 파우치 등 기념 선물을 준비했으며,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미팅이 열리는 씨네큐브는 아늑하고 몰입도가 높은 예술 전문 영화관으로, 선수들의 목소리와 표정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더운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팬미팅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이전에 없던 교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이 없었다면 통합우승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주신 팬들과의 만남을 선수들이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 앞으로도 팬과 선수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31 16:32
예능

[TVis] 쯔양 “유튜브 한 달 수익만 1억 이상…” (라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수익을 공개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연자·조혜련·김수지·쯔양이 출연했다.이날 쯔양은 아직도 조회수에 일희일비하게 된다며 “올라가는 건 기쁘지만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라며 “유튜브는 7년을 넘게 해도 모르겠다. 최근 닭가슴살 먹방 대결 콘텐츠를 잘나가겠지 하고 찍었는데 잘 안 됐다”고 고백했다. 라면, 고기, 곱창, 회전초밥 같은 비주얼이 돋보이는 메뉴가 조회수가 잘나온다고.쯔양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220만 명을 보유했다. 골프 채널을 운영하는 김구라는 “나도 잘나갔을 때 (월에) 3000~4000만 원 정도였다”며 쯔양의 수익을 궁금해했다.쯔양은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으로 치면 예전에는 훨씬 넘을 때도 있었다”며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슷하거나 높은데 나라마다 (단가가) 다르더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근데 수익이 더 적을 때도 있다. 많이 들어오는 만큼 정말 많이 나간다. 내가 직원들을 워낙 많이 두고 식당도 운영하다 보니까. 식비도 너무 많이 나오고 생각하는 것만큼 수익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08:17
예능

[TVis] 쯔양 “빚 갚는 마음으로 출연…섭외 감사” (‘라스’)

먹방 유튜버 쯔양이 1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에는 김연자, 조혜련, 쯔양, 김수지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쯔양에게 “‘라디오스타’에 빚 갚으러 나온 거냐”며 인사했다. 이에 쯔양은 “그렇다. 지난해 6월쯤 ‘라디오스타’ 출연 예정이었는데 그때 일이 생겨서 출연을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0억 원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쯔양은 이어 “방송이나 어디 출연하는 게 1년 만이다. ‘라디오스타’도 좋지만 오늘 게스트 라인업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밝게 웃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3:35
예능

[TVis] 김연자, 사칭 보이스피싱 경험담 “가게 두 곳 피해액 700만 원” (‘라디오스타’)

가수 김연자가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김연자는 최근 대전경찰청 홍보대사로서 보이스피싱 방지 노래를 냈다며 보이스피싱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도 공연을 가는데 주위에서 시끄럽더라. 가게에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8시 제주도 식당이 예약됐는데 오시냐고 전화가 온 거다”고 운을 뗐다. 김연자는 “저희들은 예약을 안 했다고 하니까 그게 한두 건이 아니더라.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김연자 씨가 이 술밖에 안 마신다고 비싼 술을 준비하라고, 또 보안으로 온다고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이어 “연락을 많이 했지만 가게 두 군데는 사기 당했다. 두 가게가 손해본 게 700만 원 정도”라며 “(소속사임을) 믿게끔 가짜 명함을 보내더라. 여러분들 조심하셔야 할 거 같아서 보이스 피싱 방지를 위해 ‘아모르파티’를 개사해 ‘112 파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작곡해 준 윤일상 씨도 흔쾌히 오케이 해줬다. 주위에 당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3:19
예능

쯔양 “배달앱 3개 돌려…한 앱에서만 1년에 4300만원어치” (‘라디오스타’)

유튜버 쯔양이 ‘원톱 먹방 유튜버’의 스케일을 입증한다.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쯔양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중 한국인이 40% 정도 된다. 한국인으로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다이아 버튼을 받은 소감을 전하며 “그냥 응원해 주시는 댓글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됐다”라고 고백한다.현실 먹방인의 하루 식사 루틴도 공개한다. 쯔양은 “자고 일어나자마자 먹고, 또 먹고, 다시 먹는다. 소화를 시키면서 먹는 편”이라며 냉장고 4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각종 음식으로 가득 차 있는 간식 창고까지 공개한다. 또 쯔양은 “배달앱을 3개나 돌린다”라며 “한 배달앱에서만 1년간 약 4300만 원어치 주문한 기록이 있다”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한다.특히 쯔양은 다이아 버튼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이 제 먹방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면, 저는 그걸 더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털어놓는다.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13:30
예능

‘임신 8개월 차’ 김수지 “‘뉴스데스크’ 생방 중 입덧→아이돌 작사가 활동” 반전 매력 (라스)

MBC 간판 아나운서 김수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뉴스데스크’ 진행과 아이돌 작사가를 동시에 해 내는 반전 이력을 공개한다.오는 3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 작사가’로서의 이력을 공개하며 “4년째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총 32곡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NCT DREAM, 레드벨벳, CIX, 윤하, 박정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에 작사로 참여했다고 밝힌다.김수지는 작사 활동에 대해 “아이돌 노래는 작사할 때 요구사항이 구체적이다”라고 말한다. “이 단어를 꼭 써달라”, “세계관을 반드시 녹여야 한다”라는 식으로 전달해 온다고 설명한다. 반면 솔로 가수는 “감성만 잘 담아달라”며 비교적 자유롭게 맡기기도 해, 작사가로서 가수마다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또한 “그렇게 내 가사가 채택됐을 때 곡에 몇 글자가 반영되느냐에 따라 지분이 다르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기획사마다 인정해주는 글자 수의 기준이 다르다”고 하면서 “영어 문장 ’I love you’ 같은 경우, 글자 수를 5글자인 ‘아이 러브 유’로 인정해줄지, 3글자인 ‘알럽유’로 인정해줄지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다”라는 업계 정보를 전달한다.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던 이력도 눈길을 끈다. 김수지는 “중학생 때 ‘얼짱 클럽’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소설을 연재했고, 책으로 출간해 인세로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밝혀 ‘떡잎부터 남다른 작가’의 면모를 드러낸다.조혜련과는 방송 내내 의외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김수지는 “조혜련 선배님이 정말 에너지가 넘치신다”라며 감탄하고, “방송계 지인들이 인품이 너무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한다.현재 임신 8개월 차인 김수지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입덧이 너무 심해 뉴스를 진행하다가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입덧이 장난이 아니었다. 뉴스 도중 짧은 틈을 타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했다”라면서 프로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엄마로서 진심을 함께 전해 뭉클함을 안긴다.특히 김수지는 “사측에서 출산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돌아올 수 있어 좋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한다.반전 이력의 소유자 김수지 아나운서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는 3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5:11
연예일반

김연자, 무대 의상비만 10억... “한달에 수백벌 제작” (라스)

트롯 여왕 김연자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연자는 우선 함께 출연한 조혜련에게 반가움을 드러낸다. 그는 조혜련과 일본 활동 시기가 겹쳤음에도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놨고, ‘라스’에서의 첫 만남을 갖게 됐다며 기뻐한다. 그는 “예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다.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면서 조혜련과 ‘언니-동생’이 돼 케미를 폭발한다.김연자는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 비하인드를 전하며 박명수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그는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해 ‘아모르 파티’와 여러 노래를 부르며 김연자의 고음 창법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 내 창법이 그렇다는 걸 처음으로 짚어준 게 바로 박명수 씨다. 그 후로 ‘모짜렐라 창법’, ‘블루투스 창법’이란 단어가 생기게 됐다. 인기를 얻게 해준 큰 은인”이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어 “직접 고급 선물을 준비해 드렸다”라고 밝혀 훈훈한 후일담을 전한다.이어 최근 후배 가수 영탁과 함께 준비한 듀엣 무대 비하인드도 전한다. 김연자는 “안무도 직접 코치했다”라며 “무대는 귀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여야 한다”라고 말해 트로트 무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드러낸다.김연자는 대전 경찰청 보이스 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 회사 직원으로 사칭해 보이스 피싱을 당한 분들이 계시더라. 이 사건을 계기로 ‘아모르 파티’를 개사해 보이스 피싱 경고송을 만들었다. 많은 분이 쉽게 따라 부르면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사회적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패션과 무대에 대한 열정도 눈길을 끈다. 김연자는 “무대 의상은 전부 맞춤 제작”이라며 “수백 벌을 넘게 만들었고, 한 벌에 몇백만 원씩 하다 보니 의상비만 10억 원이 넘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의상은 곡과 감정에 맞춰야 무대가 완성된다”는 소신도 드러낸다.또한 그는 1997년 일본 진출 당시를 회상하며 “20년 동안 매일 울면서 버텼다. 생각보다 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힘든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선 자신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김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를 훈훈하게 한다.마지막으로 김연자는 자신의 트로트 인생 50년을 기념하며 ‘쑥덕쿵’ 리믹스 버전으로 ‘엔딩 여왕’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한다.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 그의 무대에 출연진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8:59
LPGA

'신데렐라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상금 2억원 증액 개최…10억원 대규모 대회 합류

여자골프 '신데렐라의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이 증액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 원 증액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8억원을 놓고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 10억원으로 총상금을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상금 10억원 대회에 합류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 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약 331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KG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게 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애 첫 우승자가 많았다.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김수지(29·동부건설), 황정미(26·페퍼저축은행), 서연정(30·요진건설산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배소현(32·메디힐)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가 쓰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21 09:14
스포츠일반

12년 설움 털어내고 마이크 대신 브룸을…빙판 녹인 뜨거운 눈물, 컬링 감격의 태극마크 [IS 피플]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태극마크의 기쁨이 너무나 컸다. 2025~26시즌 컬링 국가대표 자격이 달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끝났다. 여자부에선 경기도청의 '팀 5G(스킵 김은지, 세컨드 김수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우승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여자컬링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청은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9-5로 꺾은 경기도청은 내년 시즌 태극마크와 함께 2026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였던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내년 시즌 태극마크까지 달아야 경기도청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동안 멤버 구성이 바뀌면서, 스킵 김은지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다. 김은지는 "12년 전에 막내였는데 이번에는 맏언니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12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티면서 꿈을 이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지는 "올림픽 티켓을 딴 우리가 올림픽에 못 나가게 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라며 "마지막까지 힘들었는데, 경기가 끝난 순간 감정이 터졌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경기를 치렀던 설예지-예은 쌍둥이는 "올림픽 때 다시 오겠다"며 경기장 벽에 침까지 발라놓고 왔는데, 그 보람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성취했다.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해설위원으로 나섰던 김민지는 "이번 올림픽에선 마이크 대신 직접 브룸을 들고 경기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다. 남자부에선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세컨드 유민현, 서드 김창민,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가 2025 하얼빈 동계 AG 은메달리스트 서울시청을 11-5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남자컬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아직 따지 못했다. 오는 12월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 출전해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김수혁은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킵으로서 마지막 샷에 대한 부담감이나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움이 있었다"며 "팀원들의 노력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 팀원들과 세계 무대에서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얼마 전에 여자 친구가 하늘나라로 가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창민은 "팀원들이 열심히 전진하는 상황에서 혼자 낙오될 수 없어 계속 열심히 해왔다. (여자 친구가) 분명 하늘에서 좋아할 거라고 믿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6.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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