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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나오면 100% 포시 진출? '롯데 수호신' 김원중, 기분 좋은 징크스 만들까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데뷔 첫 세이브왕을 노린다. 그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24일 치를 예정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순연되며 이틀 연속 휴식했다. 김원중은 지난 20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나흘 연속 충전을 이어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2일 삼성전 9-6으로 앞선 9회 초, 김원중 대신 셋업맨 최준용을 투입한 바 있다. 18~20일 3연투에 나선 김원중을 관리한 것이다.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에는 1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냈다. 이어진 삼성전 두 경기도 투수전과 화력전을 번갈아 보여주며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전까지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잘 메워냈다. 6월 월간 승률(0.588·10승 7패)이 크게 높은 건 아니지만, 팀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전력이 좋은 팀이 리드를 잡을 확률이 높고, 그래야 클로저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세이브를 올릴 기회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24일 기준으로 김원중은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체 1위. 1위 KT 위즈 박영현(21개)뿐 아니라 KIA 타이거즈 정해영(19개) 한화 이글스 김서현(18개)과 함께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서현은 전체 1순위(2023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될 만큼 인정받던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23일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빼어난 퍼포먼스를 인정받고 있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세이브 기록을 거의 다 갈아치고 있는 클로저다. 박영현은 리그에서 가장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투수. 김원중은 4명 중 마무리 투수 이력이 가장 길고 통산 세이브(152개)도 가장 많다. 올 시즌은 롯데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세이브 1위를 노릴만하다. 김원중이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건 35개를 해내며 2위였던 2021시즌이었다.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얻었다. 201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세이브 1위를 배출한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팀 전력과 세이브 기회가 대체로 비례하고, 강팀에는 항상 안정감 있는 클로저가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정규시즌 세이브 1위 투수를 보유한 팀은 지난 14시즌 동안 100% PS에 나갔다. 롯데 소속으로 세이브왕에 오른 투수는 2009시즌 존 애킨스(26개), 2017시즌 손승락(37개) 2명이다. 롯데도 이 두 시즌 PS에 진출했다. 2009시즌은 66승 7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2017시즌은 80승 2무 62패를 기록하며 KIA, 두산 베어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09시즌은 8개 구단 체제, 4위까지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었다. 김원중이 개인 첫 1위에 오르며 롯데의 PS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롯데는 세이브왕을 배출하는 시즌 100% PS에 진출하는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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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한·엘·롯·기·삼, '뜨겁다' 롯·삼·한·엘·기

무서운 성적만큼 팬심도 뜨거웠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22일 현 순위 기준)가 순위에 걸맞은 인기를 앞세워 올스타전 팬 투표를 휩쓸었다.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이 지난 23일 발표됐다.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총 24개 포지션 중 21개를 한화·LG·롯데·KIA·삼성 5개 팀이 휩쓸었다.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삼성이 5명, 한화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씩 선정됐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별중의 별이 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최종 결과 178만6837표를 획득,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171만7766표)를 6만9071표 차로 따돌린 김서현은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한화의 선두 고공행진과 김서현의 개인 성적이 맞물린 최다 득표였다. 김서현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로 탄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승 1위(10승)이자, 평균자책점 1위(2.04), 탈삼진 1위(141개)인 팀 동료 코디 폰세도 팬 투표 162만5259표, 선수단 투표 234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성적이 팬심으로 연결됐다. 드림 올스타 팀(롯데, 삼성,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3위) 롯데는 올스타 최다 득표 2위 윤동희를 비롯해 마무리 김원중, 2루수 고승민,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 지명타자 전준우 등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정철원은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표(130만606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64표), 삼성의 배찬승(팬 투표 110만2268표, 선수단 129표)에게 베스트12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삼성도 선발 원태인과 중간투수 배찬승,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 등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리그 홈런 압도적 1위(27개)의 디아즈의 성적이 눈에 띈다. 디아즈는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48만5508표, 선수단 투표 241표를 받았다. 선수단 241표는 모든 후보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율이다. 성적만큼 동료들의 인정도 제대로 받았다. 다만 리그 타율 1위(0.358)인 김성윤은 외야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3위에 해당하는 119표를 받았으나, 팬 투표(93만7095표)에서 밀려 베스트12에 오르지 못했다. 2루수 류지혁은 팬 투표 136만5858표로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고승민에게 밀렸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는 3루수 김도영과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 3명이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9610표를 받으며 한화 문현빈(126만2466표)에게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66표를 받으면서 역전했다. LG는 포수 박동원과 1루수 오스틴 딘, 외야수 박해민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문보경은 선수단 투표에서 113표를 받으며 기량을 인정 받았으나, 팬 투표(50만5774표)에서 밀렸다. 이외의 포지션에선 NC 다이노스가 나눔 올스타 2루수 박민우, 외야수 박건우 2명을 배출했고, SSG 랜더스에선 KBO리그 통산 500홈런의 주인공 최정이 드림 올스타 3루수 베스트12에 선정됐다. KT와 두산, 키움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지명타자 안현민이 이 부문 선수단 투표 1위(221표)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롯데를 뒤집지 못했다. 마무리 박영현 역시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선수단 113표를 얻었으나 역시 롯데의 벽은 높았다. 두산은 포수 양의지가 가장 많은 선수단 표(155개)를 얻었지만 강민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키움은 외야수 이주형이 선수단으로부터 136표를 받으며 3위에 올랐지만 역시 팬 투표에서 밀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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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투표 도입 12년...팬심(心)과 다른 업계 평판? 하나만 잡아도 좋지 아니한가 [IS 포커스]

팬 투표는 영광, 동료 투표는 기쁨. 비록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올스타 선정에 야구인 의견을 반영한 건 '신의 한 수'였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팬·선수단 투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를 각각 70% 대 30% 비율로 반영해 총점을 산출했다. 나눔 올스타 소속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역대 최다 득표(178만 6837표)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라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24명 중 가장 높은 총점(54.19점)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6번째,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정우영(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3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 베테랑 포수이자 매 경기 통산 최다 출전 신기록을 쓰고 있는 강민호는 개인 12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감독 추천 출전을 포함하면 15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눈길을 끄는 스토리가 쏟아진 가운데, 특정 팀 소속 선수들이 각 포지션 올스타를 휩쓰는 현상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았던 점도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전반기는 유독 전국구 인기 팀 성적이 좋아서, 팬 투표 참가 인원이 많았다. 일단 나눔(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LG, 한화) 올스타에서 베스트12 선정 선수 배출에 실패한 팀은 키움뿐이다. 리그 1위 한화가 가장 많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 NC가 2명을 냈다. 드림(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삼성) 올스타는 롯데가 6명, 삼성이 5명, SSG가 1명을 배출했다. 두산과 KT는 없었다. 기량, 올 시즌 성적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드림 올스타에서 팬심(心)과 '업계' 평판이 일치한 선수, 즉 두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선수는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마무리 투수 김원중(롯데),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전민재(롯데), 외야수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7명이었다. 나눔 올스타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 포수 박동원(LG), 1루수 오스틴 딘(LG), 2루수 박민우(NC), 유격수 박찬호(KIA), 외야수 박건우(NC)와 박해민(LG)까지 8명.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결과로 바뀐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와 2루수,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였다. 삼성은 2루수 최다 득표자 류지혁이 선수단 투표 결과에 밀려 롯데 고승민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배찬승이 같은 이유로 정철원(롯데)을 밀어내 위안 삼을 수 있었다. 올스타 베스트 선발 방식에 선수단 투표가 도입된 건 2014년부터였다. 야구 부흥기가 도래한 2008년부터 롯데 소속 선수 '줄 세우기' 현상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2013년에는 LG가 전 포지션(10개) 1위에 올라 다시 불을 지폈다. 그렇게 현장 야구인(감독·코치·선수) 의견이 반영됐고, 그 결과 팬심과 다른 선수가 베스트12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세이브 1위(21개) 마무리 투수 박영현, 괴력을 발휘하며 신인상 유력 후보로 부상한 지명타자 안현민(이상 KT), 리그 타율 부분 1위(0.358) 외야수 김성윤(삼성), LG 4번 타자 문보경과 셋업맨 김진성, '제2의 이정후' 기대주 이주형(키움) 그리고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두산)는 올 시즌 팬 투표에서는 2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포지션 최고(외야수는 3위, 다른 포지션은 1위)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로 스포츠는 팬이 있어 존재한다. 팬 투표 결과에 힘입어 베스트12에 선정됐다고 해도 저평가할 순 없다. 팬 투표 1위에 오르고 선수단 투표에서 밀린 선수도, 동료들에게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팬 지지가 부족해 밀린 선수도 각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선수단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선수들은 사실상 전반기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비록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면 큰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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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총점 전체 4위...전민재가 보여준 기적→역시 '초대형' 트레이드 메인카드

2025 KBO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사이 3 대 2 트레이드 손익 계산도 1차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러 의견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당시 롯데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았던 외야수 김민석, 1군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외야수 추재현, 우완 투수 최우인을 내줬다. 불펜 보강을 위해 2022시즌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2024시즌 데뷔 처음으로 세 자릿수 출전을 기록하며 1군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2025시즌 개막 초반부터 이들의 퍼포먼스는 자주 비교됐다. 이승엽호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김민석은 개막전(3월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급격히 타격감이 떨어지며 2군행 지시를 받았다. 1군 복귀 뒤에도 선발 출전 기회가 꾸준하지 않았다. 추재현도 4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출전했지만, 이후 2군행 지시를 받았고 5월 중산 한 차례 복귀했다가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면 롯데에서 새 출발 한 정철원은 구승민·김상수 등 기존 주축 불펜 투수들이 부진한 사이 등판 기회를 많이 얻었다. '마당쇠'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김태형 감독이 믿고 1이닝을 맡겼다는 얘기다. 정철원은 김진성(LG 트윈스), 조상우(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홀드 부문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달 중순 복귀한 최준용과 함께 롯데 '철벽' 뒷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 정철원보다 더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전민재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당시 메인 카드는 명백히 정철원과 김민석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민재는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원래 수비력은 김태형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에서 향상된 타격 능력까지 보여줬다. 롯데는 2025시즌 개막 직후 주축 내야수들이 부진·부상으로 한 명씩 이탈하는 악재가 맞이했지만, 전민재가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기존 주전 공백을 메웠다. 그는 4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했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민재의 가치는 부재 속에 더 빛났다. 그는 4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 헤드샷에 눈 부상을 당해 한차례 이탈했다. 롯데 유격수 포지션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민재는 약 20일 정도 재활 치료를 받은 뒤 복귀했다. 경기 중 눈이 흐릿해져 교체되는 등 후유증이 여전했고 타격 성적도 떨어졌지만,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롯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혔다. 그렇게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그는 드림 올스타(롯데·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KT 위즈) 유격수 부문에서 최다 득표(157만 9413표)를 얻었다. 더불어 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한 이재현(삼성),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국가대표로 성장한 박성한(SSG) 등 기존 대표 유격수를 제치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178표를 얻었다. 전민재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하는 총점에서 46.50점을 기록, 당당히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유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민재가 기록한 총점은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선수 12명 중 르윈 디아즈(50.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나눔 올스타를 포함해도 팬 투표 최다 득표 1위 김서현(총점 54.19점), 선발 투수 코디 폰세(52.18점)을 포함해 4위였다. 트레이드 손익 계산은 한두 해로 단정할 수 없다. '초대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지난해 11월 두산과 롯데 사이 트레이드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즌1 전반기 기준으로 롯데가 조금 더 많이 웃은 건 사실이다. 메인카드도 따로 있었다. 전민재의 올스타 등극은 전반기 가장 놀라운 이야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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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팬 최다득표 1위, 롯데 베스트12 최다 6명 배출 [종합]

프로 3년 차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이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서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발표한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70%) 최종 결과 178만 6837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71표 차로 따돌렸다.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한화·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부문 선수단 투표(30%) 합산 결과 총점 역시 전체 1위(54.19점)에 올랐다. 총점 2위는 팀 동료 코디 폰세(52.18점)다. 김서현은 150㎞ 중후반대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1승 1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한화의 선두 질주에 한몫하고 있다. 한화는 김서현과 폰세 외에 중간 투수 박상원,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베스트12에 뽑혔다. 나눔 올스타에선 KIA와 LG(이상 3명) NC(2명)를 따돌렸다. 최근 4연승 신바람 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은 베스트12에서도 이어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KT 위즈가 속한 드림 올스타에서 김원중(마무리)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베스트12에 뽑혔다. 삼성은 원태인(선발 투수) 배찬승(중간 투수) 강민호(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등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 배찬승은 팬 투표에서 정철원(롯데)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두 배 이상 득표(129표-64표)하며 역전했다. 고졸 신인이 베스트12에 뽑힌 건 역대 6번째다. 원태인은 2년 연속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로 뽑혀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감독추천선수 3회)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돼 LG 김현수, 양준혁과 함게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접전인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KIA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점 32.98점을 얻어, 문현빈(32.71점)을 0.27점 차로 따돌렸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 9610표를 얻어 문현빈(126만 2466표)에 31만 여표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166표를 얻어 대역전했다. 최형우는 2017년 이승엽을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 새 역사를 썼다. 2025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KBO는 양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6.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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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어 7년 만에 '올스타 돌풍'...'김서현 최다 득표' 한화, 팬심이 뜨겁게 응답했다

한화 이글스가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올스타전에 베스트12로 4명의 선수를 내보낸다.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KBO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서 총 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역대 팬 투 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이번 팬 투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위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00여 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정해영에 이어 2년 연속 마무리 투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역사에서도 팬 최다 득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 역시 5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에이스인 폰세 역시 압도적 득표를 얻었다. 폰세는 팬 투표에서 162만 5259표를 획득, 윤동희에 이어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선발 투수들은 물론 드림 선발 투수들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선수단 투표에서 그가 얻은 234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41표)에 이은 전체 2위. 총점 52.18점은 김서현에 이은 전체 2위다.올 시즌 마운드의 힘으로 23일 기준 전체 1위를 유지하는 팀 답게 중간 투수 부문에서도 필승조 박상원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상원은 134만 968표를 획득, 선수단 투표(74표)와 함께 총 32.90점을 얻어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명단에 등록돼 출전이 어렵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 역시 팬 투표로 이름을 올렸다. 플로리얼은 외야수 부문에서 156만 1003표, 선수단 투표 113표를 더해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플로리얼은 지난 8일 사구를 맞아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당한 상황.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했고, 6주 동안 플로리얼이 재활하는 동안 루이스 리베라토가 대체 선수로 한화를 찾았다. 출산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떠난 플로리얼은 내달 8일 복귀하지만, 리베라토와 계약 때문에 올스타전에는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4명을 배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팬덤의 크기에 따라 투표 수도 바뀌기 마련이지만, 팬들의 '흥'이 나야 투표자도 많아지는 법이다. 자연히 성적이 따라야 하는데, 한화는 가을야구에 오른 2018년과 하위권에 그친 이후 시즌 때 베스트12 배출에서 차이가 컸다. 2018년 당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중 그 기세를 모아 팬 투표에서 10명을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선수단 투표로 최종 베스트12 숫자가 4명으로 줄긴 했으나 그해 한화의 기세를 알 수 있게 했다.당시 가을의 기적은 잠깐에 불과했다. 한화는 2019년부터 하위권으로 돌아왔고, 올스타 숫자도 자연히 줄었다. 2019년 베스트 12는 3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0명) 2021년(2명)에도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핵심 유망주가 모두 부진해 독보적 최하위에 빠진 2022년엔 다시 베스트 12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감독 추천으로 출전, 최우수선수(MVP)를 정은원이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위안이 된 정도였다. 2023년 그해 홈런왕이 된 노시환, 이적생 채은성이 베스트12에 들었고 채은성이 2년 연속 한화에 MVP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베스트12에 든 바 있다. 올해 한화의 '흥'은 2018년 이상이다. 전체 1위, 3위에 오른 김서현과 폰세의 득표 수가 이를 증명한다. 비록 선수단 투표에서 밀렸으나 지명타자 후보였던 문현빈 역시 126만 2466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한화 선수들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4위를 기록한 이진영, 포수 최재훈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1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올스타전은 그 자체로 축제지만, 온도는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성적도 나고, 응원도 받아야 신도 나는 법이다. 한화는 73경기 시점에서 1992년 이후 첫 정규시즌 1위를 유지 중이다. 팬들은 1000만 표 이상을 한화 선수들에게 던졌고, 서른 세 차례 홈구장 매진을 구단에 안겼다. 한화 팬, 선수단 모두 2025년 올스타전을 축제로 즐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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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선수단 투표 1위로 류지혁 역전...롯데 베스트12 최다 배출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 고승민(25)이 동료들에게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내달 12일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가 진행됐고, 선수단 투표는 5개 구장 현장에서 진행됐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해 산출됐다.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178만 6837표)를 얻어 최고의 별로 인정받았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220표를 받아 총점 54.19점을 기록, 2위(18.53점)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크게 제쳤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 포지션 1위를 휩쓸었고, 나눔 올스타는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가 두루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최종 결과 발표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건 역시 팬심(心)과 선수단 평가 차이였다. 이번에도 마지막에 희비가 엇갈린 포지션이 있었다.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와 2루수,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이었다.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는 롯데 '마당쇠' 정철원이 가장 많은 136만 606표를 얻었다. 2위는 110만 2268표를 받은 삼성 신인 배찬승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129표를 받아 64표에 그친 정철원에 2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었고, 결국 총점에서 0.42점 차로 배찬승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롯데팬 아쉬움은 고승민이 달랬다. 그는 팬 투표에서는 115만 3002표를 얻어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69표를 얻었다. 팬 투표 1위(136만 5858표)에 오른 류지혁(삼성)은 선수단 투표에서는 86에 그쳤다. 팬 투표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 투표 차이가 벌어지며 고승민이 총점 37.77표를 얻어 34.42점에 그친 류지혁을 앞섰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김원중), 2루수(고승민), 유격수(전민재), 외야수(윤동희·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지명타자(전준우)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총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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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발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 팬 투표 1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 동안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김서현은 171만 7,766표로 2위를 차지한 롯데 윤동희를 6만 9천여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5시즌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2024시즌 KIA 정해영에 이어 두번째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으며,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에서도 54.1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원태인, 중간투수 삼성 배찬승, 마무리투수 롯데 김원중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개인 세 번째 베스트12 선정이자,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등판한다. 22일 기준 세이브 2위를 기록하며 롯데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김원중도 개인 세 번째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에 올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삼성 배찬승은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롯데 정철원이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두 배 이상 득표하며 총점 32.86점으로 총점 32.44점을 받은 정철원을 0.42점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6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LG 정우영, 두산 김택연 이후 3번째다.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강민호가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 감독추천선수 3회)로 선정되며 LG 김현수, 전 삼성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를 기록했다(김현수 감독 추천 선발 시 16회로 최다). 강민호의 베스트12 선정은 12번째로, 포수 부문 종전 최다 베스트12 선정 선수인 이만수(전 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삼성 디아즈, 2루수 롯데 고승민,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롯데 전민재가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삼성 디아즈는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52표 중 24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총점 50점을 기록했다. 선수단 투표 에서 169표를 받은 롯데 고승민은 삼성 류지혁을 총점 2.85점 차이로 역전하며 2루수 부문 베스트12로 개인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3루수 부문에서는 통산 500홈런 주인공의 최정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유격수 전민재도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전민재는 팬 투표 157만 9,413표, 선수단 투표 178표로 유격수 부문에서 팬, 선수단 투표 모두 압도적인 지지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롯데 윤동희, 레이예스가 선정됐다. 삼성 구자욱은 9번째 베스트 12에 오르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6회, 지명타자 1회로 3개 포지션으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올랐던 구자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전준우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을 포함해, 선발투수 폰세, 중간투수 박상원이 까지 모두 한화가 차지했다. 폰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에 뽑힌 박상원은 나눔 중간투수 부문 팬투표에서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을 기록했다.포수 부문에서는 LG 박동원이 4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LG 오스틴, 2루수 NC 박민우,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NC 박민우는 2019년 이후 7년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되며 개인 3번째 올스타 출전을 하게 되었다. 김도영과 박찬호는 2년 연속 3루수와 유격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NC 박건우, 한화 플로리얼, LG 박해민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3개의 다른 팀 소속 선수들로 외야진이 구성됐다. 박해민은 LG 소속으로 첫 베스트12에 올라 개인 통산 2번째 베스트12를 달성했다. 박건우는 3년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3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2024년 최고령 올스타 MVP에 오른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총점0.27점 차이로 한화 문현빈을 제치며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베스트12에 올랐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삼성이 5명, SSG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 KIA가 3명, LG가 3, NC가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베스트12에 오르며 생에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선수들도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레이예스가 첫번째 올스타전을 맞이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폰세, 김서현, 플로리얼이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달성, 경기 수 48%에 가까운 177경기 매진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2025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52만 9,258표를 기록, 전년 322만 7,578표 대비 약 9% 증가했다.한편,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박진만 감독, 나눔 올스타 이범호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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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한화, 올스타 팬투표 5명 1위...추월 노리는 독수리 삼형제

33일 만에 선두를 탈환한 한화 이글스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를 발표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130만 4258표(득표율 50.6%)를 얻어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2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125만 4077표)를 5만여 표차 따돌렸다. 한화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나눔 올스타(한화·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총 5명의 1위를 배출했다. 김서현을 비롯해 코디 폰세(선발 투수) 박상원(중간 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문현빈(이상 외야수) 등이다. 한화 1루수 채은성은 LG 오스틴 딘에 3만여표, 외야수 4위 이진영은 LG 외야수 박해민(3위)에 2만여표 뒤져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에서 진행된 투표의 합산 결과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다만 17일 자정 기준 KBO 홈페이지(신한 SOL뱅크 앱 투표 제외)에선 채은성이 오스틴을 약 2만여표 차 따돌렸다. 외야수 이진영도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과 LG 박해민에 앞서 있다. 또한 한화 황영묵은 NC 박민우를 1만 5000여표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화가 지난 15일 LG를 10-5로 물리치고 33일 만에 선두를 탈환하면서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나눔 올스타에는 LG(3명)와 KIA(2명) 인기팀이 포진해 있어, 한화의 이번 상승세가 더욱 이목을 끈다. 베스트12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 예정. 한화 소속 선수가 몇 명이나 뽑힐지 주목을 끈다.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KT 위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이 속한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과 롯데가 박빙이다.롯데가 6명(윤동희·전민재·김원중·전준우·정철원·빅터 레이예스) 삼성이 5명(강민호·구자욱·르윈 디아즈·원태인·류지혁) 1위를 배출했다. 1차 중간 집계와 비교해 최다안타 1위(101개) 레이예스가 김지찬을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KBO리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투표수 257만 7376표로, 지난해(234만 1719표)보다 약 10% 증가했다.이형석 기자 2025.06.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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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투표 4개 포지션서 3만여 표 접전, 레이예스 유일하게 역전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를 발표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130만 4258표(득표율 50.6%)를 얻어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가 유일하게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예스는 1차 중간집계에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에 3만여 표 적었는데, 2차 중간집계 3만여 표(89만 2730표-86만 3021표) 차로 추월했다. 특히 한화·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속한 나눔 올스타의 접전이 치열하다. LG 오스틴 딘은 2주 연속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팬 투표 1위(88만 3754표)를 차지했다. 다만 2위 한화 채은성(85만 1890표)과 격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가장 치열한 접접이 펼쳐진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2루수이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85만 1551표를 획득, 2위 황영묵(한화·84만7484표)을 4067표 차로 따돌렸다. 다만 1차 중간 집계 때 1만 8220표였던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나눔 올스타 외야 부문에선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113만 9561표) NC 박건우(104만 3114표) LG 박해민(81만 4018표)가 1~3위를 형성했다. 한화 이진영이 79만 5520표, 키움 이주형이 73만 5806표로 박해민을 맹추격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선 KIA 박찬호가 71만 110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NC 김주원(63만 4685표),한화 심우준(63만 3567표) 등과 접전 양상이다. 베스트12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올스타전 베스트12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해 명단이 확정된다. 마지막 발표까지 베스트12의 얼굴을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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