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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도 힘든데 부상이 더 힘들다"윤·나·황에 이호준까지 빠진 롯데, "2주 회복 예상"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이 손가락 부상으로 말소됐다. 이호준은 지난 9일, 외야수 김동현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됐다. 이튿날(10일) 롯데는 외야수 이인한과 내야수 김민성을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이호준의 말소 이유는 부상이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호준이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불편감을 느껴 관리 차원에서 말소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가락 힘줄 쪽을 다친 것 같은데, (회복까지) 2주 정도 걸릴 거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현재 부상병동이다. '윤나고황'이라 불리는 4총사 중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이호준까지 이탈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순위 싸움도 치열한데, 가장 힘든 건 부상이다. 다른 팀들도 상황이 마찬가지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와 빡빡하다"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다행히 베테랑 전준우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두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전준우는 어디 아프다는 보고가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대단하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박세웅이 오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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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 4홈런...LG에 유독 강했던 손호영, 엘롯라시코 흔들까

1·2위 맞대결로 펼쳐지는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롯데는 20일부터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1위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5월 치른 16경기에서 10승 1무 5패를 기록, 28승 2무 18패로 시즌 공동 2위까지 올라선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스윕(전승)을 해내면 리그 1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분위기는 LG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024시즌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에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김태형 감독이 1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고, 18일 3차전에서는 상대 벤치를 향해 격분하며 위협구에 대응하는 등 '행동하는 리더'로 나서며 선수단이 똘똘 뭉친 산황이다.기선 제압이 필요한 1차전. 선발 투수 대결은 예측이 어렵다. 롯데는 5선발 쇼케이스 겸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윤성빈을 콜업했다. 2017 1차 지명 유망주지만, 그동안 1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 150㎞/h대 중반 빠른 공을 뿌리며 한층 성숙해진 투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윤성빈 개인적으로는 재기를 위해 중요한 등판이다. LG 선발 투수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2025년 히트상품으로 평가받는 좌완 송승기다. 그는 올 시즌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롯데 타선 키플레이어는 주전 3루수 손호영이다. 고승민, 윤동희, 전준우 등 4월 중순까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했던 주전급 선수 대부분 타격감을 회복했지만, 손호영은 여전히 타격감이 들쑥날쑥하다. 손호영도 옆구리 부상 탓에 4월 초부터 2주 넘게 이탈했었다. 지난달 20일에 복귀했지만,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0.219에 그쳤다. 롯데는 손호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베테랑 김민성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손호영이 이대로 계속 부진하면, 김민성 등 다른 내야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도 손호영을 키플레이어로 꼽는 이유는 그가 2024시즌 LG전에서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21(56타수 18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6월 18일 잠실 원정에서는 1-1 동점이었던 5회 초 스리런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도 기록하지 못해 우려를 준 상황에서 나선 3월 22일 LG와의 개막전에서도 손호영은 2안타를 쳤다. 손호영은 2024년 3월까지 LG 소속이었다. 내야진 뎁스가 두꺼운 LG에서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랐고, 팀 내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호영은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안 좋지만,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가 이번주 KBO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에서 친정팀이자 유독 강했던 LG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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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4위, 거인 군단 진격...'각개전투' 능력도 탁월했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진격이 4월 내내 이어졌다. '각개전투' 능력도 최상위권이다. 3월 치른 8경기에서 2승(1무 5패)에 그친 롯데는 4월부터 반등했다. 4월 30일까지 소화한 24경기에서 16승(8패)을 거두며 승률 0.667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와 함께 월간 승률 1위였다. 롯데는 시즌 초반 주전급 야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적생 내야수 전민재, 1군 전력에서 밀려 있었던 베테랑 김민성에게 기회를 주며 돌파구를 만들었다. 마운드 운영도 마찬가지.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가차 없이 2군으로 내리고, 이적생 정철원과 2년 차 좌완 정현수를 주로 활용해 7·8회를 막아냈다. 롯데는 황성빈·고승민 등 이탈했던 주축 야수들이 돌아온 뒤 공격력이 좋아지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타선은 높은 득점력으로 리드를 안기고, 투수들은 이를 지켜냈다. 각자 임무를 잘 해낸 덕분엔 개인 투·타 주요 지표에서도 롯데 선수들이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대표적이다. 그는 4월 등판한 4경기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11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처럼 5점을 내주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수를 올린 경기도 있지만, 다른 4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막아내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박세웅은 3월 29일 KT 위즈전에서 거둔 1승을 포함해 29일 기준 6승을 마크했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까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불펜 마당쇠' 정철원은 4월까지 홀드 9개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세이브 9개를 기록, KT 위즈 박영현, 한화 김서현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정철원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2022시즌 홀드 23개를 기록하며 그해 신인왕에 오른 선수다. 2024시즌은 6점 대 평균자책점(6.40)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지난해 11월 롯데로 이적했고, 올 시즌 기대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등판이 너무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그는 "전혀 문제없다"라고 했다. 김원중도 한차례 블론세이브(3월 25일 SSG 랜더스전)를 했지만 이후 모두 임무를 완수했다. 평균자책점(1.88) 피안타율(0.176) 등 세부 기록도 좋다.야수진에선 정철원과 함께 이적한 전민재가 가장 돋보인다. 그는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를 기록했다. 29일까지 리그 1위였지만, 이날 키움전에서 상대 투수 사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 일주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으로 결장한 사이 삼성 김성윤(타율 0.393)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리그 대표 '타격 기계' 손아섭(0.376·NC 다이노스)은 3위로 밀어냈다. 전민재는 원래 백업 내야수였지만 2024시즌 주전 유격수였던 박승욱이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타석에서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움직임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 원래 체격 조건(1m81㎝·73㎏)에 비해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전민재는 팀 동료 빅터 레이예스(41개), 삼성 르윈 디아즈(38개), KT 위즈 김민혁(37개)에 이어 최다 안타 부분에서도 4위를 지켰다. 지난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2개) 신기록을 경신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도 안타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황성빈은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고도 4월까지 도루 9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2022년에도 뜨거운 봄을 보냈다. 4월 팀 승률 2위(0.609·14승 1무 9패)에 올랐고,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다승(5승·찰리 반스) 홀드(8개·김유영) 타율(0.427) 홈런(7개·이상 한동희) 부문 1위에 올랐다. 당시 롯데는 이어진 5월 26경기에서 17패(9승)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뒤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롯데는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을 갖고 있는 팀이다. 올해도 봄은 뜨겁다. 29일부터 시작된 9연전을 포함해 롯데의 5월 레이스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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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독수리·갈매기, 한 팀은 날개 꺾인다 [IS 포커스]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와 '독수리 구단' 한화 이글스가 고공에서 격돌한다. 롯데와 한화는 2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대결과 달리 야구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이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극심한 난조를 극복하고 반등한 스토리, '2020년대 들어 한 번도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지 못한 , 인기 팀'이라는 공통점이 더해져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박세웅(롯데)이 로테이션상 23일 등판 예정이라, 이들의 선발 맞대결 기대감도 크다. 한화는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 2명을 잡고 전력을 보강했다. 야구 전문가들로부터 5강 진입 후보로 꼽히며 올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KT 위즈와의 개막전 승리 뒤 내리 4연패를 당하는 등 4월 첫째 주까지 4승 9패에 그치며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롯데도 초반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지난 시즌(2024)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았지만, 부상·부진 탓에 차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첫 8경기에서 2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9위까지 떨어졌다. 2·3일 열린 한화와 롯데의 첫 맞대결이 '그들만의 전쟁'이었던 이유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치른 4월 둘째 주 주말 3연전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황성빈이 돌아와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주전 내야진 공백을 메운 김민성과 전민재가 존재감을 증명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이적생' 전민재는 4할 대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주장 전준우까지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살아나며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 롯데는 21일 기준으로 4월 팀 타율(0.309), 안타(186개), 득점(95), 출루율(0.381), 장타율(0.442) 부분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둔 롯데는 시즌 전적 13승 1무 11패를 마크, 3위 KT에 승률에서 밀린 4위에 올라 있다. 한화는 '선발 야구'로 2위까지 올라섰다.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1일 키움전까지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반등한 한화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시즌 승패 차이를 플러스 3승(14승 11패)으로 만들었다. 13일 키움전 문동주를 시작으로 20일 NC전까지 등판한 선발 투수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나온 구단 타이기록이다. 3월까지 경기력 기복이 있었던 문동주·엄상백·라이언 와이스가 안정감을 찾았다. 7연승 기간 한화 선발진은 1점 대 평균자책점(1.98)을 기록하며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 한화는 김서현·정우주, 젊은 투수들이 지키고 있는 뒷문도 단단하다. 시즌 초반 타격 난조에 빠졌던 주축 타자 채은성·노시환의 타격감도 살아났다. 롯데도 공격력만 의존하지 않는다. 대량 실점하며 조기강판된 국내 투수가 있어 팀 평균자책점이 올랐지만, 찰리 반즈-박세웅-터커 데이비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매우 견고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이 사제지간이라는 점도 이번 3연전 주목도를 높인다. 이들은 2016년 각각 NC와 두산을 이끌고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하기도 했다. 현 소속팀 지휘봉을 잡고 보낸 첫 시즌(2024)은 초라한 팀 성적 탓에 이들의 재대결이 주목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번 부산 시리즈에서 한 팀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사령탑 지략 싸움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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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부터 전준우까지...'거인 군단' 화력 미쳤다→월간 타율·타점·득점·루타·OPS 1등 [IS 포커스]

한 달 이상 당겨졌다. 롯데 자이언츠 화력이 달아오른 시점 얘기다. 4월 가장 뜨거운 타선은 롯데다. 17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치른 14경기에서 팀 타율(0.316), 팀 득점(80), 팀 타점(75), 팀 루타(212) 팀 OPS(0.823·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3월까지 치른 8경기에서는 팀 타율 0.209에 그쳤다. 한화 이글스에 이어 9위였다. OPS(0.535)는 9위, 득점(17)은 최하위(10위)였다. 지난 시즌(2024) 야수진 세대교체 주자로 나서 성장세를 보여준 '윤나고황'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해 이탈한 탓이다. 2024시즌 팀 내 가장 많은 18홈런을 기록했던 손호영 역시 부진하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반등은 베테랑들이 이끌었다. 1군 스프링캠프도 가지 못했던 김민성이 손호영의 빈자리를 메웠고, 정훈도 클러치 능력을 증명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월까지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4월 치른 14경기에서 타율 0.362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황성빈과 고승민도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타격감을 회복했다. 지난해 7월 받은 무릎 수술로 공백기가 길었던 유강남도 12경기에서 타율 0.353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 면모를 되찾았다. 가장 고무적인 현상은 각성한 새 얼굴들이다.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를 꿰찬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4월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0.489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89. 지난 13일부터 닷새 연속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타석에서의 움직임이 적어졌다. 체구는 작지만,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강하게 때리는 스윙을 할 줄 아는 선수"라고 반겼다. 전민재는 두산 시절(2018~2024) 1.5군 선수였다. 2024시즌 처음으로 100경기에 출전했다. 롯데는 지난해 3월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이 팀 주전 3루수로 올라서며 '이적생' 효과를 봤다. 전민재 영입도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주자 요원'이었던 외야수 장두성의 선전도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간판타자 윤동희가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꾸준히 선발 출전했고, 원래 강점이었던 수비·주루 능력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로 9번 타자로 나서 지난 시즌 도루 3위(51개)였던 1번 타자 황성빈과 '육상부' 라인을 구축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15~17일)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맏형' 전준우까지 살아났다. 그는 14일 키움 1차전에서 롯데가 5-6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투런홈런을 치며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역전포로 장식했다. 16일 키움전에서도 우중간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완전히 제 모습을 찾았다. 롯데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까지 치른 30경기 팀 타율(0.262)은 10개 구단 중 9위였다. 득점(123)은 최하위. 김태형 감독은 이 시기 거듭 새 얼굴을 기용하고 타순을 바꾸며 '정예 라인업' 구성에 힘을 쏟았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구상보다 약한 팀 전력을 확인했고, 결국 '실험 모드'에 돌입했다. 그렇게 윤나고황 그리고 손호영이 등장했다. 롯데는 5월 팀 타율 0.283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6월에는 0.312까지 끌어올리며 월간 1위를 차지했다. 6월 팀 승률(0.609)도 1위였다. 개막 전 롯데를 5강 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의 힘만큼은 상위권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대교체 주자들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초반 난조를 빠르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던 베테랑 그리고 새 얼굴들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렇게 지난 시즌보다 빨리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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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월 반등 주역' 김민성 "베테랑, 그 의미를 이제 조금 알았습니다" [IS 인터뷰]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첫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야수진 전략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첫 20경기에서 승률 0.200(4승 16패)에 그친 2024시즌 악몽이 재연될 것 같았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꾼 프로 데뷔 19년 차 베테랑 김민성(37)이었다. 퓨처스팀에서 올 시즌 개막을 맞이한 그는 주전 내야수 고승민·손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3월 말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2루수로 74이닝, 3루수로 57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내야진 리더 역할을 했다. 6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1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타점, 11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안타·3타점을 올리는 등 공격 기여도도 준수했다. 더그아웃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등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에서도 롯데가 반등하는 큰 영향을 미쳤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민성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강팀으로 평가받던 시기(2013~2017시즌) 주전 3루수를 맡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팀에 뽑혀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민성의 야구 인생은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한 2019년부터 꺾였다. 스토브리그에서 인기가 적었고, 결국 원 소속팀 넥센과 계약한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3시즌은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2022시즌부터 문보경에게 자리를 내주고 백업으로 밀렸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2024년 1월, 김민성은 다시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현 소속팀 롯데와 동행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2024) 개막전에서 선발 3루수로 나서며 재도약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타격 부진에 빠지며 출전 기회가 줄었고, 결국 6월 중순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뒤 다시 콜업되지 못했다. 그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빠졌다. 이름값만 남은 30대 후반 베테랑.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김민성은 재기했다. 그는 16일 부산 키움전에서도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롯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은 "베테랑이라면 성적,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개인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 외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내야 하더라. 이제야 그 단어의 의미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며 자존심이 꺾기기도 했다. 김민성은 "지난해 보여준 게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감독·코치님들이 기회를 줘서 1군 무대를 누빌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원망할 수 있었겠는가. 오히려 잘 해보고 싶은 의욕이 더 커졌고, 부지런해졌고, 욕심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김민성은 "그게 야구"라고 말한다. 분명한 건 지난해 봄보다 훨씬 좋은 기운 속에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성은 "새삼스럽지만, 1군에 올라온 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다. (최근) 한 달이 참 길다. 야구장에 와서 했던 당연했던 일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다"라며 밝게 웃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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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최준용, 하프 피칭 소화...손호영은 닷새 뒤 실전 복귀 예정 [IS 부산]

2025시즌 초반 주축 선수 연쇄 부상 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신중하게 관리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내야수 손호영, 우완 투수 최준용의 소식을 전했다. 손호영은 옆구리 통증 탓에 9경기 만에 이탈했고,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현재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통증이 없으면 (예정된 재활 기간)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손호영에 대해서는 "어제 검사를 했고, 원래 오늘 실전에 투입할까 했지만, 조금 걸리는 게 있다고 해서 닷새 정도 뒤로 잡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시즌(2024) 18홈런을 치며 롯데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는 0.229에 그치며 고전했다. 롯데는 손호영이 빠진 뒤 베테랑 김민성을 내세워 공백을 메웠다. 최준용이 복귀 시동을 걸은 점은 롯데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롯데는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잘 버텨주던 다른 셋업맨 정철원도 최근 기복이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통산 51홀드를 기록한 최준용이 빨리 합류해야 한다. 롯데는 15일 키움전에 황성빈(중견수), 전민재(유격수),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고승민(2루수), 김민성(3루수), 장두성(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인 나균안이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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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두 자리수 안타+월간 출루율 1위→롯데, 시즌 첫 5할 승률 겨냥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 복귀에 다가섰다. 타자들의 안타 생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롯데는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회 초 2사 3루에서 나승엽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5회는 2사 1·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아냈고, 정현수와 김상수는 각각 7회와 8회 등판에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많은 비로 콜드게임이 선언됐다.이날 롯데는 장단 10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수에 비해 득점은 적었지만, 고승민과 김민성을 제외한 7명이 안타를 기록, 고른 생산 분포를 보여줬다. 개막 둘째 주까지 주축 선수 부상·부진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던 롯데는 이후 백업 선수, 기존 주전이었던 베테랑을 두루 기용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최근엔 황성빈, 고승민 등 부상으로 이탈했었던 '2025년 주전'들이 복귀하며 조금 더 짜임새가 있는 타선을 갖췄다. 롯데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 11일 NC전에서 각각 13안타·8득점, 13안타·7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4경기에서도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12일 기준으로 월간(4월) 팀 안타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109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역시 1위(0.380)였다. 4월 득점권 타율은 0.227에 불과하다. 안타 수와 비교해 실속 있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개막 첫째 주, 둘째 주 성적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특히 정훈과 김민성, 주전에서 밀렸던 베테랑들이 각각 10안타를 치며 팀 타선을 깨운 점이 눈길을 끈다. 시즌 초반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쳤던 레이예스, 어느덧 주전 유격수로 인정받고 있는 전민재의 각성 역시 롯데의 공격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롯데는 시즌 8승 1무 9패를 기록 중이다. 13일 NC전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회복한다. 개막 4연패로 시작한 지난 시즌(2024), 롯데는 한 번도 5할 대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비록 시작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확실히 내실이 좋아진 롯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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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이탈...빈타 허덕이는 롯데, 베테랑 김민성 카드 꺼내들까

롯데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2024)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0.307를 기록했던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Grade 전 단계이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음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롯데는 개막 첫 네 경기에서 8득점에 그쳤다. 홈런은 1개도 없었다. 한 번도 4득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25일 주중 SSG 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산발 7안타 1득점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승민까지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다. 당장 고승민이 비운 자리는 '이적생' 전민재가 메웠다.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공·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26일 SSG전에서도 안타 1개를 쳤다. 2024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 번도 제외되지 않고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던 박승욱은 올 시즌 출전한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빠른 공과 변화구 대처 모두 버거운 모습을 보였고, 이튿날 LG 2차전에선 제외됐다. 25일 SSG 1차전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됐다. 고승민이 빠진 26일 다시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현재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승욱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하는 것. 고승민의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롯데 화력에 불이 붙지 않았고, 4경기에서 3패(1승)를 당한 상황이라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엔트리 변화는 분위기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퓨처스팀 내야수 중엔 베테랑 김민성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에게 수비력을 인정받은 이호준은 18타수 2안타에 그쳐, 아직 콜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노진혁은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공인구 1차 수시검사 결과를 진행하며, 모든 샘플이 합격 기준(0.4034~0.4234)을 충족했고, 반발 계수가 지난해(0.4208)와 비교해 0.0085 낮아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현장 투수들은 '탱탱볼' 시절이 떠오를 만큼 타구가 멀리 나간다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지난해 개막 4일 차 기준으로 35개였던 홈런 수가 44개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4월 고전했던 롯데가 공격력 상승을 위해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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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손호영이 18홈런 칠 줄 알았나...시범경기 9푼 타율→개막 반전 겨냥

0.091. 롯데 자이언츠 주전 3루수 손호영(31)이 2025 시범경기에서 남긴 타율이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조차 눈에 보이는 조바심을 우려하는 상황. 지난 시즌(2024) 가장 빛난 이적생으로 평가받는 그가 본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손호영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0.111였던 타율이 0.091(24타석 22타수 2안타)까지 떨어졌다. 손호영은 5타석 밖에 나서지 못했던 LG 시절 2022·2024시즌 시범경기에서도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쳤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17일) 키움전을 앞두고 손호영의 시범경기 부진에 대해 묻는 말에 "그냥 안 맞고 있다. 그럴 때 막 덤비는 편이기도 하다. 조급할수록 그러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손호영은 지난해 3월, 롯데가 '군필' 강속구 사이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 트윈스로 보내고 영입한 선수다. 롯데는 한동희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김민성까지 전력에 큰 힘을 보태지 못하자, 결국 유망주 유출을 감수하고 트레이드를 해냈다. 손호영은 LG 시절부터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실제로 꾸준히 타석 기회를 받은 그는 주전급 성적을 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후로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 부문 단일시즌 공동 3위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시즌 18홈런을 기록하며 롯데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도 손호영의 감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달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도 그는 홈런을 쳤다. 하지만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 주춤했고, 시범경기에선 완전히 타격감이 얼어붙었다. 손호영은 자만하지 않았다. 그는 입버릇처럼 "제가 뭐라고"라고 한다. 아직 자신을 주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갑자기 잘했기 자신이기에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손호영이기에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기 보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생긴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예전이라면 손호영의 시범경기 페이스, 기록은 주목받지 않았을 것이다. 롯데 핫코너 주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에 그의 '리허설 무대' 부진이 더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아무도 그가 20홈런 가까이 칠 줄 몰랐다. 손호영이 다시 반전을 보여줄지 시서니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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