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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형 감독이 발굴한 정철원·전민재...제2의 손호영 기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3월, 병역을 마친 20대 초반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 트윈스에 내주고 내야수 손호영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에는 롯데가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그러나 롯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손호영은 2024시즌 18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지 못했다. 새로 가세한 '즉시 전력감' 선수는 지난해 11월 외야수 김민석 등 3명을 두산 베어스로 보내고 데려온 불펜 투수 정철원(26)과 내야수 전민재(26)뿐이다. 이들은 '제2의 손호영'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철원과 전민재는 김태형 롯데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2015~2021년) 발굴해 1군에서 썼던 선수들이다. 사령탑이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은 당연히 필승조에서 쓰려고 영입했다. 경기 후반 필요한 투수다. 구위도 여전히 좋다"고 말했다. 전민재에 대해서도 "지난해 기량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이젠 그라운드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2024) 롯데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9위(5.36)였다. 올 시즌에도 변수가 많다. 30대 후반 진해수(1986년생)와 김상수(1988년생)는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이 우려된다. '불펜 마당쇠' 역할을 했던 우완 전미르는 지난해 12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으며 입대를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철원이 불펜 운영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 부진은 다 잊었다. 2024시즌 투구 수(634개)가 2023시즌(1254개)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이전 스프링캠프와 비교해도 팔 상태가 좋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전민재도 내야 주전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2024) 프로 데뷔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1·2·3루수를 두루 맡아 617이닝을 소화했다. 타격 성적(타율 0.248)은 평범했지만, 임훈 롯데 타격 코치가 '전담 마크'를 자원할 만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유격수는 아직 주인이 없다. FA 계약 선수 노진혁은 지난 2시즌 부진해 대만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수비 이닝이 가장 많았던 박승욱도 아직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 평소 롤 모델로 (리그 대표 3루수) 허경민(현 KT 위즈)을 꼽은 전민재는 '공격형 내야수'를 지향한다. 그는 "2025년 내내 1군을 지키겠다"고 롯데 이적을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9 16:47
프로야구

'포수 강백호' 효과는 대단했다! 경쟁 시너지까지 알차게 챙긴 KT 안방 [IS 질롱]

"전반적으로 다 좋아졌네요."포수 마스크를 쓴 강백호(26)를 본 장재중(54) KT 위즈 배터리 코치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해엔 갑자기 포수를 하는 바람에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지만, (포수로 시즌을 준비한)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포수로 준비한다. 강백호가 포수로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건 프로 데뷔(2018년) 이후 처음. 호주 질롱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년 KT 스프링캠프에서, 강백호는 장성우(35)와 강현우(24) 조대현(26) 김민석(20) 등의 포수조와 함께 움직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수 수비와 타격 훈련은 물론,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받으며 피드백을 주고 받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처음이지만 어색하진 않다.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로 활약한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간 끝에 지난해 다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한동안 지명타자로만 나섰던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이강철 KT 감독의 권유로 다시 포수 미트를 꼈다.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KT 코치진은 새 시즌 강백호에게 다시 포수 마스크를 건넸다. 강백호의 포수 전향은 팀에도 강백호 본인에게도 윈윈이 될 전망이다. 지명타자로 활용이 제한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포수로 투입하면서 라인업 활용 폭이 넓어졌다. 주전 안방마님 장성우에게도 휴식을 부여할 여유가 생겼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로서도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장재중 코치는 "FA도 (강)백호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좋은 실력에 의욕까지 넘치니 분명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라며 웃었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새 시즌 KT는 포수 엔트리에 3명의 선수를 넣을 예정이다.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나설 때를 대비해 포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 백업 포수 한 자리를 두고 강현우와 조대현, 김민석의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장 코치는 "강현우는 1라운더(2020년) 출신인데다 타격도 좋다. 조대현은 반대로 수비가 좋다. 두 선수 모두 잘 준비해왔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신인으로 2년차가 되는 김민석에 대해서도 "평균 타구속도가 로하스, 안현민 다음으로 팀에서 가장 빠르다. 나이에 비해 여유도 있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장성우는 "전반적으로 포수조 후배들이 젊다보니 경험이 적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다들 재능이 있고 열심히 한다. 나한테 많이 물어보고 나도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경기에 더 많이 나가면서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좋아질 거다"라며 후배 포수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8 12:04
스타

멜로망스 김민석, 건강상 이유로 뮤지컬 불참 “빠르게 회복할 것”

그룹 멜로망스 김민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7일 뮤지컬 ‘베르테르’ 제작사 CJ ENM 측은 “베르테르 役 김민석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 갑작스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김민석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당황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빠르게 회복해서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알렸다.이어 “(양)요섭 형이 대신 멋진 모습으로 좋은 무대 만들어줄 거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김민석은 최근 SNS에 올라온 걸그룹 호불호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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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김성철·멜로망스 김민석, ‘걸그룹 몸매 평가 투표‘ 사과…배우 김민석 ’불똥‘ [종합]

배우 김성철과 멜로망스 김민석이 걸그룹 호불호 투표 참여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즉각 잘못을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성철과 김민석이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걸그룹 몸매 비교 투표에 참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계정은 걸그룹 무대 영상에 슬로 효과를 입혀 이들의 신체 노출 장면을 자극적으로 부각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곳으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성희롱에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부주의한 행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 이를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만 해당 계정이 논란이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이를 인지하자마자 투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보고 있었던 건 아니다. 논란이 있는 채널인지 몰랐다”고 강조하며 “콘텐츠에 나오는 아티스트들에게도 계속 이슈에 거론되며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해당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민석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또한 “(김민석이) 잘못 누른 걸 안 뒤 취소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김민석은 같은 날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관련 인터뷰에서 직접 해당 사안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한편 애꿎은 피해자도 등장했다. 배우 김민석이다. 앞서 한 누리꾼은 김민석이 문제의 계정에 “맨체스터는 붉... 흠...”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며 김민석 역시 해당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확인 결과 김민석이 댓글을 남긴 곳은 문제의 계정이 아닌 축구 계정이었다. 이에 최초 의혹을 제기했던 누리꾼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고 날조할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8:53
연예일반

멜로망스 김민석, 걸그룹 성희롱 투표 사과 “잘못 눌러…심려끼쳐 죄송”

멜로망스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김민석이 걸그룹 호불호 투표 참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김민석은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논란의 투표에 대해 “잘못 누른 것을 알고 바로 취소를 눌렀다”고 해명했다.이어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앞서 김민석은 지난달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걸그룹 호불호 투표에 참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계정은 걸그룹 무대 영상에 슬로 효과를 입혀 이들의 신체 노출 장면을 자극적으로 부각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곳으로, 누리꾼들은 김민석이 성희롱에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8:33
프로야구

제2의 윤동희·고승민 찾아라...우승 청부사도 주목하는 조세진·전민재·김태현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2주 차에 접어들었다. 1년 중 가장 희망한 기운이 가득한 시기. 롯데 자이언츠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66승 4무 74패)에 그치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윤동희·나승엽·손호영·고승민·황성빈 등 풀타임 1~2년 차 젊은 야수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24일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대만 타이난) 출국을 앞두고 "이번 캠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 단계 성장한 윤·나·고·황·손뿐 아니라 가용 전력이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다시 발굴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기대주가 많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1라운더 신인 김태현이다. 지난해 9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좌완 유망주로, 2024년 고교 야구에서 6승·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중이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올 시즌 '순수 신인 빅4'로 평가받는 선수다. 이미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고, 12월엔 구단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로 '단기' 유학에 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김태형 감독도 김태현에 대해 "좋은 투수라는 보고를 워낙 많이 받았다. 확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차 대만 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2라운더 투수 박세현의 빠른 구속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외야수 조세진도 언급했다. 롯데가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4순위)에 뽑은 외야수다. 2024 정규시즌 홈런 28개를 때려내며 잠재력을 드러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그해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뽑혔다.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고,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7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 타율은 0.261에 그쳤지만, 홈런은 8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 조세진은 롯데 1군 코치진도 기대하는 선수다. 현재 롯데 외야진은 포화 상태지만 윤동희·황성빈이 그랬던 것처럼 팀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김태형 감독도 "팀 차원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보니 힘이 있더라. 퓨처스리그 타율이 3할은 넘어야 할 것 같긴 하다. 이번 캠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2024시즌이 끝난 뒤 기대주 외야수 김민석을 두산 베어스로 보내고, 셋업맨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즉시 전력' 정철원이 조금 더 주목받은 세 사실이지만, 전민재도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4 정규시즌엔 개인 최다 출전(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태형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뽑아 1군에서 썼던 선수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에 대해서도 "지난해 굉장히 좋아졌다. (경기할 때) 여유도 생긴 것 같다. 내야에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24 정규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젊은 선수들도 1년 전까지는 주전 도약을 장담하지 못했다. 새 얼굴들이 1차 캠프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15:44
연예일반

김성철, 걸그룹 성희롱 투표 논란에 “부주의한 행동 죄송…아티스트에 별도 사과”

배우 김성철이 걸그룹 성희롱 게시물 투표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부주의한 행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 이를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만 해당 계정이 논란이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이를 인지하자마자 투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보고 있었던 건 아니다. 논란이 있는 채널인지 몰랐다”고 강조하며 “바로 취소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많은 분께서 보신 거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소속사 측은 “(김성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에 나오는 아티스트들이 계속 이슈에 오르내리고 거론되는 등 피해를 입으신 거 같아서 거듭 죄송하다. 해당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성철은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투표에 참여하며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계정은 걸그룹 무대 영상에 슬로 효과를 입혀 이들의 신체 노출 장면을 포착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곳으로, 해당 투표에는 김성철 외 멜로망스 멤버 김민석도 참여했다.한편 김성철은 현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무대에 오르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3:12
스포츠일반

빙속 기오토, 10000m 세계 신기록으로 월드컵 3차 대회 우승

이탈리아의 다비데 기오토(32)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썼다.기오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0m에서 12분25초69를 기록,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종전 이부문 신기록은 스웨덴의 닐스 판데르 포엘이 보유한 12분30초74였다. 기오토는 기존 기록을 5초 이상 앞당겼다.기오토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해당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장거리 전문 선수다. 지난해 10월엔 비공인 세계 기록(12분26초30)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같은 날 출전한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1500m에서 1분56초3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썼지만, 17위에 그쳤다.남자 1500m에선 조상혁(의정부시청)이 1분8초22로 20명의 선수 중 17위를 기록했다.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7초64로 남자 1500m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프로야구

102안타 치다 숫자에 묶였다…김민석의 반성 [IS 피플]

"숫자에 연연하다가 조급해졌습니다."김민석(21·두산 베어스)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김민석· 추재현을 두산으로 보내고, 정철원·전민재를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2023년이었다면 이뤄지기 어려운 트레이드였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프로 첫해부터 타율 0.255 102안타를 때렸다. 고졸 신인 역대 8번째로 데뷔 시즌에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라고 불렸던 이유를 증명했다.김민석은 2024년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16안타에 그쳤다. 2023년 타석 당 삼진 비율이 24.7%로 높은 편이었는데, 지난해에도 24.1%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시즌을 출발한 것도 문제였다. 결국 롯데는 불펜과 내야 보강을 위해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창단기념식에서 만난 김민석은 "숫자에 연연하다 보니 조급해진 부분도 있다. 안타 수 등을 목표로 정하고 2024년을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그를 따라다닌 '고졸 신인 100안타'는 훈장이 됐지만, 2024년엔 더 나은 기록을 의식한 게 그를 흔들었다. 김민석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것만 한다면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진한 시기가 어린 나이에 온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사실 (지난해 성적이) 창피하기도 했다.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했다.김민석은 수비에서도 성장을 꿈꾼다. 두산은 KBO리그에서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이런 이유로 두산에선 정수빈·조수행 등 스피드가 뛰어난 외야수가 중용된다.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였던 김민석은 아직 타구 판단이 늦고, 송구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김민석은 "정수빈 선배님께 외야 수비 때 스타트하는 법, 강하게 송구하는 방법을 묻겠다"고 말했다.친정 팀 롯데와 맞대결도 관심사다. 김민석은 "(롯데 홈인) 부산 사직구장 타석에 들어서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가슴이 뭉클할 것 같다"면서도 "(롯데) 투수와 싸워야 하고, 잘하고 싶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 선배님과 9회에 한번 붙고 싶다. 선배님께서 올라오셨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안타를) 쳐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09:01
프로야구

김민석 "지난해 숫자에 연연…9회 김원중 선배님과 붙어보고 파" [IS 잠실]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조급해졌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 할 것만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김민석(21·두산 베어스)은 2023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신성' 중 1명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그해 타자 최대어로 꼽혔다. '제2의 이정후'라는 수식어까지 따랐다. 이정후만큼은 아니어도 이름값을 했다. 프로 첫 해 타율 0.255 102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졸 신인으로 역대 8번째 100안타를 기록했고 올스타전에도 나갔다.김민석은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타율 0.211 16안타에 그쳤다. 주전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줄 알았으나 경쟁에서도 밀렸다. 나승엽, 황성빈, 고승민, 윤동희 등 20대 야수들이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가운데 자리가 빠르게 좁아졌다. 어린 만큼 시간은 많았지만, 롯데는 과감히 미래 자원인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고 2025년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지난해 곰들의 모임(팬 페스티벌)에서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김민석은 비시즌 동안 착실히 개인 운동에 전념했다. 15일 창단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곰들의 모임 때는 아직 어색하기도 했고, 적응도 잘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비시즌 동안 잠실에 나와 운동도 하고 나니 지금은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차 부진을 씻기 위해 충실히 겨울을 보냈다. 김민석은 "체력적인 부분,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에 많이 신경 썼다. 1월부터는 기술 훈련 등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번갈아 가면서 했다"고 했다.수비도, 타격도 숙제가 많다. '롤 모델'로 밝힌 정수빈에 대해 묻자 그는 "개인 운동할 때 만나진 못했다. 라커에서 인사하고 짧게 대화만 나눴다"며 "선배님께 외야 수비할 때 스타트하는 법, 강한 송구를 할 때는 어떤 스텝에서 잡아야 편하게 던질 수 있는지 등을 묻고 싶다"고 했다. 리그 최고 중견수인 정수빈에게 배워 외야 수비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다. 타격에 대해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보니 조급해진 부분도 있다. 안타 개수 등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니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문제가 생길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 더 조급해졌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것만 한다면 지난해보다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민석은 "부진한 시기가 어린 나이에 온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사실 창피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 번 겪었으니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다짐했다.휘문고를 나온 김민석의 본가는 부천이다. 롯데에 지명되면서 자취를 했지만, 이젠 다시 집밥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김민석은 "본가에 돌아오니 배달 음식은 안 먹게 돼 더 편한 것 같다. 키우던 강아지랑도 다시 같이 살게 됐고, 내 컴퓨터도 있으니 (좋다). 부산에 살 때는 (퇴근하면)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고, 배고플 때는 배달 음식을 먹어야 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았는데,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게 달라졌다"고 했다. 김민석은 "트레이드됐다고 연락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절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좋아해주셔서 나도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친정팀 롯데와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두산은 4월 4일부터 롯데와 사직 3연전을 펼친다. 김민석은 "타석에 들어서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가슴은 뭉클할 것 같다. (구장이 어디든) 투수와 싸워야 하니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맞붙고 싶은 투수를 묻자 고민한 그는 "김원중 선배님과 9회 때 한 번 붙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민석은 "선배님께서 올라오셨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쳐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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