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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子’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해봤다” (‘탐비’)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갈매기 탐정단'이 추적하던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 사건이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또,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으로 '탐비'를 찾아온 MC 그리는 '사건수첩-어쩌다 결혼'에 출격했다. "여자 친구를 위해 '비즈니스항공권'까지 끊었다"는 '여친 올인' MC 그리는 '못난 삼촌' 데프콘과 김풍의 놀림에 시달려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5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의 제보가 가장 많았던 지역 유흥업소를 탐문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를 찾은 끝에 한 유흥업소 사장에게서 겨우 "다른 도시로 갔다더라. 이틀만 나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더 많은 단서를 잡기 위해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과 베트남 아내를 연결해 준 베트남 결혼정보업체로 향했다. 하지만 업체 대표는 의뢰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우리가 먼저 고소할 거다. 그 사람은 변태 성욕자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베트남에 제가 데려갔다. 신부가 첫날밤 이후에 울면서 도저히 저 사람과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며 찾아왔다. 변태적 성행위를 했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풍은 "이런 단어는 방송에서 처음 나온 것 아니냐"며 경악했다. 심지어 업체 대표는 당시 의뢰인이 작성했다는 각서까지 가져오며 "이렇게 더티(dirty)한 인간은 처음 봤다. 신부만 피해 입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이 각서를 제대로 보려고 하자 업체 대표는 탐정들을 밀어내 수상함을 증폭시켰다. 이상민 탐정은 "만약에 베트남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굳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의뢰인은 "우리는 정상적인 관계였고, 11시에 로비에서 모이니까 그때부터 (아내가) 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말이 달라 의문이 남는 가운데, 남성태 변호사는 "경계해야 할 것은 아내에게 '왜 너는 피해자답지 않았냐'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야 감정표현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각서에 대해서도 의뢰인은 "각서 내용은 작성하지 않았다. 사인만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데프콘은 "저희 다 모르겠다.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급한 클로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이상민 탐정도 "이쯤에서 (아내 찾기를) 스톱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의뢰인을 설득해 사건을 종결시켰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너 '사건수첩-어쩌다 결혼' 편에는 '김구라 아들'이자 예능 18년 차의 노련미를 장착한 MC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활동으로 '탐비'에 출격했다. 이날 사연에서는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온 부부 중 남편이 14년 전 자신도 모르게 이미 혼인신고가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MC 그리가 "저도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봤다"는 폭탄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지만, 이는 '예행연습'으로 밝혀졌다. 데프콘은 "내일 가족관계 증명서 떼시는 분들이 엄청 많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의뢰인으로 탐정을 찾아간 남편은 혼인신고서에 기재된 '김민경'이라는 여성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탐문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김민경'은 2010년경 단체 소개팅에서 만나 한 달 정도 사귀었던 의뢰인의 옛 여자친구로 밝혀졌다. 당시 20살이었던 의뢰인은 미팅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된 김민경을 다정하게 대해주며 만나기 시작했다. 짧은 만남을 가지던 도중, 한때 유행이었던 ‘혼인신고서 작성’을 해본 것이었다. 이에 MC 그리는 "진짜 소름 돋는다. 우리도 '요즘 유행인데 해보자' 했다. 남 일 같지 않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자 '못난 삼촌' 데프콘은 "우리 끝나고 만 원씩 걷자. 동현이 축의금 줘야 한다"며 놀리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찾던 '김민경'은 의뢰인 부부가 단골로 가던 카페의 사장으로 밝혀져 경악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우린 계속 겨울까지 납량특집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MC 그리는 "여자친구를 위해 번호 정리까지 해봤다"는 고백도 이어갔다. 김풍은 "관계가 많이 복잡했나 봐요?"라며 '못난 삼촌'에 합류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MC 그리는 "제가 사치를 안 하는데, 여자친구를 위해 비즈니스 항공권을 끊어준 적이 있다. 올인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김민경'은 당시 충동적으로 의뢰인의 신분증을 훔쳐 혼인신고를 감행했지만, 이별 후에 여러 남성과 사귀면서 잊고 지냈다고 밝혔다. 이후 카페에서 만났을 때 사실을 고백하려 했지만, 이미 그에게 만나는 여성이 있어 모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김민경’은 우여곡절 끝에 혼인무효 소송에 협조하기로 약속을 받았지만 종적을 감춘 후, 의뢰인의 아내에게 상간녀 소송장을 보내왔다. 이후 의뢰인은 '김민경'의 유혹에 흔들리는 척 연기하며 꾀어냈고, 결국 설득 끝에 혼인 무효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데프콘은 "혼인 신고서가 이렇게 나비효과로 커지는 것 봤죠..."라며 마지막까지 MC 그리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8:19
연예일반

‘사당귀’ 김호중, 19곡 완벽 소화부터 ‘후배들 삼겹살 사줘’ 미담 공개까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2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전현무와 김숙의 연애 고백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전국)까지 치솟으며 10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호중 보스가 80인의 KBS 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최종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한 리허설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가곡부터 오페라, 영화 OST까지 총 19곡의 리허설을 이어가며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김호중은 휴식 시간에도 발음, 감정에 대한 지중배의 피드백을 들으며 “믿고 잘 따라가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오후에는 김호중 합창단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연습이 이어졌다.리허설 후 김호중은 합창단원들을 이끌고 정호영 쉐프의 매장에서 회식했다. 정호영은 “합창단 31번째 멤버가 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맛있는 요리들에 감동받은 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합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 정호영을 설레게 했고, 즉석 오디션을 개최했지만 김호중 합창단 31번째 멤버 찬성투표에서 단 한 명도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천예고 후배는 “김호중 선배님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삼겹살을 사준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쇄골 수술로 요양 중인 박기량의 집에 찾아간 김민경이 큰손 면모를 선보였다. 김민경은 추어탕과 장어, 전복 버터구이, 엄마표 밑반찬까지 푸짐한 상차림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치어리더가 되기 전, 박기량은 과거 고향에서 아이돌,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셀프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 역시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2차를 하자며 전을 굽기 시작한 김민경은 박기량을 위해 아이스크림콘에 초코볼, 초콜릿 잼을 섞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조했다. 김민경은 “축구 선수랑 소개팅하고 싶다”면서도 과거 함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송병철과 엇갈린 핑크빛 기류를 공개해 박기량과 후배들을 설레게 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워하던 박기량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을 이어주려는 발언으로 김민경을 버럭하게 해 폭소를 안겼다. 임미숙은 “빚만 50억이었다”라면서도 피자집, 한식당, 미사리 카페 등 여러 업종을 전전하다 “지금은 빚을 다 청산했다”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시계를 착용한 김학래에게 감탄한 박명수는 “성공한 선배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며 기뻐했다. 박명수가 “개그맨 대표 부부의 공통점은 식당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하자 김학래는 “여자 덕에 먹고사는 커플들”이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즉석 콩트로 선배들을 웃게 했고, 임미숙은 둘의 결혼을 부추겼다. 임미숙은 “화가 나도 웃음으로 승화되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 부작용은 30년째 공황장애다”라는 말로 신윤승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조수연이 “진짜 신윤승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자 임미숙은 “올해 결혼하면 박명수가 사회, 김학래가 주례, 중식당 2호 가맹점 내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었고, 여기에 박명수는 축의금 500만 원을, 김학래는 6천만 원 상당 명품 시계까지 내걸자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제발 결혼하자”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박명수는 “연애 당시 6개월간 잠실에서 동두천 출근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미국 병원에 취직했던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라며 사랑꾼 인증을 했다. 전현무 역시 “출퇴근길 동행을 몇 년간 거의 기사급으로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협회장 임기가 3년이라는 말에 박명수가 차기 협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어보지만 김학래는 “유재석”이라 칼답해 박명수를 서운하게 했다.‘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후배 사랑 훈훈해”, “김호중과 합창단원들 끈끈한 우정 보기 좋아”, “나도 잘 챙겨주는 김민경 같은 언니 있었으면”, “전현무, 박명수 사랑꾼 면모 놀라워”, “개그 선후배들 티키타카에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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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차 모쏠' 김민경, 손흥민 닮은꼴과 소개팅.."오나미 집에서 치킨 먹으며 애프터~"

'43년 차 모태솔로' 김민경이 오나미가 준비한 깜짝 소개팅으로 설렘을 유발했다.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나미, 박민 부부 주선으로 김민경이 소개팅을 받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이날 오나미는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했다"며 "그날 정신없는 일이 있었다. 혼인신고할 때 증인 필요하지 않나. 그 (두) 분들이 솔로셔서"라며 증인 김민경을 위해 깜짝 소개팅을 주선한 일을 공개했다. 이어 "혼인신고보다 그게 더 떨렸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그러면서 "(소개팅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는데 소개팅 하실 남자 분이 먼저 '혹시 김민경 씨와 하는 거냐'고 물었다. 민경 언니만 모르니까 내가 긴장돼 미치겠다"고 긴장감 가득했던 상황을 묘사했다.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경은 먼저 도착해 아무것도 모른 채 오나미-박민의 혼인신고를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연예인급 훈남이 등장하자 김민경은 깜짝 놀랐다. 소개팅남을 본 스튜디오 MC들은 “완전 훈남이네”라며 “손흥민 선수 느낌도 난다”며 감탄했다.자신의 소개팅이 성사된 줄 몰랐던 김민경은 얼떨떨해 하다가 잠시 후 “우리 그때 만났잖아”라며 소개팅남과 아는 척을 했다. 알고 보니 소개팅남은 8세 연하의 축구 선수 출신으로, 과거 풋살장에서 김민경과 만난 적이 있던 사이였던 것. 박민은 이준협에 대해 “센스 있고, 예의 바르다”라며 칭찬을 퍼부었고, 사랑채 MC들은 “몸이 왜 저렇게 좋아”, “손흥민 선수 닮았다” 등 환호성을 질렀다. 잠시 후 이준협은 김민경에게 아이 콘택트를 하면서 호감을 어필했고, 반면 김민경은 상대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해 짠내를 풍겼다. 하지만 김민경은 이준협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하몽도 흔쾌히 양보해 은근한 호감을 내비쳤다.분위기가 무르익자 오나미와 박민은 슬쩍 자리를 피해줬다. 둘만 남게 되자 김민경은 “소개팅 두 번 해봤는데 어렵더라. 상대는 저를 알고, 제 직업도 아니까 더 오버하게 되더라. 소개팅은 나랑 안 맞는 구나 싶었다. 혹시 (소개팅 상대가) 저를 알고 나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협은 "알고 나왔다"면서 "만나뵙기 전에 저희 회사 운동장 한 번 오지 않으셨냐. 회사 사람들한테 좋은 얘기밖에 없었다"라고 답해 김민경을 미소짓게 만들었다.현재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인 김민경은 축구라는 공통점 때문에 쉽게 대화를 펼쳐나갔다. 특히 이준협은 “(축구 좋아하는 여자) 좀 귀엽죠. 기분 좋은 귀여움이다”라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김민경은 “운동하는 사람 만나면 되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고, 그때 이준협은 손을 살짝 들어서 자신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했다. 두 사람의 몽글몽글한 모습에 MC들은 “설렌다”며 과몰입했다.소개팅이 끝나자 MC들이 “더 없냐. 더 얘기해 달라”며 아우성쳤고, 오나미는 “며칠 있다가 저희 집에서 둘이 만나서 치킨을 시켜 먹었다”고 덧붙여 두 사람이 '애프터' 만남을 가졌음을 알려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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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띠동갑 연하 소개팅녀와 핑크빛...'빚 청산+저작권 재력' 어필하며 대시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이 미모의 띠동갑 연하와 소개팅을 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모처럼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그는 김민경과 김준호의 주선으로 제약회사에 다니는 1985년생 여성과 만남을 가졌다. 1973년생인 이상민은 열두살 어린 소개팅녀 앞에서 안절부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잠시 후 와인과 파스타를 주문했다.어색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역력하던 이상민은 "(김)민경 씨하고 친한 거냐. 나는 사실 민경 씨를 잘 모른다. 그래서 준호 통해서 민경 씨 얘기로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며 조심스레 소개팅에 응한 이유를 물었다.그러면서 이상민은 "참 희한하다. 제 사정 아시지 않냐. 제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한 번 갔다 왔고, 그걸 다 아실 텐데 나온다고 그러셔서 궁금했다. 주변에서 말리진 않았냐"라고 진심을 떠봤다. 이에 소개팅녀는 “집에서도 알고 계신다. 그냥 ‘잘 만나고 와’라고 하셨다”며 웃었다.소개팅녀의 긍정적인 대답에 이상민은 “좋은 엄마, 아빠를 두셨다. 웬만해서는 말릴 텐데”라며 은근히 기뻐했고 소개팅녀는 “그냥 드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 사연 있고 그런 거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하지만 대화 중 이상민은 갑자기 "죄송하다, 어떤 분과 만나 대화하기가 꽤 오래됐다"며 공황장애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사실 (소개팅) 장난인 줄 알았다 솔직히 약간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진짜인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상민 진짜인가보다 너무 마음에 들어한다"며 과몰입했다.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상민은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빚은 올해 연말에 끝날 것 같다. 제 상황을 나중에 알면 좀 그럴 것 같아서 먼저 밝힌다. 아직까지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된다. 작사 100곡 정도에 작곡이 80곡 정도 된다. 제가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고 강조했다.무난하게 소개팅이 마무리 되고 이상민은 상대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소개팅녀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레 이상민의 차에 탑승했다.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이상민은 꾸준히 호감을 내비쳤다. 그는 소개팅녀에게 "말을 진짜 예쁘게 잘하신다. 되게 맑고 말을 예쁘게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소개팅녀는 "오빠도요"라고 화답해 이상민을 방긋 웃게 만들었다. 급기야 이상민은 "혹시 제 번호를 드려도 될까요?"라고 애프터를 신청했다. 소개팅녀는 이상민에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전달했고 이상민은 기뻐하면서 소개팅을 마무리했다. 과연 이상민이 빚 청산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소개팅에 임해, 원하던 결혼과 2세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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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인 더 박스' 김민경, 유민상에 소개팅 제안 '달콤한 유혹'

개그우먼 김민경이 선배 유민상에게 소개팅을 제안한다. 오늘(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N '배틀 인 더 박스'는 김민경, 김지민, 김태균, 윤석민의 40시간 미션 동거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민경은 "마지막 단체 미션을 위해 강원도 원주로 집들이 손님을 초대하라"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절친한 선배 유민상에게 전화를 건다. 김민경은 짧게 근황을 물은 후, "제가 여자 소개 시켜줄게요"라고 말하며 소개팅녀(?) 김지민에게 급히 전화기를 넘긴다. 그러자 김지민은 "오빠 안녕하세요"라고 급하게 음성변조를 해 소개팅녀로 분한다. 소개팅녀의 존재를 모르는 유민상이 누구인지 묻자 김지민은 "제가 평소 너무 팬이라서 민경 언니한테 부탁드렸어요. 제가 큰 걸 바라는 건 아니고, 그냥 저랑 밥 한 끼만 해주세요"라고 말해 그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유민상은 밥 한 끼 하자는 소개팅녀(?)의 제안에 어떤 답을 내놓을까. 그의 답은 '배틀 인 더 박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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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퀴즈' 김민경-김지민, 실망 가득 소개팅에도 예능감 폭발

개그우먼 김민경과 김지민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소개팅에서 예능감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IHQ '별에서 온 퀴즈'에서 김민경과 김지민은 조세호, 남창희와 소개팅 콘셉트로 만나 90년대 문화를 살펴보는 라떼 퀴즈 맞추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소개팅에 대한 설렘을 안고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경과 김지민은 상대가 조세호, 남창희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격한 실망을 토로했다. 특히 김지민은 문을 열고 들어오다 말고 바로 작별 인사와 함께 빠른 퇴근을 희망했고, 김민경은 예전에 얻어맞은 기억을 되살리는 조세호에게 "오늘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살벌한 인사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네 사람은 프로 방송인답게 놀란 마음을 다스리며 "이 세상에 우리 네 명 밖에 안 남았다"라는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사랑의 작대기에 도전했다. 조세호와 남창희의 작대기가 모두 김민경에게 향하자 김지민은 두 사람에게 무시당한 것에 분노했고, 김민경 역시 "열애설 날까 봐 날 찍은 거냐"라며 분개했다. 반대로 "전 사람의 정신력을 본다"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를 지목한 김지민은 정신력이 아닌 독한 것이라는 지적에 "제가 더 독하다. 따라올 사람이 없다"라며 센 캐 본능을 과시했다. 남창희를 지목한 김민경은 "창희 씨 음식을 맛봤다. 요리를 정말 잘한다"라며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이론을 주장했다. 소개팅 때 하는 뻔한 거짓말이 퀴즈로 나오자 김민경은 "전 소개팅을 두 번 밖에 안 해봤다"라고 고백했고, 김지민 역시 "소개팅 경험이 1도 없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소개팅 때 거짓말은 물론 관련 지식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며 소개팅 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김지민은 "바빠서 제대로 신경 못 쓰고 나왔다"라는 흔한 거짓말을 정답으로 맞혔다. "숍에서 웨이브 넣은 머리인데 '우리 집이 원래 반곱슬이에요'라고 한다"라고 구체적인 상황극을 펼쳤다. 김민경은 소개팅 때 음식으로 "고기를 씹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라는 출처불명의 통계로 고기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고의 음식점으로 무한리필 고깃집을 꼽아 배꼽을 잡았다. 김민경과 김지민은 평소 절친한 개그계 동료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뻔하면서도 어색한 소개팅을 진행했다. 또 소개팅 경험담을 비롯해 90년대의 다양한 라떼 추억을 소환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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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김민경-미주, '1박 2일' 시즌4 첫 게스트…2049 日 예능 1위

'1박 2일'이 시즌 첫 게스트들과 함께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2부는 11.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허벅지 씨름에서 4연승을 달성한 김민경이 막내 라비의 파워를 인정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0%(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슈퍼 히어로'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꾸려졌다. 예능인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섯 멤버들과 시즌4의 첫 게스트 백지영, 김민경, 미주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경기도 포천에 모인 멤버들은 예능에 필요한 세 가지 덕목으로 팀을 나눴다. 슈퍼 목청 팀(김종민, 김선호), 슈퍼 파워 팀(문세윤, 라비), 슈퍼 열정 팀(연정훈, 딘딘)으로 나뉜 멤버들은 시즌4 처음으로 게스트가 온다는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소개팅으로 착각해 선글라스를 쓰며 멋을 부렸지만, 슈퍼 목청 히어로로 백지영이 등장하자 "누난 결혼했잖아요!"라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터뜨렸다. 슈퍼 파워 팀에는 김민경, 슈퍼 열정 팀에는 러블리즈 미주가 합류했다. 이동수단 복불복 미션에는 '1박 2일'의 대표 복불복, 까나리카노가 등장했다. 김민경은 "티 안 내고 아메리카노처럼 먹으면 어떻게 돼요?"라며 먹방 의지를 불태운 데 이어 까나리카노를 골랐음에도 커피처럼 마시며 모두를 속였다. 백지영은 복불복 첫 도전에서 단번에 아메리카노를 골라내면서 데뷔 23년 차의 예리한 촉을 자랑했다. 경기도 포천의 대표 메뉴 이동 갈비를 놓고 슈퍼 목청 백지영과 각 팀의 '1박 2일' 멤버들이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쳤다. 백지영은 연천 재인폭포의 물소리와 다른 팀원들의 온갖 방해 공작 사이에서도 시원한 목청을 자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슈퍼 열정 미주와의 대결에서는 머리, 허리, 팔, 다리에 부착한 만보기의 수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그려졌다. 미주는 독보적인 비글미로 장내를 압도했고, 연속으로 이어진 4경기 모두 저세상 텐션의 열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슈퍼 파워 김민경과의 허벅지 싸움 대결에는 '1박 2일' 멤버들의 자존심이 산산조각 났다. 김선호는 "내가 너무 잘해서 걱정이야"라며 그동안 허벅지 싸움에서 져본 적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도전에 나섰던 딘딘과 김종민, 연정훈과 더불어 처참하게 완패했다. 라비는 '모태 근수저'의 저력을 뽐낸 김민경에게 허벅지 힘 1등으로 꼽혀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1박 2일' 시즌4는 게스트들과 시너지를 뿜어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슈퍼 파워 팀과 슈퍼 열정 팀이 공동 4점을 획득하며 선두로 달리는 가운데, 경기도 이천의 이동 갈비 한상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7월 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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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나혼자산다' 김지석 찐 싱글라이프

진짜 일상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데뷔 20년 차 배우인 ‘로코킹’ 김지석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8.3%, 2부 10.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6.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데뷔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고민과 혼술 타임’으로 수도권 기준 11%를 기록, 내면 깊숙이 성장한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나 혼자 산다’ 출연에 신이 난 김지석은 세기말 감성을 소환하는 인사로 무지개 회원들의 놀림을 받으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학교 졸업 후 독립, 자취 15년차인 김지석은 따뜻함을 콘셉트로 한 집을 최초 공개했다. 기상하자마자 거실 자동 블라인드를 작동시키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폼생폼사 일상에 “연예인 병 아니냐”는 의혹이 인 가운데 김지석은 “(눈 보호를 위해)블라인드를 열 때마다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뇌섹남’ 수식어를 가진 김지석은 여름 이불갈이 문제 앞에 한참 헤매는가 하면, 코드가 헐거워 드라이어가 말썽을 부리자 발가락으로 꾹 눌러 해결하는 반전 얼간미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택배 기사분들을 위한 간식상자를 준비해두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김지석은 팬클럽 보석상자 팬들과도 집안 대소사를 공유하거나 결혼을 앞둔 팬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또 아이돌 출신이라고 고백한 그는 그룹 ‘리오’시절 랩실력을 공개했지만 “망하길 잘했다”는 찐팬 김민경의 반응을 불러 일이키기도 했다. 이날 페퍼톤스 이장원과 배우 하석진이 김지석의 집을 찾은 가운데 세 솔로남의 찐친토크가 펼쳐졌다. 40대에 접어든 세 남자는 연애와 결혼, 일에 대한 책임감과 꼰대 토크 등 동시대를 살아온 또래의 고민을 진지하게 나눴고 소름 돋는 아재개그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석은 “사랑을 하고 싶다. 결혼은 그 다음 따라오는 것”이라고 결혼관을 털어놓는 한편, 소개팅 질문에도 ‘오픈 마인드’입장을 보였다. 친구들이 돌아간 후 김지석은 직접 만든 감태 부각 안주와 혼술로 하루를 힐링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를 소중히 아끼고 챙기는 지금 이 시간과 순간들이 앞으로, 그리고 지금의 날 만든다. 날 안아주는 것 같은 하루였다”고 이날을 돌아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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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김민경, 소개팅 시뮬레이션으로 '설렘 한가득'

유민상·김민경이 소개팅 시뮬레이션을 통해 심쿵 설렘을 남겼다. 12일 공개된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에서 유민상·김민경은 메신저 소개팅 등 다양한 예행 연습으로 부활한 연애세포와 함께 실전 소개팅에 도전했다. 김민경은 오프닝에서 그간 있었던 메신저 소개팅에 대해 "설렘이 없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막상 제작진이 실제 이성과 소개팅 시뮬레이션을 제안하자 '민경장군'이 아닌 '민경쫄보'로 변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유민상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다수의 소개팅 경험을 자랑했고 김민경은 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다"고 항변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카페 테이블에 앉은 유민상은 경직된 표정과 자세로 상대방을 기다렸다. 반면 김민경은 바로 옆 주문 코너에서 한결 여유로운 표정으로 유민상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마음껏 감상했다. 유민상의 소개팅 상대는 현직 뮤지컬 배우로 그는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했던 경험을 시작으로 게임을 좋아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리드했다. 하지만 토크에 빠져 음료 주문을 깜빡했고 김민경이 센스 넘치는 코칭으로 유민상의 소개팅을 구해냈다. 유민상은 어설프지만 디저트를 직접 덜어주는 등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너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상대방의 이름을 까먹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또한 마지막까지 상대의 나이를 묻지 않는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유민상은 "나이는 저보다 위인가요? 아래인가요?"라며 나이에 대한 무관심을 배려로 승화시키는 센스를 발휘, 소개팅을 한 상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김민경은 뮤지컬 배우인 소개팅 상대와 마주하자 정석대로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부터 운동이 취미라는 공통분모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등산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자기도 모르게 질색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음료를 주문하면서도 디저트에 대한 집착으로 천생 개그우먼의 면모를 과시했다. 상대방과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는 김민경에게 질투심이 폭발한 유민상은 끊임없는 방해공작을 시도했다. 결국 유민상의 페이스에 휘말린 김민경은 "소개팅을 할 때 고기를 씹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는 자폭성 멘트를 터뜨렸다. 소개팅 상대는 김민경의 멘트 하나하나에 따뜻한 리액션으로 반응하며 김민경에게 심쿵 설렘을 선사했다. 이처럼 유민상·김민경은 실전과 같은 소개팅을 통해 연애세포를 일깨우며 대한민국 연애 블랙홀들에게 핑크빛 설렘을 선물했다. 또한 소개팅을 하면서도 순간순간 센스 있는 입담과 행동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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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녀석들' 유민상 "나에게 열애설은 가불기, 좋다·싫다 말 못해"

유민상이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인생 맛집 특집‘에서 유민상은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과 함께 걸스데이 혜리와 배우 차승원이 추천한 등갈비집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무려 두 시간의 웨이팅 끝에 등갈비집에 입성한 유민상은 고깃집 사장님이 고기를 구울 때마다 일어나야 하는 자리 위치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자리에 앉게 고기 좀 빨리 구워 달라”고 요청하던 유민상은 비교불가 고기 맛에 반해버렸고, 결국 사장님이 올 때마다 자동 기립한 후 알아서 김민경의 카메라 앵글에 기생하는 모습으로 큰 폭소를 안겼다. 또 유민상은 “소개팅 때 등갈비 먹으러 가는 것은 불편하겠지?”라고 물으며 즉석에서 소개팅 상황극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맛있으면 다 괜찮다. 맛집에 가면 호감도도 올라간다”고 답해 유민상을 핑크빛으로 설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유민상은 얼마 전 검색어를 오른 열애설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유민상은 “나에게 열애설은 가불기(격투 게임에서 가드가 불가능한 공격 기술)와 같다"며 "좋다 싫다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그게 고기 앞에서 진지하게 할 이야기냐”며 타박해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유민상은 차승원이 소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는 “내가 관광과를 전공했다”며 와인잔 잡는 법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교수님 감사합니다. 올 출석에도 F를 주셔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있다”고 기습 영상편지를 띄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민상은 “사실 F가 너무하다고 생각해 교수님을 찾아갔었다. 그런데 ‘올 출석이었지만 잠만 잤지 않냐’는 지적에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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