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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대표팀 풀백…홍명보 감독은 발굴 성공할까

축구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은 단연 풀백이다. 확실한 주전 멤버 혹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다른 포지션과 달리, 풀백은 유독 돋보이는 자원이 없다.실제 지난 26일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측면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풀백만 5명을 뽑았는데, 그가 이 자리에 관해 얼마나 고심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불러 테스트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여겨진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부상이 아니면 근래에는 가장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외면받다가 올해 대표팀에 복귀했다.이명재(울산 HD)는 지난 3월에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황문기(강원FC)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30대에 접어든 김진수, 김태환(이상 전북 현대) 등이 이번 대표팀에 안 뽑히고 최준(FC서울) 황재원(대구FC) 등이 제외된 게 눈에 띄는 특징이다. 11년 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와 비슷한 행보다.홍명보 감독은 2013년 김진수, 이용(수원FC), 김민우(울산) 등을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다. 김진수는 이때부터 10년 넘게 대표팀 왼쪽 측면을 지켰고, 이용 역시 오른쪽 풀백으로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분명 홍 감독은 당시에도 고민이었던 측면 수비에 가장 먼저 손을 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현재 대표팀에는 왼쪽, 오른쪽 풀백 모두 진정한 주인이 없다. 유독 대표팀 명단에서 풀백 포지션만 승선하는 이들이 자주 바뀐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아도 실전에 내세우면 기대치를 밑돌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누구도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고,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다.앞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전 감독은 새 얼굴 발굴보다는 그저 기존 자원만 활용했다. 사실상 클린스만 전 감독은 측면 수비 강화와 대표팀 레벨에 걸맞은 선수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미래지향적인 팀’을 외친 홍명보 감독은 풀백을 취약 포지션이라고 짚고, 과감하게 새 얼굴을 발탁했다. 물론 단기간에 풀백 기근이 해소되고 붙박이 주전이 탄생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확실한 축구 색깔을 정립하고 풀백 간 무한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게 우선 과제다. 최우진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자원을 꾸준히 발탁하는 것은 풀백 포지션의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김희웅 기자 2024.08.29 00:02
프로축구

‘강등권’ 닮은꼴 대전·전북, 멸망전 치른다…지는 팀은 ‘나락’ 불가피

반등이 요원한 두 팀이 벼랑 끝에서 만났다. 닮은꼴 행보를 보이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맞대결에서 지는 순간, 치명타를 입게 된다.대전과 전북은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치른다. 어울리지 않게 강등권에 놓인 두 팀 간 대결이다. 대전(승점 18)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전북(승점 16)은 꼴찌다. 이번 맞대결이 ‘멸망전’이라 불리는 이유다.그만큼 패배는 치명적이다. 승점을 얻지 못하면 위의 팀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어서 더 그렇다. 지난 시즌 이맘때를 되돌아보면, 두 팀이 얼마나 강등 위기에 놓였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7월 8일, 꼴찌였던 수원 삼성은 결국 반등에 실패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11위였던 강원FC는 K리그2 김포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가까스로 잔류한 바 있다.이번 맞대결은 비단 승점 6짜리 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승자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라 피 튀기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올 시즌 닮은꼴 행보를 보인다.대전과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전전했고, 결국 도중 사령탑과 결별했다. 대전은 지난달 황선홍 감독, 전북은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황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대전을, 김 감독은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전북을 이끈 바 있다. 팀 사정을 잘 아는 사령탑에 SOS를 보낸 것이다.하지만 원했던 효과는 못 보는 형세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4경기에서 단 1승(1무 2패)만 챙겼다. 최근 2연패 늪에 빠졌고, 전북에 패한다면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믿을 구석은 최근 마사, 김문환, 김민우 등 새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전북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무승(2무 4패) 늪에 빠졌다. 지난 5월 19일 광주FC(3-0 승) 승리 후 두 달 가까이 이기지 못했다. 최근 ‘주장’ 김진수가 음주 문제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고,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열린 FC서울전에서 상대 선수 최준의 옆구리를 발로 가격해 퇴장까지 당했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전북이 자랑하던 ‘위닝 멘털리티’도 사라졌다는 평가다.이번 맞대결에서 지는 팀은 당분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을 가능성이 크다. 21라운드에서 리그 하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패자는 정말 나락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무승부도 ‘차악’일 뿐, 두 팀에 썩 좋은 결과는 아니다. 두 팀은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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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찍은 ‘7경기 연속 실점’…아찔한 전반, 안정된 후반

한국 축구대표팀이 7경기 만에 공식전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중간 아쉬운 장면이 반복된 것이 눈에 띈다.한국은 지난 26일 저녁(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전 이재성, 후반에는 손흥민과 박진섭의 릴레이 득점으로 5만 관중 앞에서 적지를 점령했다.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1-1로 비겼는데, 닷새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C조 1위(승점 10)에 오른 한국은 2경기를 남겨두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가시권에 뒀다.한편 이날 경기의 화젯거리는 손흥민-이강인이 만들어 낸 공격과, 마침내 클린시트에 성공한 수비진이었다.한국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부터 지난 태국과의 3차전까지 7경기 연속 실점했다. 최근 10년간 한국이 공식전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건 3차례인데, 그중 두 번이 지난 2년 사이에 나왔다. 그간 대표팀의 수비진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 황금 세대라는 수식어를 고려하면 다소 자존심이 상할만한 결과였다. 한국은 이 기간 8경기 연속 실점을 하진 않았다.황선홍 임시 감독은 이날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이어지는 백4를 구성했다. 3선에는 백승호와 황인범. 지난 3차전과 비교해 오른쪽 수비수만 바뀌었다. 달라진 수비진에도, 경기 초반에는 태국의 압박에 흔들렸다. 특히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수비 직후 패스 한 번에 수비 진영이 무너진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전반 막바지엔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했는데, 이를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해 상대의 공격 찬스로 이어졌다. 상대 슈팅이 정면으로 갔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다시 한번 아쉬운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3차전에서도 상대 스로인을 막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오버랩됐다.후반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진영에만 7명의 선수를 투입하며 사실상 ‘올 인’으로 나섰는데, 황선홍 감독은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 강화를 노렸다. 박진섭은 적절한 수비 지원으로 백4를 보호하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이후엔 황인범 대신 정호연까지 투입하며 중원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렸다.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간 태국은 결국 체력이 다해 헐거워졌고, 이는 손흥민과 송민규의 끊임없는 침투로 이어졌다. 한국 수비진은 여유 있게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마침내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후반전 태국의 슈팅은 단 2개였고,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다.마침내 클린시트 경기에 성공한 한국이 안정된 수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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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합작골에 웃은 한국, 태국 3-0으로 완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재성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손흥민과 박진섭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차전 결과로 C조는 1위 한국(승점 10)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 4위 싱가포르(승점 1) 순이 됐다. 사실상 남은 2경기와 상관 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무엇보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의 해결 과제를 풀어낸 것이 호재다. 한국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에 이어 손흥민-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대표팀의 선수들의 불화 소식을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는 등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엔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 소식에 반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이에 황선홍 감독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축구계 선배로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이 기대한 화끈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차 목표인 조별리그 승점 확보에는 성공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 득점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후 곧바로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포옹을 나눴다. 그동안 이들을 둘러싼 ‘하극상’ ‘탁구게이트’ 등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3월 A매치를 마무리한 한국의 다음 과제는 이들을 이끌 정식 사령탑을 맞이하는 것이다. 향후 KFA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직전 3차전과 비교하면 조규성·이강인·김문환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말 그대로 전 포지션에 변화를 준 셈이었는데, 경기 초반은 태국이 주도했다. 한국이 코너킥 수비 이후 제대로 진영을 갖추지 못한 사이,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수파촉 사라찻에게 향했다. 그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뜬 것이 위안이었다.다소 부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은 두 팀이었는데, 한국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힐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쉬움은 단 5분 만에 만회했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멋진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패스를 조규성에게 건넸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까지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여유를 찾은 한국은, 다시 한번 수비 실수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막바지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을 했는데, 이를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다. 위험 지역에서 자라엔삭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조현우가 침착하게 저지했다. 다소 어수선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진영에 7명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공격 강도를 최대한 높였다.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침착한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직후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이후 한국은 침칙한 운영으로 펼쳤고, 손쉽게 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한편 후반 28분엔 쿨링 브레이크와 함께 다시 한번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황 감독은 황인범·김문환·이강인을 빼고, 정호연·설영우·송민규를 투입했다. 정호연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이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박진섭. 그는 후반 37분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태국의 수비는 헐거워졌다. 손흥민, 송민규가 여러 차례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연이은 오프사이드가 유일한 흠이었는데, 비디오 판독(VAR)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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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조규성에 이어 이재성이 또 해냈다…한국, 이른 시간 선제골(전반 진행 중)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과 이강인이 한국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국이 이른 시간 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전반 26분 기준, 이재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다.두 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서 1-1로 비겼다. 한국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 이에 황선홍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바로 최전방의 주인이 조규성으로 바뀐 것이다.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규성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 이강인도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듯했다. 오히려 태국의 공격이 길어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한국의 롱 패스는 다소 부정확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심지어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기까지 했다.답답한 흐름을 이강인-조규성이 깼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넘어지며 슈팅했다. 공은 다소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무엇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저조한 활약으로 비난받았던 조규성의 반전이 빛났다. 과연 그가 다시 한번 득점포도 가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조현우가 꼈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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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동시 출격…황선홍호, 태국전 선발 명단 공개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태국의 골문을 겨냥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태국전에 나설 황선홍호의 베스트 11이 공개됐다.황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조현우가 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과 비교하면 3자리가 달라졌다. 3차전에서 전방을 맡았던 주민규가 벤치로 간다. 이어 정우영·설영우 대신, 이강인과 김문환이 출격했다. 사실상 전 포지션에 변화가 있는 셈이다.한편 이강인은 ‘탁구 게이트’ 이후 동료들에게 사과한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차전에선 교체 투입돼 30분 출전에 그쳤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여전한 패스 센스를 선보인 바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이강인·손흥민의 합작 득점이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동시에 김문환은 약 1년 3개월 만에 자신의 A매치 출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16강 브라질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지난 11일 그를 다시 한번 발탁했고, 김문환은 자신의 A매치 시계를 돌릴 기회를 잡았다.경기 전 한국은 C조 1위(2승1무·승점 7), 태국은 2위(1승1무1패·승점 4)다. 한국 입장에선 4차전을 승리한다면,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싱가포르, 중국과 긴장감 속에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이날 경기 역시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일찌감치 경기장 전석 매진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태국축구협회는 파격적인 포상금까지 내건 상황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한국전 승점 당 300만 바트(약 1억1000만원)라는 포상금을 약속했다.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4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열망이 아주 강하다.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외쳤다. 특히 “상대의 열성적인 응원을 많이 경험해 봤다. 우리 선수들을 100% 신뢰하고 있다.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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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번·이강인 18번·주민규 16번…황선홍호 태국전 등번호 공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등번호가 공개됐다.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멤버들은 대부분 등번호를 유지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변함없이 7번을 달았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4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8번, 이재성(마인츠05)은 10번 등 기존 등번호를 유지했다.설영우(22번) 조현우(21번) 김영권(19번·이상 울산 HD)을 비롯해 김진수(전북 현대·3번) 조규성(미트윌란·9번)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6번) 정우영(슈투트가르트·17번)도 지난 아시안컵 등번호와 변화가 없었다.아시안컵 멤버들 가운데 등번호가 바뀐 선수들도 있다. 송범근(쇼난 벨마레)은 부상으로 빠진 김승규(알샤밥)가 달았던 등번호 1번을 대신 꿰찼다. 송범근이 달았던 12번은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의 몫이 됐다.홍현석(KAA 헨트)이 지난 아시안컵에서 달았던 등번호 8번은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달았다. 홍현석은 대신 13번을 단다. 박진섭(전북)도 16번에서 5번으로 등번호가 바뀌었다. 5번은 지난 아시안컵 당시 박용우(알아인)의 번호였다.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울산)는 16번을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준비한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A매치 첫 발탁 기록을 세운 주민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무려 70년 만에 한국축구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3세 343일)까지 세운다. 또 이명재(울산)는 2번, 정호연(광주FC)은 14번이 생애 첫 A대표팀 등번호로 남게 됐다.이밖에 권경원(수원FC)은 20번, 김문환(알두하일SC)은 15번, 조유민(샤르자FC)은 23번을 각각 달고, 엄원상(울산)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대체 발탁된 송민규(전북)는 11번을 배정받았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태국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다. 역대 전적은 30승 7무 8패로 한국이 우위다. 황선홍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다음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는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또 격돌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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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감독의 두 가지 과제 ‘내부 정리·밸런스’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을 둘러싼 두 가지 과제를 받아들였다. 잡음이 일고 있는 선수단 내부 정리와, 잃어버린 공수 밸런스를 되찾는 일이다.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27일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탈락 후 경질당했고, 차기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KFA)가 황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만을 지휘한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11일 A대표팀 명단 23인을 발표하면서 두 가지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이라는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 내 벌어진 이강인-손흥민의 물리적 충돌과, 여러 잡음에 대한 해결 의지를 내보인 발언이었다. 황 감독은 “짧은 기간이어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 어느 정도 (상황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이강인-손흥민의 물리적 충돌이 전해진 뒤, 대표팀 내 잡음에 대한 소식이 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특히 이강인은 ‘하극상’이라는 수식어를 받았고, 이와 연관될 것이라 추측받은 일부 젊은 선수들도 집중포화를 맞았다. 향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둔 상황에서, 혼잡한 내부를 먼저 정리하려는 ‘축구계 선배’ 황 감독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경기장 안에서는 잃어버린 공수 밸런스를 되찾아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대표팀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불균형이 많았다”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전까지 7경기 무실점 행진을 달렸지만, 정작 본 대회에선 6경기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이에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컵 대비 무려 12자리를 바꾸며 변화를 줬다. 특히 약점으로 꼽힌 측면 수비수와 중원에 변화를 준 것이 눈에 띈다. 황 감독은 기존 설영우·김진수에 이어 이명재(울산 HD)와 김문환(알두하일·카타르)을 소집했다. 왼쪽 수비수 이명재는 커리어 첫 승선이며, 오른쪽 수비수 김문환은 1년 만의 재승선이다. 3선 미드필더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정호연(광주FC)이 승선하며 변화를 줬다. 황선홍 감독이 짧은 기간 선수단 내분을 수습하고,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선홍호는 오는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3.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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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팬에게 사과 원한다”…황선홍 발탁→전면 나서 ‘진심’ 전할까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월에도 태극 마크를 단다. 그를 부른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 선수가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고 한 만큼, 전면에 나서 사과의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 전사 23인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탓에 3월에는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축구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쉬이 사그라지지 않은 만큼,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발탁 배경부터 밝혔다. 그는 “두 선수(이강인·손흥민)와 소통했다.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며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하고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가 직접 사과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터라 다수 팬의 마음은 여전히 돌아서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 역시 여론을 인지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그런 여론에 공감한다.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나의 몫이다. 어쨌든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상황을 넘길 수 있겠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강인 선수가 추후 입국해도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선수의 경험을 봤을 때, 항상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이느냐에 따라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선수 시절 때도 했다. 운동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분명 리스크를 안고 이강인을 뽑은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겠다는 의지다. 또 그의 전언대로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는 이강인에게 3월 A매치를 ‘사죄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인 황선홍 감독은 조속히 대표팀 내 갈등을 봉합하고 태국과 2연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태국과 2연전을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4.03.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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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뿐만이 아니다…황선홍 외면 속 '탈락 고배' 마신 이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세 명이나 되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26명)와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낙마했을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23명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단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주민규(울산 HD)의 승선이 가장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이른바 하극상 논란 속 대표팀 제외 여론이 적잖았는데, 황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역대 최고령 A대표팀 첫 발탁 새 주인공이 됐다.이밖에 이명재(울산)와 정호연(광주FC)도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문환(알두하일)과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 등도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반면 대표팀 첫 발탁이나 오랜만의 복귀와 맞물려 황선홍 감독의 외면을 받은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오랫동안 대표팀 복귀의 꿈을 품었던 이승우는 워낙 치열한 2선 공격진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날까지도 코치진과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승우의 이름을 제외했다.아쉽게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이승우만이 아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주장 역할까지 맡은 이순민은 K리그 개막 후 활약에도 끝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순민은 지난 K리그 개막전 당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승선은 물론 중용 가능성까지 키웠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엔 전 경기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 단 1분도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비로소 털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백승호와 정호연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내심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키워가던 송민규(전북)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송민규는 K리그 개막전 대전전 어시스트에 이어 울산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황선홍 감독 앞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송민규 역시 워낙 치열한 대표팀 공격진 사이에서 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정승현(알와슬)과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지난 아시안컵 센터백 자원이 3명이나 제외되는 과정에서도 박지수(우한 싼전)는 이번에도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시절이던 지난해 6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을 당시 그 공백을 메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 이적을 택한 이후 대표팀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박지수 대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멤버인 권경원과 조유민의 복귀를 택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 선발이 이뤄졌다. 코치진 선임 후 그동안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이어 2주간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이 두 경기만 치른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는 임시 사령탑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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