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건
연예일반

‘밀수’ 김종수, 남우조연상 영예…“상 받기 위해 영화한 건 아니지만” [춘사영화제]

배우 김종수가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송지우, 이규한, 이병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밀수’ 김종수, ‘대외비’ 김무열, ‘자백’ 최강일이 이름을 올렸다.이날 김종수는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김종수는 “남우조연상이라는 큰 상을 줘 정말 감사하다. 상을 받기 위해 영화를 한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좋은 영광을 얻은 것 같다”며 “‘밀수’의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 너무 많이 수고했다. 또 고생한 스태프들 덕분에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주어진 바를 열심히 하면서 좋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20:46
연예일반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 후보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맞붙는다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 후보가 공개됐다.춘사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5일 14개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지난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한다.‘춘사국제영화제’는 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한다.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또한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린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타 영화제와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 중이다.‘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 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다.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올랐다. 독립장편영화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오는 7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지우, 이규한, 코미디언 이병진이 MC로 나선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3:58
연예일반

시리즈 최강 빌런 김무열 & 드디어 등장! 여성 형사… ‘범도4’ 현재까지 윤곽③

영화 ‘범죄도시3’의 큰 성공으로 내년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역시 영화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해말 ‘범죄도시3’ 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내년 5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범죄도시4’에 관해 알려진 건 역대 최강의 싸움 실력을 자랑하는 빌런이 등장한다는 것과 드디어 마석도(마동석)의 팀에 여성 형사가 합류한다는 것이다.‘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중심으로 흘러가기에 빌런 및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영화에 신선함이 가미됐다. 2편에선 금천서 형사들이 베트남으로 날아간다는 설정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고, 이번 3편에선 투톱 빌런 체계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금천서에서 근무하던 마석도가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 역시 빌런이 여러 명이다. 가장 먼저 알려진 건 김무열. 김무열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다. 그만큼 가장 뛰어난 싸움 실력을 자랑한다. 김무열과 마동석은 이미 2019년 영화 ‘악인전’에서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연쇄살인범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과 연쇄살인범에게 칼을 맞은 뒤 그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조직폭력배 두목. 김무열은 ‘강력반 미친개’라 불리는 형사로,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범죄도시1’에서 장첸(윤계상)의 왼팔을 연기한 김성규가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해 재미있는 합을 보여줬다. ‘범죄도시4’에선 형사였던 김무열이 빌런이 되고, 조폭이었던 마동석이 형사가 돼 대결을 펼친다. 김무열은 영화 ‘보이스’(2021)에선 악인 곽프로를, ‘대외비’(2023)에선 행도파 조폭 김필도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대외비’ 때는 체중을 무려 18kg나 증량, 이제까지와 차별화된 연기를 펼쳤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역을 맡은 만큼 김무열은 ‘범죄도시4’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도시4’에는 이 외에도 두 명의 빌런이 더 등장한다. 한 명은 이동휘가 맡은 장동철이다. 김무열이 육체파 빌런이라면 이동휘는 이와 또 다른 악인으로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4편 빌런 김무열 옆에 한 명이 또 있다. 이동휘는 다른 구도”라고 귀띔, 숨겨진 빌런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했다.여성 형사가 등장한다는 것도 ‘범죄도시4’의 차별점이다.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2021),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2022) 등으로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주빈이 ‘범죄도시4’에서 형사 한지수로 분한다. 한지수는 사이버수사팀 형사로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전담팀을 결성하려는 마석도와 손을 잡게 된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2’, ‘압꾸정’ 등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을 연출, 쌍천만 흥행을 이끈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4’는 후반 작업 단계에 있다고 들었다. 다른 분이 연출한 작품이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영화가 잘나왔다고 들었다”며 기대를 높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30 06:00
연예일반

[차트IS] ‘대외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55만 돌파

영화 ‘대외비’가 누적 관객 수 55만을 넘어섰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외비’는 전날 하루 동안 2만 6528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싿. 누적 관객 수는 55만 3109명이다.‘대뵈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07:46
스타

‘대외비’ 조진웅 홍보에 광폭행보...유재석-조세호와 티키타카까지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외비’ 홍보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지난 1일 배우 조진웅 주연의 영화 ‘대외비’가 베일을 벗었다. ‘대외비’는 개봉 전부터 ‘마지막까지 한눈팔 틈이 없었다’, ‘한국판 조커의 탄생’, ‘연기 참 맛있다’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조진웅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조진웅은 ‘대외비’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열혈 홍보 활동으로 힘을 보탰다. 매거진 화보부터 뉴스, 라디오 그리고 예능까지 다채로운 행보를 선보인 것. 지난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위대한 유산’ 특집에 출연한 그는 영화 ‘명량’, 드라마 ‘시그널’ 등 역대 필모그래피를 짚으며 의미를 되새겼다. 작품 촬영 비하인드를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의 활약에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물론, 시청자들은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또 조진웅은 이성민, 김무열과 함께한 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호 화보 컷에서 블랙 레더 자켓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기도. 이외에도 JTBC ‘뉴스룸’,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큰 화제를 모으는 등 영화 ‘대외비’ 홍보에 앞장섰다.조진웅은 관객들과의 만남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개봉일 당일을 시작으로 오는 4일, 5일까지 ‘대외비’ 무대인사에 모두 참석한다. 오랜만에 관객들과 소통할 기회를 맞이한 만큼,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조진웅이 열연한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 드라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3 18:10
연예일반

‘대외비’ 2023 오프닝 스코어 경신! ‘앤트맨3’ 넘으며 한국 영화 자존심 세웠다[종합]

영화 ‘대외비’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단단히 세웠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외비’는 개봉 첫날인 전날 18만 88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19만 2613명으로 파죽지세 50만 돌파를 예감하게 했다.‘대외비’는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만년 국회의원 후보인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지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대외비’ 개봉 전까지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세운 17만 4879명이었다. ‘대외비’는 3.1절에 개봉,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외화들의 독주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특히 이 작품은 약 3년 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밀렸다가 뒤늦게 관객들과 만난 것이라 이 같은 관객들의 호응이 반갑다.지난해 ‘아바타: 물의 길’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이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지 외화의 박스오피스 장악이 계속된 상황. ‘대외비’가 깜짝 흥행을 넘어 박스오피스에서 장기 집권하며 한국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2 10:29
스타

김종국, 김무열 68kg까지 감량 소식에 “근손실 참을 수 없어”

배우 김무열이 김종국의 유튜브 ‘짐종국’에 출연해 영화 ‘대외비’ 촬영을 위해 18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23일 김종국 유튜브 ‘짐종국’에는 배우 김무열이 출연해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무열은 “이전 작품이 68kg까지 빼야하는 작품이었는데 ‘대외비’는 벌크업을 해야하는 캐릭터”라며 “이 작품을 위해 18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이에 김종국은 “제가 배우라면 감량은 못할 것 같다”며 “근손실은 참을 수 없다. 그리서 가수로 음반도 안내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김무열은 다음주에 예정된 ‘상의탈의 신’을 위해 등 운동을 위주로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김종국은 쉼 없이 운동 루틴을 제시하며 코칭을 이끌어갔다.운동 후 김무열은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했다. 김종국은 “진짜 몸이 좋으시다. 가운데 등이 좋으시다”며 감탄했다.김무열은 “영화 ‘대외비’는 조진웅 이성민 두 선배님의 연기를 큰 화면으로 보시면 정말 좋을 영화”라며 “함께 촬영하며 배우로서 성장한 기분”이라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3 22:01
영화

[IS리뷰] ‘대외비’ 한국판 조커의 탄생

권력을 위해 사람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가 한 해에 몰렸던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삼았다.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해웅은 부산에서 수십년째 기반을 다진 국회의원 후보로 ‘기호 1번’만 달면 당선이 확실시되는 해운대구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해웅이 철거민들을 지원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산 정치판의 실세 순태가 다른 인물을 내세우면서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복수의 칼날을 갈던 해웅은 결국 조폭인 필도에게 해운대 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보여주며 손을 잡는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해웅은 필도의 ‘검은 돈’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하며 순태가 짜놓은 판을 뒤집을 준비를 한다.‘대외비’의 영문 제목 ‘The Devil’s Deal’은 영화의 주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악마와 거래해야 한다는 순태의 대사는, 정치와 도덕을 분리시킨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떠올리게 한다.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에 다양한 장치를 통해 정치판에서 물들어가는 한 남자를 솜씨 좋게 담아냈다. 영화 초반부에 담긴 해웅의 이미지와 후반부 해웅의 이미지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해웅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그를 정면으로 담다가, 암투가 깊어질수록 점점 비틀어지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해웅이 계단에 홀로 앉아 ‘악’을 허용할지 고민하는 장면은 영화 ‘조커’가 춤을 춘 계단을 연상하게 된다.정치와 범죄는 장르물의 단골 소재지만 영화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에서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해웅의 의상과 조명도 주의 깊게 봐둘 만한 관전 포인트다.배우 조진웅과 이성민, 김무열 세 남자가 합종연횡하며 펼치는 연기도 수준급이다.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지난 20일 ‘대외비’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영화는 관객이 알아서 판단해주시라”고 말한 것은 허세가 아닌 자신감이다.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리는 조진웅의 연기를 샅샅이 즐기고 싶다면 대형 스크린이 필요하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색깔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무열은 ‘악인전’에 이어 이원태 감독과 범죄 액션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 3월 1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1 11:37
영화

‘대외비’ 조진웅 “이성민 무서웠다”vs이성민 “조진웅 질투했다”

영화 ‘대외비’의 배우 조진웅과 이성민, 김무열이 서로의 연기력에 대해 감탄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대외비’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참여해 영화 촬영 소감을 밝혔다.이날 이원태 감독은 “마키아 밸리, 파우스트 등 고전에도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다 비슷하다”며 “직접적으로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더 직접적이고 원색적으로 권력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서로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진웅은 “극 중에서 해웅은 순태에게 ‘게임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성민(순태)에게 대들 때마다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조진웅과 연기하는 것은 저도 후달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성민 역시 “조진웅은 명료한 연기를 확장해가는 배우다. 영화를 보면서 ‘아, 쟤는 저런 걸 너무 잘해’ 생각하며 많이 질투했다”며 “조진웅과의 연기는 늘 설레고 긴장된다”고 했다. 김무열은 두 선배 배우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선배님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제 연기가 얕고 저렴해보였다”며 “(조진웅, 이성민과 연기할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대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사투리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조진웅 선배가 슬쩍 대사를 읽어주셨는데, 그게 너무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이원태 감독은 “해웅이라는 캐릭터는 보통의 40대 남자의 모습”이라며 “누구나 생존의 위기에 몰리면 모면하기 위해 나쁜 짓을 한다. 그것이 해웅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첫 대본을 전달하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조진웅은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며 “저는 (감독님의) 이정표를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영화라는 것은 공동체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자세를 낮췄다.김무열은 “두 선배님은 고수의 권법 대결 같았다”며 “‘대외비’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좋은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독님과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했다.‘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3월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0 17:39
영화

‘대외비’ 김무열의 파격 변신...한달 만에 10kg 증량·깍두기 머리

영화 ‘대외비’의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김무열은 영화 ‘악인전’, ‘정직한 후보’, ‘보이스’와 드라마 ‘소년심판’, ‘트롤리’ 등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열연을 통해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로 인정받았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수준 높은 액션 실력을 모두 보여줬던 김무열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 ‘대외비’에서 행동파 조폭 필도로 분해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필도’는 돈 앞에서는 어떤 짓도 서슴지 않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직의 보스로, 거친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개성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무열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분출하는 감정 연기는 물론, 거침없는 액션 연기를 몸을 사리지 않은 채 실감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김무열은 필도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한 달 만에 10kg 이상을 증량해 근육질 몸을 만들고 짧은 스포츠형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직접 제안하는 등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과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영화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13: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