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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에릭·김동완 갈등 일단락…“수년간 악의적 비방 법적 책임 묻겠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 에릭과 김동완의 팀 활동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된 가운데, 신화 측이 악의적인 비방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에릭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멤버들도 고맙다”며 김동완과 화해했음을 알렸다. 에릭은 “앞으로는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팬클럽)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면서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김동완도 인스타그램에 에릭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전하고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년간 팀을 이어온 신화의 리더 에릭과 멤버 김동완은 팀 활동 과정에서 서로에게 갖게 된 불만을 최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표출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남을 갖고 서로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풀고 갈등을 봉합했다. 아울러 이들의 독립 레이블 신화컴퍼니는 온라인 여러 익명 게시판의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 동료들과 가족을 향한 심각한 모독 행위 등으로 멤버들의 불화나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며 “이후 익명게시판을 통한 모욕과 비방, 가족을 향한 모독, 사실과 다른 카더라 식의 명예훼손은 멤버 전원의 이름을 걸고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익명게시판의 어떤 의견도 수용치 않고, 어떤 지원도 받지 않겠다며 신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3.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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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수CINE' 김동완, 해체설 직접 부인 "해체 말도 안 돼..끝까지 버틸 것"

김동완과 에릭의 불화가 이슈가 되는 가운데 김동완이 해체설에 대해서 직접 부인했다. 15일 생방송된 네이버 NOW '응수CINE'에서 김응수는 "멤버 변화 없이 23년을 이어온거 자체가 신화"라면서 "여섯명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다 다른데 그 여섯명이 23년을 같이 해왔다. 부부도 매일 트러블이 있는데 지극히 자연적"이라고 운을 뗐다. 해체설에 대해 김동완은 "해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 올라서 끝까지 버틸거다. 구경해달라"며 "우리는 어떻게든 간다. 신화 해체 안 되게 하려고 생선을 해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얼마나 많은 잡음이 많겠나. 이런 이야기를 받으면 내 자신이 쓰레기통이 되는 거다. 아예 안 받아야 한다"하자 김동완은 "적당한 잡음은 받아드리고 이해도 하고 참고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어서 적당히 걸러듣고 있다. 저희 여섯명 모두 버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해도, 걱정도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23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는 멤버 불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릭과 김동완이 SNS에 올린 글에서 두 사람이 오랜 오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어떤 공식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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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김동완 불화에 전진 결혼식 재조명..김동완 없이 5인 사진촬영

23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불화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지난해 전진 결혼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시즌2'에서는 전진과 류이서의 결혼식을 담았다. 전진 결혼식에 가장 먼저 도착한 건 앤디. 곧이어 에릭이 아내 나혜미와 도착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신혜성과 이민우도 잇따라 도착했다. 결혼식 전 멤버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김동완이 보이지 않자 전진은 김동완을 찾았다. 신혜성은 "동완이 안 왔다"라고 말했고 전진은 "이 형 늦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혜성은 "그럼 뽀샵으로 하자"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5명의 멤버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자막엔 '따로 축가 연습중'이라고 나와 김동완 없이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또 식이 시작된 후 김동완이 축가를 불러주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게 방송에 나왔다. 방송에서 전진은 "김동완이 예능을 잘하지만 노래에 욕심이 점점 생겨서 축가를 부탁하지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화의 불화설을 추측할만한 모습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에릭과 김동완의 불화가 터진 뒤 당시 멤버들의 행동과 모습을 담은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에릭과 김동완은 SNS로 갈등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신화 컴퍼니 측은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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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곪았던 게 터졌다'..장수 아이돌 신화 멤버 에릭·김동완 불화

곪았던 게 터졌다. 23년차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멤버간 불화를 겪고 있다. 신화와 함께 일했던 연예계 관계자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수 년간 공연 준비나 회의를 하면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멤버들이 병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와 갈등 등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하지 않고 일부 멤버가 참거나 희생하는 식으로 넘어가 결국 쌓인 게 폭발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신화 행보와 관련된 결정은 다수결로 정하는 등 서로 최대한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려고 했고, 개성이 강한 멤버들이 모였지만 함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어내며 신화를 지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덮어둔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던 셈이다. 시작은 김동완이 클럽하우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신화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활동에 지친 멤버가 있어 일이 쉽지 않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부터다. '활동에 지친 멤버'가 누군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졌고 이에 리더 에릭이 14일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며 팀 내 불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에릭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을 욕하더라.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극단적으로 한쪽은 떠받들고 한쪽은 욕에 인신공격을 해버리니 지속 되겠느냐. 이제 적당히들 하자. 지치지도 않느냐'라며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는 이야기하지 말고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 문제 해결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에게도 얘기해 놓을게. 내일 라이브 초대해줘. 간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동완에 대한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을 내용을 통해 에릭이 김동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에릭은 '개인적으로는 연락할 방법이 없다. 그런지 오래됐다. 그래서 태그도 했고 앤디에게도 얘기한 것'이라며 사실상 김동완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지 오래됐다는 것도 언급했다. 김동완은 이에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 그와는 별개로 라이브 방송은 기존에 공지한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이어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다. 신화 활동은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활동이다. 언제나 6명의 의견이 적절하게 들어가고 조율을 통해 멤버 모두가 만족해하는 결과물로 나온다'며 '이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에는 신화 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통이 매끄럽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과 소통이 원만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에릭은 '제가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모르겠느냐. (김동완을 뺀) 5명이서 회의를 한 게 허다하다'며 '저도 너무 지쳐서 (김동완에게) ‘스케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면 단톡으로 수월하게 진행을 좀 하자’, ‘나도 일이 바쁜데 매번 스케줄을 조정해서 만나고, 그마저도 당일에 취소하니까 너무 지친다’라고 했고 결국 거절당했다'고 했다. 이어 '저도 사람인지라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우자’ 하고 작년 말부터 여태 단톡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김동완이)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라고 했다. 멤버들의 불화와 관련해 신화 소속사는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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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발 안녕" 5월의 봄나들이, 추천 공연 넷

여전히 조심스러운 나들이지만,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응된 일상이다. 밀폐된 공간들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야외 이상의 안전예방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자유분방했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 예술과의 거리두기도 조금씩 나름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위기의 3월과 4월을 넘어 5월엔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의미있는 공연들과 함께 하며 잠시나마 잃었던 미소를 되찾길 긍정적 희망회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렁스' 90분의 대화 한국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연극열전'의 여덟 번째 시리즈 '연극열전8'이 내달 9일 첫 번째 작품 '렁스'로 포문을 연다.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으로,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 배우 김동완·이동하·성두섭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 서로를 인정하게 되는 남자로, 이진희·곽선영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로 분해 시의성 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선한 경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하나의 이야기, 두 개의 무대다. 뮤지컬 '미드나잇'이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로 '미드나잇 : 앤틀러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중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각자의 악기 연주는 물론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하며 진화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인 액터뮤지션들의 활약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공간을 채우면 관객들은 새로운 추억과 시간을 선물 받는다. '로빈'이 쏟아내는 사랑의 힘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신인 창작진의 신선함과 뮤지컬 '니진스키' '용의자 X의 헌신'의 연출 정태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감독 주소연을 포함한 베테랑 스태프의 노련함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주인공 로빈 역은 김대종·김종구·정상윤이, 로빈의 딸로 10년째 우주 벙커에서 살며 답답함을 느끼지만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낯선 아이 루나 역에는 임찬민·최미소가 열연 중이다. 사무치는 대사와 귀를 뚫는 음악의 향연이 강점인 '로빈'은 5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추천 0순위다. 웰메이드 2인극 '언체인'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도 높은 두 인물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무엇보다 '언체인'은 연극 '와이프'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로 자리잡은 신유청이 연출을 맡아 신뢰감을 높인다.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언체인'은 세대불문 후회없는 선택을 확인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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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다는 평 ‘연가시’, 500만 돌파 초읽기…왜?

극장가가 '연가시'(박정우 감독)의 폭발적인 흥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첫 시사회 후 영화에 대한 찬반이 심하게 엇갈렸던 터라 예상을 뒤집는 흥행세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영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쪽에선 억지스런 설정과 스토리의 비약을 약점으로 내세웠다. 세상을 감염과 죽음의 공포에 빠뜨린 제약회사의 음모에 꼼짝도 못하는 정부, 그리고 이런 제약회사로 조아제약과 구충제 윈다졸이 실명 그대로 등장한다는 게 거슬렸다. 엔딩으로 가면서 사건과 갈등이 순식간에 해결되는 것도 리얼리티를 해치는 요소로 지적됐다. 평단 사이에서는 '잘해야 100만'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하지만 '연가시'는 이를 비웃듯이 개봉 3일만에 100만, 11일만에 300만을 돌파하며 부정적 시각을 단번에 걷어냈다. 17일만에 400만명을 넘어선 후 24일까지의 누적관객은 429만5525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쯤이면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중에 최고 흥행 기록('범죄와의 전쟁' 468만여명)을 갈아치우는 건 물론 조만간 '500만 고지'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쯤되자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영화로서 '연가시'의 흥행 요인과 그 파급효과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이 바라보는 흥행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는 소재의 참신함과 개연성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만큼 잘 알려진 연가시를 살인기생충이라는 변종 연가시로 바꿔서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리얼리티를 부여한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연관성 때문에 '연가시 괴담'이 돌기도 했으며 10~20대 관객층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둘째는 할리우드식 재난 스토리에 탄탄하게 얹혀진 가족적 드라마다. 전체적으론 감염의 공포를 빠른 편집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이야기의 핵심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한 가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기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김명민이 바로 이 가장 역을 맡아 특유의 열정적인 호흡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파급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지난 3월 이후 흥행부진에 허덕이던 CJ E&M은 모처럼만에 맛본 흥행 단맛에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시체가 돌아왔다' '코리아' '차형사'의 흥행 성적이 줄줄이 기대에 못미쳐 한 때 위기론마저 대두됐으나 '연가시'의 예상치못한 성공에 무척 고무된 상태다.김명민·문정희·김동완·이하늬 등 출연배우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명민은 올초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페이스 메이커'의 흥행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으나 '연가시'를 계기로 다시 정상을 지키게 됐다.CJ E&M 측은 "본격적인 방학을 맞이하면서 평일 하루에도 6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재관람 조짐도 관측된다"면서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어서 500만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7.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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