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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 역대 5번째 만장일치 라운드 MVP...24~25시즌 3번째 수상

우리은행 김단비가 역대 5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김단비는 7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2024~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94표를 모두 획득했다. 라운드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단일리그 시행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세 번째(1, 2, 5라운드)이자 통산 15번째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김단비는 5라운드 득점(24.6점) 리바운드(13.0개) 공헌도(187.70) 1위를 싹쓸이하며 우리은행의 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김단비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청주 KB 이채은이 차지했다. 전체 34표 중 24표를 받았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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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상대로 복귀전, 승리 이끈 박혜진의 반성 [IS 아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가드 박혜진(35)이 족저근막염을 털고 코트에 복귀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1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그는 팀의 승리를 이끌고도 반성 메시지를 전했다.박혜진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35분 14초를 뛰며 2점 8리바운드 4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팀은 접전 끝에 54-49로 이기며 우리은행과 공동 1위(18승 8패)가 됐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득실률에서는 앞서는 만큼 만약 이대로 정규리그가 종료된다면 우승할 수 있다. 박혜진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소화했다. 애초 박정은 BNK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경기의 중요도가 높았던 만큼 긴 시간을 소화했다. 박혜진의 득점은 적었지만, 그 외 공헌도가 컸다. 특히 수비 상황에선 우리은행 김단비, 이명관 등 주축 선수를 상대로 빼어난 수비를 뽐냈다. 또 어수선한 상황에서 공을 잡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베테랑 가드의 존재는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었다. 박정은 감독도 “박혜진 시너지가 남다르다”고 했을 정도다.정작 박혜진은 경기 뒤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오늘도 큰 도움은 못 된 것 같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6라운드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는데,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취재진이 몸 상태에 대해 묻자, 박혜진은 “현재는 떨어져 있는 상태가 맞다. 하지만 6라운드 경기가 남았고, 플레이오프(PO)도 있다.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한다. 경기 뛰는 거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NK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박혜진은 “선수들과 그런 순위 얘기는 하지 않았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다수 발생해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 경기력 자체를 올려야 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팬들이 보시기엔 경기력이 안 좋을수도, 재미 없으실 수도 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수비에서 실점을 줄여야 한다. 경기 전에도 ‘못 넣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상대도 못 넣게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취재진이 개선점에 대해 묻자, 박혜진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약속된 임무가 있다. 잘 될 때는 괜찮은데, 안 될 때는 상대한테 쉬운 득점을 내주기도 한다. 이런 실수를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박혜진이 친정팀 우리은행의 안방 코트를 밟은 건 이적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혜진은 “1라운드 오고, 이제는 마지막 라운드에 왔다.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좋은 기운이 나오길 바랐다. 그런 (감정적인) 부분은 내가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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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공동 1위’ 박정은 감독 “박혜진 시너지 남달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박 감독이 이끄는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54-49로 이겼다. BNK는 시즌 18승(8패)째를 기록,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5경기 2승 3패였던 BNK는 5연승 중인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잠재웠다.단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BNK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췄다. 만약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날 경우, 득실률에서 우리은행에 앞서기 때문에 우승한다.박정은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박혜진 선수가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변소정, 박성진 선수에겐 ‘더 힘을 내보자’고 했다. 그래도 박혜진 선수가 복귀하면서 시너지가 남다른 것 같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버텨준 박혜진 선수에게 고맙다”고 했다. BNK는 이날 후반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 몸을 던지는 혈투를 선보였다. 박정은 감독은 “지친 기색이 보였다. 하지만 수비적인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 김소니아 선수도 파울 트러블인 와중에도 골밑 리바운드 싸움을 잘해줬다. 박혜진 선수도 자기 역할을 했다. 승부처에서 잘 경기를 잡아줬다”라고 호평했다. 또 “심수현 선수가 미팅에서 나온 부분에 잘 집중해 줬다. 발전한 느낌”이라고 웃어 보였다.이날 BNK는 상대 공격수 김단비를 상대로 다양한 수비수를 내세우며 파생 공격을 막았다. 천하의 김단비도 BNK의 주전 선수들의 수비에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 향후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난다면, 같은 수비법을 내세울 수도 있다. 박정은 감독은 “1~5라운드까지 맞붙으며 사용한 수비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날 보충해서 나왔다. 김단비 선수의 스타일, 선호 등 디테일을 짚고 갔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오늘은 우리가 김단비 선수를 막으면서, 파생 공격도 둔화된 것 같다. 그밖에 3점을 많이 허용했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라고 호평했다.BNK는 오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청주 KB와 만난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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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공동 1위 허용’ 위성우 감독 “더 잘하는 건 욕심, 패배 빨리 잊겠다”

“여기서 더 잘하는 건 욕심이다.”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부산 BNK와의 혈투 끝 패배 뒤 이같이 말했다.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49-54로 졌다. 우리은행은 5연승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흐름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4쿼터 맹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8패(18승)째를 기록하며 BNK와 공동 1위가 됐다.우리은행이 이날 패하면서, BNK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다. 하지만 만약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날 경우, 득실률에서 밀려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다. 이날 패배가 뼈아프게 다가온 이유다.‘패장’ 위성우 감독은 “결국 피로도가 문제다. 나오지 않아야 할 턴오버가 나왔다. 또 중요 순간 리바운드에서 밀린다. 어쩔 수 없다. 상대는 워낙 좋은 팀이다. 우리의 노련미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김단비 선수 한 명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분명히 잘해줬다. 여기서 더 잘하는 건 욕심”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솔루션을 줘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빨리 패배 잊고, 남은 리그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5라운드서 맹활약한 신인 이민지는 이날 단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치켜세웠는데, 본 경기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두고 위 감독은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그동안이 말도 안 되게 잘 된 것”이라고 웃은 뒤 “이민지 선수도 이런 경기를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힘들 것이다. 프로라면 이런 걸 느껴봐야 한다”라고 격려했다.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사실 크게 밀렸던 경기였는데, 3점까지 추격한 모습은 괜찮다고 느낀다. 남은 리그 4경기에 집중하겠다. 아직 리그 최종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우리은행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만난다.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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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복귀’→빅4 완성 BNK, ‘5연승’ 우리은행 꺾고 공동 1위 [IS 아산]

박혜진(35)이 복귀한 부산 BNK는 달랐다. BNK가 적지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5연승을 잠재우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상대 전적은 동률이지만, 득실률에서 앞서며 정규리그 싸움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을 54-49로 꺾었다. BNK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8패)째를 기록, 다시 우리은행과의 전적을 맞췄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BNK가 득실률에서 앞서기 때문에, 이대로 정규리그가 종료된다면 우승할 수 있다. 이날 승리가 BNK 입장에서 결정적이었던 이유다.박혜진은 지난달 이후 1달 만에 복귀해 2점 8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다. 경기 내내 빼어난 수비를 뽐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안혜지(16점) 이이지마 사키(11점 11리바운드점) 김소니아(15점 9리바운드)이 화력을 뽐냈다. 특히 안혜지는 3점슛 4개를 넣는 좋은 슛감을 뽐냈다. 경기 후반에는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으나, 주전 선수들의 분투 끝에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5라운드 전승을 달린 우리은행의 질주는 안방에서 우승 후보 BNK와 만나 마침표를 찍었다. 김단비가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몰아쳤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가 골밑 레이업으로 포문을 열고, 이명관이 3점슛을 더 했다. BNK는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로 맞섰다. 그런데 김소니아가 1쿼터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2개의 개인 파울을 범했다. 박정은 감독은 조기에 박혜진을 투입했다. 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 이이지마의 위력을 앞세워 곧장 추격했다. 그런데 3분 36초를 남겨두고 김소니아가 세 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향했다. 이명관의 역습을 저지하다 U파울을 범했다.우리은행이 달아나는 듯했지만, 김단비와 이명관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또 1쿼터 막바지 팀 파울 상황에선 서로 실수를 주고받았다. BNK에선 김소니아(3개) 박혜진(2개), 우리은행에선 이명관(3개)의 개인 파울이 변수였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17-15로 앞선 채 마쳤다. BNK는 2쿼터 초반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안혜지의 행운 섞인 3점슛이 터졌고, 김소니아가 흐름을 이었다. BNK는 수비에서도 김단비를 봉쇄했다. 이이지마, 박혜진, 김소니아가 번갈아 공격을 저지했다. 김단비의 2쿼터 야투 4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사이 안혜지와 김소니아는 차곡차곡 골밑 득점을 쌓으며 BNK의 리드를 이끌었다. 안혜지가 코너 3점슛까지 터뜨리자, BNK는 11점 차까지 달아났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침묵을 깨고 2연속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또 우리은행은 팀파울에 이은 자유투,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리드를 되찾진 못했다. BNK가 6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3쿼터 시작 21초 만에 김소니아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반격하지 못했다. 여전히 김단비 외 공격이 부족했다. 연속된 턴오버가 겹쳤고, BNK는 쉬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5분 10초를 남겨둔 시점 이이지마의 레이업이 터졌다. BNK가 이날 경기 최다인 13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예진의 코너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BNK가 11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마침 주전 선수들을 여전히 남긴 BNK의 발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6분 37초를 남기고 김예진이 5번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났다. 위기 속에 빛난 건 스나가와 나츠키였다. 그는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쥐더니, 박혜진의 볼을 스틸까지 해냈다. 박혜미가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원 포제션 게임이 됐다. BNK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이은 턴오버를 주고받는 상황, 2쿼터 18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중거리슛 득점이 터졌다. 경기는 다시 5점 차. 우리은행 나츠키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림을 통과시키진 못했다. BNK 역시 김소니아의 3초 바이얼레이션, 안혜지의 턴오버로 흐름이 끊겼다. 5점 뒤진 우리은행은 34.9초를 남겨두고 추격 득점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BNK가 우리은행의 6연승을 막아냈고, 공동 1위가 됐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5.02.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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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역대급 순위 경쟁…1위 경쟁도, 4강 PO 막차도 '살얼음판'

정규리그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4~25 여자프로농구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팀당 5~6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경쟁은 물론이고 마지막 남은 4강 플레이오프(PO) 출전권도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중이다.아산 우리은행(18승 7패)과 부산 BNK 썸(17승 8패)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할 것이라 예상했던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BNK, 용인 삼성생명 등 상위권 팀들을 연이어 꺾고 기어코 선두까지 올랐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월 마지막 4경기에 이어 3일 인천 신한은행전까지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오는 6일 BNK, 9일 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이 우리은행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선두를 달리다 추격을 허용한 BNK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박혜진과 이소희 등 핵심 자원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의 기세가 가파른 만큼 BNK 역시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1위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앞선 두 팀과 우승 경쟁을 벌이던 삼성생명(15승 10패)은 키아나 스미스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흔들리는 분위기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다. 일단 3위는 확보했기에 PO에서 전력을 다 하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 마지막 남은 4강 PO 출전권 경쟁 역시도 치열하다. 여자프로농구는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4강 PO를 벌인 뒤, PO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청주 KB 스타즈(9승 15패)와 신한은행(9승 16패)의 치열한 2파전 양상이다. KB는 강이슬과 나가타 모에 등 주축 선수뿐만 아니라 신인 송윤하도 힘을 보태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도 바꿨다.신한은행 역시 KB와 함께 마지막 4강 PO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연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달 한때 3연승을 달린 바 있는 만큼 다가오는 6라운드를 통해 마지막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6승 18패) 역시 아직은 봄 농구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5.02.0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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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하나은행 6연패 몰아 넣고 공동 1위로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2-52로 제압했다.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부산 BNK(이상 16승 7패)와 공동 1위가 됐다. 1쿼터를 15-17로 근소하게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 반전 속에 전반을 34-25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주도권을 쥔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3점 11리바운드), 이민지(15점), 이명관(13점) 등 주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우리은행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한 하나은행은 실책을 19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베테랑 김정은과 양인영이 12점 8리바운드, 1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6위 하나은행(5승 17패)은 6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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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평균 60점도 무너질 위기…고민 앓는 여자농구, 저득점 개선 방안 필요

여자프로농구가 역대 최악의 저득점 양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기준 여자프로농구의 평균 득점은 60.21점이다. 여름-겨울 리그로 나눠서 열리다가 단일리그 체제가 도입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악이다. 야투 성공률(37.32%) 3점슛 성공률(27.65%) 역시 마찬가지다.해마다 여자프로농구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데, 올 시즌에는 유독 득점 기록이 저조하다. 시즌을 앞두고 해외로 떠난 국가대표 박지수(27·갈라타사라이), 박지현(25·아줄마리노 마요르카 팔마)을 대체할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2010년대를 주름잡은 35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32세 김소니아(부산 BNK)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현장 지도자들은 저득점의 요인으로 잦은 부상·헐거운 팀워크·낮은 전술 이해도를 꼽는다.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으로 인해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고,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보다 수비를 먼저 다잡으려고 하는 게 리그 기조다. 리그에서 가장 우승 경험이 많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공격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따로 있다. 하지만 5점을 넣고 10점을 내주면 뛸 수 있겠나?”라고 했다.농구는 공격자가 유리한 스포츠다. 팬들은 화려한 득점과 개인 기술을 기대한다. 한 경기에서 양팀 득점을 합쳐 100점도 나오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난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일각에선 저득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제도의 부활을 외치기도 한다.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외국인 선수를 쓰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여자농구 W리그는 시즌 뒤 외국인 선수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W리그는 현재 5년 이상 일본에 거주한 외국인 선수만 등록 및 출전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기록으로 보면 여자프로농구의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전후의 평균 득점은 큰 차이가 없다. 단일리그 기준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한 기간의 평균 득점은 66.79점이다. 국내 선수만 뛴 시기에는 평균 70점을 넘는 시즌이 3차례나 있었다. 최근에는 해당 수치보다 높은 시즌이 종종 있었다.단순히 외국인 제도를 부활시키고, 판정 기조를 바꿀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개선안이 필요해보인다. 여자프로농구연맹, 구단도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한 구단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 체력이 고갈된다. 또 저연차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치고 올라와야 할 선수들의 기량이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다. 새로운 신인들을 잘 키워내야 한다”라고 짚었다.당장 깜짝 스타의 등장보다, 신인들을 성장시킬 장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송윤하(KB) 홍유순(신한은행)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등 입단 첫해부터 두각들 드러낸 신인들의 성장을 도울 전반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스포츠2팀 기자 2025.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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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박성진은 첫 MIP 수상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김소니아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0일 오전 “BNK 포워드 김소니아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flex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김소니아는 4라운드 5경기 동안 평균 32분 48초 17.6점 9.4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을 기록했다. 4라운드 공헌도 전체 1위이자, 득점·리바운드·3점슛 성공 부문에서 팀 내 1위다. 그는 기자단 투표 81표 중 39표를 획득,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표)와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8표)을 제쳤다. 김소니아는 3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박성진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품었다. 그는 4라운드 5경기 평균 21분 41초를 뛰며 3.2점 4.0리바운드 1.6어시스트 0.6스틸 0.4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 34표 중 18표를 얻었다. 삼성생명 조수아(11표) 인천 신한은행 이두나(4표)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1표)를 제쳤다. BNK는 20일 현재 단독 1위(15승 6패)를 질주 중이다. BNK는 오는 24일 우리은행과 홈경기로 5라운드를 맞는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1:40
프로농구

‘리카 더블더블+최이샘 17점’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2연승’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신한은행은 18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을 68-61로 이겼다.시즌 8승(12패)을 챙긴 신한은행은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용인 삼성생명(12승 8패)와 격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았다.타니무라 리카가 더블더블(21점 15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이샘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두나도 9점을 올렸다.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단비는 추격이 급했던 4쿼터 막판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외에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이경은, 타니무라 리카, 최이샘의 3점슛이 차례로 폭발하며 크게 앞서갔다. 1쿼터 4분 40초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19-3으로 리드를 쥐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고전했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28-14로 2쿼터에 돌입했다.홈팀 신한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곽에서의 슛 성공률이 유독 높았다. 신한은행은 3분 8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신지현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43-27로 마쳤다.우리은행은 한엄지의 페인트존포인트,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을 엮어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두 배 차이 났던 점수는 순식간에 7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따라붙을 때쯤 리카의 활약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 두 방과 나츠키의 3점슛으로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쫓기던 신한은행은 결국 아슬아슬한 4점 차 리드를 쥔 채 4쿼터에 돌입했다.4쿼터 막판까지 추격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 이두나의 3점슛이 나왔지만, 뒤이어 김단비의 외곽포가 터지며 우리은행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단비가 3분 35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남은 시간 신한은행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1.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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