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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광규, 서울살이 추억 담긴 중고품과 아쉬운 작별

'나 혼자 산다' 지난주에 이어 레전드 '혼자남' 김광규의 일상이 공개된다. 내일(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서울 자취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구매했던 가전제품들을 팔기로 결심하는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창고에 오랜 시간 방치해두었던 물건을 처리하는 데 속 시원한 마음을 내비치다가도 "이거 큰맘 먹고 산 건데"라며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이별하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과정은 전국 혼자남녀의 공감을 자아내며 짠한 감성을 제대로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가전제품을 수거하러 온 업체 직원은 연식이 오래된 모델을 보자 "후진국에도 수출이 안 돼요"라며 혀를 내두른다고. 과연 김광규는 물건들을 무사히 떠나보낼 수 있을까. 이어 김광규는 인공지능과의 끝말잇기 한판 대결에 나선다. 게임에 앞서 '끝말잇기' 기능과의 우연한 첫 만남에 대해 밝히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 말귀가 어두운 인공지능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인간과의 대결 못지않은 자존심을 불태운다고 해 치열한 승부 끝에 누가 승자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당한 '혼자남' 김광규의 일상은 내일(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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