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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메시’ 남태희, 데코뷰 3월의 선수상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남태희(34)가 데코뷰 3월의 선수상을 차지했다.제주는 22일 오후 “'주황 메시' 남태희가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선수단 복지의 일환으로 선수단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후원사 데코뷰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시상 중인 상이다.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매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팬 평점 투표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다. 홈 경기에서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데코뷰 제품 구입이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지난달 2월 김건웅에 이어, 3월에는 남태희가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남태희는 3월 제주SK가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 설계 능력이 돋보였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눈길을 끌었다.남태희는 지난 2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9라운드 홈 경기(2-0 승)를 앞두고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에선 자신의 K리그 데뷔 골로 자축포까지 터뜨렸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책임졌다. 지난해 7월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던 남태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16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남태희는 "제주SK의 최근 성적이 좋지않아서 힘든 상황이었다.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K리그 데뷔골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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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복귀+브라질 듀오 합류…제주, 안방서 분위기 반전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제주SK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제주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8위. FC서울과의 홈 개막전 2-0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상대인 대전은 리그 1위(승점 9)의 팀이다.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포인 주민규가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제주SK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이창민이 지난 10일자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마치고 팀 훈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빠른 적응과 최상의 몸 관리를 위해 그동안 개인 훈련까지 병행했던 이창민은 이번 경기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탈로를 비롯해 남태희, 김건웅, 오재혁, 김정민이 건재한 데 이어 이창민이 가세하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여기에 최근 영입을 발표한 브라질 듀오 데닐손과 에반드로 역시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다.오른쪽 윙어인 데닐손은 양 측면을 두루 뛸 수 있는 자원이다. 1m70㎝, 70㎏의 다부진 체격과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다. 중앙 공격수 에반드로도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창민의 복귀로 전력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졌다.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선수다. 정말 기대감이 크다. 데닐손과 에반드로 역시 좋은 기량을 가진 브라질 선수들이다. 기존 이탈로와 유리와 함께 환상의 브라질 커넥션이 완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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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병역 의무 끝내고 제주 복귀…“항상 꿈꿔온 순간·최다 출전 기록 깨고파”

제주SK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민(31)이 드디어 돌아온다.이창민은 3월 9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 후 소속팀 제주SK에 복귀했다. 이창민은 그동안 K4리그(4부) 거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으며, 2024시즌 종료 후에는 거주지 제주도로 돌아와 서호요양원에서 잔여 복무를 성실하게 이행했다. 이창민은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K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전해 30골 26도움을 기록했으며 2017년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7 제7회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도 쌓았다.그는 2016년 1월 제주SK에 입단한 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다. 그 과정에서 2017 K리그 클래식 준우승,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창단 첫 16강 진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우승 등 제주SK의 성공 스토리를 이끈 주역이다.특히 제주SK에서만 무려 206경기(K리그1 182경기, K리그2 24경기)에 출전했다. 제주SK 현역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정운(213경기, K리그1 189경기, K리그2 24경기)과 함께 현재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제주SK는 이창민의 복귀로 K리그1 정상급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탈로를 비롯해 남태희, 김건웅, 오재혁, 김정민이 건재한 데 이어 이창민이 가세하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오는 6월에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봉수까지 전역 복귀한다. 이창민은 빠른 적응과 최상의 몸 관리를 위해 그동안 개인 훈련까지 병행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동안 제주SK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보며 팀 복귀 후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 보곤 했다. 3월 10일 공식 합류하는 이창민은 3월 15일(토)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제주SK 복귀는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라고 운을 뗀 이창민은 "이제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 도태된 상태로 제주SK에 복귀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동안 매 순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성공적인 복귀 후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 무엇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주황빛으로 수놓았던 제주SK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빨리 보고 싶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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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학범호’ 제주, 연이어 화력 보강…브라질 출신 데닐손·에반드로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화력 보강에 나섰다.제주 구단은 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반드로를 영입하며 공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등번호는 11번”이라고 발표했다.에반드로는 지난 2017년 코리치바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드불 브라질(브라질), PFC CSKA 소피아(불가리아), 페헤르바르 FC(헝가리), FK 프롤레터 노비사드, FK 라드니츠키 1923(이상 세르비아), ABC FC, 나우티코(이상 브라질)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지난해 7월부터는 FK 라드니츠키 1923에서 활약을 펼쳤고,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예선에도 2경기 출전했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지난 2016년 5월 국내에서 열린 수원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브라질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을 상대로도 투톱 공격수로 나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현재 제주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김건웅이 당시 교체로 출전해 적으로 상대한 바 있다.신장 1m76㎝의 에반드로는 피지컬로 압도하는 공격수의 유형은 아니지만 주발인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포지션은 센터포워드지만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스피드를 살리는 반대발 윙어로도 나설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김학범 감독의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는 에반드로뿐만 아니라 전날엔 또 다른 브라질 출신 윙어 데닐손의 영입도 공식 발표한 바 있어 연이틀 전방에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보강을 이뤄냈다. 데닐손의 등번호는 15번이다.데닐손은 2021년 브라질 명문 클럽 SE 파우메이라스에 입단한 공격 자원으로 이후 보타포구 FC, AA 인테르나시오나우, 소시에다드 아상 푸테볼, 모토 클럽 데 상루이스를 거쳤다.올해는 마리카 FC RJ 소속으로 캄페나투 카리오카 2025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캄페나투 카리오카는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최상위 프로리그다. 지난달 16일 AA 포르투게사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는 등 경기 감각에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데닐손은 주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지만 주발은 왼발이다.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에 포진하는 등 스위칭 플레이도 가능하다. 1m70㎝ 70kg의 다부진 체격과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측면의 파괴력을 더해줄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해외 진출은 처음이지만 같은 브라질 출신의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가 있어 새 둥지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에반드로는 “과거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추억을 가져갔다. 다시 한국을 찾아 제주 SK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 SK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동향인 브라질 선수들도 많다. 이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제주 SK를 위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많은 말보다 경기장에서 행동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데닐손 역시도 “해외 무대는 처음이다. 하지만 제주 SK에는 내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라질 선수들이 있다. 또한 제주 SK가 경쟁력이 있는 좋은 팀인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김학범호’ 제주는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전을 치른다. 이르면 이날 에반드로와 데닐손이 K리그 무대에 데뷔할 수도 있다. 제주는 개막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5위에 올라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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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꼽힌 서울, 원정 무덤에서 쓰러지다…제주 김준하-이건희 골 맛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는 FC서울을 안방에서 잠재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2025시즌을 맞이한 두 팀의 첫 번째 공식전이었다. 서울은 울산 HD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을 품었는데, 제주전에서 모두 첫선을 보였다.하지만 ‘원정팀의 무덤’에서 주저앉았다. 제주는 전반 초반 ‘신인’ 김준하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에는 ‘이적생’ 이건희가 헤더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서울은 제주의 수비에 고전했고, 끝내 무득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김기동 서울 감독은 개막전을 맞아 1군 주요 전력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전방에 조영욱이 포진했고, 외국인 선수 루카스 실바에 이어 이적생 문선민, 정승원, 기성용 등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김진수, 야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제주는 박동진, 김준호, 김건웅, 이탈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제주와 서울은 초반 남태희, 루카스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먼저 치명타를 날린 건 제주였다. 전반 14분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준하가 가로챘다. 그는 박스 안에서 빠른 템포의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김준하의 데뷔전 데뷔 골.일격을 맞은 서울은 전반 19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몸을 던져 막았다. 바로 5분 뒤에도 비슷한 슈팅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제주는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 공격수 박동진이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교체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제주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남태희가 절묘한 탈압박 뒤 안태현에게 장거리 전환 패스를 건넸다. 안태현은 드리블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공격수 이건희가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건희 역시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는데,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서울은 제주의 뒷공간을 노리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키퍼 김동준을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3분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직후 강성진의 박스 안 침투도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제주는 이후 주도권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제주가 1만1049명의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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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25)가 이어받는다.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번)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대신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제주는 “과거 구단의 7번을 달고 활약한 권순형이 신인이었던 서진수에게 ‘네가 7번을 달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위해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시절 14번을 달고 뛴 바 있다.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적생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받았다. 최원창은 20번, 조성빈은 31번을 단다.또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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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키즈 구축’ SK, 막강 중원+수비 꾸렸다

프로축구 제주 SK가 ‘김학범 키즈’와 함께 2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제주는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로 향해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선수단을 소집해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컨디션 관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제주는 지난해 김학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최종 리그 7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파이널 B에 머물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 감독 체제 2번째 시즌을 앞두고는 중원과 수비진을 더욱 보강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과 연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수 김재우(전 대전하나시티즌)·장민규(전 마치다 젤비아)가 대표적이다. 김재우는 2020 도쿄 올림픽, 장민규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당시 김학범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 김학범 감독은 자신의 제자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령탑이다. 지난해에도 수비수 송주훈을 주전 수비수로 낙점, 임채민-정운-홍준호(충북청주) 등과 견고한 중앙 수비진을 완성했다. 제주는 새롭게 합류한 김재우와 장민규의 활약에도 기대를 건다. 중원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거제시민축구단)이 오는 3월 복무를 마친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단 김봉수(김천상무)는 6월 제대한다. 기존 외국인 선수 이탈로, 이외 김건웅·김정민이 건재한다면 상위권과도 견줄만한 구성이다. 관건은 공격진이다. 기존 전력인 서진수와 유리 조나탄(브라질) 등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각 3골과 7골에 그쳤다. 유리 조나탄의 경우 7골 중 2골아 필드골이었을 정도로 부진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올해는 반드시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새롭게 팀을 구성한 만큼 착실하게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부임 당시 파이널 A 진입·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진출·리그 우승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제주는 오는 2월 4일까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어 2월 15일 FC서울과의 홈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우중 기자 2025.0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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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끈 ‘믿을맨’ 김건웅, 데코뷰 10월의 선수상

제주 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 김건웅(27)이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선수단 복지의 일환으로 선수단 사기 증진에 기여하고, 후원사 데코뷰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신설됐다. 데코뷰는 제주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다.'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은 매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팬 평점 투표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다. 홈 경기에서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데코뷰 제품 구입이 가능한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첫 수상자(3월) 임채민을 시작으로 4월 김동준, 5월 안태현, 6월 이탈로, 7월 정운, 8월 임창우, 9월 유리에 이어 10월에는 김건웅이 선정됐다.김건웅은 10월 제주가 치른 전 경기(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안정적인 볼배급뿐만 아니라 수비 커버까지 해주면서 제주의 10월 3연승을 견인했다. 따뜻한 인성과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김건웅은 지난 10일 광주FC와의 정규리그 37라운드 홈 최종전을 앞두고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건웅은 "홈 최종전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올 시즌 부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단과 팬들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시즌 막바지에 갈수록 팀에 보탬을 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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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종료, 울산 vs 수원FC·포항 vs 전북 4강서 격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넥슨(공동 대표 김정욱·강대현 이하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SOOP(대표이사 정찬용)이 주관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토너먼트가 지난 12일(수) 마무리됐다.‘eK리그’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스포츠 대회다. ‘eK리그 서포터즈컵’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회로, K리그 구단 서포터즈 2명과 현역 선수 1명이 한 팀을 이뤄 3대3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대회에는 강원, 대전, 수원FC, 수원삼성, 울산, 전북, 제주, 포항 등 총 8개 구단이 참가했고, K리그 현역 선수는 홍성무(강원), 윤도영(대전), 이경민(수원FC), 황명현(수원삼성), 문현호(울산), 이재익(전북), 김건웅(제주), 윤민호(포항)가 팀을 대표해 나섰다.8강 대진은 수원삼성-울산, 수원FC-제주, 강원-포항, 대전-전북 순서로 맞붙었다. 각 경기는 구단별 클럽하우스 또는 홈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 경기 3대3, 3판 2선승제로 실시된 가운데, 울산이 수원을 2대0으로 꺾었고, 수원FC가 제주를 상대로 2대1 승, 포항이 강원을 상대로 2대0 승, 마지막으로 전북이 대전 상대로 2대0로 승리하며 4강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됐다. 4강에서는 울산과 수원FC, 포항과 전북이 각각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한편 ‘eK리그 서포터즈컵’ 8강을 생중계한 K리그 공식 유튜브 및 아프리카TV FC온라인 공식 방송국은 13,308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190,464명의 누적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K리그 팬과 FC 온라인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제주 서포터즈 대표로 나선 김준수 씨는 “제주 클럽하우스에 방문해 선수들을 보고 직접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가하겠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전 서포터즈 대표 김유빈 씨는 “실제 K리그 선수와 같이 팀을 이뤄 구단을 대표한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eK리그 서포터즈컵’ 4강 및 결승은 7월 말에서 8월 초 중 개최되며, 서울 지역 내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회 총상금은 800만원으로, 우승팀 400만원(상금 300만원, 넥슨캐시 100만원), 준우승팀 250만원(상금 2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 3등팀에는 150만원(상금 1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이 주어진다. ■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8강 토너먼트 결과- 1경기 : 수원삼성 (0) vs (2) 울산- 2경기 : 수원FC (2) vs (1) 제주- 3경기 : 강원 (0) vs (2) 포항- 4경기 : 대전 (0) vs (2) 전북■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4강 토너먼트 대진- 1경기 : 울산 vs 수원FC- 2경기 : 포항 vs 전북김희웅 기자 2024.06.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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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서 구슬땀 제주,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휴식기 중 전지훈련까지 진행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부상을 털어낸 선수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드필더 구자철(35)도 8개월 만의 복귀 시동을 건다.제주는 현재 리그 6위(승점 20)다. 올 시즌 부임한 김학범 감독이 첫 번째로 내건 목표가 파이널 A 진출이었다. 하지만 5위(수원FC·승점 27) 보다 12위(대구FC·승점 14)와 승점 차가 더 적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는 시즌 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저조한 공격력과 기복 있는 경기력에 발목이 잡혔다. 포지션별 부상자가 나온 것이 문제였다. 이달 초 김학범 감독은 “어떻게든 개겨봐야 한다”며 부상자 복귀 전까지 버티겠다고 했다.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다소 아쉬운 휴식기를 맞이한 제주는 ‘미니 전지훈련’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주는 짧은 휴식 후 지난 6일부터 전남 벌교에서 4박 5일의 미니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다소 꺾인 분위기를 돌리기 위한 김학범 감독의 전략이다.무엇보다 이번 훈련에서 눈길을 끈 건 부상자들의 복귀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공격수 유리 조나탄·미드필더 김건웅·수비수 임채민 등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에 합류했다. 포지션별 공백이 단숨에 메워진 셈이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도 돌아왔다.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부상 이후 긴 재활을 거쳐야 했다. 복귀 과정 중 거듭 부상이 재발해 브레이크가 걸렸고, 재활을 계속 하느라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는 기간이 더 길었다. 하지만 이번 벌교 훈련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선 미소와 함께 공을 다루는 구자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구자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상 없음”이라며 복귀를 알렸다. 근육 부상 특성상 완치는 없지만, 제주는 베테랑의 복귀라는 호재를 맞이했다.제주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의 존재감이 절실했기에 구자철의 복귀가 반갑다. 제주는 오는 16일 대구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레이스를 이어간다.김우중 기자 2024.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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