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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풍자, ‘또간집’ 일반인 출연자 거짓말 논란에 “안양 재방문 긴급회의”

방송인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또간집’이 조작 논란으로 영상을 삭제한 가운데, 안양 편을 다시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풍자는 29일 자신의 SNS에 “‘또간집’ 안양 재방문 긴급회의. 안양 조만간 갑니다. 파이팅”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풍자가 ‘또간집’ 포스터 앞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머리를 짚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또간집’은 풍자가 특정 지역에서 시민들과 즉석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하며 재방문했던 맛집을 추천받아 찾아가는 콘텐츠다. 가족이나 지인의 가게를 소개받지 않는다는 룰이 있으나 최근 공개된 안양 편에서 일반인 출연진이 가족의 가게를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이에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수제’는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21:09
스타

일반인 향해 모텔 드립…선 넘은 김원훈, ‘네고왕’ 측 “편집 중” [공식]

코미디언 김원훈의 ‘네고왕’ 속 부적절한 발언이 편집 수순을 밟게 됐다.3일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 제작사 달라스튜디오는 “1화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민분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달 27일 게시된 ‘한 번 더 ‘마음속 저당’하시라고 광기로 털어 온 아이스크림 네고’ 영상에 등장했다. 김원훈이 진행을 맡은 본격적인 첫 에피소드였다.영상 속 김원훈은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일반인 커플을 향해 “여기 모텔촌 아닌가. 걸어오시는 발걸음이”라고 말을 걸었다.이에 그치지 않고 김원훈은 “어제 집에 다 들어가셨나”, “여기 루즈(립스틱) 자국이”라며 커플을 향해 수위 높은 농담을 건넸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텔드립 같은건 SNL가서 하세요” “말하는 거 선 쎄게 넘는다 무슨 일반 시민한테 모텔 어쩌구저쩌구” “커플에게 잠자리 관련 농담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두고 달라스튜디오는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해당 장면은 편집 진행 중이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20:33
생활문화

에버랜드 찾은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튤립축제 호평'

에버랜드는 지난 29일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주한대사 가족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국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날은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대사 부인이 각국 대사관 가족들과 함께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주선했다.이들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봄꽃이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을 방문해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과 정원을 감상하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봄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에버랜드 튤립축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들과 글로벌 IP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축제 오픈 9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하늘정원길에서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도슨트 투어와 분재만들기 등 정원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든패스도 체험했다. 방문단을 대표해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에버랜드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사계절의 한국 정원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하며, “오늘 방문을 통해 경험한 K-정원 고유의 유니크한 매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0 13:38
예능

손석희 ‘질문들’→이찬원 ‘뽈룬티어’…정치부터 스포츠까지 ‘설 특집’ 뭐볼까

유난히 긴 설 연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었다지만 명절 연휴에는 전통적(?)으로 지상파 특집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밋거리다. 올해도 지상파 3사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분야도 장르도 각양각색이다. 연휴를 더 알차게 만들어 줄 특집 방송들을 짚어봤다.◇KBS, 이찬원 ‘뽈룬티어’→‘더 컬러’KBS는 2024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영예를 안은 스타 이찬원을 내세워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이찬원은 27일, 28일 양일간 방송되는 KBS 설특집 ‘뽈룬티어’, 29일 방송되는 KBS 설 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에 출연한다.‘뽈룬티어’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일반인 팀의 풋살 대결을 담은 축구 예능이다. 이찬원은 이번 특집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컬러’는 트롯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고품격 무대를 볼 수 있는 특집으로 김연자, 진성, 린,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더 컬러’ 단독 MC를 맡는다.이 밖에도 KBS는 ‘2025 설날장사 씨름대회’, ‘전국 다둥이 가족자랑’, 특집 다큐 ‘7백만 개의 아리랑’, 특집 글로벌 한인 기행 ‘김영철이 간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MBC, GD ‘굿데이’→손석희 ‘질문들’MBC는 가수 지드래곤 출연으로 화제가 된 ‘굿데이’ 미리보기를 26일 선보인다. 리얼리티 예능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선다.이번 연휴에는 현 시국에 맞춰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5부작으로 선보인 ‘질문들’은 오는 29일 설 특집을 시작으로 10부작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초대형 사건들 속에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한다.MBC 드라마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2월 21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7일 프리미어로 미리 시청자를 찾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기를 그린다. 배우 서강준,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도 방송된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으로 이들 3인방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그린다. 30일 방송. ◇ SBS, ‘전설의 리그’→‘SM타운 30’ SBS는 스포츠와 K팝을 앞세웠다. ‘전설의 리그’에서는 반가운 스포츠 스타들의 출격이 예고됐다. ‘전설의 리그’는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린다. ‘레전드 라인업’으로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등이 출연하며 ‘현역 맏언니’ 최미선, ‘올림픽 3관왕’ 안산, 임시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꾸려져 기대를 모은다. ‘전설의 리그’ 1부는 29일, 2부는 30일 방송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난 30주년을 총망라하는 특집 방송 ‘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도 2부작으로 설 연휴 방영한다. 28일 오후 6시 방송되는 1부는 ‘아이돌 원조’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K팝 주역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월1일 오후 6시20분 편성된 2부는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와 안무를 혼합해 독자적인 장르로 창조해 낸 SMP와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특히 최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무대와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 및 미공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4 05:42
생활문화

서울 라이프스타일 보자! 서울콘에 글로벌 인플루언서 3500팀 모인다

전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서울로 모인다.세계적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이 28일 드디어 막을 올린다. 새해 1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의 핫플레이스 DDP에서 열리는 이번 글로벌 문화축제는 50여 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인플루언서 3500여 팀이 참여한다.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은 총 10만2000 명의 방문객이 찾아 4.3억 뷰의 SNS 콘텐츠 속에서 서울의 멋과 매력을 뽐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뷰티, 패션, 콘텐츠, 게임 등 서울의 창조산업을 더욱 강력해진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공연·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패션·뷰티, 콘퍼런스, 페스티벌 등 여러 산업 분야를 경험하고 직접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할 예정이다.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지난해 비해 행사 기간이 이틀 늘었다. 참여 인플루언서도 500개 팀이 더 모집됐다.이들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에 참여한다.소상공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DDP와 DDP패션몰 서울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된다.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을 중심으로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또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등 ‘인플루언서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K패션, K뷰티, K게임, K팝으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플랫폼 바이 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디한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올해는 국내 유일의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도 28일 열린다. 또 E-스포츠 강국다운 위상을 보여줄 LCK어워드, MKSI2024로 더 큰 경험도 제공한다.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한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해를 넘겨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부터 다이나믹 듀오, 지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은 전 세계에 인플루언서 축제라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7 08:00
뮤직

‘구미공연 취소’ 이승환, 광주시장 러브콜에 화답 “민주화 성지 공연 기대” [종합]

가수 이승환의 구미 공연이 구미시 측의 무리한 요구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광주 공연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의 러브콜에 이승환이 화답한 결과다.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파장이 거세게 분 2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SNS를 통해 이승환에게 광주 공연 러브콜을 보냈다. 강 시장은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한다”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밝혔다.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에 나섰겠나. K팝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다”라며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적었다.이 글에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긍정적 화답을 보냈다. 이승환은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 대표님께서 연락드릴 것”이라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실제로 이승환 측과 의견을 공유한 만큼 구체적인 방향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광주 외에 화성에서도 이승환을 향해 공연 러브콜을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된다”며 화성 콘서트를 제안했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 이승환 아티스트 데뷔 35주년 HEAVEN in 화성특례시 콘서트,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승환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구미시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구미시는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이승환에게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에 서약하라는 반헌법적 조건을 내건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거셌다. 다만 이번 구미 공연 취소 소식이 사실상 역바이럴로 화제가 되면서 이승환을 향한 공연 유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이승환은 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HEAVEN 투어 이어가겠다”고 투어 연장 소식을 밝혔다.이후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다양한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린 구미시청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성명에 이승환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라고 다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7:43
예능

주지훈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 솟구쳐”…게임 에이스 등극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이 절친 케미를 빛냈다.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4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김희원, 주지훈과 함께 ‘틈 주인’ 동물병원과 호텔 바를 방문해 삶에 지친 사람들의 틈새를 웃음으로 메웠다.이날 주지훈은 김희원을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님이라고 소개 한 후 “이번 드라마 감독님이다. 캐스팅 때부터 웃겼다. 갑자기 전화해서 ‘뭐하니? 형이 작품 하는데 너랑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무슨 역할로 봐야 되냐니까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했다”라며 ‘신인 감독’ 김희원의 패기 있는 면모를 공개해 유재석, 유연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때 유재석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김희원의 뻣뻣한 폼. 이에 유재석이 “오늘 형사님으로 오신 거에요?”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자, 김희원은 “절대 아닙니다. 아침에 담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합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의 첫 번째 틈 주인은 동물병원 수의사였다. 틈 주인은 8년 동안 진료해 온 동물을 떠나 보내며, 힘든 마음에 활력을 얻고자 신청했다고 밝혀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들이 도전하게 된 게임은 바로 ‘유 캔 두 잇!’이었다. 1단계는 4명 중 2명이 동물 간식 캔을 슬라이딩 시켜 목표 지점 안에 넣으면 성공. 걱정과 달리 김희원과 주지훈이 첫번째 연습에서 골인에 성공하자, 유재석은 “뭐야 지금 무빙이야?”라며 기분 좋은 출발에 환호했고, 유연석은 “나 이 형들이 이렇게 의욕적으로 할 줄은 몰랐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김희원이 ‘당구 마니아’다운 노련함을 발휘하며, 아슬아슬하게 끄트머리에 안착하고, 이어 주지훈이 깔끔한 중앙 골인으로 마무리하며 1단계 성공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2단계는 캔이 커지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에 주지훈은 가죽 자켓까지 벗어 던지며 맹연습에 나섰지만, 마지막 도전까지 실패를 맛보게 됐다. 틈 주인은 되려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을 위로하며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확 나오는 게 느껴졌다. 정말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네 사람은 미련 가득한 걸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길거리 생활 체육시설을 만난 유재석이 담이 풀리지 않은 김희원을 위해 “형 이런 거 해야 어깨 운동에 좋아”라고 운을 떼자, 김희원은 “예전에 이 운동 매일 했어”라며 잽싸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주지훈이 “어릴 때는 너무 쉬워 보이고 이게 왜 있나 했는데, 해 보면 시원하고 좋다”라며 길거리 운동에 가세, 김희원은 “해 본 사람은 자세가 나와. 이게 오십견에 시원하고 좋아”라고 자세 교정까지 나서 삽시간에 단체 길거리 운동 삼매경에 빠진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에 막내 유연석까지 “어우 이게 왜 이렇게 시원해~”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유재석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버스 안에서 ‘틈새 토크쇼’로 진행 실력을 뽐냈다. 유연석은 “’조명가게’는 어디로 찾아가면 되죠?”라는 시민의 돌발 질문에도 매끄럽게 대처하는 순발력을 발휘해 김희원을 감탄케 했다. 급기야 유연석이 ‘조명가게’부터 ‘틈만 나면,’까지 야무지게 모든 멤버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자, 유재석은 “연석아~형이 너무 뿌듯하다! 네가 홍보 요정이야. 소통 왕이에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두 번 째 틈 주인은 호텔 바 직원들이었다. 만 17년째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틈 주인은 동료들에게 원동력을 주고 틈새 시간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혀 훈훈한 동료애를 더했다. 마지막 게임은 ‘칵테일 후후’로, 30초 안에 순서대로 칵테일 잔 5개에 탁구공을 불어 옮기면 성공. 떨어지면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까다로운 룰에 주지훈은 “이거 호흡이면 다 되는 거죠? 들숨으로 옮겨도 되나요?”라고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 유재석을 배꼽 잡게 했다. 세 번째 도전까지 유연석이 계속해서 탁구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반복하자, 유재석은 “아니 오늘 왜 이러는 거야 연석아~”라고 안타까워했고, 유연석 역시 “이 게임 지면 집 앞인데 오지도 못한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보너스 쿠폰 라운드에서 주지훈이 단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을 토스, 김희원이 00초 29라는 간발의 차를 남기고 1단계를 성공했다.2단계는 한 호흡으로 공을 옮겨야 하는 만큼 4명 중 1명만 성공해도 통과. 김희원은 아까의 긴장감과는 달리 “어디 한 번 해볼까~”라며 여유를 부려 유재석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때 주지훈이 6번째 시도에서 가볍게 성공하며 ‘백발백중’ 에이스로 등극했고, 주지훈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짜릿했어”라며 승부의 기쁨을 누렸다. 3단계에 이르자 고난도의 게임에 모두가 초 긴장했다. 이에 8번째 도전에 나선 순간, 좀처럼 공을 넘기지 못하던 유재석이 단 한 번에 공 토스를 성공시키며, 3단계 풀 코스를 완성시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재석은 “성공해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우리 에이스 지훈이, 희원이 형! 합이 너무 좋았어”라고 짜릿한 환희의 순간을 나눴다. 이로써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은 완벽한 4합중주로 선물은 물론 모두에게 왁자지껄한 웃음까지 선물했다. 주지훈은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이 막 솟구쳤다. 덕분에 좋은 가을 경치도 보고 재미있게 게임하고 가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2:40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더 존3’, 팬데믹으로 시작한 존버 버라이어티, 시즌3까지 버텨낸 저력

지금 예능가는 변혁기를 맞아 어떻게 버텨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짙다. 지상파, 케이블, 종편 같은 리니어 미디어가 이끌어 왔던 예능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대신 고개를 들고 있는 건 OTT를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예능의 시대다. 그 과도기에 놓여있는 예능가는 갈팡질팡이다. 리니어 미디어가 여전히 시청률로 대변되는 보편적 시청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OTT는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 구 미디어와 뉴 미디어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예능 프로그램들은 그 플랫폼에 어울리는 색깔을 장착해야 버텨낼 수 있는 환경에 놓였다.이 변화를 촉발하고 가속화한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걸 부정하긴 어렵다. 본래 변화의 방향은 정해져 있었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팬데믹을 거치며 빨려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팬데믹 시기에 바로 그 상황을 예능판으로 가져와 시작했던 디즈니플러스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가 팬데믹이 지나고도 시즌3까지 버텨낸 상황은 이런 변화하는 예능가와 맞물려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이 예능 자체가 이른바 ‘존버’를 키워드로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시기가 촉발한 비대면 사회는 야외 촬영이 일반화되었던 당시의 예능을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해외여행은 하늘길 자체가 막혔고,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즉석에서 하던 토크쇼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막힌 곳에서 새로운 물길이 열리듯이, ‘더 존’은 이 상황을 예능판으로 가져왔다. 야외 촬영이 어려우니 기상천외한 시뮬레이션들이 펼쳐지는 거대한 스튜디오를 존으로 구성했고, 그 안에서 다름 아닌 팬데믹을 은유하는 재난 버티기 예능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극한의 추위를 버티고, 점점 차오르는 수위를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미션들은 다름 아닌 지구온난화의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또 달려드는 좀비들 속에서 버텨내는 미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스란히 은유해냈다.팬데믹이 지난 후에 돌아온 시즌2는 여기서 또 한 번의 역발상을 시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던 시뮬레이션을 이제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된 시기에 맞춰 야외에서 시도한 것이다. 시즌2의 백미는 그래서 ‘풀등 모래섬에서의 탈출’ 같은 미션이 됐다. 실제 물이 점점 차오르는 풀등 모래섬 위에서 펼쳐진 미션은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보다 리얼한 현장감과 더불어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담아냈다. 그렇다면 시즌3로 돌아온 ‘더 존’은 어떤 새로운 기획 포인트를 가져왔을까. 그건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것들을 포인트로 삼았다. 그래서 첫 번째 에피소드로 보여준 무수히 많은 ‘AI 유재석들의 공격’은 인공지능 시대가 주는 위기감을 게임 예능의 틀로 포착해 풀어냈다. 또 두 번째 에피소드인 ‘종이의 집’에서 버티기는 영끌해 마련한 집에서 대출금을 갚기 위해 오히려 삶이 무너지는 그 과정을 담아냄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위기들을 은유적 미션으로 그려냈고, 세 번째 에피소드인 ‘폐가’에서 버티기 역시 익숙한 흉가체험의 재미요소들을 가져왔지만 ‘가짜뉴스’의 폐해를 짚어내는 새로운 서사를 담아냈다. 세트들은 더 거대해졌고, 그 안에서 출연자들이 해야 할 미션들도 강도가 높아졌다. 이광수가 빠지고 대신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케미와 더불어 체력을 요구하는 미션들도 수행이 가능해졌다. 시즌3까지 오면서 이제 이 존버 예능에 적응된 출연자들의 합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말처럼, ‘더 존’이 시즌3까지 걸어오며 거듭한 진화의 과정을 보면 그 버텨낸 저력이 어디서 나왔는가를 가늠하게 된다. 변화를 읽어내고 그걸 역발상해 서사로 담아낸 ‘더 존’의 성장사는 그래서 현재 과도기 속에 갈팡질팡하는 예능가가 주목해야 할 면들이 있다. 버텨내는 일은 어쩌면 진화할 수 있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12 05:40
연예일반

‘놀면 뭐하니?’ 유재석‧하하,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택시 운행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11년 만에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24시간 릴레이 노동’ 편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눠 릴레이로 각기 다른 노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하하는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2013년 ‘무한도전-멋진 하루’ 편에서 두 사람은 택시 기사가 되어 다양한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었다. 11년 전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채 택시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운행 전 선배 기사님들을 만난 유재석과 하하는 둘만 잘못 전달받은 드레스코드(?)로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이 “저희처럼 옷 안 입으시네요”라고 머쓱하게 웃자, 기사님들은 요즘은 유니폼을 안 입는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을 향해 “아주 모범적이야”라면서 칭찬한다.기세 좋게 운행을 시작한 유재석과 하하. 하지만 두 사람은 11년 만의 택시 운행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 사이 어플 택시가 보편화되어 길거리에서 바로 택시를 잡는 손님들이 줄어든 것. 어플, 콜 없이 택시 운행에 도전한 유재석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더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네”라며 첫 손님을 애타게 찾아 헤맨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2 09:21
연예일반

‘2장1절’ 장성규, 촬영 도중 빰 맞은 사연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의 수난시대가 ‘2장1절’에서 공개된다.10일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2장1절’에서는 ‘2장 브라더스’가 전차 운전자를 만나 종로 일대를 투어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장민호와 장성규는 전차를 타고 서울 한복판을 투어하며 야경과 거리 풍경을 구경한다. 이때 전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장성규는 뺨을 맞는다고. 이를 본 장민호는 “엄청 빨리 치고 갔다”고 놀란다. 장성규는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해진다.전차 운전자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인터뷰 도중 사업 초반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전차 운행 15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힌다. 이에 장민호와 장성규는 놀라 이유를 추측하기 바쁘다고. 이 밖에도 장민호와 장성규는 종로의 다양한 성지를 방문해 시민들과 색다른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많은 시민 중 히트곡 제조기인 가수도 만났다는 귀띔. 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장1절‘은 평범한 이웃들의 개성 있는 인생사와 노래 실력까지 소개하는 신개념 길거리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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