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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김혜은 “욕 먹을 각오해…시청자의 미움, 사랑이라 생각” 종영소감

‘조립식 가족’에서 명품 빌런 활약으로 극의 긴장감을 담당했던 배우 김혜은이 작품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김혜은은 JTBC 수요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아들 김산하(황인엽)을 무정하게 떠난 후 10년 만에 돌아와 일방적으로 함께 살자고 하는 엄마 권정희 역을 맡아 ‘갈등 유발자’로 맹활약했다. 김혜은은 쉽게 이해받기 어려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극초반 생기를 잃은 공허한 눈빛 연기로 딸을 잃은 엄마의 절망감을 절절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10년 만에 아들 앞에 나타나서 모진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연기도 실감 나게 소화해 메인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반부에는 또 한 번 연기 톤을 변주하며 권정희의 심경 변화를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비슷한 시기에 ‘다리미 패밀리’를 함께 선보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담당 ‘시청률 제조기’로도 활약하고 있다.다음은 김혜은의 일문일답.Q. ‘조립식 가족’의 ‘권정희’는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립식 가족'을 선택하게 된 이유?청소년 쉼터에서 아이들을 상담하는 일을 10년 이상 했다. 아픈 청춘들을 많이 만난 경험 때문인지 ‘조립식 가족’ 대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동참하고 싶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같이 했던 김승호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상대역인 최무성 배우와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장면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Q. ‘조립식 가족’은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며 방영 내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부정적인 감정 안에서 ‘분노 덩어리’인 정희로 살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으로 편할 수만은 없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기대만큼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욕먹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했었고, 정희를 향한 시청자분들의 미움이 작품을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 주시고, 산하와 주원이와 해준이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Q. 권정희는 주어진 서사에 비해 이해받기 힘든 부분이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다. 정희의 심리나 행동을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정희의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자신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다. 정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딸 소정을 잃은 아픔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태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정희에게도 가족애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남들과 많이 다르고 삐뚤다.(웃음) 권정희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지만, 이 캐릭터를 맡은 이상 제가 정희를 이해해야 하는 게 숙명이라고 여기며 노력했다.Q. 정희는 산하부터 대욱, 정재, 주원까지 상대를 바꿔가며 감정을 받아주는 이가 없는 일방향 연기를 계속해야 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연기의 재미는 상대방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생긴다. 그게 안 되는 연기라 외롭기는 했다. 특히 돈독한 가족 안에 계속 돌을 던지러 가는 역할이다 보니 편할 수는 없었다. 연습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고, 현장에 갈 때도 ‘나는 오늘도 나쁜 말을 하러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들이 어려웠지만, 산하와 주원이 주는 긍정 에너지로 힐링 받았다.Q. 시청자들에게 권정희의 감정을 설득시킬 수 있는 장면이 있었는지권정희는 이해받을 수 없도록 쓰인 캐릭터라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모든 장면이 난제였다.(웃음) 대신 어떻게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정희의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정희가 다리를 다친 뒤 병실에 있을 때의 감정을 많이 신경 써서 표현했다. 그렇게 나온 장면이 정희가 ‘내 인생 왜 이러냐’는 듯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장면이다. 모든 걸 잃어버린 정희의 삶이 잠시나마 이해받길 바라며 연기했는데, 방송 후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생이다”라는 댓글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최무성 배우와의 호흡이 기억에 남는다. 극 중 두 사람이 10년 만에 만났는데 정희가 대욱(최무성)에게 마치 어제도 만난 사람처럼 “밥 먹었어?”라고 첫인사를 건넨다. 대본에서 그 장면을 봤을 때, 정희가 아직도 자신을 향한 대욱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다고 느꼈다. 정희가 대욱을 향해 가진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사들을 할 때 연기적으로 재미있다고 느꼈고, 그 상대가 최무성 배우여서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Q. 김혜은이 권정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산하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라고 말하고 싶다. 천천히 오랜 시간 진심을 다해 산하에게 용서를 구하고, 모든 면에서 새로워진 삶을 살면 좋겠다.Q. ‘다리미 패밀리’와 ‘조립식 가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소감은?두 작품의 편성이 비슷한 시기인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의 정희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지만 ‘다리미 패밀리’의 지연은 너무 귀여운 허당이라, 기운이 조금 정화가 된다.(웃음) 역할이나 이미지가 국한되거나 고착화되지 않아서 다음 작품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Q.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태원 클라쓰’ 등 그동안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 두 드라마 모두 새로운 모습이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그동안 주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만났고, 배우로서 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 안에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할 때 마음이 기우는 것 같다. ‘조립식 가족’은 욕먹는 것이 생소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웃음) ‘인생 드라마’라고 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잘하고 있구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기회도 됐다. 앞으로도 장르나 선역, 악역 가리지 않고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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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관전 포인트 공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디즈니플러스는 31일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1, 2화 공개를 앞두고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가면남’ 룰렛 게임 시작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도축업자 윤창재(이광수)를 지목한 ‘가면남’의 룰렛 게임이다. ‘가면남’은 룰렛 돌림판을 돌려 랜덤으로 타깃, 그리고 행위와 보상을 정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 잔혹한 게임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된 윤창재와 그에게 걸린 보상금을 위해 공격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격렬한 싸움과 쫓고 쫓는 추격전이 기대를 모은다. 돈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들과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군상들의 면모는 룰렛 게임이란 판타지적인 소재를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혈압유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출소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들끓게 할 혈압 상승 유발자 김국호의 출소와 살인보상금 200억이 걸린 대국민 살인청부의 시작이다. 김국호 역을 맡은 유재명은 “김국호는 이 시대에 절대 있을 수 없는 격리돼야 하는, 한 마디로 그냥 흉악범”이라고 소개하며 역대급 악역 탄생을 알렸다.이날 방송에서 ‘가면남’의 두 번째 룰렛이 돌아가고, 김국호를 죽이면 200억원을 준다라는 선언이 선포된다. 김국호의 목숨에 살인보상금 200억원이 걸리자 그의 출소와 동시에 그에 대한 대국민적인 분노와 복수심, 돈을 노린 살인 위협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김국호 출소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그를 보호하는 경찰, 몸을 피하는 김국호의 모습은 대국민 살인청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예측 불가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예측불허 전개를 이끄는 경찰 백중식의 선택마지막 시청 포인트는 대국민 살인청부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흉악범을 지켜야 하는 경찰 백중식(조진웅)의 딜레마이다. 사회악인 김국호와 경찰 백중식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충돌하는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1, 2화 예고편에서 김국호는 “근데 경찰들은 돈 안 필요해요? 특히 저 양반”이라며 백중식을 자극, 출구 없는 상황 속 둘의 숨막히는 대립을 예고한바. 흉악범을 지키는 백중식, 대국민 살인청부의 타깃이 된 김국호가 얽히고설키며 펼쳐 나갈 강렬한 이야기는 이날 공개되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개씩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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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혼령’ 김우석 “서브파라 잘 표현하고 싶었다…올해 입대 정말 아쉬워”

“서브파라 잘 표현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배우 김우석의 바람이 제대로 통했다. 연심을 품은 여인을 향한 순애보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리게 했으며 이로 인해 ‘서브병 유발자’라는 애칭도 얻었다.전작인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망나니 빌런 노태남 역부터 최근 종영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금혼령’)의 애틋한 순정파 이신원 역까지. 180도 다른 모습으로 2022년을 꽉 채운 김우석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우석은 햇볕이 뜨겁던 여름부터 눈 내리던 겨울까지 ‘금혼령’과 함께 했다. 촬영이 끝난 지는 고작 한 달이 됐다. “끝나고 밀린 약속도 가고 혼자 쉬고 싶어서 2주 정도 제주도에 갔다.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자고 싶을 때 잤다”며 입을 연 김우석은 “긴 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함께한)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을 못 보는 게 아쉽기도 하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시원섭섭한 느낌”이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김우석에게 ‘금혼령’은 데뷔 후 지상파 첫 주연작이자 첫 사극이었다. 김우석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긴장감 갖고 할 수 있었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잘해줬고 호흡한 배우들도 나이가 비슷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금혼령’은 여타 사극과 달랐다. 사극이라는 장르를 내세웠지만 현대적인 요소가 많은 캐주얼 사극이었다. 김우석도 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면서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행히 잘 잡아가서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백일의 낭군님’을 참고했고 무거워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스터 션샤인’까지 참고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신원은 소랑을 만나 동무 관계 속 연심을 키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소랑의 곁을 맴도는 이신원의 순정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김우석은 “이신원은 배려심이 깊고 정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닮고 싶기도 했고 나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들어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고 했다. 김우석은 의금부 수사관이라는 역할을 위해 액션 스쿨도 다니고 말 타는 방법도 배웠다. 그는 “연습을 했음에도 말 타는 건 어려웠다. 검술은 합을 맞출 수 있는데 말은 내가 완벽하게 리드해야 했다. 촬영 전 연습 중에 낙마할 뻔했는데 그때 이후로 훨씬 조심스럽게 타서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소랑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드는 장면을 위해 수중 촬영도 진행했다. 김우석은 “5m 아래로 내려가 촬영했다. 눈 뜨는 것이 어려웠다. 계속 따가웠고 눈에 뵈는 게 없다. (눈앞이) 흐려지고 색깔과 형태만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찍어줘서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분명 힘들고 추웠는데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김우석은 ‘금혼령’을 통해 ‘서브병 유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어 촬영 중에는 반응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반응을 잘 안 봤다. 전작 이후로 칭찬이 쓰여있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 스스로 부족한 게 많이 보이는데 칭찬을 받으면 감사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칭찬을 보고 자만할까 봐 안 보려 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그런데도 김우석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건 처음 시도해본 것들이 많았는데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사극도 검술도 승마도 수중촬영도 다 처음이었는데 큰 문제 없이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대견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김우석은 형인 멜로망스 김민석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해왔다. 전작 종영 인터뷰 당시 김우석은 김민석이 자신의 드라마를 본방사수하고 조언도 해줬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같은 기관에 나란히 기부해 연예계 형제 최초 기부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김우석은 “이번에는 형이 본방사수를 못 했을 거다. 드라마 방영할 때 콘서트를 하고 있었고 미친 듯이 바빴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래도 가끔 조언은 해줬다. ‘더 열심히 해야 해. 알지? 우석아?’라고도 해줬고 ‘이렇게 꾸준히 발전하니까 보기 좋다’고도 해줬다. 더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민석은 ‘금혼령’ OST 주자로도 활약했다. 이는 극 중 이신원의 테마곡으로 쓰여 의미를 더했다. 이에 김우석은 “먼저 (형에게) 부탁했다. 첫 주연작이기도 하고 내 테마곡을 형이 불러준다면 좋을 것 같았다”며 “짝사랑하는 이신원에 형의 목소리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 형의 목소리가 깔리고 내가 연기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형제의 훈훈한 컬래버레이션에 제일 기뻐했던 사람은 어머니였다. 김우석은 “형의 목소리가 (드라마에) 자주 나오니 어머니가 너무 좋아했다. 배우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2022년을 쉬지 않고 달린 김우석은 올해 입대를 꼭 해야 하는 나이가 됐다. 이에 김우석은 “입대할 상황이 온다면 겸허히 다녀오고 이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냐”면서도 “정말 아쉽다. 좀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태 안 다녀온 걸 탓해야지 싶다. 그래서 올해 바람은 건강이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입대하고 전역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그래서 김우석의 2023년 계획도 건강이다. 그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2022년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중요하고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쉬는 법을 연구하고 가족, 친구들과 못 보낸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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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모범적 인기 상승 이유 셋

‘모범형사2’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모범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천나나(김효진 분)의 독기 어린 욕망이 드러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의 지난 8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주말 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의 최고 시청률까지 성큼 다가선 가운데, 그 탄력을 받아 올해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쓰게 될지 역시 이목이 쏠린다. 이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모범형사2’의 인기 상승 이유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더 끈끈해진 손현주와 장승조, 강력2팀의 브로맨스 방송 전 손현주와 장승조가 입을 모아 강조했던 것은 더욱 끈끈해진 강력2팀의 브로맨스였다. 그리고 그 말대로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을 필두로 인천 서부서 강력2팀의 브로맨스와 케미는 두 배 더 짙어졌다. 강력계 형사들만 할 수 있는 아재 개그를 주고받고, ‘럭셔리 형사’ 오지혁의 돈 자랑을 재수 없어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향해 달려나가며 한 팀으로서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 누구 하나 다치기라도 하면 내 일처럼 불같이 화를 내고, 같이 우는 강력 2팀. 특히 생사를 함께 넘나든 변지웅(김지훈 분)과 지만구(정순원 분)의 눈물의 상봉은 형사들의 찐 우정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뇌출혈로 대수술을 받았던 변지웅은 칼에 맞아 몇 바늘 꿰맨 동료 지만구를 더 걱정하며 목 놓아 울었다. 세상 떠나가라 오열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다른 강력2팀과 시청자는 뜻밖의 ‘웃참(웃음 참기) 챌린지’를 해야만 했다. 이처럼 “네가 아프면 내가 더 아플” 정도로 애틋하고 찐해진 강력2팀의 브로맨스는 극의 긴장감을 이완시키는 핵심적 역할을 하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 이 구역 긴장감 유발자 ‘비밀 병기’ 김효진과 ‘광폭 빌런’ 최대훈 인천 서부서 강력2팀이 유쾌, 통쾌를 담당하고 있다면 티제이그룹은 긴장감을 담당하고 있다. 시즌1 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초거물’ 빌런들이 티제이그룹에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 지난 방송에서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어 미스터리한 아우라만 뿜어내던 이사 천나나의 검은 욕망이 드러나며 화면을 장악했다. ‘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유일한 편이었던 남편 우태호(정문성 분)까지 가차 없이 내칠 수 있는 독기를 가득 품고 있었던 것. 그와 대적하고 있는 부회장이자 이복 오빠 천상우(최대훈 분) 또한 무자비한 ‘광폭 빌런’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심고 있다. 김민지(백상희 분)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무참히 폭행하고, 아버지인 천성대(송영창 분)의 귀에 들어갈까 아직도 그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악랄한 빌런 그 자체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상승시켰다. # 따뜻한 울림 자아내는 피해자 가족들의 연대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긴 건 ‘모범형사2’가 단순히 진실을 추적하고 범인을 잡는데 주안점을 둔 형사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드라마는 강력 범죄 피해자들의 가족 이야기도 외면하지 않는다. 시즌1에서 무고하게 죽은 사형수 이대철의 딸 이은혜(이하은 분)와 흰 가운 연쇄살인 사건으로 위장된 채 죽음을 맞이한 정희주(하영 분)의 할아버지 정인범(박근형 분)을 연결해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은 가족들의 상실감을 짚어내는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구심점에는 이대철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은 강도창이 있다. 저마다의 상처가 있는 세 사람은 그렇게 연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있다. ‘모범형사2’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5 13:32
드라마

'인사이더' 김상호, 노련미로 캐릭터 맛 살린 긴장 유발자

배우 김상호의 노련미가 빛났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인사이더'에서 김상호는 캐릭터의 맛을 살린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김상호는 검사 목진형 역을 맡았다.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인사이더' 5, 6회에는 누명을 벗기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목진형(김상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유발했다. 김요한(강하늘)은 오수연(이유영)을 통해 목진형이 자신의 할머니 신달수(예수정)의 시체를 유기하는 영상을 보게 됐고, 이에 목진형을 살인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진형은 자신에게 온 문자 메시지 속 GPS 주소로 가보니 신달수의 시체가 있었다고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누군가 자신과 김요한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이라 판단한 목진형은 문자를 보낸 번호의 통화내역을 조회, 가장 많이 찍힌 번호는 물론 그 번호가 가장 많이 연락한 번호까지 확보했다. 이어 목진형은 윤병옥(허성태)의 사무실을 찾아가 순서대로 위의 번호들에 전화를 걸어보는 치밀함을 보였고, 마지막으로 건 전화의 주인이 윤병옥임이 밝혀지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영상을 보여준 자가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이라고 판단, 교도소를 찾는 차량을 조회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결국 면회 차량을 확인한 목진형은 오수연의 정체까지 알아내며 흥미를 유발했다. 목진형이 부장검사의 노련함으로 진실들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가운데 목진형이라는 인물을 맛깔나게 그려낸 김상호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맛을 살리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노련미 넘치는 연기력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다는 평이다.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은 물론 극강의 몰입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김상호. 몰입 유발자, 긴장 유발자로 활약하며 '인사이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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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KBS 드라마 스페셜 '셋' 출연…이중적 계부 열연

배우 김종태가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셋'에 출연한다. 지난 10월 종영된 MBC 금토극 '검은태양'에서 강필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의심 유발자에 등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김종태가 드라마 스페셜 '셋'으로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내일(10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될 드라마 스페셜 '셋'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소주연(종희), 정이서(형주), 조인(보리)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종태는 극 중 정이서의 엄마 정유미와 재혼한 계부 조병구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평판 좋은 경찰이지만 의붓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추악한 속내를 가진 계부를 연기하며 탐욕스러운 광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종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셋'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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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김현주·지진희 위협하는 정만식, 분노 유발 '빌런'

'언더커버' 정만식이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7회에서는 공수처 보안팀장이 된 도영걸(정만식 분)이 최연수(김현주 분)의 활동을 몰래 감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연수의 공수처장 임명을 막지 못한 대가로 국정원 기조실에서 옷을 벗은 도영걸. 패배의 굴욕과 분노로 가득 차 끝없는 악행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경악으로 물들인 가운데, 분노유발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정만식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최연수 앞에 나타난 도영걸은 "앞으로 공수처의 보안을 책임지게 될 보안팀장 도영걸"이라며 악수를 건넸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도영걸과 "함께 일하게 돼서 든든하다"라는 최연수,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는 한정현(지진희 분). 세 사람의 모습이 교차되며 극적 긴장감을 유발했다. 도영걸은 소름 끼치는 두 얼굴로 최연수에게 본인의 정체를 완벽히 속였다. 최연수에게 너스레를 떨었지만 비릿한 미소 뒤에 악랄함을 감추고 있었다. 처장실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대화를 엿듣는 것은 물론 최연수의 공수처 밖 일거수일투족까지 감시했다. 몰래카메라로 지켜보던 최연수가 화수분 사업에 대해 언급하자 "부부가 죽으려고 용을 쓰네"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장면에선 눈빛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몰래카메라를 제거하려 공수처로 잠입한 한정현과 숨바꼭질 엔딩으로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만식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섬뜩한 빌런 도영걸 그 자체가 되어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며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정만식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져 캐릭터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수의 전작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정만식은 '언더커버'에서도 찰나의 표정 하나하나에 악한 기운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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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원창 "'경소문', 정말 감사한 작품…많은 관심 감사"

배우 정원창(31)이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연극 '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2009) 이후 12년 만, 데뷔 첫 드라마 JTBC '욱씨남정기'(2016) 이후 5년 만이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실하게 달려왔다. 과정 자체를 즐기며 차근차근 걸어왔기에 더욱 값진 결과물이 탄생했다. 극 중 조병규(소문)와 대척점에 선 일진 신혁우로 분한 정원창은 나이를 뛰어넘어 10대로 빙의, 그야말로 악귀에 버금가는 악랄한 행동으로 '분노유발자'에 등극했다. -종영 소감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코로나19와 추위로 결코 촬영이 쉽지 않았는데 일단 마무리가 되니 심적으로도 좋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 기분이 좋다. 방송할 때는 남아있는 장면에 대해 고민하고 돌이켜보느라 무언가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 감사함이 많은 작품이다." -실제론 30대인데 극 중에선 10대 역할을 소화했다. 이질감이 없었다. "실제 캐릭터와 나이 차가 좀 있었다. (어려 보인다고 하면) 기분 좋으면서도 속이 간질간질하다. 고등학생이라서 역할이 부담됐다기보다 역할을 맡을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창작에 대한 고민이 많다. 배우가 늘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만 할 수는 없지 않나." -실제 고등학교에서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나. "촬영장이 학교 2층이었다. 안 그래도 실제 고등학생들과 마주하니 내가 무언가 좀 다른 느낌이라 걱정이 늘더라.(웃음) 내가 10대의 젊음과 싱그러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촬영장에 딱 들어가니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 우리끼리 괜찮다면서 으샤 으샤 했던 것 같다." -평소 동안이라는 생각을 했었나. "요즘 들어 '주름이 깊어졌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지금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고 얘기해주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싶다. 아직까지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의미니까 더욱 열심히 해보겠다." -이번 작품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겠다. "어느 하나 애착이 안 가는 작품이 없지만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연기하는 사람' 정원창으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는 것 같다. 이런 경험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내겐 정말 새롭다. 그런 것 때문이라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신혁우 캐릭터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 "이 친구가 하는 행동이 절대적으로 나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동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척점에 선 소문이와 소문이 친구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장면에서 주저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혹시라도 합에 있어 문제가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 배우들의 배려 덕에 부담을 많이 내려놓고 연기했다. 고마웠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0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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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이현욱-이주빈, 쫄깃함 더하는 긴장감 유발자들

배우 이현욱과 이주빈이 긴장감 유발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야망을 놓지 못하는 이현욱(이재신)과 그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이주빈(이효주)의 위험한 케미스트리가 극에 쫄깃함을 더하고 있다. 극 중 이현욱은 사기꾼 아버지로 인해 바닥을 쳤던 어린 시절, 모든 걸 다 가진 끌라르 회장의 손자 이규한(이재운)에게 '주인을 물지 않는 개'가 되겠다며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이규한은 친구가 되자며 손을 잡았지만 이후 둘 사이엔 수직적인 계급이 형성, 여전한 아버지의 존재와 사라지지 않은 자격지심이 이현욱을 짓눌렀다. 우연히 제 본모습을 알게 된 원진아(윤송아)와 가까워지며 연인이 됐지만, 거절할 수 없는 명령과도 같은 이규한의 부탁으로 이주빈과 결혼을 약속했다. 원진아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을 때 자신이 한 행동을 생각하지 못한 채 분노하면서도 끝내 선택은 이주빈이었다. 이후 결혼을 공식화하고 이규한과 함께 바라던 상류층 사회에 발을 들였지만 그의 얼굴 한편에는 어딘가 씁쓸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그야말로 순조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마음속엔 거친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 상황. 평생을 옥죄어 온 이현욱이 코앞까지 다가온 결혼식을 앞두고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솟고 있다. 이주빈은 이현욱이 원진아와 사귀었다는 비밀을 모르고 있다. 이에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폭풍전야가 불어 닥친다. 다른 사람들이 외면할 때 자신을 봐준 유일한 사람 이현욱을 옆에 두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을 엿보일 때마다 불안감은 점점 커졌고, 그의 옆에서 원진아가 보이자 날선 말까지 내뱉어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원진아가 로운(채현승)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했지만 그녀의 맹목적이고도 비뚤어진 사랑과 아슬아슬함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그녀가 아래에 묻힌 이현욱의 비밀을 알게 될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둘의 관계가 진실이 찾아온 순간 어떻게 달라질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1.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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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비주얼"…'라이브온' 황민현, 본격 연기도전 어떨까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 멤버 민현이 극강의 설렘 유발자로 변신한다. 황민현은 내달 1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라이브온’에서 묵묵하고 빈틈없는 성격과 어른스러운 면모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방송부장 고은택으로 분해 쌀쌀해진 날씨 훈훈한 두근거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브온’의 각종 티저와 스틸 사진 속 고은택과 관련한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첫사랑 기억 조작을 유발하는 연기와 비주얼을 방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지금까지 황민현이 ‘라이브온’을 통해 선사한 ‘심(心)스틸 심쿵의 순간’을 모아봤다. 고은택의 비주얼이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드러난 1차 티저는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나른한 햇살 아래 곤히 잠든 백호랑 역의 정다빈을 다정하게 쳐다보고 있는 황민현의 모습은 설렘 지수를 수직상승 시켰고, 이어 “꽤 괜찮아. 너”라고 말하는 황민현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고은택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1차 티저에 이어 공개된 개인 티저는 고은택에 몰입감을 더욱 높이기에 충분했다. 커튼 앞에서 수줍은 듯 맑은 미소를 짓는 모습은 황민현이 보여줄 고은택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상이 재생되는 단 10초만에 첫사랑의 기억을 고은택으로 바꿔버릴 만큼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고은택으로 변신한 황민현은 첫 스틸 공개를 통해 사진만으로도 학창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교복을 입은 황민현은 순정만화에서 갓 나온 듯한 비주얼을 뿜어내며 자신만의 담백한 매력으로 고은택을 소화, 단정하면서도 섬세하고 빈틈없는 캐릭터의 성격 그 자체를 보여줘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2차 티저에서는 황민현이 발산한 훈훈한 선배미가 절정을 이뤘다. 영상 속 민현은 바쁘게 돌아가는 방송부를 이끄는 방송부장답게 프로페셔널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은 물론 상대에게 “긴장하지 말고. 잘할 거 알아”라고 다독이는 스윗한 면모까지 ‘만인의 선배’인 고은택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황민현이 펼칠 연기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27일 공개된 ‘라이브온’ 3차 티저에서 황민현은 지금까지 드러낸 다정하고 설레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엄격한 완벽주의자의 성격을 가감 없이 드러낸 것에 더해 극중 정다빈과 아웅다웅하는 장면들로 달콤 살벌한 상극 케미 로맨스를 예고, 그가 입체적으로 그려낼 고은택에 나날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황민현은 ‘라이브온’ 첫 방송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고은택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콘텐츠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로 하여금 고은택에 이입할 수 있도록 해 과연 본방송에서 보여줄 그의 연기는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민현이 출연하는 ‘라이브온’은 1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뉴이스트는 내달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팬미팅 2020 NU’EST FAN MEETING ‘L.O.Λ.E PAGE’ - ONLINE을 개최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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