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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지난 20년간 신용카드 이용액 약 650조 증가...실적 1위 신한카드

지난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약 65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20년(2004∼2023년)간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성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999조3730억원으로 2004년(357조4190억원) 대비 179.6%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3000만장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2004년 3.5장에서 지난해 4.4장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0년 동안 이용 실적 중 일시불 거래금액은 187조9460억원에서 779조8050억원으로 314.9% 증가했고, 할부 거래금액은 41조8680억원에서 162조690억원으로 287.1% 늘었다.국내 7개 전업카드사를 놓고 보면 이용 실적 증가세는 2004년 280조5740억원에서 지난해 900조1000억원으로 220.8% 늘며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전업카드사 중 2004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KB국민카드(90조425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신한카드(182조1400억원)가 1위를 기록했다.지난 20년간 전업카드사 중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142조5780억원↑)였다. 신한카드(111조1970억원↑)와 삼성카드(121조5730억원↑)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2980만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899만장)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004년 말(8346만장)과 비교하면 55.5%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가입자 수 규모(개인 회원 수 기준)는 카드사별 중복 회원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합산 기준 총 740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7465만8000명까지 늘었다.올해 5월 기준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곳은 신한카드(1438만명)다. 이는 신한카드에 인수된 LG카드가 합병 이전부터 이미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카드(1292만명), 현대카드(1227만3000명), KB국민카드(1221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월별 회원 수 누적 증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의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회원 증가 수는 185만5000명이다.이는 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로 파트너사 간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통합 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편익을 도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KB국민카드(136만2000명↑)도 회원 수가 100만명 이상 늘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7 10:01
금융·보험·재테크

자금경색 여파…'자동차 할부금융' 키우던 카드사 어쩌나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에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던 카드사가 최근 시장의 자금경색 여파에 선뜻 영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누적 할부금융 자산은 10조797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64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96억원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1조1222억원 늘었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지난 상반기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4조120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86억원 늘었고, 삼성카드는 53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대비 1813억원 증가했다. 또 우리카드는 1877억원 증가한 1조7612억원을, 지난해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한 하나카드는 667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자동차 금융 종합 플랫폼 '신한 마이카'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힘을 줘 왔다. 우리카드 역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필탕 등 계열사와 함께 '우리원카'를 출시하고 신차는 물론 중고차와 신용대출까지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나섰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기준금리가 치솟고 할부 금리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에 발목을 잡혔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주요 카드·캐피탈사의 신차 할부 금리는 6∼7%대(할부기간 60개월 기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3~4개월 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2배가량 뛰었다. 신한카드는 차량 구매 시 최저 6.54%, 현대카드는 6.6%의 할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삼성카드가 7.0%, 롯데카드가 7.9% 수준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낮은 금리로 자동차 할부 고객을 유치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카드사들은 너도나도 자동차 할부금융 분야에서 몸집을 키워왔으나, 최근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의 여파로 채권 시장의 자금순환이 사실상 멈추면서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전채 금리(AA-, 3년물 기준)는 올해 초 연 2.634%에서 최근 6.285%까지 뛰어올랐다. 여전채 금리는 여전사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에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 순발행액은 지난해 14조8213억원에서 지난 4일 7조913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들 여전사는 수신 기능이 없는 탓에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돈을 빌려야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카드사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돈이 마르고 자연스럽게 키워오던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이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금융 마케팅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8 07:00
IT

"카카오 T로 국제선 탑승부터 픽업까지 한 번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호출 앱에서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는 물론 현지 이동수단까지 한 번에 예약·탑승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트래블 테크기업 타이드스퀘어와 협업해 '카카오 T 항공 국제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항공 론칭 1년 만에 국내선을 넘어 국제선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모빌리티 인프라 제공에 이어 항공 국제선까지 글로벌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 T 항공 국제선은 해외 이동을 위한 전 과정을 앱에서 한 번에 확인·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 모든 항공 노선의 항공권 검색·예약·발권 서비스는 물론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뒷받침한다. 먼저 공항까지 카카오 T 벤티∙카카오 T 블랙∙시외버스∙기차 등 이동 서비스 호출 및 예약 기능을 도입했다. 자차 이용자들은 공항 주차와 발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주차 및 실시간 현황을 안내한다. 인천공항 주차 관련 서비스는 올해 안에 재개할 예정이다. 해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연계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는 3분기에는 괌 항공권을 예매한 이용자들에게 택시·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항공권 예매 및 결제 절차 간소화로 편의성도 높였다. 단 한 번의 입력으로 탑승객 정보를 최대 30명까지 자동으로 저장해 매번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예매가 끝난 뒤에는 카카오 T 앱에 사전 등록한 카드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카드사별 정책 및 이용 금액에 따라 할부 기능도 지원한다. 예매 완료 후에는 수속 정보 입력부터 탑승 절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보여준다. 카카오톡 알림으로 출발 시각 기준으로 탑승 수속에 필요한 정보 입력(96시간 전)·항공편 스케줄 및 수하물 규정 사항 안내(24시간 전)·현재 위치에서 공항까지 이용 가능한 이동 서비스 안내(6시간 전)·탑승 수속 및 항공기 탑승(3시간 전) 등 절차를 돕는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13 16:57
경제

'모두의 기쁨' '카드의 정석' '로카'…사장님 카드는 '흥행 중'

요즘 쓸만한 신용·체크카드로 꼽히는 카드 중에는 꼭 ‘시리즈 카드’들이 포함된다. 시리즈 카드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고 비슷한 이름들로 고객의 입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카드사별로 하나씩 꼭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카드마다 적용해 쇼핑이면 쇼핑, 문화면 문화 등 할인 혜택을 집약하며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잡고 있다. 특히 이 카드들은 ‘사장님 카드’라는 별칭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서도 주목받는 카드이기도 하다. 카드업계에서는 새 CEO가 취임하면 CEO의 경영 방침을 담아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는데, 이를 일명 ‘사장님 카드’라고 칭하며 기존 카드에 비해 좋은 혜택을 담는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점점 줄여가는 분위기 속에서 없는 혜택까지 주워 담은 '사장님 카드'들을 살펴봤다. 조좌진의 ‘로카’…롯데카드 전면으로 롯데카드는 최근 조좌진 대표 취임 이후 새 브랜드아이덴티티(BI) ‘LOCA’(로카)를 선보인 데 이어 로카 시리즈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로카가 ‘사장님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새 BI인 ‘로카’는 영문 ‘LOTTE CARD’의 줄임말이자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 미친 듯이 행복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조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 브랜드 개편을 단행해온 롯데카드는 이번 신상품에 신규 BI를 처음 적용한 만큼 주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로카 클래식’ ‘로카 플래티넘’ ‘로카 포(for)’ 등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이번에 ‘세트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로카 클래식이나 로카 플래티넘 중 1종, 로카 포 카드 1종 등 최대 두 장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세트카드는 전월 실적이 합산 계산돼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식이다. 할인받은 실적도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되며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이용실적에 합산된다. 이렇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두 카드 중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주어진 혜택은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사장님 카드’라는 별칭답게 로카는 기본 할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로카 클래식의 혜택을 보면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할인과 특별할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기본할인은 월 이용 금액이 150만원일 경우 적용되며 할인율은 0.5%다. 월 이용금액 150만원 이상일 경우 1.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로카 플래티넘은 할인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로카 클래식과 할인 혜택이 같은 데다가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레스토랑 5만원 이용권과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2회 혜택이 추가된다. 마일리지형은 할인 혜택 대신 월 150만원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그 미만일 경우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 이상일 경우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로카 포는 쇼핑·오토·헬스·에듀·커피 등 5종에 대해 월 이용금액 15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해 주는 혜택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장경훈의 하나카드…실물 없는 ‘모두의 기쁨’으로 승부 하나카드도 지난 5월 모두의 기쁨 시리즈 첫 번째로 ‘모두의 쇼핑’ 카드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모두의 기쁨은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슬로건 아래 하나카드가 새롭게 준비한 상품군이다. 모두의 쇼핑 카드는 ‘사장님 카드’라고 홍보하지 않았으나,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새로 내놓은 카드라는 점에서 ‘사장님 카드’라고 보고 있다. 모두의 기쁨 시리즈는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로 출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카드는 추가 신청을 통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의 기쁨 시리즈는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카드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두의 쇼핑’은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모두의 쇼핑은 쿠팡·11번가·G마켓·옥션·위메프·인터파크·티켓몬스터 등 온라인쇼핑에서 이용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및 이마트 등 생활쇼핑 결제금액의 5%도 적립된다.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 모두의 기쁨은 모두의 쇼핑으로 시작해 비대면 문화 트렌드에 맞는 모두의 구독, 건강 특화 모두의 건강 등의 ‘맞춤 시리즈’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야식 전용? 댕댕이? 각양각색 정원재의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우리카드가 지난 2018년 4월 정원재 사장 취임 후 내놓은 ‘카드의 정석’은 시리즈 카드 중에서도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빠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현재까지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리즈는 정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기획에 나서 3개월 만에 내놓은 ‘사장님 카드’로 유명하다. 디자인에도 정 사장의 감각을 담았다. 평소 동양화에 조예가 깊은 그가 직접 나서 카드에 우아함과 세련미를 녹여냈다. 동시에 이름 속 ‘정석’이라는 단어처럼, 기본에 충실한 혜택 카드를 추구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현재 온라인 쇼핑 특화부터 야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배달 할인까지 소비자 맞춤형 카드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소비족을 위해 게임 정기결제나 해외 직구, 쿠팡 등 온라인 업종에서 할인해주는 ‘카드의 정석언택트’와 ‘카드의정석언택트 플래티넘’이 대표적이다. 특히 야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카드의 정석 SSO3 뉴-트로 체크’가 있다. 오후 5시~11시 스타벅스 등 커피숍을 포함한 음식점과 주점 및 배달의 민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대형마트·편의점·교통·올리브영 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파트 거주 고객을 위한 전용 카드도 특이하다. ‘카드의 정석 APT’는 아파트 관리비를 최저 5000원~최대 15만원 할인해주고, ‘카드의 정석 APT 플래티넘’은 여기에 학원비 10% 할인까지 더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해 ‘카드의 정석댕댕냥이’ 카드는 동물병원 진료 시 10%를 할인해 준다. 이외에 제주여행 전용 ‘카드의 정석유니마일 인 제주’, 주유 및 대중교통 등을 할인해주는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 등 카드의 정석 시리즈만 총 11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리즈로 카드를 출시할 경우 고객들에게 인식되기가 쉽다”며 “대표카드로 인식되면서 카드사 전체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6 07:01
경제

삼성카드, 국민에 2위도 뺏길까…김대환 신임 대표 시험대에

삼성카드가 지난해 현대카드에 ‘코스트코’ 독점 제휴를 빼앗기더니, 올해는 KB국민카드에 2위 자리를 내어줄 위기에 놓였다. 삼성카드로서는 올해 2위 사수를 위한 실적 방어는 물론이고 사업생태계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까지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이에 오는 3월 삼성카드의 새 수장에 오르는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코스트코 뺏기고, '2위'도 뺏길까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카드사별 전체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1위인 신한카드가 21.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카드 17.50%, KB국민카드 17.36%, 현대카드 15.91% 순이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3분기 17.06%에서 지난해 3분기 17.36%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카드와 격차를 약 0.1%포인트까지 좁혔다. KB국민카드가 점유율을 넓힌 요인으로는 최근 적극적으로 법인 영업·마케팅과 자동차금융을 강화하면서 카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꼽힌다. KB국민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액은 2018년 3분기 19조192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20조6245억원까지 약 7.5% 늘었고, 같은 기간 법인 신용판매액은 3조1698억원에서 3조6343억원까지 14.7%가량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도 전년 대비 70%가량 급증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전체 신용판매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0.69%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57%포인트 감소했다. 게다가 삼성카드는 지난해 5월 코스트코 독점 제휴권도 현대카드에 넘겨준 바 있다. 삼성카드는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하는 코스트코와 1999년부터 독점 제휴를 유지해 왔으며, 국내 코스트코 회원수는 1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독점권을 잃은 삼성카드의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로 인해 결론적으로 실적에 타격이나 회원 이탈이 크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꽤 상징적이던 코스트코 제휴권을 잃었다는 이미지가 컸다”고 귀띔했다.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지난해 2분기 21조6559억원에서 3분기 21조9756억원으로 약 3200억원 늘었고, 점유율은 18.27%에서 18.24%까지 소폭 감소했다. '재무통' 김대환 신임 대표, 삼성카드 '몸집' 키우기 과제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생명의 ‘재무통’ 김대환 부사장이 삼성카드 수장이 된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441억원으로 전년(3453억원)대비 0.3%(12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코스트코 제휴 종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의 실적 선방은 고비용·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디지털 및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이 주효했다. 삼성카드는 악재 속에도 내실 다지기로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올해 업황이 좋지 않은 카드업계 분위기 속에서 비용 절감만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삼성카드가 올해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릴 가능성도 높지 않다. 김대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카드를 이끌게 됐다. 특히 김 내정자는 삼성생명으로 입사한 이후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실 담당임원,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경영지원실장(CFO)을 지낸 ‘재무통’이다. 이제는 현장에서 디지털을 통한 회원 유치 확대와 이종산업과의 협업 강화로 사업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삼성생명 출신인 만큼 삼성생명과 협업해 삼성카드와 빅데이터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며 "재무통인 김 내정자가 현장 경영에서 얼마나 능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9 07:00
연예

[비즈톡] 노스페이스, 360km 국토대장정 참가자 모집 外

노스페이스, 360km 국토대장정 참가자 모집 노스페이스가 오는 9일까지 ‘2019 제16회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스페이스가 주최하고,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기간은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며, 7월 1일 발대식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이달 9일 자정까지 박영석탐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류 심사 이후 남녀 각 36명씩 총 72명이 선발된다. 원정에 필요한 비용 전액과 아웃도어 물품은 노스페이스가 지원한다. 3일 티몬데이, 제주 편도 항공권 3900원 티몬이 3일 '티몬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 편도 항공권(30매)을 3900원에 판매하며, 오전 11시 오뚜기밥 210g×12팩(100개) 역시 3900원에 판다. 장마철에 대비해 헌터 레인부츠도 기존 판매가에서 1만원 할인한 2만9900원(520개)에 내놓았다. 또 네이버에서 '티몬데이'를 검색하고 상단에 보이는 브랜드 검색 배너를 클릭하면 2시간마다 국민·삼성·비씨 카드사별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00원의 적립금을 2시간마다 1만 명에게 지급, 총 5회 중복 적립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4K 화질 AR 콘텐트 제작에 100억원 투자 LG유플러스가 4K 화질의 AR 콘텐트 제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5G 상용화와 동시에 400여 편의 AR 콘텐트를 5G 가입자에게 오픈한 데 이어 5월 말 기준으로 750여 편을 제작해 U+AR 플랫폼에서 공개했다. 상반기에는 K팝 아이돌 중심으로 콘텐트를 제작했다면, 하반기에는 더욱 영역을 넓혀 AR 콘텐트를 다양화하고, 전 연령대를 포괄한 콘텐트 제공으로 5G 가입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바이럴 효과가 좋은 SNS 스타 제작 확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 장르, 5G 주 고객인 30~40대를 위한 스포츠 장르 콘텐트로 범위를 확대해 AR 콘텐트 차별화를 추진한다. 또 서울 서초동 소재 아리랑TV에 약 100㎡ 규모의 ‘U+AR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연내 제2스튜디오 개관을 추진해 자체 제작 콘텐트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5G AR 전용 콘텐트를 연내 1500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9.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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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대학들 현금 사랑 여전... 10곳 중 3곳 불과

대학 10곳 중 3곳만 카드로 등록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에서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내야 한다. 또 등록금을 카드로 받더라도 할부로 해주는 대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이다.이는 전국 대학 425곳(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NH 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의 사례를 합치더라도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다.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이다. 우리카드로는 17곳, 롯데카드로는 16곳, 하나카드로는 6곳의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들의 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카드 납부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은 점점 늘고 있지만, 카드 분납결제를 허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A카드사 사례로 보면 전체 카드결제 허용 대학 중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학교는 약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 분납하려는 학생들은 대부분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전체 대학생 중 카드 분납으로 등록금을 해결하는 사례는 3%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2016.0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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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10곳 중 3곳 불과... 대학생 시름만 깊어져

대학 10곳 중 3곳만 카드로 등록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에서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내야 한다. 또 등록금을 카드로 받더라도 할부로 해주는 대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이다.이는 전국 대학 425곳(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NH 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의 사례를 합치더라도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다.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이다. 우리카드로는 17곳, 롯데카드로는 16곳, 하나카드로는 6곳의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들의 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카드 납부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은 점점 늘고 있지만, 카드 분납결제를 허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A카드사 사례로 보면 전체 카드결제 허용 대학 중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학교는 약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 분납하려는 학생들은 대부분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전체 대학생 중 카드 분납으로 등록금을 해결하는 사례는 3%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2016.0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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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이런 대학 있으면 나도 다니고 싶다... 10곳 중 3곳

대학 10곳 중 3곳만 카드로 등록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학에서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내야 한다. 또 등록금을 카드로 받더라도 할부로 해주는 대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이다.이는 전국 대학 425곳(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NH 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의 사례를 합치더라도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얘기다.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국민카드 39개 순이다. 우리카드로는 17곳, 롯데카드로는 16곳, 하나카드로는 6곳의 대학에서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들의 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카드 납부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은 점점 늘고 있지만, 카드 분납결제를 허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A카드사 사례로 보면 전체 카드결제 허용 대학 중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학교는 약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 분납하려는 학생들은 대부분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전체 대학생 중 카드 분납으로 등록금을 해결하는 사례는 3%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2016.01.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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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신용카드 만족도 조사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10개 신용카드사), ‘할인 등 부가서비스’ 분쟁(22.0%)이 신용카드 관련 불만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카드사가 회원모집 등 고객 확보를 위해 자사의 혜택을 크게 강조하면서도, 할인서비스 이용 조건, 할인한도 등의 정보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거나 내용이 복잡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 매출 상위 7개사를 대상으로 할인서비스 정보제공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 평가했다. 소비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 신용카드사의 만족도 평균은 4.78점(7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할인서비스의 축소나 중단에 대한 정보제공 만족도는 각각 4.51점, 4.47점으로 가장 낮았다. 카드사별 만족도는 현대카드 5.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4.93), 삼성카드(4.79) 순이었다.할인서비스의 내용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행사 시 할인혜택만 강조하고 세부 이용조건에 대해서는 안내를 소홀히 하는 행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또 현재 모든 카드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이용조건을 공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관련 정보를 찾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소비자가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소비자원은 카드 발급 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이용조건의 안내를 위한 지도감독을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에는 할인혜택 세부 이용조건을 고지한 카드사 홈페이지의 정확한 위치를 카드명세서를 통해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월 실적에 따른 금월 할인 혜택 정보 등 할인서비스 세부 이용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은 촉구해 소비자가 쉽고 원활하게 할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신용카드 할인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1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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