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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주)에임즈미디어, 한국형 AI 영상 콘텐츠로 세계의 이목 집중

2026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에임즈미디어(대표 소휘수)가 독보적인 한국형 AI 영상 콘텐츠로 경주에서 개최된 2025 APEC 무대를 빛내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업체는 생성형 AI 콘텐츠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전문 미디어테크 기업이다. 소휘수 대표는 대학 재학 중 단순히 호기심에서 실험 용도로 유튜브 채널을 열고 AI 뮤직 비디오 '꽹', AI 영화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 AI 다큐멘터리 '에딩턴' 등 직접 제작한 AI 영상들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꽹'은 신라·경주의 상징을 K-POP 리듬과 결합한 작품으로 GAMFF 2025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고 동서양의 상상력을 AI로 결합한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로 대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입증한 영국 과학자 아서 에딩턴을 AI로 재조명한 실험작 '에딩턴'은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이처럼 소 대표의 콘텐츠들이 각종 영화제 관계자와 기관들의 관심을 끌면서 EBS로부터 제작 협업 제안을 받게 되자 에임즈미디어를 설립했으며 이어 2025 APEC 행사 참여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 업체는 화면이 15:2 커브드 형태여서 기술 난도가 매우 높고 제작 기간이 촉박했음에도 국가유산청의 3D 원형 정보 자원 데이터에 대한 고증 작업을 거쳐서 자체 구축한 AI 시스템과 3D, CG 합성 기술을 조합해 완성도가 뛰어난 초대형 곡면 디스플레이용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를 만들어냄으로써 찬사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국제 행사와 영화제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에임즈미디어는 기업,기관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플랫폼 AIMZ LABS를 구축해서 AI 콘텐츠를 구조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유튜브 실험 채널에서 출발해 단 1년 만에 AI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활동 무대를 세계로 확장한 소 대표는 "AIMZ LABS에서 공공기관, 대기업, 해외 영화제 및 제작사에 기술과 콘텐츠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는 방송사와 VFX 스튜디오에서 활용 중이고 내년부터 B2B·B2G 전용 플랫폼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08:26
연예일반

역시 남지현.. ‘은도아’ 문상민과 KBS 드라마 자존심 회복 가동 [줌인]

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이하 은도아)’가 단 4회 만에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 3일 4.3%로 출발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이는 지난해 ‘트웰브’, ‘은수 좋은 날’, ‘마지막 썸머’ 등이 평균 시청률 2~4%대에 머물며 고전했던 것과 대조되는 유의미한 성과다. 오랜 부진을 딛고 등판한 이 작품이 과연 KBS2 주말드라마의 확실한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KBS 표 ‘사극’치고 굉장히 영(young)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은도아’는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바뀌며 펼쳐지는 구국 성장기를 그린다. 사극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 안에 로맨스와 판타지를 감각적으로 버무려,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의 입맛을 동시에 공략한 셈이다. 이러한 신선함의 바탕에는 함영걸 PD가 설계한 정교한 설정이 있다. 함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은도아’만의 차별점으로 ‘신분’에 초점을 맞춘 영혼 체인지를 꼽았다. 사실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시크릿 가든’부터 ‘철인왕후’, 최근 종영한 ‘이강에는 달이 흐린다’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변주되어 온 익숙한 소재다. 하지만 ‘은도아’는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신분에 따라 삶과 세상의 풍경이 얼마나 판이했는가에 더 깊게 주목하며 기존 작품들과 궤를 달리한다.이 영리한 설정 위에서 ‘백일의 낭군님’으로 사극 흥행 보증수표가 된 남지현과 ‘슈룹’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우뚝 선 문상민의 시너지는 더욱 빛난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설레는 ‘얼굴 합’이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남지현은 양반 아버지와 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기백 넘치는 ‘얼녀’ 홍은조를 맡아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낮에는 의녀로, 밤에는 의적 ‘길동’으로 분하는 이중생활을 능수능란하게 오간다.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에서 증명한 탄탄한 기본기와 특유의 단단한 발성은 극의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는다. 특히 실제로는 5살 연상이지만, 극 중 1살 오빠인 문상민과 나이 차가 무색한 호흡을 보여주며 어떤 파트너와도 최상의 조화를 이뤄내는 ‘케미 장인’의 면모를 재입증했다.파트너인 문상민의 변신 역시 눈부시다. ‘슈룹’의 성남대군으로 눈도장을 찍고 ‘웨딩 임파서블’을 거쳐 주연급으로 안착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냉철한 지성을 갖춘 대군 이열로 분해 깊어진 존재감을 뽐낸다. 그는 단순히 궁궐에 머무는 왕자가 아닌, 직접 사건 현장을 누비며 단서를 찾는 ‘엘리트 수사관’의 면모를 자처하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여기에 세도가 자제 임재이(홍민기)가 개입하며 펼쳐지는 삼각관계도 흥미롭다. 임재이를 연기하는 홍민기는 그간 ‘트리거’, ‘친애하는 X’ 등 선 굵은 장르물에서 활약해온 배우다. 재미있는 점은 ‘대형견’ 스타일의 문상민과 달리, 날카롭고 서늘한 ‘냉미남’ 페이스를 지니고 있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서브남주 병을 제대로 유발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선판 상속자들 아니냐”는 유쾌한 반응까지 쏟아지고 있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KBS가 강점을 지닌 전통적인 ‘사극’이라는 장르 위에 대중적 소구력이 높은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가미해 영리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선덕여왕’ 시절부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남지현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진가를 발휘하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4 06:00
뮤직

화사 ‘굿 굿바이’로 헌트릭스 ‘골든’ 제외 PAK 최고 달성

가수 화사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PAK)’ 기록에서 국내 가수 중 최고가 되며 가요계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뮤직, 플로, 바이브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의 일간·주간·실시간 차트 순위를 통합해 집계하는 온라인 음악 순위 통합차트 아이차트에 따르면 화사의 ‘굿 굿바이’는 지난해 11월 30일 첫 ‘PAK’ 달성 후 1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누적 횟수 총 656회의 ‘PAK’를 기록했다.이같은 기록에 따라 화사의 ‘굿 굿바이’는 올타임 ‘PAK’ 순위에서 헌트릭스 ‘골든’(1484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헌트릭스를 제외한 국내 가수 중 최고 순위다. 화사에 이어 뉴진스 ‘디토’(655회), BTS ‘다이너마이트’(610회), 아이유 ‘셀러브리티’(462회) 순이다.화사는 지난해 11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굿 굿바이’로 배우 박정민과 축하무대를 한 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굿 굿바이’로 음원 공개 38일 만인 지난해 11월 22일 멜론 등 주요 차트 첫 정상에 오른 후 여전히 음원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사그라들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PAK’ 외에도 1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오르며 음악방송 4관왕 및 써클차트 6관왕, 빌보드코리아의 신설차트 ‘빌보드 코리아 핫100’ 2주 연속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첫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같은 인기와 더불어 화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6 화사 콘서트 <미 카사>’를 개최하며 뜨거운 성원을 해 준 팬들과 직접 만난다.이번 공연은 화사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솔로 아티스트 화사의 개성 넘치고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오롯이 만나볼 수 있을 공연이 될 전망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3 13:33
스타

알파드라이브원, 워너원·제로베이스원 계보 잇는 시험대 오른다 [IS포커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워너원, 제로베이스원으로 이어진 Mnet 오디션 출신 보이그룹 계보의 다음 주자로 이름을 올린 만큼, 이들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시험대에 오른다.알파드라이브원은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유포리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보이즈2플래닛’은 K팝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됐다. 총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 등 8명이 최종 선발돼 알파드라이브원으로 데뷔하게 됐다.알파드라이브원은 데뷔 전부터 앨범 스포일러와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팀의 세계관과 음악적 색채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미니 1집 ‘유포리아’에는 타이틀곡 ‘프릭 알람’을 비롯해 선공개곡 ‘포뮬러’, ‘로우 플레임’, ‘체인스’, ‘네버 빈 투 헤븐’, ‘시나몬 쉐이크’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앨범 전반에는 각자의 궤도로 달려오던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결집하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소속사 웨이크원은 “‘유포리아’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담은 앨범”이라며 “긴 준비 끝에 맞이한 시작의 감정과 벅찬 희열을 알파드라이브원만의 에너지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프릭 알람’은 알람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트와 반복적인 훅 구조로 그룹의 출사표를 던진다. 데뷔와 동시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음악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데뷔 전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12월 선공개된 ‘포뮬러’는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최신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일본 라인뮤직과 아이튠즈, 중국 QQ뮤직 등 해외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위권에 진입하고, 빌보드 재팬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지표 역시 확보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Mnet 관계자는 여타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알파드라이브원은 질주와 패기를 강조한 팀이다. 글로벌 K팝 최정상으로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출발한다”라며 “‘원 팀’ 퍼포먼스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성과는 기대의 출발점일 뿐, 동시에 비교의 기준을 분명히 한다. 알파드라이브원 앞에는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성공적인 선례가 놓여 있다.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큰 화제성을 불러모으며 2017년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는 21세기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워너원을 단숨에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다.제로베이스원의 성과는 또 다른 방향에서 기록적이다. 2023년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최근 발매작까지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썼다. 누적 앨범 판매량은 900만 장을 넘어섰고, 글로벌 차트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빠른 팬덤 결집력을 입증했다. 오디션 프로젝트 출신 그룹이 단기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상업적·글로벌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에 비해 알파드라이브원의 성과는 아직 초기 단계다. 선공개곡을 통해 글로벌 반응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이 보여준 폭발적인 대중성이나 견고한 팬덤 구축 여부는 아직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결국 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오디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앞선 두 팀과는 다른 방식의 성과와 정체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한 셈이다. 이러한 평가 속에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후광과 모회사 CJ ENM의 전폭적인 지원은 분명 유리한 출발선이다. 그러나 그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Mnet 오디션 출신’이라는 공식만으로는 더 이상 흥행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음악적 차별성, 멤버 개별 서사, 팀 정체성이 얼마나 빠르게 각인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08 06:00
연예일반

‘누난 내게 여자야’ 시청률 1%대지만, 의미 있는 ‘연애 실험’ [줌인]

“사랑에 나이가 장애가 될까?”KBS2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가 연애 리얼리티라는 흔한 그릇에 묵직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한 ‘누난 내게 여자야’는 이 같은 질문을 시청자의 가슴 속에 집요하게 파고들게 만든다. 특히 프로그램 내 독보적인 화제성을 이끈 ‘비주얼 커플’ 구본희와 김무진의 나이 차이가 12살이란 사실이 공개된 직후, 안방극장은 설렘과 동시에 현실적인 고민에 빠졌다. 띠동갑이란 물리적 거리가 사랑으로 극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이 본격화된 순간이었다.이 프로그램의 진가는 시청률이라는 지표 너머, 시청자에게 던지는 고민의 지점에 있다. 0~1%대의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실험적 시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성 고정관념을 뒤튼 ‘누나들의 픽업’ 서비스나 경제적 격차를 직시하는 연하남들의 대화는 기존 연애 예능의 판타지를 깨고 현실적인 담론을 이끌어냈다.제작진은 나이 공개 시점을 늦춰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속도감 있는 메기 투입과 포토그래퍼, 의사, 수석 발레리나, IT 엔지니어 등 다채로운 직업군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러한 영리한 전략은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첫 방송 직후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톱10’(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에 진입하며 ENA ‘나는 솔로’, MBC ‘신인감독 김연경’ 등 쟁쟁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예능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시청 포인트는 나이가 무색한, 연하남들의 성숙한 매력이다. 1999년생 김무진은 1화부터 인기 출연자 구본희에게 당당하게 직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대화 매너와 배려심이 몸에 배어 있어, 두 사람이 띠동갑이란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시청자들조차 나이 차이를 체감하기 힘들 정도였다. 물론 ‘골댕이’란 별명처럼 서툴고 순수한 김상현 같은 출연자도 있었으나, 대다수 남성 출연자는 나이에 비해 안정적인 직업과 성숙한 태도를 갖추고 있었다.하지만 20대 중후반에서 30세 사이에 포진한 이들의 실제 정체가 공개됐을 때 시청자가 느낀 놀라움은 컸다. 여성 출연자들은 1990년생 박지원을 시작으로 1987년생 구본희까지 모두 30대 후반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녀 출연진 간의 상당한 나이 차가 드러나자 출연진들 역시 혼란에 빠졌고, 일부 누리꾼은 “몰입하기 어렵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신선한 이유는 자극적 재미를 넘어 ‘나이가 사랑의 장벽이 될 수 있는가’란 본질적인 화두를 던지기 때문이다. 박진우 PD는 첫 연애 예능임에도 드라마 연출가 출신다운 섬세함을 발휘해 이 질문을 극에 녹여냈다. 특히 나이 공개 전까지 제작진 인터뷰를 과감히 배제하고 한 편의 드라마처럼 밀도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이는 시청자가 편견 없이 출연진의 감정선에만 온전히 몰입하게 만든 ‘신의 한 수’였다.‘누난 내게 여자야’는 7일 기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태로, 현재 시즌2 출연진을 모집 중이다. 김무진·구본희 커플처럼 화제성 높은 출연진 섭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물들의 서사에 오롯이 이입할 수 있도록 세밀한 연출력을 가다듬는다면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뒤를 잇는 KBS만의 강력한 연애 예능 IP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7 05:55
드라마

아이돌이 소재가 된 시대…‘아이돌아이’는 무엇이 달랐나 [IS포커스]

K팝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드라마에서도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소재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에피소드형 SBS ‘모범택시3’를 비롯해 tvN ‘프로보노’ 등에서는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을 조명하거나 전직 아이돌 출신 인물을 등장시키며 K팝을 주요 서사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제목부터 아이돌을 내건 작품으로 특히 눈길을 끄는 드라마가 있다. 아이돌과 그의 팬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지니 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다.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아이돌아이’는 11년 차 덕후이자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 시청률 1.9%로 출발한 드라마는 3회 2.9%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넷플릭스 톱10 TV쇼 부문 8위(1일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주인공 맹세나는 회사에서는 능력 있는 변호사지만,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돌아가 ‘스밍’(스트리밍)을 돌리는 ‘덕후’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공개 팬사인회에 참석하고, X(구 트위터)를 통해 티켓 양도를 구하는 등 K팝 아이돌을 좋아해 본 이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현실적인 행동들을 이어간다.이 같은 디테일에 대해 네티즌들 역시 “기존 드라마들이 K팝 팬 문화를 과거의 이미지에 머물러 묘사해 왔던 것과 달리, 최근 팬덤의 실제 행동 양식을 비교적 충실하게 반영하고 섬세하게 녹여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모든 팬덤 문화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법정극이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팬의 순수한 면모를 설득력 있게 드러내기에는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아이돌아이’는 아이돌의 공황장애 등 내면의 심리 상태까지 조명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면모가 아닌 K팝이 야기하는 부정적인 현실 또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아이돌이 살인 용의자로 몰린다는 익숙한 클리셰를 비튼 서사 속에서, 도라익이 법적 절차를 겪으며 느끼는 심리적 압박과 불안은 그 대표적인 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의 글로벌화와 함께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늘고 있지만, ‘아이돌아이’는 K팝이 지닌 이면까지 비교적 현실적으로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로 공개되는 작품에서 아이돌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위기까지 조명한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7 05:54
드라마

김재영, 최수영 손 잡았다…로맨스 꿈틀에 3.5% ‘자체 최고’ [차트IS]

‘아이돌아이’가 본격 로맨스 기류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지난 5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5화는 닐슨코리아 전국·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5화에서는 맹세나(최수영)를 향한 도라익(김재영)의 변화가 그려졌다. 거듭된 위기 속에서도 도라익의 편이 되어준 맹세나, 여기에 홍혜주(최희진) 대신 맹세나의 손을 잡은 도라익의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맹세나와 도라익의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최수영과 김재영의 케미스트리도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률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아이돌아이’는 11년 차 덕후이자 스타 변호사 맹세나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돌 도라익의 사건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6화는 6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6 09:22
드라마

“끝내주는 연주자” 장기용♥안은진…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전한 흥행 비결 [IS인터뷰]

“연출 단계에서 어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했느냐고요? 장기용, 안은진에게 어떻게 하면 잘 업혀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사실이기도 하죠.” (김재현 감독)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의 케미스트리를 극찬하는 동시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지난달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14회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9%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를 차지했다.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사실 얼떨떨했다”며 “특히 해외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연출자로서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아, 태경민 작가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지켜봤다”며 “이 작품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재벌 후계자인 공지혁과 빚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고다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익숙한 ‘신데렐라 구원’ 클리셰를 기본 축으로 삼는다. 다만 그 안에 변주를 더하며 가볍고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담 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김 감독은 “‘쉬운 드라마를 만들자’는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지루할 틈 없이 웃기고 설레면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화려하거나 복잡한 콘티는 최대한 지양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설명했다.“평범하고 현실적인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해 모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구도를 생각했습니다. 고다림이 초반에 겪는 시련은 최대한 무겁고 현실적으로, 내추럴베베에서 공지혁과 겪는 투닥거림은 로맨틱 코미디로서 가볍고 유쾌하게 보이길 바랐습니다.” (하윤아‧태경민 작가) 김 감독은 장기용과 안은진의 서로 다른 개성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안은진에 대해서는 “주변의 상황을 흡수해 느낌을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전체를 개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기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을 자신의 리듬으로 재배열한다. 개인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초반 대본 리딩 이후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고, 4회 정도 촬영했을 때 이 차이가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변화하는 작품이라 어려워요. 이 속주 속에서 끝내주는 연주자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두 사람이 완벽하게 해냈죠. 한순간에 ‘피식’하고 웃게 만들어야하는 장면도 두 배우의 뛰어난 호흡과 애드리브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는 건, 늘 영광이죠. 모자란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배우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김재현 감독)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6 05:45
뮤직

들국화 최성원 ‘우리 노래 전시회’ 40년만의 리부트 기념해 후배 100명에 선물

들국화 최성원이 ‘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앨범 발매일인 5일부터 후배 뮤지션 100인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낸다.‘우리 노래 전시회’를 타이틀로 한 11곡 수록곡들이 5일 낮 12시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에서 공개된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LP판 구매는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제주베스트닷컴’ 오프라인(제스토리, 바이제주)에서 판매 예정이다.1985년 ‘우리 노래 전시회’의 원조 프로듀서 최성원은 세계를 움직이는 K컬쳐에 크게 기여한 젊은 후배들에 대한 선배로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후배 뮤지션 100인 선정기준은 최성원과 연배 차이가 많이 나는 20~30대 가운데, 현재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뮤지션 또는 국내 활동을 하는 데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솔로 뮤지션 중에서 선정했다. BTS, 아이유를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만든 매기강 감독과 이재, 오드리누나, 레이아미 등이다. 최성원은 이 음반을 K팝을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후배 뮤지션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기록으로 만들었다. 앨범 자켓 표지에 새겨진 단 하나의 문구, “Thank You”는 그 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낸 상징이다.최성원은 지난 몇 달간 100명의 후배 가수에게 전할 선물을 직접 준비했다. 대부분은 국내 핸드메이드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각 후배 뮤지션을 상징하는 고래 키링, 이름이 새겨진 반투명 목각 감사패, 리부트 앨범 Thank You LP, 음반의 서사와 가사를 담은 스토리북, 태그 한 번으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NFC 키링까지. 음악 산업의 관례나 마케팅을 넘어선, ‘선배의 마음’이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된 구성이다.대중음악계에서, 그것도 명반 1위로 기록된 들국화 1집을 만든 선배 음악인이 세대를 건너 후배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는 일은 전례가 없다.이번 리부트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던 음악사의 시간은 이번 음반을 통해 다시 옆으로 이어진다. 선배는 권위가 아닌 응원으로, 후배는 경외가 아닌 존중으로 마주한다. 최성원은 “시대를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가 K팝의 전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매일 그대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만든 음악가가 지금의 K팝을 바라보는 시선은, K팝이 왜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는지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이 된다.이번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꼽히는 ‘우리 노래 전시회’(1985)가 정확히 40년 만에 ‘리부트(Reboot)’ 의미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그 중심에는 들국화의 최성원이 있다. 그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미학과 태도를 정립한 인물로, 이번 리부트 앨범에서도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지난 2년간 묵묵히 작업을 이어왔다. 단순한 복각이나 재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음악 환경과 정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의미다.음반 제작사 제스토리는 ‘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2026’에 대해 “과거를 기념하는 의미의 앨범이 아니다. 그보다는 삶의 태도와 음악의 정서가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깝다. 그리고 그 진심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LP 음반의 사이드A에는 ‘다시 서울로’(가수 Lady On the Hill), ‘서귀포 돌고래’(가수 오연준), ‘아주 조금만’(가수 인태은), ‘한라산-독수리를 보내며’(가수 방승철), ‘기억해둔 제주’(가수 정유진)이, 사이드B에는 ‘가을 꽃에게’(가수 김훨), ‘생각은 자유’(가수 여유와 설빈), ‘주막에서’(가수 박환), ‘사람의 풍경’(가수 데보라), ‘딱좋은 하루’(가수 한가은), ‘그댄 왠지 달라요’(가수 양지원)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최성원, 류권하, 방승철, 이재정 등은 작곡자로, 유용기, 최선영 등은 노랫말로 참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5 12:08
드라마

아이돌의 빛과 그림자…’아이돌아이’ 김재영, 필모의 변주 [RE스타]

배우 김재영이 ‘아이돌아이’를 통해 다시 한번 필모그래피의 결을 바꿨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 있던 아이돌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무너져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는 11년 차 덕후이자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 시청률 1.9%로 출발한 드라마는 3회 2.9%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넷플릭스 톱10 TV쇼 부문 8위(1일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김재영이 연기하는 도라익은 11년 차 아이돌 밴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메인보컬이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스타지만, 리더 강우성(안우연)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팬들의 사랑과 대중의 의심,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도라익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러던 중 자신을 오랫동안 ‘덕질’해온 변호사 맹세나를 만나, 함께 사건의 기억을 되짚으며 진실에 다가간다.도라익은 그간 김재영이 구축해 온 이미지 위에 또 다른 층위를 더한 캐릭터다. 차갑고 단단한 외면 뒤에 불안과 공포, 무너지는 자존감을 동시에 안고 가야 하는 인물인 만큼, 김재영은 절제된 표정과 눈빛의 변화만으로 도라익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린다. 강우성과 함께 꿈을 키워가던 시절부터 살인 용의자로 몰린 뒤의 좌절과 혼란, 이명에 시달리며 점차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까지 인물의 다층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특히 김재영은 스타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개인의 취약함을 촘촘히 포착하며 도라익을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한다. 화려함과 추락이라는 아이돌로서 대비되는 서사는 그의 연기 결을 통해 설득력을 얻는다. 선 굵은 이목구비와 단단한 체격, 안정적인 발성은 김재영의 강점이다. 김재영은 이를 무기로 그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겨왔다. ‘월수금화목토’에서는 날카로운 인물로 로맨스 결을 살렸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더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는 다정함을 장착한 인물로 로맨스 온도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정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온 김재영의 필모그래피는 ‘아이돌아이’를 통해 또 한번 변주했고, 그 가능성은 한층 또렷하게 빛을 낼 전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직 초반부인 만큼 김재영이 연기하는 도라익은 무너지고 좌절하는 서사에 놓여 있다”며 “후반부에 로맨스 서사까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경우, 캐릭터가 지닌 가능성은 더욱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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