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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차전 등판 하루 앞두고 '최고 투수' 인정받았다, 폰세 만장일치 최동원상 수상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만장일치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폰세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폰세는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후보 선정은 ①선발 25경기 이상 ②12승 이상 ③평균자책점 3.0이하 ④180이닝 이상 ⑤150탈삼진 이상 ⑥15퀄리티스타트 이상 ⑦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 등의 기준으로 이뤄졌고, 8명의 선정위원들이 각각 1·2·3순위 투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김시진 선정위원장을 포함해 송진우, 이상훈,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8인의 선정위원 모두 폰세에게 1순위 투표를 했다. 폰세는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의 역사를 썼다. 폰세는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선발 연승(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신기록도 작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정규시즌 2위로 올려 7년 만의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한 최고의 선수"라면서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모든 기준을 충족해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 폰세는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이형석 기자 2025.10.23 12:25
산업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회계처리 기준 위반' 과징금 54억...전현직 대표도 과징금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자회사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약 54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제18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SK에코플랜트에 54억1000만원 과징금 조치를 의결했다. 전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에게는 각각 과징금 4억2000만원, 3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현 대표이사 2인에게는 각각 3000만원,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이와 함께 감사인 지정 2년, 담당 임원 면직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조치도 의결했다.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손해배상공동기금 20%, SK에코플랜트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을 의결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결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종속회사의 매출을 각각 1506억원, 4647억원 과대 계상했다.SK에코플랜트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인 A사의 매출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SK에코플랜트의 회계처리를 고의보다 한단계 낮춘 '중과실'로 결론 내렸다.김두용 기자 2025.10.22 17:50
산업

서울우유협동조합, 굿윌스토어에 ‘A2+우유’ 총 4300개 후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15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굿윌스토어에 ‘A2+우유(170ml)’ 총 4300개를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을 우선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직업 재활 시설이다. ESG 경영 협력에 동참한 기업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활용해 장애인의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 전국 40개 매장에서 정규직으로 고용된 약 470명의 장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제품 후원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들의 가능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양한ESG 경영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1위 유업체 명성에 걸맞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6 12:57
산업

LG전자 인도법인 상장 1.8조 '총알' 생겼다, 조주완 "성장 가속화"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LG전자는 1조80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투자도 확대할 전망이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조주완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현지 증시 개장과 함께 LG전자 인도법인의 거래를 알리는 타종을 진행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주식배정청약에는 인도 기업공개(IPO) 역사상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법인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8000억원 규모 현금을 국내로 조달한다. 금융비용, 차입금비율 등 영향 없이 대규모 현금이 유입돼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올라가게 된다. LG전자는 조달 자금을 미래성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 인도법인이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향후 인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현지 가전 보급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지화 기업의 장점을 살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조주완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과 함께 조 CEO는 세계 1위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국민 기업이 되고 인도 경제성장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구체화했다.조 CEO는 이날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 만드는 비전을 밝혔다.'메이크 포 인디아'에 따라 인도 고객 맞춤형 전략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날 처음으로 4종의 현지 특화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으로 6억 달러를 투자해 구축 중인 스리시티 신공장은 인도는 물론 중동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사우스 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메이크 인디아 글로벌' 전략은 인도의 글로벌 도약과 함께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비전이다.김두용 기자 2025.10.14 15:18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익 본격화' 보조금 제외 2분기 연속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에너지저장장치(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 물량 감소로 전 분기(4908억원)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14억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북미 EV 보조금 종료로 주요 OEM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EV 물량 성장 모멘텀(동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다만 북미 ESS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여 북미 현지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JV)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캐파)을 ESS향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높혀갈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3 09:30
산업

무신사, 日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 공식 오픈

무신사는 오는 11월 6일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ZOZOTOWN)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조조타운에 상품을 동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조조타운은 패션과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패션 이커머스로 올해 3월 결산 기준 연간 구매자가 1,2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무신사 숍 오픈은 지난해 12월 무신사와 조조타운 운영 기업 조조(ZOZO)가 MOU 체결 이후 추진된 첫 결실이다. 이번 협력으로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조조타운은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 K-패션 브랜드의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특히 무신사 숍은 현지 법인이 없어 해외 플랫폼 입점이 어려웠거나,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일본 진출을 시도하지 못한 소규모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 브랜드는 무신사 스토어와 입점 계약을 연계하는 것만으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조조타운에서도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해외 물류 또한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해 파트너 브랜드의 통합적인 브랜드숍 운영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파트너 브랜드가 무신사의 국내 물류 센터로 상품을 입고하면, 이후에 발생하는 번거로운 국제 물류, 통관, 현지 배송 등의 절차는 무신사가 대행한다. 오픈 시점인 11월 초에는 140여 개의 K-패션 브랜드가 조조타운 고객들과 만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아캄, 유희, 일리고, 후드후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무신사 샵은 연말까지 조조타운 내 상품 판매 브랜드 수를 1,500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공식샵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무센트,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어반드레스, 페넥 등 총 10개 브랜드가 조조타운 한정 상품을 판매하여 일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션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픈 당일에는 무신사 샵 구매 고객 한정으로 추첨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립스틱 파우치 키링 등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시 ‘브랜드가 상품만 준비하면 나머지는 무신사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이번 조조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중소 브랜드가 해외 플랫폼 직입점 시 겪는 복잡한 입점 절차, 해외 창고 운송비, 전용 재고 운영 등의 부담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넓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2 09:53
산업

김승연, 한화의 100년 200년 준비 "목표는 글로벌 선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9일 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 이제 목표는 글로벌 선두"라며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해 선도자로 올라서자"고 당부했다.먼저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그러면서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였다"며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이므로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라는 구절을 인용해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은 인생이나 일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100년, 2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 아래 각 분야 선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선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대담한 현지 진출이 관건"이라며 "조선, 방산 분야 성공 경험 및 노하우를 한화그룹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미 조선 사업 협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했고, 방산 분야에서는 유럽, 호주, 중동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진 바 있다. 김 회장은 방산, 조선, 에너지, 기계 등의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가 후발주자에서 선도자로 올라가는 첩경(지름길)이라며 AI 방산의 무인기 센서나 추진 동력, 첨단 항공 엔진, 초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안전의 중요성을 거론했다.그는 "인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따라간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한화가 한화 가족 모두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 모두가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주인"이라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10.09 18:00
생활문화

굵직한 승소사례로 실력 인정, 법 문화 발전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자사 권리 보호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시점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이신’의 김성덕 대표변호사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University of Washington LLM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형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에는 법무법인 이신에서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변협에 지식재산권, 국가계약 전문분야를 등록했다.대형로펌에서 지식재산권 분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큰 규모의 사건을 수행했고 그 외에도 기업소송, 가사, 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에서 활약했다. 스테로이드 성분 화장품에 대한 제조금지처분, 박카스의 편의점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 의약품표준제조기준고시 등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의약품, 화장품, 보건 등에 관한 공익적 소송에서 성과를 거뒀다. 광물자원공사를 대리하여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의 컨소시엄 중재 사건에서 승소하며 우리나라의 해외자원을 지키는데도 이바지했다. 2010년 당시 서울가정법원 최대의 상속재산분할 사건에서 승소하면서 상속세 연대납부는 상속비용으로서 상속재산에서 공제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2013스33, 2013스34)를 확립했다. 또한 의료 IT 관련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사건에서는 구속적부심에서 의뢰인을 석방되도록 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성덕 변호사는 법무법인 이신에 합류한 이후에는 주식회사 해산청구 사건에서 승소했다. 또 하수처리시설 등 수처리 분야 하자 소송, 원자력발전소 내진시험장비 하자 소송 같은 굵직한 사건에서 승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다.법무법인 이신은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하는 로펌으로 증권·금융, M&A, 부동산, 미디어, ICT, 엔터테인먼트 사건 등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김 변호사는 지식재산권(특허권/상표권/디자인/저작권/영업비밀/부정경쟁행위/도메인네임/라이선스/직무발명 등), 프랜차이즈 분쟁, 방위산업, 국가계약 분쟁 등은 물론 기업소송, 일반 민사, 상사, 형사 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사건을 수행하고 있다. ‘판세를 잘 읽는 승부사’로 불리는 김성덕 변호사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하면서 기술 보호와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중이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는 당사자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고객들의 동반자가 되어 고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025.10.03 12:40
산업

한화 10배 급증, 대미 로비 자금 500억까지 상승 '상위 10개 기업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미 로비 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지난 5년간 로비 금액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2025년 상반기 미국 상원에 제출된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조사 기간 로비를 신고한 국내 주요 기업의 법인은 52곳이었다.미국에서 로비 활동은 이익 단체의 의견이나 요구를 정부나 의회에 전달하는 합법적인 행위로, 관련된 내역은 LDA에 보고해야 한다.국내 기업의 대미 로비 금액은 2020년 1553만 달러, 2021년 2161만 달러, 2022년 2380만 달러, 2023년 2492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특히 미국 대선이 치러진 작년에는 전년 대비 41.8% 증가한 353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는 1966만 달러로 전년 동기(1747만 달러) 대비 12.6% 늘었다.제출된 로비 보고서도 2020년 127건에서 2021년 160건, 2022년 185건, 2023년 222건, 2024년 28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161건이 제출됐다. 작년 기준 로비로 100만 달러(14억원) 이상을 사용한 그룹은 삼성, SK, 한화, 현대차, 쿠팡, LG, 영풍 등 7곳이다.삼성은 지난해 간접지출 256만 달러, 직접지출 606만 달러 등 총 862만 달러(121억원)를 투입하며 가장 많은 로비 금액을 썼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 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SK는 간접지출 179만 달러, 직접지출 529만 달러 등 총 708만 달러를 지출했고, 한화는 간접지출 214만 달러, 직접지출 391만 달러 등 총 605만 달러를 사용했다.이어 현대차(478만 달러), 쿠팡(331만 달러), LG(134만 달러), 영풍(100만 달러), 포스코(96만 달러), 한국무역협회(49만 달러), CJ(40만 달러) 순이었다.영풍 측은 기업집단 내 경영권 분쟁이 있는 고려아연 측에서 투입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2020년과 비교해 로비 금액이 가장 늘어난 그룹은 한화였다. 한화는 2020년 45만 달러에서 2024년 605만 달러(85억원)로 1244.4% 급증했다.이는 한화큐셀 중심의 직접적인 로비 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화큐셀은 2023년 대규모 태양광 공장 증설을 발표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삼성은 같은 기간 504만 달러에서 862만 달러로 71.0% 늘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고, 삼성SDI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별 누적 로비 금액은 삼성이 3964만 달러로 1위였다. CEO스코어는 "미국 대선 시기와 맞물려 새 정부 출범 및 정치 리스크 대비, 미국 산업 정책 대응, 대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미 로비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01 09:03
연예일반

더보이즈·QWER, 응원봉 ‘유사성’ 논란… 중요한 건 ‘도의’다 [현장에서]

아이돌 문화에서 응원봉은 단순한 응원 도구가 아니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정체성이자, 그들만의 역사다. 그래서 응원봉은 언제나 ‘유일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이번 더보이즈와 QWER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은 그 불문율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사건이다. 더보이즈는 2021년 ‘확성기+하트’ 모티브의 응원봉을 먼저 선보였고, 제작사 코팬글로벌이 2022년 디자인권 등록까지 마쳤다. 그런데 최근 QWER이 공개한 응원봉이 확성기 형태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 ‘유사성 논란’이 불거졌다. 더보이즈 측은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으나 협의가 결렬됐고, 결국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QWER 측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의 본질은 법적 공방이 아니다.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확성기라는 형태 자체는 흔히 쓰이는 물건이라 독점하기 어렵다”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팬덤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겹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응원봉은 팬덤의 상징인 만큼 ‘고유성’을 얼마나 존중하느냐가 업계 도의의 기준이 된다. 실제로 드림캐처, 몬스타엑스 등 일부 그룹은 응원봉 공개 당시 “타 그룹과 유사하다”는 팬덤 반응이 나오자 디자인을 다듬어 최종안을 내놓은 바 있다.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았지만, 팬덤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이처럼 K팝 응원봉 역사에서 법정까지 간 사례는 드물지만, ‘유사하다’는 지적만으로도 수정·재설계가 이뤄진 경우가 적지 않다. 모두가 법적 대응 대신 ‘도의적 선택’을 택해 온 것이다. 다만 QWER 측의 입장에도 나름의 근거는 있다. 이들은 데뷔 초기부터 무대 콘셉트에 확성기를 활용하며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QWER은 이제 막 성장세를 타는 팀이다. 법적 옳고 그름을 떠나 한발 물러서 수정안을 내놓는다면 ‘팬덤과 업계 문화를 존중하는 팀’이라는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반대로 강경하게 맞선다면 법리적 정당성은 지킬 수 있겠지만, 팬덤 간의 갈등이 한층 거세질 수 있다. QWER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논란의 해법이 두 그룹에게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성숙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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