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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골렘-샐러드, 최저가 ZKP 인프라 구축 나선다

이더리움 재단이 2026년 핵심 로드맵으로 영지식 증명(Zero 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강조한 가운데 골렘 네트워크와 샐러드닷컴의 파트너십이 ZKP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ZKP 기술은 이더리움 확장성의 핵심이지만 증명 생성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소모된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에 분산된 샐러드의 유휴 GPU 자원을 골렘의 프로토콜로 연결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기술 블로그 및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샐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기존 ZKP 서비스 제공 업체들보다 약 77% 더 비용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드의 광범위한 하드웨어 네트워크가 골렘의 무허가(Permissionless) 결제 시스템과 결합될 경우 개발자들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ZK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AI 추론부터 신약 개발, 3D 렌더링까지 다양한 워크로드 프로필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ZKP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가 ZK 롤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저렴하고 탈중앙화된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이기 때문이다.골렘 네트워크 관계자는 "웹2의 하드웨어와 웹3의 프로토콜을 결합해 미래 컴퓨팅 자원 공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이더리움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기간 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1.15 15:22
예능

넷플릭스 ‘데스게임’, 28일 첫 공개…이세돌→홍진호 역대급 라인업 [공식]

매주 단 한 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1대1 승부 ‘데스게임’이 첫 선을 보인다.오는 28일 오후 5시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데스게임’(연출 권대현, 제작 TEO)은 오직 한 번의 1대1 게임으로 승패가 갈리는 신개념 두뇌 서바이벌이다. 기존 두뇌 서바이벌에서 주요 재미 요소로 작용해 온 정치와 연합을 과감히 배제한다. ‘추라이 추라이’를 연출한 권대현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TEO에서 제작에 나섰다.‘데스게임’ 출연자들은 전략, 베팅, 암기, 추리를 망라한 예측불허 뇌지컬 게임에 참여해 단 한 번의 1대1 데스매치를 벌인다. 승자는 상금 1000만 원을 획득함과 동시에 다음 경기로 진출해 상금을 누적할 기회를 얻게 되며, 패자는 즉시 탈락한다. 5연승을 달성해 최후의 데스게임 마스터에 오를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인다.각종 서바이벌은 물론, 각 분야에서 승부사로 한 획을 그은 출연자들이 합류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이자 바둑계 레전드 이세돌,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더 지니어스’ 초대 우승자에 오른 방송인 겸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 ‘피의 게임’ 시리즈에서 활약한 아이큐 156의 멘사 회원 유리사, 그리고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음악 프로듀서 세븐하이가 출연한다.여기에 국내 여행 유튜버 구독자 1위 빠니보틀,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 배우 박성웅, 그리고 펭귄 캐릭터 펭수까지 이름을 올렸다.14일 공개된 1차 티저에는 1대1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세돌을 비롯해, 여유만만한 모습의 홍진호, 유리사, 세븐하이, 빠니보틀의 대결 장면과 함께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너무 자신 있다”는 펭수, “서바이벌은 내 전문 분야”라며 남다른 기세를 보인 나폴리 맛피아, 말 한마디로 서늘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성웅까지 1대1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기존 서바이벌에서 보기 힘든 중계진의 존재감도 차별화를 더한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e스포츠에서 활약 중인 박상현 캐스터와, ‘더 지니어스’, ‘피의 게임’ 시리즈 등 다수의 서바이벌에서 우승한 장동민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스포츠 중계처럼 신박한 방식으로 전략과 승부를 분석하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데스게임’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1, 2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회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4 15:48
골프일반

[골프소식] 타이틀리스트, 신형 Pro V1x Left Dash 골프볼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신형 Pro V1x Left Dash (Pro V1x 레프트 대시) 골프볼을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약 4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투어 검증을 통해 완성된 커스텀 퍼포먼스 옵션(CPO)이 들어갔다. 더 빠른 볼 스피드와 향상된 비거리, 낮은 스핀, 높은 탄도의 조합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설계됐다.타이틀리스트 골프볼 R&D팀 부사장 마이크 매드슨은 “타이틀리스트는 단순히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기존보다 반드시 더 나은 퍼포먼스를 제공해야 하고, 무엇보다 투어 선수들의 검증을 거쳐 입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Pro V1x 레프트 대시는 2018년 투어 선수들의 니즈에서 출발해 CPO로 처음 개발됐다. 투어 레벨 선수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티샷에서는 최대 비거리를 구현하면서도, 그린사이드와 어프로치샷에서 요구되는 정교한 컨트롤과 뛰어난 스톱 컨트롤(Stop Control)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골프볼이다.2026년형 Pro V1x 레프트 대시는 지난해 10월 투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PGA 투어, DP 월드 투어, 콘 페리 투어, JGTO, PGA 투어 오스트랄라시아, PGA 투어 챔피언스 등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 투어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입증해 왔다.신형 Pro V1x 레프트 대시는 골프볼을 구성하는 모든 레이어를 업그레이드해 기존 퍼포먼스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 빠른 스피드와 더 낮은 스핀을 요구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설계된, Pro V1 패밀리 내 퍼포먼스 특화 옵션이다. 신형 Pro V1x 레프트 대시의 특징은 ▶더 빠르고 향상된 하이 그래디언트 듀얼 코어(High Gradient Dual Core) 설계를 통해 볼 스피드 및 비거리 향상 ▶더 빠른 하이 플렉스 케이싱 레이어(High Flex Casing Layer)로 스피드를 높이는 동시에 롱게임 스핀 감소 ▶더 얇아진 캐스트 우레탄 커버로 투어 레벨의 그린사이드 스핀과 컨트롤 구현 ▶348개의 사면체 딤플을 적용한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로 비행 효율을 높이고 더욱 일관된 탄도 제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Pro V1x 레프트 대시는 1월 21일부터 타이틀리스트 공식 대리점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6.01.13 15:32
메이저리그

내야수 2명 영입+FA 최대어 계약설...김혜성, 2026년 험난한 경쟁 예고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7·LA 다저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대어 보 비셋이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을 전했다.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비셋이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그보다 수비력이 좋은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내줘야 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에게 관심을 보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도 지난 7일 다저스가 보셋과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셋은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주전 내야수를 맡아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8경기에 출전, 타율 0.294 111홈런을 기록했다. 2021~2023시즌 3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낼 만큼 펀치력을 갖춘 내야수로 통한다. 다저스와의 2025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348 1홈런을 기록했다.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최근 다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202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타율 0.264 11홈런을 기록한 앤디 이바네즈와도 FA 계약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와도 재계약한 상황. 풀타임 시즌을 노리는 김혜성의 2026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어 내야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MLB닷컴도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아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로하스·김혜성 등 기존 선수와 피츠제럴드·이바네스가 활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김혜성은 MLB 데뷔 시즌에 대해 "30점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2026시즌에는 (팬들이) 1년 내내 MLB에서 보실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라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09:05
메이저리그

NL 서부 탈꼴찌 노리는 콜로라도, 로렌젠 이어 '준족' 외야수 맥카시 영입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올겨울 전력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지구 경쟁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제이크 맥카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우완 유망주 투수 조쉬 그로즈를 내주는 트레이드로,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모두 이 협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매카시는 2018년 애리조나에 지명돼 2022년 빅리그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해 타율 0.283 장타율 0.427를 기록하며 NL 신인상 투표 4위에 올랐다. 2024시즌에는 커리어 최다 경기(142)와 타석(495)을 기록했고, 타율 0.285 8홈런 25도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025시즌은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에 그쳤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맥카시가 타격감 회복을 위해 트리플A에서 두 달 머물렀지만 소용 없었다"라고 밝혔다.맥카시는 빅리그에서 뛴 5시즌(2021~2025) 동안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증명했다. 외야 전 포지션 수비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애리조나는 주전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맥카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블레이즈 알렉산더, 호르헤 바로사 등 기존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을 주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외야 유망주 조던 롤러도 있다. 콜로라도는 최근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1년 800만 달러에 영입해 약점이었던 선발진을 보강했다. 폴 데포데스타 야구 운영 총괄 사장이 부임한 뒤 외부 영입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콜로라도는 2022시즌부터 4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08:00
프로축구

‘승격의 해’ 그리는 서울 이랜드, 양동현 코치 합류했다…코치진 구성 완료

서울 이랜드가 2026시즌을 승격의 해로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올해로 김도균 감독 체제 3년차를 맞는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함께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안성남 코치, 권순형 골키퍼 코치, 서영균 피지컬 코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선수단을 지도하며 기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K리그 대표 공격수’ 출신 양동현 코치가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안성남 코치는 K리그 통산 218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지도자로 2021년 김포FC U-15 감독과 2024년 전북현대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서울 이랜드에서 김도균 감독을 보좌해 왔다.권순형 골키퍼 코치는 2019년부터 4년간 충남아산에 몸담은 데 이어 2023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고 올해로 4시즌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서영균 피지컬 코치는 2024년부터 3년째 서울 이랜드 선수단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책임지게 됐다.새롭게 합류한 양동현 코치는 FC메스(프랑스),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 유스팀을 거쳐 K리그 통산 353경기에 출전해 100골 35도움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울산, 부산, 포항, 성남 등을 거쳐 2023년 수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코치 경력을 쌓아왔다.또한, 최용욱, 조성준 전력 분석관이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함께하며 김도균호를 지원 사격한다.최용욱 분석관은 2021년부터 수원FC와 전남드래곤즈 분석관을 거쳐 지난해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조성준 분석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삼성 U-15, U-18 코치 및 2025년 울산HD 분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중반부터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고 있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2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2026시즌 첫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진 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시작했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6.01.02 18:27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새해 맞아 편성 변경…“월요일 오후 10시” [공식]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새해를 맞아 방송 시간을 조정한다. 2일 ‘탐정들의 영업비밀’ 측은 “보다 집중도 높은 시청 환경을 위해 방송 시간을 월요일 오후 10시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요일은 동일하되, 기존보다 늦은 시간대로 옮기면서 시청자들은 한층 깊이 있는 몰입감을 바탕으로 강력해진 미스터리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셜록 홈스, 코난 못지않은 대한민국 탐정들의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숨은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탐정들이 의뢰받은 사건을 직접 추적하는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실종·재회·불륜·사기 등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또 기존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사건 수첩’ 코너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충격적인 이야기와 예측 불가한 반전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선사한다.특히 MC 데프콘·유인나·김풍의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입담에, 현역 변호사 남성태의 전문가적 소견이 더해지며 웃음과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또한 원조 태극전사 김남일, 엑소 카이,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바둑왕 이세돌, 대세 코미디언 김원훈, H.O.T. 출신 문희준, 예능돌 미주 등 분야를 아우르는 일일 탐정들의 추리력 대결 역시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2 14:29
프로야구

자이언츠 '야구 미생' 트리오...완생을 향해 다가설 2026년 [IS 피플]

'미생'들의 통쾌한 반격. 2025년을 관통하는 롯데 자이언츠 플롯이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7위(66승 6무 72패)에 그쳤다. 2017시즌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암흑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보다 더 길게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롯데를 위한 변(辨)이 없는 건 아니다.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7월까지 잘 버텼다. 2024시즌 성장세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한 '윤나고황손' 황성빈·고승민·윤동희·나승엽·손호영이 차례로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내·외야, 그리고 마운드에 새 얼굴이 꾸준히 등장했고 8월 중순까지도 리그 3위를 지키며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PS를 대비하기 위해 영입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전임' 터커 데이비슨과 비교해도 크게 부진했고, 타선의 동반 침체가 가장 중요한 시점(8~9월)에 찾아오며 빠진 연패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초반 롯데가 '바이어(buyer)'로 나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있는 현재, 롯데의 외부 수혈은 미미하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며 새로운 판을 짰지만, 항상 그렇듯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게 외국인 전력이다. 전력 보강은 미미하다. 2025시즌 개막 직전처럼, 다가올 시즌에도 5강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2025시즌을 치르며 이전보다 팀 뎁스(선수층)이 두꺼워진 건 분명하다. 윤나고황손이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사연 많은 이들이 눈길을 끈다. 내야수 박찬형(22)은 독립리그 출신 성공기를 쓰고 있다. 인기 야구 예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독립 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뛰던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했고, 퓨처스리그에 데뷔한지 불과 한 달 만에 1군에 콜업됐다. 대주자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4타석 연속 안타를 치며 감탄을 안겼다. 이후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종종 선발로도 출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찬형은 지난해 이맘때 한 고깃집에서 일을 하면서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어갔다. 지난 8일 열린 일구회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받기도 한 그는 다음 시즌 풀타임 1군 선수를 목표로 뛴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몸 관리가 어려웠던 1년 전과 달리 야구에만 집중할 생각이 의욕이 넘치는 기운을 드러내기도 했다. 숙제는 수비다. 2025시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타격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찬형도 잘 알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송구 범위가 상대적으로 짧은 포지션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비범한 타격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2026시즌 준비를 유도할 전망이다. 투수 윤성빈(26)도 2025년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17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어깨 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1군에 데뷔한 뒤에도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빼어난 신체 조건(1m97㎝)으로 빠른 공을 던졌지만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팬에 잊혔다. 하지만 윤성빈은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체 선발로 나선 5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 최고 158㎞/h 강속구를 뿌렸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의 구위가 불펜 투수로는 통할 수 있다고 봤다. 약 한 달 뒤 다시 콜업된 그는 160㎞/h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포크볼을 섞어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기복 탓에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었지만,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필승조 한자리를 맡을 수 있을 자질을 보여줬다. 윤성빈은 9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160㎞/h를 목표로 내세웠다. 투수에게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자신이 1군에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윤성빈은 정규시즌 막판 160㎞/h를 찍었다. 이후 교육리그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향한 달라진 시선은 더 잘해내고 싶다는 의욕을 자극했다. 2026시즌 롯데 마운드에 윤성빈은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근성의 아이콘' 장두성(26)은 외야 경쟁을 흔들 다크호스다. 퓨처스리그 도루왕 이력이 있을 만큼 빠른 발을 갖춘 장두성 타격 능력이 부족해 그동안 1.5군 선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뒤 준수한 타격 성적까지 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6월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발생할 만큼 상대 투수의 강한 견제구를 맞고도 2루로 쇄도하는 투지를 보여줬다. 2025시즌 최종 타율은 0.252. 8월 이후 주전급 외야수들이 복귀하며 타석 기회가 줄었고, 상대적으로 타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장두성은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300타석 가까이 소화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2025시즌 부진했던 기존 주전 선수들과 2026년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장두성 역시 '완생'을 향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딘 2025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6:50
메이저리그

SD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가 바라본 송성문 입단..."크로넨워스 입지 흔들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송성문(29)이 내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시즌 KBO리그 넘버원 3루수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강정호·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역대 6번째 MLB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락트 온 파드레스' 진행자 하비에르 레이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로 합류한 송성문에 대한 소개와 내야 경쟁 구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뛰었고,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KBO리그에서 2024~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며 기량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송성문이 가세하며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선수층)과 포지션 경쟁 구독 달라졌고, 특히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이다. 진행자는 "같은 좌타에 비슷한 유형인 크로넨워스가 (송성문 합류로) 팀에서 설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7년 장기 계약을 한 팀 대표 선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기 계약이 적용된 첫해(2024)는 타율 0.241 17홈런 8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타율 0.236 11홈런 59타점에 그쳤다. 한 미국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연봉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적이 안 좋았던 고액 연봉자는 오프시즌 으레 부정적인 전망에 오르내린다.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이 지난 6년 동안 빅리그에서 버텨낸 크로넨워스를 바로 밀어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그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이 크로넨워스가 자리를 비울 때 그 대안으로 여겨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이 4년(2021~2024) 동안 뛴 팀이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뿐 아니라 2억8000만 달러 빅딜 주인공 젠더 보가츠(유격수) 밀어낸 바 있다. 송성문도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크로넨워스는 또 '히어로즈산' 내야수 합류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8:38
생활문화

(주)루덴스, AI·XR 기반 차세대 콘텐츠 생태계 열다

AI/XR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 (주)루덴스(대표 정지환)가 1인칭 VR 파티 보드게임 'Cibus Odyssey(치부스 오디세이)'를 선보이며 차세대 몰입형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Cibus Odyssey'는 플레이어가 3인칭에서 말을 조종하는 기존 파티 보드게임의 방식에서 벗어나, 유저가 직접 VR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가 모든 상황을 1인칭 관점에서 체험하는 혁신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사위 굴리기, 아이템 사용, 미니게임 등 파티 보드게임의 익숙한 요소는 유지하되 이 모든 것들을 VR 속에서 1인칭으로 구현해 강렬한 몰입감과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덴스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에는 3개의 맵과 20개 이상의 미니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루덴스는 VR 게임뿐 아니라 AI 블록 코딩 기반 3D 콘텐츠 창작·교육 플랫폼 'FanDoor(팬도어)'를 함께 개발하며 UGC 시장과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FanDoor'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3D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창작 기능은 Roblox보다, 교육 기능은 Scratch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FanDoor'는 편리한 사용성 속에 강력한 기능을 담았다. AI 도우미가 사용자의 요청에 알맞게 블록을 만들어 주며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노드 코딩·블록 코딩 방식으로 구현했다. 또한 텍스트 코딩과 블록 코딩 간 자동 변환 기능을 탑재하여 실시간 작업·수정·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코딩을 모르는 사람부터 현업 개발자까지도 즐겁게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현재 'FanDoor'는 3D 블록코딩과 벡터 컴포넌트 기반 블록코딩 장치로 지식재산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교육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정지환 대표는 "지금은 B2B 솔루션만 제공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B2C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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