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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쇼 개막…'AI 홈' 뽐내는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쇼 ‘IFA 2025’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다. AI로 확 달라지는 일상을 소개한다.삼성전자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AI 혁신 기술을 장착한 비스포크 가전,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AI 홈 리빙’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AI 홈이 제안하는 4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 시간과 에너지 효율, 강력한 보안을 만나볼 수 있다. ‘AI 홈 인사이드’ 존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비스포크 AI, 갤럭시 AI 등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제시한다.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은 “AI 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전시한다. 유럽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도 공개한다.전시장 내부의 ‘AI 홈 솔루션’ 존에서는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시한다. 요리, 휴식, 캠핑 등 상황에서 ‘LG 씽큐 온’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비롯해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로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고장·이상 징후 등 제품 상태를 간편하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을 시연한다.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유럽향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로봇청소기 신제품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등 프리미엄 제품들도 관람객들을 맞는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 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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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미식 해물짬뽕’ 출시

하림이 중식당에서 맛보는 정통 짬뽕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The미식(더미식) 해물짬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니자장면’, ‘사천자장면’에 이은 더미식의 중화요리 면류의 세 번째 제품으로, 깊고 진한 국물과 풍성한 해물 건더기가 특징이다.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중화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하림 더미식은 ‘상온 밀키트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 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화풍 3종(유니자장면, 사천자장면, 해물짬뽕)을 비롯해, ‘초계국수’, ‘메밀소바’, ‘안동국시’, ‘육개장칼국수’ 등 계절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요리면까지 총 7종의 라인업으로 상온 간편식 면 시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더미식 해물짬뽕은 20시간 이상 정성껏 우려낸 돈골 육수와 해물 육수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고춧가루, 마늘, 양파를 기름에 직접 볶아 만든 양념장과 함께 큼직하게 썰어 넣은 오징어, 홍합, 목이버섯, 죽순 등 풍성한 해물 건더기가 어우러져 해물짬뽕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추기름에 양파, 마늘 등을 강한 화력으로 볶아낸 야채고추기름을 후첨스프로 더해, 웍에서 갓 볶아낸 듯한 진한 불 맛과 얼큰한 맛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면은 기존 유니자장면과 사천자장면에서 호평받은 제면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더했으며, 중화풍으로 튀겨낸 요자이멘 형태로 만들어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하림 더미식 관계자는 “중화요리는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이 복잡해 집에서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어려워 주로 외식으로 선택하는 메뉴”라며, “더미식 해물짬뽕은 반나절 이상 정성껏 끓인 육수, 불 맛을 살린 양념장, 풍성한 건더기를 더해 간편하지만 퀄리티 높은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더미식은 전문점 수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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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 뷰티, 기존 뷰티 한계 뛰어넘은 'M.D. 세럼' 출시

아름다움의 새로운 경지를 여는 스킨케어의 정점 '에이피 뷰티(AP BEAUTY)'가 M.D. 라인에서 세럼을 포함한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에이피 뷰티는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기존 화장품의 한계를 뛰어넘은 압도적인 효능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M.D. 라인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연구 자산 중 최고 수준의 성분과 혁신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화장품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피부 특수관리 성분과 기술을 융합해, 고강도 특수관리와의 시너지까지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세럼, 플럼핑 로션, 에멀전, 크림 총 4종이다. 해당 라인의 대표 제품인 '리쥬브네이팅 부스터 샷 M.D. 세럼'은 주로 피부과 관리에서 가능했던 3가지 관리를 자사 최초로 화장품에 담은 신개념 트리플 샷 세럼이다.히알루론산, PDRN, 콜라겐 3가지 특수관리 성분을 정밀 배합해 피부에 즉각적인 물광 리프팅 효과를 선사한다. 특수관리에 사용하는 히알루론산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해 개발한 'M.E.D H.A™' 성분은 기존 히알루론산 대비 11.2배의 강한 피부 침투력으로 피부 깊숙이 작용한다. 또한 연어 PDRN보다 2.1배 강력한 리페어 효과를 발휘하는 고순도의 '228K PDRN' 성분, 레티놀 대비 탄력 강화 효능이 3.1배 높은 'Hyper EGCG™' 성분이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전한다.특히 M.D. 세럼은 스킨 부스팅 목적의 특수관리 1회와 임상 비교한 결과 3일 만에 수분, 장벽 개선 항목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4주 후에는 특수관리와 동등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피부과 관리 후 사용 시 잔주름 3.3배, 물광 1.6배, 리프팅 1.4배의 보다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나타냈다.함께 출시하는 '퍼밍 & 래디언스 플럼핑 로션·에멀전'에는 보다 진보된 플럼핑 특수관리 기술을 접목했으며, '리쥬브네이팅 트리트먼트 M.D. 크림'은 특수관리 후 즉각적 리페어 효과와 함께 물광 탄력을 선사한다.신제품 4종은 9월부터 에이피 뷰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몰과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2025.08.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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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알럭스 통해 5조 명품 중고 거래 시장 진출

쿠팡이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명품 중고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알럭스는 8월 초부터 ‘프리 오운드’(Pre Owned)라는 서비스명으로 명품 중고 거래 카테고리 테스트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의 모기업이 인수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를 알럭스에 연동해 명품 중고 거래 서비스까지 장착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샤넬·까르띠에 명품 중고 집결알럭스는 이달 초부터 앱을 통해 20여 개 명품 브랜드의 프리 오운드 테스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리 오운드에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제품들이 구비됐다.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비롯해 까르띠에·디올·셀린느까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세컨핸드(중고) 제품을 고루 갖췄다.이번 서비스는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가 지난해 65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파페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6월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동한 쿠팡은 1400여 개의 뷰티·패션 정품 럭셔리 신상 브랜드를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이어 두 달 뒤에는 파페치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명품 중고 카테고리까지 흡수하면서 중고 명품 시장에 진출한 셈이 됐다. 쿠팡은 향후 명품 중고 분야에 대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프리 오운드 카테고리는 와우 회원에 한해 기존 알럭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과 반품이 모두 무료일뿐더러 로켓직구를 통해 3~5일이면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파페치가 정가품 여부를 검증해 믿을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럭셔리 빈티지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까르띠에가 1990년대 출시한 ‘옐로 골드 트리니티 다이아몬드 이어링’은 국내의 어지간한 중고 매장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라인이지만 알럭스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샤넬이나 까르띠에, 에르메스 빈티지는 희소성이 있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빈티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객 유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루이비통, 샤넬 등의 가방은 국내 간판 명품 중고 플랫폼 구구스나 필웨이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받은 제품만 엄선해 직배송되는 시스템으로 가격대가 최저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가격은 추후 변동이 가능한 부분으로 실제 알럭스 내 명품 신제품들도 그날의 재고와 인기도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다”고 전했다. 5조 중고 명품 시장 주도권 쥘까업계는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를 통해 명품 중고 시장까지 품에 안을지 지켜보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럭셔리 패션 및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경기 불황과 ‘가치소비’ 확산으로 명품 중고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 중고 시장은 플랫폼의 마지막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19일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빈티지로 개명과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하며 샤넬·에르메스·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뿐만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 같은 2030이 열광하는 브랜드 상품도 추가한다.크림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크림만이 아니다. 지마켓은 지난 4월 중고 명품 전문 업체 구구스에 이어 해외 명품 직구 전문 업체인 어도어럭스를 입점시켰다. 11번가도 지난달 자체 명품 판매 서비스인 우아럭스를 홍보하기 위해 명품을 경품으로 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이른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각 플랫폼들이 명품 중고 거래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투자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밀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알럭스를 통해 어려울 거라고 판단됐던 명품 직구 시장에 진입했고, 이제 명품 중고 거래까지 판을 키우고 있다”고 평했다.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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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명가 비디비치, 신제품 클렌징폼 출시 당일 완판 기록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이달 새롭게 출시한 ‘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이 올리브영 론칭 당일 완판되며 1차 리오더(추가 발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지난 4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출시됐는데, 판매 시작 하루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량 품절을 기록했다.비디비치는 기대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한 이 제품을 새로운 메가 히트템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스트셀러 제품은 누적 판매량 3천4백만개를 기록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다.올해 비디비치는 론칭 2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피부 본질에 집중하는 ‘스킨 코어 뷰티(Skin Core Beauty)’를 새로운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20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이번에 완판된 ‘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 또한 비디비치의 리브랜딩에 발맞춰 스킨케어의 고효능 성분을 담아 출시했다. 클렌징 명가에 걸맞은 세정력과 촉촉함, 부드러운 제형의 기술력은 그대로 계승했으며, 세분화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제품이다.‘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은 EWG 그린 등급의 식물성 성분 토타롤이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의 과잉 피지와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주며, 비디비치 특허 클렌징 성분인 화이트 엔자임이 각질 제거와 진정 효과를 돕는다. 여기에 자연유래 티트리 성분이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출시한 ‘클리어 마일드 아미노 클렌징 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00% 아미노산 거품으로 자극 없이 보습과 딥 클렌징을 돕는다.조밀한 아미노산 거품이 노폐물부터 자외선 차단제까지 깔끔하게 클렌징 해주며, 피부 친화적인 성분으로 자극을 줄이고 피부 보습막을 효과적으로 지켜준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4개국 특허로 입증된 비디비치 만의 독자적인 클렌징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비디비치는 클렌징 제품의 품질과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클렌징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 중이다. 젊은 층의 피부 타입과 고민을 고려한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폼 외에도 마스크, 밤, 오일 등의 새로운 제형과 성분의 제품들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클렌징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비디비치는 클렌징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뷰티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정비 중이다. 중국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신규 진출해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추가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허가와 유통망 등의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다. 비디비치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발맞춰 현지 고객에게 특화된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신규 클렌징 제품들이 국내 출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도 빠르게 수출해 글로벌 MZ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면서 “기존 클렌징폼의 명성을 이을 제2, 제3의 메가 히트 상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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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MD크림 의료기기 GMP 획득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ODM) 코스맥스가 병·의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의료기기에 대해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하면서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토대로 병·의원용 제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 '언토피놀(Untopinol™)'을 탑재한 MD크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에 대해 의료기기 GMP 적합 인정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MD크림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스맥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미치는 개선 효과 및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MD크림의 주 성분인 언토피놀은 항노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필러스틴(Fillerstin™)'에서 문제성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물질을 극대화해 배양한 소재다.언토피놀 MD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 기반인 기존 제품들과 부작용 우려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언토피놀 인체적용시험에서 경증~중등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100명 중 전체 46.2%가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도(EASI 점수) 개선을 경험했다. 또 피부 장벽 개선, 수분 유지, 염증 완화 등 다양한 임상 지표에서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피부 분야 권위 학술지 Allergy에 게재됐고,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이번 인증에 따라 코스맥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고객사를 통해 언토피놀 MD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병·의원 전용 제품뿐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피부과, 알레르기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임상 기반 처방형 제품군을 강화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바이오 소재 상용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GMP 인증은 화장품을 넘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의료기기 적용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성과다"며 "앞으로도 피부과학과 바이오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바이오 소재 개발 전문 조직인 ‘코스맥스BF(Bio Foundry)’를 출범시키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술 연합체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생명공학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물론 바이오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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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 최대 실적...신세계 효자 브랜드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한 비건 &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뷰티 부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젊은 층을 사로잡은 뛰어난 제품력과 탄탄한 브랜딩,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기획력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어뮤즈는 올해 2분기 매출 199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322억원(+26.8%), 영업이익 30억원(+57.9%)을 달성하며 브랜드 설립 이래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600억원 중반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2024년) 어뮤즈는 연매출 520억원을 기록했다.어뮤즈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어뮤즈의 실적이 자회사 연결로 편입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 중이다. 올해 2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기존 최고 매출이었던 올해 1분기(1131억원) 대비로도 2.2% 증가했다.어뮤즈는 2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호조세를 띠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H&B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으며, 글로벌에서는 일본과 신규 진출 국가에서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비 56.4% 증가했다.한국 외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중인 일본에서는 유통망 확장과 함께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매출이 54.8% 늘었다. 올해 초부터 일본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그룹’에 입점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내 약 3천개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에 입점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앳코스메’에서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에디션 발매를 기념한 단독 팝업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여기에 올해 신규 진출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 중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K뷰티 및 K콘텐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어뮤즈는 하반기에도 비건 수요가 높고 K뷰티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동과 호주, 동남아시아, 러시아, 몽골까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현재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증과 인허가, 유통망 등의 각종 제반 사항 준비부터 시장별 타겟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 색상과 개성 있는 패키지, 전 제품 비건 인증(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통한 깨끗하고 건강한 아름다움,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앞세우며 신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계획이다.여기에 젤핏 틴트, 듀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의 핵심 상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10~20대 현지 고객들을 공략한다. 어뮤즈만의 감성을 담은 트렌디한 콜라보 제품들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팬덤을 확보할 예정이다.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만의 차별화된 무드와 제품력으로 K-뷰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신규 시장 개척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계획 아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뮤즈는 지난 6월 한남동에 이어 성수동 연무장길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어뮤즈 핑크 하우스(AMUSE PINK HOUSE)’를 오픈했다. 젊은층과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매장을 오픈해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어뮤즈는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잘파 세대의 팬덤 형성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1 17:09
산업

모이몰른, 베이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모이모키’ 오픈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글로벌 베이비웨어 브랜드 모이몰른이 베이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모이모키’ 1호점을 롯데몰 광명점에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모이모키는 핀란드어로 ‘안녕’을 뜻하는 ‘모이(MOI)’와 ‘작은 오두막’을 의미하는 ‘모키(MÖKKI)’의 합성어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을 상징한다. 북유럽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낸 편집숍으로, 모이몰른의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큐레이션해 새로운 육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기존 모이몰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구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신생아 용품부터 프리미엄 육아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매장 내에는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고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부모가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도서와 교구로 구성된 체험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육아 정보 및 도서를 즐길 수 있는 예스 24의 e-book 리더기 ‘크레마 팔레트’가 별도 비치되어 부모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이번 1호점에서는 베이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모이몰른 전 라인업과 함께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강화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예스24와의 협업을 통해 육아·교육·체험 관련 국내외 서적과 교구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QR코드 스캔을 통해 예스24 플랫폼과 연동해 도서 구매까지 손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갖췄다.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 하기스의 유아 의류 라인 ‘하기스 베이비웨어’ 신상 의류 및 악세서리 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오가닉 소재를 사용한 하기스 베이비 라인을 한국 최초로 단독 구성함은 물론, 해외와 SNS에서 입소문난 유아동 제품들도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이오이’의 유아동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시그니처 인형부터 식기류, 인테리어 소품 등 북유럽 감성의 절제된 디자인을 담아낸 제품으로 아이의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제안한다.이번 모이모키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8월 6일까지 모이몰른 멤버십 가입 시 신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8만원 이상 구매 시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산 준비물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도 20%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성장카드 또는 손수건이 제공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 7만원 이상 구매 시 넥쿨러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또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50명에게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경품은 ▲1등 예스24 크레마 팔레트 7인치 ▲2등 예스24 5만원 상품권 ▲3등 예스24 3만원 상품권 ▲4등 예스24 1만원 상품권 ▲5등 모이몰른 넥쿨러 ▲6등 모이몰른 니트백 등 풍성하게 마련됐다.모이몰른 관계자는 “모이모키 1호점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매장을 넘어 아이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새로운 육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완성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아이와 가족이 일상 속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7.31 16:44
산업

롯데백화점, 고객 취향 맞춘 ‘취미 가전’ 강화

롯데백화점이 ‘혼라이프’ 트렌드에 발맞춰 취미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혼라이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드론·3D프린터·액션캠 등 취미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화된 선택’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들은 기존 생필품 중심 가전과 차별되며, 1인 가구 1천만 시대에 맞춰 소비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는 최근 3년간 DJI, 고프로 등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매년 20% 이상씩 성장했으며, 누적 매출은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올해 평촌점과 부산본점에서 진행된 키보드 팝업스토어의 경우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분석되는 등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데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중심으로 한 ‘창작형 가전’ 제품이 취향 기반 소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피규어나 굿즈 제작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0.1% 성장해 약 7,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8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 2층에서 3D프린터 브랜드 ‘뱀부랩’과 함께 ‘퍼스널 메이커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장비 시연부터 무료 컨설팅, 출력 체험까지 가능한 올인원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출력해보는 ‘메이커 경험’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구매금액대별로 3D프린터의 공급 재료인 필라멘트를 제공하며,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미니 로고 키링 출력물을 제공한다. 또한 뱀부랩의 플래그십 라인업 제품인 ‘H2D’ 체험, 여러 색상을 적용해 출력하는 ‘멀티컬러 출력’ 등 다양한 시연 콘텐츠와 SNS 이벤트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8월 1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로지텍’과 ‘샥즈’의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운영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MZ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로지텍 팝업스토어에서는 게이머 및 직장인 고객층을 겨냥해 키보드 인기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타자왕 대회 및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러닝 열풍으로 급부상한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신제품 ‘오픈 닷원’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레이저 각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롯데백화점 한정희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취미 가전은 단순한 취향 소비를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가와 창작을 아우르는 신(新) 유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9 13:48
산업

‘불닭’ 넘는 도약 시동…삼양식품, 사업 다각화 드라이브

삼양식품이 ‘불닭’ 신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양식품의 가능성에 베팅하며 주가가 40%가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올해도 잘 나가는 ‘불닭’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종전 12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5621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13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로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해당 공장을 통해 유럽향 매출 비중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효과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밟고 있다. 지난달 준공한 수출 전진기지 밀양2공장으로 연간 8억3000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해외 첫 생산기지인 중국 자싱공장은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을 시작했다. 이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된 데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80%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5%다.성장 동력 키우는 삼양식품올해도 ‘불닭’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점쳐진 삼양식품은 한 단계 도약에 나선 모습이다. 소스 전문 제조업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소스 등 사업 영역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약 60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한 지앤에프는 농심·오뚜기 등에 라면 등에 라면 수프 등을 납품하고, 삼양식품에는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를 기반으로 본격 소스 시장에 진출하면 기존 라면 및 면스낵 제품들과의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소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앤에프는 소스뿐 아니라 이미 코스트코에서 ‘육수’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 완료 시점이나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앤에프 인수가 삼양식품의 ‘소스’ 사업에서 나아가 육수 등 새로운 제품 영역까지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소스 사업 확대로 삼양식품은 ‘불닭’을 넘어 소스·양념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글로벌 진출 중인 제품은 ‘불닭 소스’ 한 가지로,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잇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수프나 소스 내재화가 가능해지면 원가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인기 불닭 소스를 활용한 피자, 볶음 요리, 바비큐 등 요리용 양념 시장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계열사 삼양라운드힐을 통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F&B 관련 연구를 위해 최근 수제 생치즈 전문 인력을 채용하면서,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외식·가공식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양라운드힐은 대관령에서 운영하는 삼양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활용해 수제 생치즈를 만드는 곳이다. 수제 생치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즈 플레이트나 디저트, 전채 요리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작지 않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연구 목적의 채용으로 알고 있다”며 “F&B 브랜드와 관련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과거 2021년 외식 브랜드 ‘라멘에스’(Ramen S) 철수 후 외식 사업에서 거리를 둬 왔다. 권지예 기자 2025.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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