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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주가 껑충 뛴 KB금융, 연말 분위기도 '핑크빛'

KB금융지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상장 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가를 썼다. 올 초 주가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올랐고, 연말 배당 기대감에 여전히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25일 10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KB금융이 2008년 10월 상장 후 역대 최고가다. 게다가 올해 코스피 흐름이 좋지 않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분위기 속 이뤄낸 결과이기도 하다.올해 첫 장이 열린 날 기준으로 KB금융의 주가는 5만3600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주가가 2배가량(88%) 뛰었다. 이후 KB금융 주가는 9만1000원대로 조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주가가 10만원 고지를 넘어선 건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직접 발표한 ‘밸류업 방안(기업가치제고계획)’과 3분기 호실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 회장은 “내년부터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의 제한 없이 CET1 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말 기준 KB금융의 CET1비율은 13.85%였다.실적도 나무랄 데 없다. KB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이익 9조5227억원, 비이자이익 3조8446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1분기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금 리스크를 극복하고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4분기에도 전망이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금융그룹 최초로 '5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이대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2021년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4조원대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이 3년 만에 자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이 안 됐는데, 다음 번에 이름이 올라가면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주환원책의 이행 여부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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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내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

KB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한다. KB금융그룹은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4분기 공시에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KB금융의 현황,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고 공시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사외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성장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현재 KB금융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실한 이익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손꼽히고 있다. KB금융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업계 최초 자사주 매입소각(2016년), 분기배당 도입(2022년),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2023년),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2024년) 등에 대해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KB금융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KB금융이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는 기업가치 증대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다. 이로 인해 주가는 연초 대비 43.5% 상승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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