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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살 생각이 꽁꽁 얼어붙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새해 첫 달 신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량도 일제히 감소했다.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회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1.8% 감소한 9만587대로 1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업체별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만6054대, 3만8403대로 1년 전보다 7.5%, 13.9% 줄었다. 중견 3사는 르노코리아가 58.1% 늘어난 2601대를 기록한 가운데,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각각 2300대와 1229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의 감소폭은 각각 38.9%, 57.5%에 달했다.업계는 내수 부진의 이유로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고금리,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꼽았다.실제로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 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기준값인 100보다 낮으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심리 위축은 중고차 실거래 건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7만54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실거래 대수가 줄었다.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기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차량이 잘 팔리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판매된 중고차 중 승용차 모델 1위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소비 여력이 나빠지면서 자동차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당분간 신차와 고가 수입차 수요가 위축되고 저렴한 중고차가 잘 팔리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2025.0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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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6월 26만7536대 판매…전년比 13.7% ↓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6만75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아는 6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4만4003대를 판매했다.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097대가 인도됐다.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511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9847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352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645대가 판매됐다.기아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22만30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824대, K3(포르테)가 2만315대로 뒤를 이었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81대, 해외에서 219대 등 총 500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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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4 모닝’ 출시…1300만원부터

기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인 '더 2024 모닝’을 10일 출시했다.더 2024 모닝은 연식변경 모델이다. GT 라인(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가공 16인치 휠과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해 GT 라인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더 2024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또한 시그니처 트림의 선택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슬라이딩 센터 콘솔 암레스트와 C타입 USB 단자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가격은 1.0 가솔린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 라인 1820만원이다. 1.0 가솔린 밴은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The 2024 모닝은 GT 라인을 추가하고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등 연식 변경 모델임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와 한층 높아진 편의성을 갖춘 이번 모닝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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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9월 26만1322대 판매…전년比 4.8% 증가

기아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6만132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0% 증가, 해외는 3.5%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35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162대, 쏘렌토가 2만2495대로 뒤를 이었다.기아는 지난 9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4만412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1만190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464대, K8 2406대, K5 2280대, 모닝 1892대 등 총 1만1310대가 팔렸다.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402대, 셀토스 4399대, 카니발 4366대, 니로 1784대 등 총 2만8222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448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591대가 고객에 인도됐다.기아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195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6763대, K3(포르테)가 1만7290대로 뒤를 이었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92대, 해외에서 339대 등 총 631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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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리포트] 신차도 중고차도…그랜저 천하

바야흐로 '그랜저' 전성시대다.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내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연간 10만대 판매도 유력하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전 세대 모델들이 굳건한 인기를 얻고 있다. 상품성이 빼어나고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다는 점이 그랜저의 인기 비결로 풀이된다. 날개 돋친 듯 팔려…연 10만대 고지 코앞10일 현대차에 따르면 7세대 그랜저(GN7)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882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앞선 5~6월의 월 1만대 판매와 비교하면 다소 위축된 기록이지만 2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7176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판매 1위 기록을 이어갔다.그랜저는 올해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8만321대의 판매 대수로 내수 1위에 올라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판매가 78.3%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6만7030대) 대수도 훌쩍 넘겼다. 2위 기아 카니발(5만396)과의 격차도 크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그랜저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연 10만대 판매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가 목표로 내건 11만9000대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10만대 고지 달성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표적인 흥행 지표로 꼽힌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웃돌았지만 2021년엔 8만대 작년에는 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7세대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주목할 만한 점은 그랜저의 판매 성장세를 하이브리드(HEV)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그랜저 HEV 모델은 5328대 판매됐는데,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모든 친환경차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1~8월 기준으로도 4만3506대가 판매되며 1위를 기록 중이다.올해 국내 신차 시장에서 8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도 흔들고 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차 거래 1위는 그랜저(4만3206대)가 차지했다. 5세대 그랜저(HG)와 6세대 그랜저(IG)가 각각 2만2704대, 2만502대 거래됐다. 2위 모닝(2만3876대)도 크게 앞질렀다. 인기 비결은 신차·중고차 시장 모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그랜저의 인기 요인은 바로 '가심비'다. 시작 가격대가 4000만원으로,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첨단 안전·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여기에 연비도 준수하며, 현대차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인 만큼 '과시성'까지 충족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가 에쿠스에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키면서 그랜저의 위상이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7세대 그랜저의 경우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웅장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과거 그랜저가 가졌던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를 부활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성공에 관하여' 광고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겼다. 마땅한 경쟁 모델도 없다는 점도 그랜저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강력한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K8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은 지 오래고, 그랜저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이라 예상했던 신형 쏘나타는 예상과 달리 힘을 못 쓰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는 차체 크기가 작거나 옵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랜저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가 큰 폭의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이달 그랜저 HEV 모델에 대해 최대 410만원을 할인해 준다. 여기에 블루멤버스 포인트 등을 추가 적용해 준다. 그랜저 HEV 가격이 4266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할인 적용 시 3000만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하다.그랜저 내연기관 모델의 이달 할인 폭은 최대 110만원이다. 현대차가 그랜저 내연기관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을 한 적이 있지만, HEV 모델에 대해 수백만 원대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잦은 품질 논란은 숙제다만 잦은 결함은 그랜저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신형 그랜저 관련 무상수리 계획을 16차례나 통보했다. 시정 조치 2건까지 더하면 총 18건에 달한다.대표적으로 올해 1월 2.5 GDI 모델 4818대에서 정차 시 기어가 D단에서 P단으로 바뀌는 결함이 발생했고, 이후 여러 문제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 지난 4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 1만4316대에서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제어기 소프트웨어 오설정으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5% 미만 경사로에서 후방 밀림이 발생해 시정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 전자계통에서 발생한 경미한 문제"라며 "최근 진행한 무상수리 4건 중 3건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의 결함은 브랜드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품질 최우선 경영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수많은 결함이 나와도 마땅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랜저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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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경차?…국산 등록순위 '톱10' 에 3대 진입

지난 8월 국산 승용차 등록 순위 10위 안에 경차 3대가 포함되는 등 경차의 인기가 회복하고 있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형차(경차) 등록 대수는 1만278대로, 작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전월과 비교해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모든 차급 중 경차가 유일했다. 특히 지난달 등록된 국내 승용 신차 ‘톱10’에는 기아 레이와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등 경차 3대가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승용차 등록순위 10위 안에 경차가 3대나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경차는 6위에 오른 레이(3797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30.0% 늘었다. 이어 캐스퍼가 3692 대로 7위, 모닝이 2762 대로 10위에 올랐다. 두 차량의 등록 대수는 각각 5.7%, 13.2% 늘었다.경차의 인기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경제 상황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적으로 경차는 첫 차 수요가 몰리는 매해 2∼3월 가장 잘 팔리지만, 올해는 비성수기인 8월부터 판매가 반등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슈퍼카와 경차가 동시에 인기를 누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난해 후반부터 고금리 등 침체 조짐이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경차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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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8월 판매 5.2%↑…스포티지 가장 많이 팔려

기아의 올해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가량 늘었다.기아는 2023년 8월 국내 4만2334대, 해외 21만3147대 등 총 25만548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 각각 2.2%, 5.8% 증가한 수치다. 총 판매량은 5.2% 늘었다.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1376대로 국내와 해외를 합해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3만1647대)와 쏘렌토(2만1498대)가 뒤를 이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다. 7176대가 판매됐다.승용 모델은 레이(4402대)·모닝(2910대)·K5(2613대)·K8(2457대)의 순으로 팔렸다. 총 판매량은 1만3852대다.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에 이어 스포티지 5210대·카니발 4937대·셀토스 3512대·니로 1809대 등 총 2만4379대가 판매됐다.해외 최다 판매 모델은 3만6166대가 팔린 스포티지다. 셀토스가 2만8135대, K3(포르테)가 1만7702대로 뒤를 이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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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7월 26만472대 판매…전년 대비 0.3% 증가

기아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6만4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238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9648대, 쏘렌토가 2만798대로 뒤를 이었다.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4만742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662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285대, K8 3513대, K5 2246대, 모닝 2033대 등 총 1만3425대가 판매됐다.RV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카니발 6109대, 쏘렌토 5678대, 셀토스 4770대, 니로 1917대 등 총 2만8207대가 판매됐다.상용은 봉고Ⅲ가 566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792대가 판매됐다.기아의 7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1만2508대를 기록했다.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575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4878대, K3(포르테)가 1만8419대로 뒤를 이었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76대, 해외에서 464대 등 총 540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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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 리포트] 식지 않는 SUV 인기…하반기 신차 '봇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면서 하반기 신차 시장에서 'SUV 대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가 본격적인 판매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들도 잇따라 SUV 신차를 내놓는다. 이처럼 SUV 신차가 쏟아지는 것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판매 2대 중 1대는 SUV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91만5102대로 집계됐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SUV의 선전이다. SUV는 상반기 전년보다 14.0% 증가한 40만1308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버스와 트럭, 특장 차 등을 제외한 승용차 전체 등록 대수(78만3653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 가운데 2대 중 1대는 SUV였다는 얘기다.세단은 11.3% 증가한 27만2153대, RV는 32.7% 증가한 6만7966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 차량 판매는 크게 줄었다. 해치백은 21.6% 감소한 2만7305대, 쿠페는 10.8% 감소한 1532대에 그쳤다.업계는 올해 SUV 판매 비중이 60%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UV 인기 비결은 가족 모두를 태우고 여행물품을 부족함 없이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함께 이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높은 운전석으로 인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SUV를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작년 국내 시장에서는 SUV가 처음으로 세단 모델을 누르고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단일 모델 연간 판매 1위는 줄곧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는데, 작년에는 기아 쏘렌토가 6만8902대 판매돼 그랜저(6만7030대)를 1872대 차이로 따돌렸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등록 승용차 2111만4951대 가운데 SUV 비율은 27%까지 확대됐다. 도로 위를 다니는 승용차 4대 중 1대는 SUV라는 얘기다. 싼타페 vs 쏘렌토 '집안싸움'이처럼 SUV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앞다퉈 신형 SUV를 쏟아내고 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한다. 지난 2018년 4세대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되어 돌아온 5세대 신형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차' 콘셉트를 내세웠다. 출·퇴근은 물론 차박과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무엇보다 확 달라진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지난 18일 공개된 내외관 이미지를 보면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 현대차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H’ 모양의 디자인을 차량 전후면 라이트를 비롯한 곳곳에 반영했다.실내는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넓게 구성됐고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현대차는 내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이에 맞서 기아는 중형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계승하되, 완전변경에 준하는 '변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기아가 패밀리룩의 일환으로 쏘렌토의 외부는 ‘텔루라이드’, 내부는 최근 출시된 ‘신형 EV9’이나 '신형 모닝‘ 디자인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는 헤드램프를 감싸는 형태인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탑재되고 방향 지시등과도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의 경우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커브드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전체적인 센터페시아나 센터콘솔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토레스 EVX는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EV 감성을 더한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1회 충전 시 약 420㎞를 주행할 수 있다.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 쉐보레 준중형 SUV 라인업 핵심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을 내놨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래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GM 한국사업장 경영 정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델이다.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면 디자인을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날렵하게 다듬고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를 8인치에서 11인치로 키우고,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추가하면서 시인성을 높였다.르노코리아자동차도 주력 SUV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수입차도 참전…키워드는 전기SUV 유행은 국산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근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모델이다.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근육질의 차량 숄더 부분에서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 이상이다. 차량은 전장 4880㎜, 전폭 1930㎜, 전고 1685㎜, 휠베이스 3030㎜를 갖췄다. 아우디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이자 2018년 글로벌 출시된 ‘e-트론’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그릴 디자인은 일부 변경됐고 향상된 공력성능을 이끌어냈다.특히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강화했다. 보급형(50 콰트로)은 69kWh에서 89kWh로 올랐다. 95kWh급 배터리를 쓰던 55 콰트로는 106kWh로 키웠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각각 491㎞, 582㎞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볼보는 첫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한다. EX90은 7인승 전기 SUV다. 111kWh 용량의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80kW(517마력), 최대토크 910Nm(92.8kg.m)의 성능을 낸다.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600㎞(WLTP 기준)다.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양방향 충전을 지원한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전기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지난 6월 출시된 기아 EV9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4 07:00
연예일반

트와이스, 북미 투어 성료…美 NBC “역사를 쓰는 K팝 여왕” 극찬

트와이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북미 투어를 성료하고 각종 최상급 기록으로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위상을 공고히 했다.트와이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을 끝으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드 투 비’의 일환 북미 투어 피날레를 맞이했다. 지난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북미 투어는 12일~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25일 휴스턴, 28일~29일 시카고, 7월 2일~3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총 9개 지역 13회 규모로 펼쳐졌고 전 세계 팬들의 관심과 응원 속 그룹 역사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기고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높이 도약했다. LA 소파이 스타디움 &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매진이번 북미 투어는 플랜 공개 직후부터 지난해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규모의 공연장 리스트로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여성 그룹 최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스타디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이와 비등한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 소식에 글로벌 주목도가 치솟았다.특히 해당 공연장은 트와이스 데뷔 첫 미국 단독 공연장인 기아 포럼 대비 4배 이상의 규모이자 2022년 5월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앙코르 공연의 양일 총 4만4000천 관객을 단 한 회차만으로 뛰어넘는 약 5만 석 규모의 초대형 스타디움으로 트와이스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총 25만 관객 동원, 자체 ‘최다’ 북미 투어 관객 수 달성기대를 방증하듯 LA와 뉴욕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빠른 속도로 전석 솔드아웃을 달성함은 물론 추가 오픈된 좌석까지 동났고, 트와이스는 전 세계 걸그룹 사상 최초로 소파이 스타디움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총합 10만 석을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썼다. 두 번의 '전석 매진' 스타디움 공연뿐만 아니라 미국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공연 티켓 역시 완판됐고,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오픈한 오클랜드, 휴스턴, 시카고, 토론토 추가 공연 티켓까지 솔드아웃됐다. 추가에 추가, 매진에 매진을 거듭해 완성된 북미 9개 지역 13회 공연은 총 25만 관객을 동원, 북미 투어 기준 자체 최다 관객 수를 경신하며 데뷔 9년 차에도 끊임없는 글로벌 성장세와 한계 없는 월드와이드 영향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명성 향한 외신 주목도 “트와이스=K팝 퀸” 외신 역시 트와이스의 기록적인 북미 투어에 주목했다. 6월 13일 미국 그래미는 “지난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북미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사시킨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다시 한번 미국에 돌아와 어떤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2015년 데뷔 후 각종 성과들로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탄탄하게 닦아온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에너지와 케미스트리로 남녀노소 불문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극찬했다.미국 버라이어티도 6월 11일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 “트와이스의 시그니처 음악, 파워풀한 안무, 달콤한 가사 등의 조화는 전 세계를 향한 다섯 번의 여행(월드투어)으로 그룹을 이끌었다. 팬들은 전석 솔드아웃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열화와 같은 함성에 멤버들 역시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화답했다”며 잊을 수 없는 2023년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원스(팬덤명)와 트와이스의 밤을 추억했다.특히 트와이스는 지난 5일 미국 NBC 대표 모닝쇼 NBC’s TODAY의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에 등장해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 센터 플라자에서 역대급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앵커 크레이그 멜빈과 방송사 공식 SNS에서는 트와이스를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고 소개하며 아낌없는 환대와 호평을 쏟아냈고, 뉴욕의 아침 구름 관중을 모은 트와이스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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