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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석현준, K4 남양주FC 입단…“집행유예 기간 끝·등록 문제없었다”

석현준(34)이 K4리그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 유니폼을 입었다.남양주FC는 지난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석현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석현준은 2025시즌 남양주FC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세종SA와 2025시즌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석현준은 지난해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해 올해 초 근무지를 전북 전주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남양주FC 관계자는 13일 본지를 통해 “(석현준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고, 선수 등록에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KFA) 규정에 따라 집행유예 기간에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남양주FC는 KFA에 석현준을 등록할 수 있다고 확인을 받았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인 석현준은 해외 축구선수 활동을 위해 프랑스에서 체류하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에 귀국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23년 6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석현준은 항소했다. 결국 석현준은 그해 10월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형으로 감형받았다.앞서 석현준은 2023년 2월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지만, 사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터라 논란이 일었다. 석현준은 전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1경기도 뛰지 못했고, 한 달 뒤인 3월 등록이 취소됐다. 석현준의 새 팀인 남양주FC는 세미프로격인 K4리그에 속해 있으며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뛸 수 있다.남양주FC 관계자는 “(석현준은) 현재 의욕이 앞선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석현준은 비토리아, FC포르투(이상 포르투갈), 스타드 드 랭스, 트루아(이상 프랑스) 등 커리어 내내 해외에서만 뛰었다. 석현준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A매치 15경기를 소화했고, 5골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5.02.13 18:51
영화

곽선영x권유리 ‘침범’, 3월 개봉 확정 [공식]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침범’이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배급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침범’이 오는 3월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영화 시나리오가 원안인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웹툰 전체 평점 9.82점을 기록하며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 서사로 먼저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의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최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기소유의 섬뜩한 얼굴까지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더한다.‘침범’은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지​독하게 밀어붙이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는 20년의 시간차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복합 장르로 그려내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4:02
스타

故신해철 집도의, 또 다른 의료 과실로 2심도 실형…법정구속

의료 과실로 가수 고(故) 신해철을 숨지게 한 의사가 다른 의료 과실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11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에게 1심과 같이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3000만 원을 공탁했지만, 사망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강씨는 2014년 7월 60대 남성 환자의 혈전 제거 수술을 하던 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환자의 혈관을 찢어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환자는 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을 일으켰고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16년 사망했다.강씨는 2014년 10월 고 신해철의 위밴드 수술을 집도했다가 열흘 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다만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취소돼도 최장 3년이 지나 본인이 신청하면 재발급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20:38
금융·보험·재테크

'부당대출'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첫 재판…변호인 "인정 안해" 입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에 대한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전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앞서 손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됐다.첫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 사실(기소한 범죄 혐의 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 측이 혐의를 인정하는지 부인하는지 입장을 밝힌다. 하지만 이날 공판에서는 손 전 회장 측이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열람·등사 허가를 받지 못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다만 손 전 회장 변호인은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소사실을 다 자백하고 인정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 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로 지난달 21일 불구속 기소 됐다.그는 이 대출금으로 김씨와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뒤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김씨로부터 고가 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가운데 433억원(83.7%)은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다음 공판은 4월 1일 열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6:27
뮤직

‘에스파 후배’ 하츠투하츠, 데뷔곡 ‘더 체이스’... 켄지 작사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데뷔곡 ‘더 체이스’로 음악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딘다.하츠투하츠 첫 싱글 ‘더 체이스’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더 체이스’는 몽환적인 사운드 소스들과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베이스 신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트랙의 무드 체인지가 특징이다.특히 ‘히트메이커’ 켄지가 이번 곡을 작사해 눈길을 끌며, ‘선택과 모험’ 키워드가 돋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토리를 차용해 하츠투하츠만의 첫 번째 이야기를 완성, 가사에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의 감정을 담아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하츠투하츠는 뮤직플랫폼 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의 새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일 오후 6시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 ‘내가 쓰는 프로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데뷔일인 오는 24일 오후 6시 ‘하이라이징’을 통해 또 다른 독점 콘텐츠를 릴리즈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더불어 11일 0시 각종 하츠투하츠 공식 SNS에서 오픈된 첫 싱글 ‘더 체이스’의 유닛 및 개인 티저 이미지는 지우,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의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하츠투하츠 첫 싱글 ‘더 체이스’는 타이틀곡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 총 2곡으로 구성, 2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1 14:10
스타

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 징역 4년 구형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10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에 대한 공갈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우연히 타인의 약점을 알게 된 것을 기회 삼아 사리사욕을 채우기로 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구독자 창출이 이익으로 직결되는 생태계에서 구독자 및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제작했고 유명세를 이용해 특정인의 치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구제역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 측은 피고인이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피고인에게 전달한 (피해자의 사생활 관련) 자료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데 허위 사실이 어떻게 공갈 수단으로 사용되는지 의문”이라며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돈은 (피해자의 사생활을 아는) 다른 유튜버를 관리하는 대가라는 합의 결과이고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증거는 피고인에게 악감정을 품은 지인이 제출한 피고인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취 파일로써 이는 헌법 및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된 위법수집 증거이며 이에 근거한 2차 증거는 유죄 인정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구제역은 최후 진술에서 “해당 지인이 ‘본인이 구속될 위기에 있으니 코인을 빌려달라’며 제 휴대전화를 빌려 갔는데 삭제한 자료를 모두 포렌식하고 (이번 사건 관련) 녹취 파일을 백업해 검찰 등에 제출했다”며 “사기꾼에게 제 핸드폰을 탈취당해 지금 상황에 이르렀고 피해자의 사생활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저의 실수로 피해자의 상처가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 부분에 대해 평생 피해자분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피해 보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검찰은 구제역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공갈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최모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 선고일은 이달 20일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07:40
뮤직

하츠투하츠, 멜론 하이라이징 아티스트 선정…독점 매거진 공개

S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Hi-RiSiNG)’ 새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10일 하츠투하츠의 독점 매거진을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돌입했다.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지닌 하츠투하츠는 이번 독점 콘텐츠를 통해 데뷔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멜론은 오는 24일 데뷔를 앞둔 이들의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을 비롯해 ‘내가 쓰는 프로필’과 현장 스케치를 공개한다. 멤버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 예온은 ‘내가 쓰는 프로필’을 통해 나와 친해지는 방법, 첫 오디션에서 불렀던 곡, 팬들과 하고 싶은 것, 우리 팀의 매력 포인트 등 팬들이 궁금해할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하츠투하츠의 데뷔팬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이들의 채널을 팬맺기하고 데뷔 응원 댓글을 남긴 멜론 이용자 중 30명을 추첨해(1인 1매) 단 한 번뿐인 데뷔 쇼케이스에 초대한다. 또 24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더 체이스’를 듣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멤버들이 직접 꾸민 폴라로이드와 같은 선물을 제공하며, 같은 날 멜론 뮤직웨이브에 오픈하는 하츠투하츠의 채널에서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트랙과 앨범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뮤직웨이브에서는 멤버들과의 채팅 이벤트를 개최하여 독점 셀카사진 등을 제공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0 14:30
드라마

대표직 사임한 한지민, ‘내 사람들’ 지켰다 (‘나의 완벽한 비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대표직을 내려놨다.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럼에도 대표 지윤(한지민)은 제 옆을 든든히 지키는 은호(이준혁)와 ‘피플즈’ 직원들이 있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시청률은 전국 1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를 석권했다.‘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200억대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자, 회사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의 지윤 역시 투자 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를 유치할 때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까지, ‘피플즈’는 잃어버린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어 보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공지했다.지윤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어떻게 알고 한밤중에 지윤의 집까지 찾아와 소동을 일으킨 것. 이번에도 완벽한 흑기사 은호가 나서,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 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그리고 지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별(기소유)이가 손수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는 지윤에게 따뜻한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하지만 다음 날 지윤에 대한 기사가 또 터졌다.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을 다시 점화한 것이다.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 밖에 없다는 지윤의 예상대로, 이는 ‘피플즈’를 어떻게든 끌어내리기 위한 혜진의 계략이었다. 그녀의 눈에 자금난으로 허덕였던 영민이 들어왔고,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하는 그를 감언이설로 꾀어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혜진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5년 전 진실에 있었다.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 당시, 전 대표가 죽음으로 감쌌던 내부 직원이 바로 혜진이란 사실을 지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이 혜진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잖아.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까? 알잖아,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는 거”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 홀로 텅 빈 회사를 바라보던 지윤은 혜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지윤은 혼자가 아니었다. 어느 날처럼 책방에 갔다가, 그곳에 모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은호와 미애(이상희), 그리고 ‘피플즈’ 1팀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발견한 것. ‘이코닉 바이오’가 굳이 진짜 직원까지 채용한 건 ‘피플즈’와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한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은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자초지종을 조사했다. 이에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킵니다”라고 외치자 지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고 지키는 것이 모두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됐다.이 가운데 ‘피플즈’ 사태를 지켜보다 손해가 날 것 같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던 우회장(조승연)이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사업은 팩트가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지윤의 회사는 더 이상 서치펌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여기에 ‘커리어웨이’ 혜진이 ‘피플즈’의 영원한 소멸을 위해 인수 의지를 밝히며, 지윤의 사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득과 실을 철저히 따지는 우회장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는 우회장에 지윤의 얼굴엔 고민의 그림자가 드리웠다.이윽고 결단을 내린 지윤은 직원들에게 출근 공지를 내렸다. 그런데 다음 날 들떠 있는 직원들 앞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한 말은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는 파격 선언이었다.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던 지윤이 따뜻한 은호를 만나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 바쳐 일궈온 ‘피플즈’ 대표직까지 내려 놓은 결단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09:09
드라마

[TVis] “물러나겠다”…한지민, 200억 투자 사기 연루에 대표직 사임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결국 대표직을 내려놨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이날 지윤(한지민)은 이코닉 바이오 대표의 200억대 투자 사기 의혹에 연루됐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 유지 당시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피플즈는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로 곤욕을 치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공지했다.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한밤중 지윤의 집까지 찾아오며 그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함께 있던 은호(이준혁)가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이후 은호는 지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지윤은 별이(기소유)가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로 힐링의 밤을 보냈다.그러나 다음 날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까지 재점화됐다. 지윤은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밖에 없다고 생각, 그를 찾아갔다. 이미 지윤은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인물이 혜진임을 알고 있었다. 혜진은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을 되레 못마땅해 했다. 그는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지 않느냐.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겠냐.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물론 지윤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지윤은 책방에서 대책을 강구 중인 은호와 피플즈 1팀을 마주했다. 회사를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킨다”고 외쳤고, 그 모습에 지윤은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았다.이 가운데 우회장(조승연)은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혜진이 내건 피플즈 인수 및 지윤의 사임 조건에 동의한 우 회장은 지윤에게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고 말했다.지윤은 고민 끝에 피플즈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다음 날 직원들을 불러 모아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은호는 지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그에게 힘을 줬다.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는 14일 막을 내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08:19
산업

외부 전문가·정치권 입장 청취, 이재용 대법원 상고 데드라인 임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대법원까지 가지 않고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상고 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법원 상고 데드라인 2월 10일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형사상고심의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위원회는 1시간 30분가량 논의 끝에 심의 의견을 도출했다. 다만 상고 찬성·반대 등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14명의 피고인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한 번 더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심의를 요청했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1·2심에서 각각 공소사실 전부에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려 하는 경우에는 심의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이날 회의에는 변호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 검사 4명도 상고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일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서울행정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대법원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위원회 의견을 검토해 최종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사는 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상고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전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과 올해 2월 2심에서 검찰이 내세운 19개 혐의는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자 이 회장의 수사와 기소를 주도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2020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은 지난 6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공소 제기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정치권, 대법원 상고 포기 권유 이복현 원장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검찰의 무리수’를 지적하며 대법원 상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이재용 회장을 상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1000쪽이 넘는 항고 이유서로 (이 회장을) 꼭 감옥에 보내려 했지만 (저는) 우리 경제를 위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부 판결을 촉구했다"며 "검찰도 신중한 판단으로 상고를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의 무리수는 검찰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된다"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재용 회장 무죄 선고는 침체한 우리 경제에 이재용, 올트먼, 손정의 'AI 3국 동맹', '스타게이트'의 희망을 안겨준다"며 "이 회장도 딥시크와 같은 혁신에 맹주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도 논평을 내고 이 회장에 대한 2심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을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의 허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마녀사냥식 반기업 정서 선동은 결단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검찰은 지난 2020년 대검찰청의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유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이 회장을 기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2020년 8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 사건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으나 1·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검찰은 1·2심에서 같은 판결이 나와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고, 무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김두용 기자 2025.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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