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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부활’ 알린 주민규, 비결은 초심 [IS 스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국가대표 출신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같이 돌아봤다. 부진에 빠졌던 대전이 주민규의 발끝에 주목한다.대전은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11승9무5패·승점 42)를 탈환했다. 대전이 홈에서 승리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 입장에서 반가운 건 공격수 주민규의 부활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약 3개월, 7경기 무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이후 주민규의 발끝은 더 뜨거워졌다. 2연속 슈팅으로 수원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하프라인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히했다. 기세를 탄 대전은 김준범의 역전 골에 힘입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25라운드 종료 기준 이 부문 공동 2위(11골)로, 1위 전진우(12골·전북 현대)와는 단 1골 차다. 주민규는 부진 탈출의 비결로 ‘초심’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뒤 “감정을 어ᄄᅠᇂ게 전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골을 넣어 이긴 경기가 있었지만, 반대로 넣지 못하고 팀 성적도 부진했다”라고 털어놓은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 관리, 경기 준비, 득점 장면 등을 돌아봤다. 내가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 좋은 코치진, 동료 덕분에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전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부진에 대해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며 감싼 바 있다. 경기 뒤 취재진이 이 메시지를 전하자, 주민규는 “나를 감싸주기 위한 말 같다. 분명히 그동안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살리지 못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 결과를 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30대 중반인 주민규는 대전에서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은 물론, 리그 외국인 선수들과의 득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90분을 소화하고 싶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다.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며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적지 않은 나이라 개인적 목표는 없다. 하지만 팀 적인 목표로는 대전의 역사를 쓰고 싶다. 리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는 거”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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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홈 승리·2위 탈환에도…웃지 못한 황선홍 감독 “이창근 부상 심각할 듯”

“이창근 선수의 부상이 심할 수도 있다.”황선홍 감독이 78일 만에 홈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주전 골키퍼 이창근의 장기 이탈 가능성 탓이다.황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3-2로 역전승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9무5패)째를 기록, 다시 리그 2위(승점 42)를 탈환했다. 1위 전북 현대(승점 57)와 승점 격차는 15점이다.대전 입장에선 수확이 많은 결과였다. 대전은 이날 전까지 최근 리그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특히 홈 4경기서 2무 2패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은 바 있다.이날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듯했다. 대전은 킥오프 56초 만에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골키퍼 이창근의 부상 뒤 내리 2실점 하며 기세를 내줬다.드라마는 후반전에 시작됐다. 주민규가 그간 침묵을 깨는 동점 골을 넣었고, 미드필더 김준범이 역전 골을 책임졌다. 78일 만에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리그 2위까지 탈환했다.황선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홈 경기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준비한 부분을 선수들이 열심히 수행했다. 팬들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이겼다. 계속 홈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날 승리에 만족하진 않았다. 황 감독은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울 거 같다. 잘 풀어가다가, 어이없게 실점하는 게 많았다. 좋은 팀이 되려면,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창근 선수는 부상이 심할 거 같다. 수술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선방 장면에서 손가락 골절이 있다”라고 아쉬워했다.팀이 1-2로 역전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선 “납득하기 어려웠다”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순간적인 집중력 부재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 추가 골을 빨리 넣어야 했다. 또 수비 상황에서 대인 방어, 일대일 수비에서의 판단이 아쉬움이 있다. 상대의 공간 패스 시도를 더 타이트하게 막아야 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황선홍 감독은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날 승리를 반등의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선수들이 의지를 가졌고, 팬들이 응원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팀에 큰 힘이 된다. 여기서 꺾어지느냐, 치고 나가느냐의 싸움이다. 우리 팀이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대전은 오는 17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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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1-0→1-2→3-2…대전, 78일 만에 홈 승리→2위 탈환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공격수 주민규는 무득점 침묵을 깼고, 미드필더 김준범이 소중한 역전 골을 책임졌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9무5패)째를 기록, 다시 리그 2위(승점 42)를 탈환했다. 1위 전북 현대(승점 57)와 승점 격차는 15점이다.가뭄에 단비 같은 승리다. 대전은 이날 전까지 리그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5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하지만 이날 드라마 같은 역전 승리로 안방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대전은 이날 56초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이창근이 부상으로 빠진 뒤 역전을 허용했다. 홈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후반전 주민규와 김준범이 연속 골을 넣으며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반면 파죽지세였던 수원FC의 상승세는 4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4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으나, 후반전 대전의 기세에 밀렸다. 수원FC는 여전히 리그 10위(승점 28)에 머물렀다. 대전은 킥오프 56초 만에 균형을 깼다. 수비수 안톤이 전방으로 길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수원FC 수비수 이시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공격수 최건주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최건주의 리그 4호 골. 리드를 잡은 대전은 약속된 플레이로 수원FC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중원에 배치된 한현서, 오른쪽 윙백 강윤성의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전반 7분 안톤, 12분 서진수의 슈팅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힌 건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전반 36분에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싸박의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한 루안이 정확한 전환 패스를 이시영에게 건넸다. 이시영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수비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대전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 냈다. 그는 직후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는데, 치료를 받고 다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전반 41분 대전 서진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변수는 2분 뒤에 나왔다. 전반 43분 골키퍼 이창근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대신 ‘J리그 베테랑’ 이경태가 투입돼 K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수원FC는 상대 주전 골키퍼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윌리안이 드리블 뒤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싸박이 가볍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싸박은 4경기 연속 득점, 동시에 리그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수원FC의 맹렬한 기세는 이어졌다. 바로 3분 뒤 루안이 박스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결국 수원FC가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대전 서진수가 박스 안에서 김태한과 경합하다 쓰러졌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침묵했다. 수원FC도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14분 루안과 윌리안, 싸박의 연계 플레이로 단숨에 상대 진영을 넘어섰다. 방향 전환 뒤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안현범의 헤더가 제대로 맞지 않았다.7분 뒤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리고의 추가 골이 나오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됐다. 위기의 대전을 구한 건 주민규였다. 후반 31분 수원FC 이지솔이 걷어낸 공이 대전 김준범에게 향했다. 이때 김준범이 절묘한 패스를 건네 주민규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주민규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리그 11호 골을 신고했다. 앞선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는 소중한 골이었다.주민규의 발끝은 뜨거워졌다. 그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은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다. 특히 36분에는 하프라인에서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수원FC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경기의 주인공은 김준범이었다. 그는 후반 37분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골키퍼 안준수의 키를 넘겼다.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수원FC는 추가시간 싸박의 머리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대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이 홈 4경기 무승을 끊고 안방에서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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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포→동점포...두산 스윕 실패했지만...살아난 강승호에 반색 [IS 고척]

비록 패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수확이 있는 경기였다. 베테랑 내야수 강승호(31)가 주말 3연전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강승호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산이 3-3 동점이었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임지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탓에 빛이 바랬지만, 강승호는 이번 3연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였다. 강승호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경기 두산의 첫 안타였다. 강승호는 이어진 하영민과 김민석의 승부 중 도루를 시도했다. 키옴 포수 김건희의 송구에 아웃됐지만,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배트를 예열한 강승호는 두산이 0-1으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하영민과 두 번째 승부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강승호가 경기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끈 1-2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이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앞서 강승호에게 안타 2개를 맞은 하영민을 셋업맨 조영건으로 교체했다. 강승호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조영건과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산은 2사 뒤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조영건을 상대로 2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강승호가 직접 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 투수에게 강세를 보여 투수 교체를 유도한 덕분에 후속 타선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두산은 8회 말 셋업맨 박치국이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강승호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승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마지막 타석까지 팀 배팅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키움에 재역전패 당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강승호는 지난 시즌(2024) 타율(0.280) 홈런(18개) 타점(81개)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도약했다. 전년도 대비 45.1% 오른 3억7000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승호는 올 시즌은 이 경기 전까지 나선 83경기에서 타율 0.221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는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강승호는 7월 29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3연전에 모두 출전해 10타수 5안타(2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다시 1군 부름을 받은 그는 9일 키움 3연전 2차전에서 두산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상대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치는 3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10일 3차전에서도 두산이 승세를 올릴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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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탈환’ 노리는 대전, 주민규 선봉…수원FC는 3G 4골 싸박으로 응수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휴식기 첫 목표는 3개월 만에 홈 승리다. 마주한 상대는 ‘4연승’ 수원FC다. 대전은 주민규·서진수 등을 앞세워 2위 탈환을 노린다.대전과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대전은 리그 3위(10승9무5패·승점 39), 수원FC는 10위(7승7무10패·승점 28)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황선홍 대전 감독은 주민규·최건주·서진수·김준범·김한서·김봉수·이명재·안톤·김민덕·강윤성·이창근(GK)을 내세웠다. 마사·정재희·이순민·김진야·임종은 등이 벤치를 지킨다. 이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싸박·루안·이재원·한찬희·김도윤·안현범·이재원·김태한·이용·이시영·안준수(GK)를 내세운다. 윌리안·서재민·최규백 등이 벤치에 포함됐다. 상위 대전과 하위 수원FC의 대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엇갈린다. 한때 리그 우승을 노린 대전은 최근 8경기 중 단 1승(5무2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23일 울산 HD전(2-1 승리)까지 6경기 무승(5무1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열렸던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도 0-1로 지며 연승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전의 마지막 홈 경기 승리는 지난 5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78일 만에 홈 승리를 노린다.주민규는 지난 5월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 중이다.‘강등권’ 수원FC의 기세는 뜨겁다. 최근 4경기서 12골을 몰아치며 4연승이다. 지난 2일 울산 HD전에선 선제골과 추가 골을 내주고도 끈질기게 추격하더니 아예 승부를 뒤집었다. 이적생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외국인 선수 싸박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4골)으로 맹활약 중이다.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나란히 1승씩 나눠 가진 바 있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17:38
뮤직

‘컴백’ 열기 높인다…스키즈, 단번에 시선 사로잡는 결연한 눈빛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 두 번째 단체 티저 이미지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SNS 채널에 위풍당당한 기세가 돋보이는 스트레이 키즈의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오픈하고 컴백 열기를 달궜다.사진 속 스트레이 키즈는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 중심에 당당히 자리하며 주인공다운 존재감을 밝혔다. 화려한 컬러 조명이 여덟 멤버를 감싸는 가운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태권도복을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그룹 고유의 매력을 더하며 힙한 에너지를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2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KARMA’)와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발매한다.신보에는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필두로 ‘삐처리’, ‘크리드’(‘CREED’), ‘엉망 (메스)’(‘엉망 (MESS)’),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 총 11곡이 실렸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독보적인 음악색을 녹여냈다.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 사상 최초 여섯 작품 연속 1위 진입, 국내외 34개 지역 54회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개최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3년 6월 정규 3집 ‘★★★★★ (파이브스타)’(‘5-STAR’) 이후 약 2년여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 음반으로 선사할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15:18
스타

[차트IS] ‘화려한 날들’, 시청률 13%대 출발…’독수리 5형제’보다 낮아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시청률 13%대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화려한 날들’ 1회는 전국 기준 13.9%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첫 회 15.5%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치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평균 20%대의 시청류를 넘나든 터라, ‘화려한 날들’이 향후 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낸 가족 멜로다. 배우 정일우, 정인선 외에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13:18
스포츠일반

기대주 오준성, WTT 요코하마 16강전서 왕추친에게 무릎

남자탁구 기대주 오준성(19·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왕추친에게 무릎을 꿇었다.오준성은 9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위 왕추친에게 0-3(9-11 1-11 7-11)으로 졌다.오준성은 본선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시즈노카 히로토를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으나,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의 남녀 선수 각 32명이 출전해 단식에서만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다.오준성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왕추친을 단식 8강에서 3-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펼쳐진 재대결에선 고배를 마셨다.오준성은 1게임 한때 8-6으로 앞섰으나, 이후 4연속 실점하며 기세를 내줬다. 9-1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왕추친에게 게임을 내줬다. 이후 오준성은 2,3게임을 모두 내주며 16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같은 대회 남자 단식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은 프랑스 출신 펠릭스 르브렁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르브렁은 32강서 한국 에이스 장우진(세아)을 3-2로 제압했다.여자 단식에 나섰던 주천희(삼성생명)는 32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에게 0-3으로 졌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7:04
예능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최윤지, ‘놀라운 토요일’ 출격

tvN ‘놀라운 토요일’에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가 출격한다.오늘(9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의 추역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가 출연한다.‘놀토’ 세 번째 방문인 염정아는 “(받아쓰기에) 제가 아는 곡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찬 각오를 밝히는가 하면, ‘놀토’에 얄미운(?) 멤버가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하는 등 솔직한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전 국민을 ‘관식 앓이’에 빠뜨린 박해준은 국민 아버지에 등극한 것과 관련해 뜻밖의 고충(?)을 토로한다. 반전 입담과 더불어 유쾌한 리액션까지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배꼽 잡게 만든다고. 예능 첫 출연인 최윤지는 넉살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동네 주민인 넉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현장을 술렁이게 한 의문의 발언을 하고, 급하게 수습하는 과정에서 예능 병아리의 면모를 뽐내 웃음을 더한다.이후 시작된 받아쓰기에서는 고난도 문제를 상대로 빛나는 팀워크를 발휘하는 도레미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MC 붐을 당황시킨 박나래는 물론, 키와 피오, 태연 등이 맹활약을 펼친다. 염정아 또한 아무도 듣지 못한 단어를 캐치하고, 인생 첫 받쓰에 도전한 최윤지는 꽉 찬 받쓰 판을 공개하며 저력을 드러낸다. 박해준도 의욕적으로 받쓰를 하지만, 고집스럽게 독자 노선을 걷다 도레미들에게서 ‘놀토 첫 출연 증후군(?)’ 진단을 받아 폭소를 자아낸다. 고군분투하던 박해준이 “이놈!”이라 외치며 극대노하는 장면도 포착돼 어떤 사연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한편 이날 간식 게임에는 ‘큰 보임새 퀴즈’가 출제된다. 기세 좋게 게임을 이어가던 박해준은 김동현과 색다른 케미를 형성, 분위기를 달군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연달아 등장하자 진땀을 뺀 염정아, 열정적으로 정답을 외치면서 예능 병아리다운 순수미를 마음껏 보여준 최윤지 역시 본 방송을 궁금케 한다.‘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5:49
드라마

윤계상, 중증 근무력증 마비 증상 악화…‘트라이’ 5.5% 최고 경신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럭비부가 완전체 원팀이 돼 기적을 향해 성큼 첫 걸음을 내디뎠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5회는 문웅(김단)이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럭비부가 원팀으로 뭉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럭비부 브레인 오영광(김이준)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공무원이 아닌 럭비라는 것을 깨달으며 팀으로 돌아왔고, 한양체고 럭비부는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실업팀을 상대로 12점을 내는 쾌거를 거둬 감동을 선사했다. 문웅이 교감이 제안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특별전형 입학이 확정되며 럭비부도 살아남았다. 하지만 주가람(윤계상)에게 근육마비가 찾아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비때문에 학교 복도에 주저앉은 가람을 배이지(임세미)가 발견했고, 가람이 아프다는 것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교장 강정효(길해연)가 음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모면했고, 이지는 가람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의아함을 드러냈다.가람이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던 3년 전 갑작스럽게 중증 근무력증을 진단받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호흡기 마비가 오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람은 비누방울을 부는 것으로 매일 자신의 호흡기 마비를 확인했다는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웅의 입학으로 럭비부는 정원을 채웠지만 여전히 럭비부를 향한 교감 성종만(김민상)의 박대는 계속됐다. 훈련을 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럭비부는 비어 있는 수영장과 시립 운동장 등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이어갔다. 가람은 “우리 목표는 하반기 전국대회 우승이다”라고 밝히며, 그 정도 성과가 있어야 럭비부가 한양체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럭비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 한양체고 럭비부 학생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원팀으로 거듭났다.럭비부의 다음 연습 경기 상대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뛰고 있는 실업팀. 럭비부는 대상고와의 연습경기 때와는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까짓 것 우리 한번 해보자”라며 패기 있게 나선 것. 하지만 공무원 시험과 연습경기 일정이 겹친 영광이 훈련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며, 주장 윤성준(김요한)과 대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가람은 영광이 스스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도와줬다. 영광에게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도 좋다고 허락한 가람은 “언젠가 이 그라운드를 떠날 순간이 오면 그건 오직 너의 결정이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가람의 조언에 이어 럭비부의 진심 가득한 응원이 담긴 롤링페이퍼가 영광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광은 친구들과 럭비를 하며 느꼈던 환희와 희열, 가슴 뜨거웠던 순간을 떠올렸고,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럭비라는 것을 깨닫고 경기장을 향해 달렸다. 웅이 합류하고 영광까지 공무원 시험 대신 럭비를 선택하며 한양체고 럭비부 7인 완전체가 다시 뭉쳐 원팀으로 첫 경기에 나섰고, 이들은 실업팀을 상대로 12점을 내며 ‘잘 지는 법’을 한번 더 배웠다. 가람은 “이건 이번 시즌에서 우리가 기록한 가장 낮은 점수 일거다”라며 확신했다. 목표를 묻는 가람에 럭비부는 한 목소리로 “전국대회 우승!”을 외치며 힘찬 기세를 전했다. 가람은 한양체고 럭비부를 향한 믿음을 드러낸 후 “너희도 스스로를 믿어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기적이 되어 보아요”라며 주먹을 뻗은 김주양(황성빈)에게 주먹을 맞댄 가람에 이어 성준, 영광, 소명우(이수찬), 도형식(윤재찬), 표선호(우민규), 웅까지 주먹을 모으며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한 패기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유지하던 이지는 사격부 감독인 전낙균(이성욱)에게 부교육감(장혁진)의 딸인 나설현(성지영)을 국가대표 선발전에 통과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지는 “지금 저한테 승부조작을 하라는 말씀이세요?”라고 반박했고, 낙균은 “오늘 네 은퇴경기로 만들어줄까?”라고 협박을 해 분노를 유발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이지는 시간 내에 마지막 발을 쏘지 못했고, 결국 설현이 4위로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 진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트라이’ 6화는 오늘(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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