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폭우 사직' LG-롯데전 그라운드 사정 취소, 롯데 박세웅→김진욱 변경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됐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의 시즌 11차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새벽 부산에는 갑자기 호우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부산기상청 등에 따르면 3시간여 만에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최대 171.5㎜의 비가 쏟아졌다.사직구장도 갑작스런 폭우로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졌다. 결국 경기 개시 2시간 전에 일찌감치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이날 경기에는 LG 최원태-롯데 박세웅이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LG는 최원태를 25일 선발 투수로 유지했으나, 롯데는 김진욱으로 바꿨다. 김진욱은 후반기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11과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통산 LG전 10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9개 팀을 상대로 한 성적(통산 평균자책점 5.82) 중 가장 좋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이 가장 최근 투구였던 최원태는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7.2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