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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컨피던스맨KR’ 박민영표 사이다 또 터졌다 [IS포커스]

“나는 소시오패스가 아니야. 나는 굉장히 지니어스(genius)한 소시오패스야. 그러니까 ‘지니오패스’라고 불러줄래?”‘컨피던스맨KR’에서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한 배우 박민영이 ‘맑눈광’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능청 연기로 시종일관 시청자를 웃기면서 마지막엔 악인을 처단하는 사이다로 통쾌함까지 안기고 있다.지난 6일 첫 방송한 TV조선 토일드라마 ‘컨피던스맨KR’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용 사기꾼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돈과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돈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취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케이퍼물이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윤이랑은 아이큐 165의 천재 사기꾼으로 일명 사기꾼 잡는 사기꾼 ‘팀 컨피던스맨’의 리더를 맡고 있다.윤이랑은 한 마디로 장난꾸러기 같은 캐릭터다. 엄숙하고 무게감 느껴지는 영웅이 베트맨이고 가볍고 위트있는 영웅이 아이언맨이라면, 윤이랑은 후자에 가깝다. 윤이랑은 나쁜 놈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을 마치 게임 속인 것처럼 흥미 있게 바라보고 즐긴다. ‘일은 꼬일수록 재밌다’는 것이 그의 신념으로, 계획이 틀어져도 전혀 개의치 않고 새로운 문제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한다.“너무너무 잔잔한 독립영화가 나를 만나서 아주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터클한 천만영화가 되는거지”라는 윤이랑의 극중 대사처럼, 박민영은 시시각각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정색하고, 침울했다가 방긋 웃는 식으로 캐릭터의 다채로움을 표현해냈다. 코믹 연기도 능수능란하게 해낸다. 팀의 막내인 명구호가 악당에게 붙잡혀 손가락이 잘릴 위기에 처하나 “중지말고 약지로 부탁드립니다. 저 친구도 밥은 먹고 살아야죠”라고 말하는 박민영은 얄미우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수시로 바뀌는 박민영의 비주얼도 ‘컨피던스맨KR’의 관전 포인트다. 사기꾼 잡는 사기꾼인 박민영은 뒷골목 카지노를 운영하는 사장이 됐다가 스튜어디스가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변장을 하는데 이때 한복, 승무원 복장 등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민영 소속사 다름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민영이 ‘작품을 1개 찍었는지 10개를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변장·분장을 했다”며 “또 세 배우끼리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서로 경쟁하듯 더 망가지려고 했다. 3회부터는 더 많은 변신이 담겨 있다”고 귀띔했다.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민영은 이 작품에서도 남다른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자신을 깊이 각인시켰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영광의 재인’,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특히 지난해 방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12%를 기록했다. 특히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서사를 리얼하게 구현한 박민영은 “사이다 연기” 등의 반응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이번 ‘컨피던스맨KR’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방송한 1회는 1.1%로 출발해 2회는 1.5%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향후 회차에선 윤이랑의 과거와 컨피던스맨팀 3인방이 어떻게 만나 팀을 구성했는지 등 캐릭터의 서사가 더해질 예정이라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05:34
스포츠일반

[런서울런] 흐린 날씨에 습도는 90%, 충분한 수분섭취와 부상 방지 중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꿈의 러닝 여정,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런서울런 2025'는 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러너들에게는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와 기온이 매우 중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런서울런 2025가 열리는 7일 오전 날씨는 다소 흐릴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7일 기온은 이른 오전 영상 23도에서 시작해 마라톤을 마치는 정오 즈음엔 27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습도는 이른 오전 85~90%까지 오른다. 다소 습한 공기 속에 레이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날씨에 긴 거리를 달려야 하는 만큼, 참가자들의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작 후 5㎞ 지점 부근부터 2.5㎞ 간격으로 급수대를 마련, 참가자들의 수분 섭취를 돕는다. 부상도 경계해야 한다. 마라토너들이 흔하게 겪는 부상이 오래 걷거나 무리하게 달렸을 때 생기는 족저근막염과 발목 염좌(아킬레스건염)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쿠션이 충분한 신발 혹은 맞춤형 깔창 등으로 발바닥의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이고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조직위는 응급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참가자 주요 동선 곳곳에 구급차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근처의 이송 병원까지 동선을 파악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준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05 17:01
프로축구

울산, 프로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활착…“양탄자 잔디 누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년 내내 양탄자 잔디를 누빌 전망이다.울산은 2일 “보금자리인 강동 축구장에 ‘난지형 잔디’가 완벽히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강동 축구장은 울산의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구장이다.앞서 울산은 4월 국내 프로축구단 최초로 난지형 잔디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개월간 꾸준한 관리와 보완을 통해 그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단은 “열과 습도에 강한 난지형 잔디가 울산의 강동 축구장에 활착되어 더운 날씨에서도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울산이 난지형 잔디를 도입하게 된 건 늘어난 폭염과 폭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 지역의 폭염 일수는 11일에서 23일로, 열대야 일수도 14일에서 23일로 늘었다.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강동 축구장은 총 3만여 평으로 천연 잔디 구장 2면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모기업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원을 받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잔디 품종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지형 잔디는 고온 건조한 기후와 병충해에 취약하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한여름에도 왕성한 생육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울산이 들인 신품종 난지형 잔디는 기존 한지형 잔디와 잎의 모양, 밀도가 흡사해 선수단의 이질감도 최소화했다. 또한 뿌리부터 왕성히 자라는 난지형 잔디의 ‘뿌리 생육’ 특성이 ‘디봇(패임 현상)’을 완화한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 선수단은 지난 7·8월 모든 훈련을 강동 축구장에서만 진행했다. 새롭게 도입한 난지형 잔디가 기후에 알맞게 뿌리를 내렸고, 치열한 훈련 속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나아가 울산은 두 개 면의 상태를 파악한 후 번갈아 가며 적절히 사용, 관리를 통해 최상의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겨울철 관리다.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만큼 난지형 잔디의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또 울산은 K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룹 스테이지를 앞두고 있다. 12월 초와 내년 2월 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잔디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울산 사무국과 HD 현대중공업 직원이 일본·아랍에미리트 두바이·미국 등 선진 시설의 동절기 난지형 잔디 관리 사례를 학습하고 왔다는 후문이다. 구단은 “이를 기반으로 난지형 잔디의 취약 시기에 적절한 ‘오버시딩(단점 개선을 위한 다른 종의 잔디를 추가 파종)’기술을 울산 현지 실정에 맞게 도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울산은 “난지형 잔디를 선도적으로 도입,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리그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잔디 관리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앞으로 더욱 고온다습해질 날씨에도 선수단에게 일 년 내내 우수한 훈련 여건을 보장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강한 잔디를 안정적 활착시키며 관리 부담도 덜게 됐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0:21
산업

토요일 날씨, 낮 최고 36도 '찜통'

절기 처서(處暑)에도 무더위가 이어진다.토요일이자 처서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1∼36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2도, 대전 26도와 35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5도, 부산 27도와 34도다. 24일도 23일과 기온이 비슷해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31∼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이러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강원 태백과 한라산 등을 제외하고 180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구역이 129곳이고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이 51곳이다.다음 주 25∼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비를 내리는 기압골이 지난 뒤 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가시지 않겠다.기상청은 26일부터 열흘간도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29∼34도로 평년기온(최저 19∼23도·최고 27∼30도)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주말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23일은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제주에 오전부터 밤까지, 24일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남동내륙·충북·경상·제주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5∼40㎜의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23일엔 서울·경기·전남·영남, 24일엔 서울·경기·강원영서·대전·충북·충남·전남·영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감각기관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니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7:39
연예일반

치즈, 엄정화X송승헌 ‘금쪽같은 내 스타’ 첫 OST 주자... “레트로 시티팝”

가수 치즈가 부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첫 번째 OST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지난 18일 첫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엄정화,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로 방영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뛰어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극의 오프닝곡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OST ‘잃어버린 별’이 발매된다.‘잃어버린 별’은 레트로한 시티팝 무드와 중독성 있는 스캣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가 깊은 향수를 자아낸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톱스타 ‘청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완성한다. 이번 OST를 가창한 치즈는 ‘좋아해’, ‘마들렌 러브’, ‘어떻게 생각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4월, 10년 만의 두 번째 정규앨범 ‘잇 저스트 해펀드’로 돌아와 한층 폭넓고 완성도 높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또한, ‘기상청 사람들’, ‘갯마을 차차차’,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꾸준히 참여해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해왔다.‘잃어버린 별’은 ‘굿캐스팅’, ‘원더우먼’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졌던 진하디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극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산뜻한 매력을 더한 이번 곡은,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OST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6:26
IT

카카오, 2025년 상반기 공공혁신 사례집 발간

카카오는 2025년 상반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정리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 회사, 14개 서비스의 공공혁신 사례 38건이 수록됐다.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와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용 사례들을 모았다.먼저 국민 안전 강화 주요 사례로 기상청이 폭염 및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상청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예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보고 가족이나 지인과도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한파 예보에서 이용자 만족도 95%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폭염 예보 시범 서비스에서는 피해 사례 0건을 나타냈다.취약계층 지원 사례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해, 카카오T 앱에서 대전광역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을 제공하는 사례를 다뤘다. 기존에는 각 지자체 콜센터나 별도 공공앱에서 신청해야 했지만, 카카오T 앱으로 간편하게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됐다.디케이테크인과 양평군이 공동 기획·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온동네' 스마트 마을방송 플랫폼은 지역 정보 제공 사례로 소개됐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으로 언제 어디서나 마을 방송을 송출하고 청취할 수 있다. 양평군은 기존 옥외 스피커 방송의 노후화, 잦은 고장, 유지보수 비용 등의 제약을 보완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7:28
세계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 8.0 이상 규모 강진...일본 등 쓰나미 경보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에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와 일본에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도 떨어졌다.진앙은 인구 18만7000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이어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곳이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러시아 사할린 주지사도 세베로쿠릴스크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발표했다.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일본 기상청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히고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닥칠 것이다.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일본에 닥칠 수 있는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3m로 예상됐다.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러시아 당국도 해안 지역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PTWC는 한반도 해안에는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한편 캄차카 반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0:41
프로야구

인천 SSG-두산전, 정상 개최 물음표…그라운드 상황+추가 비 예보 [IS 인천]

인천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된 SSG-두산전은 이틀 연속 우천순연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틀 전부터 꾸준히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긴 상황. 특히 마운드의 상태가 좋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물을 머금은 흙을 걷어내고 새로운 걸 덮어도 다시 원상 복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외야 그라운드 정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추가 비 예보가 잡혀 있다는 게 문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에는 1~5㎜가량의 비가 지속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후반기 첫 일정이 우천으로 순연된 데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정상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분위기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5:21
IT

LGU+, 혹서기 현장 근무자 지원책 마련

LG유플러스는 무더위에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먼저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에는 별도 예산을 편성해 음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30분의 휴식 시간을 마련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 단계 중 '관심 단계' 이상 발효 시 현장 직원에게 지역별 폭염 특보를 반영한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현장 직원들이 폭염 단계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날씨 정보와 함께 구체적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이 담긴 '작업 안전 가이드'를 메시지에 포함했다.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을 배포했다. 냉감 넥스카프, 쿨토시, 식수, 이온 음료, 식염 포도당을 지급했다. 작업 대기 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차량용 냉장고도 지원한다.인치원 LG유플러스 NW인사·지원담당은 "혹서기 폭염으로부터 현장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대비책들을 고안했다"며 "이 외에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4 13:28
산업

비 그치고, 찜통 더위 시작...'고드름부터 쓰리고, 사칙연산까지' 건설사의 기상천외 여름 나기

짧은 장맛비가 멈추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중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날씨가 한낮에는 30도 안팎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보에 ‘아이스 밤’ ‘고드름’ ‘사칙연산’ ‘쓰리고’까지 기상천외한 이름을 달고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롯데건설은 최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타임빌라스 수성 건설 현장에서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이스 밤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직접 나서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츄러스와 이온음료, 혹서기 필수 용품이 담긴 일명 ‘대프리카 쿨 박스’를 건넸다. 넥 쿨러, 쿨 토시, 안전모 내피 차광막 등 무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물품이 포함된 키트다. 박 부회장은 섭씨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간 휴식을 부여하고, 35도 이상에서는 고강도 옥외작업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근로자가 위험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혹서기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얼음 폭탄이라면, 현대건설은 ‘쓰리고!’(3GO!)를 꺼냈다. ‘쓰리고’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를 집약한 슬로건이다. 현대건설은 물 공급과 차광 조치, 휴식 제공의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책을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을 반영해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모든 현장에서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다. DL이앤씨는 자못 학구적인 온열질환 예방 슬로건을 결정했다. 이른바 ‘사칙연산 캠페인’이다. 폭염에 앞서 물·염분 ‘더하기’, 폭염 시간 작업 ‘빼기’, 휴식·그늘·보냉장비 ‘곱하기’, 건강정보 ‘나누기’의 4가지 슬로건으로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드름’이란 직관적인 캠페인을 확대 시행 중이다. HDC현산은 폭염 심각성에 따라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최고 단계에서는 옥외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현장에는 ‘고드름 쉼터’를 설치하고 취약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와 넥쿨러 등 특화 보호 장비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현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업 질병사망자 수는 총 55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39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체 산업 질병사망자 323명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업종별로는 광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실외작업이 필수인 건설 현장은 무더위와 밀접한 영향을 받는 노동 환경”이라면서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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