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건
영화

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알린다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국내외 알린다.송혜교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총 4분 30초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으로 각각 제작됐다.영상은 일제의 감시가 심한 남성을 대신해 김마리아가 직접 기모노를 입고 ‘2.8 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반입, 전국 각지로 배포한 일을 소개한다. 아울러 여성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송혜교는 2007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으며, 지난 8월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8:36
연예일반

[현장에서] K스타일 입고 라이즈 팬사인회 나선 긴생머리 그녀들

23일 도쿄 베르사르 도라노몬에서 진행된 라이즈 팬사인회 및 뷰티 토크 콘서트 풍경은 꽤나 흥미로웠다. 팬사인회 이벤트 당첨이라는 행운을 안고 현장을 찾은 50명의 팬들이 무대 앞 좌석에 차분히 앉아 있었는데, 그들 중 상당수가 긴생머리였던 점에서다. 긴 생머리가 국적 불문 20~30대 여성들의 가장 흔하고 평범한 헤어스타일이라고 하지만, 수년 전 K팝 관련 출장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눈에 띌 정도로 긴생머리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느껴졌다. 현장의 일본인 관계자에게 물으니 “일본 젊은 세대들 사이에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패션도 한국 스타일이 유행이다. 최근 유행 중인 긴 생머리 스타일도 몇 년 전과 달라진 트렌드인데 K팝 인기의 영향”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긴 생머리는 K팝 걸그룹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특히 최근 3~4년 사이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4세대 걸그룹을 떠올리면 웨이브 없는 긴 생머리가 확실히 여느 때에 비해 주류를 이뤘다. 대표적인 사례는 뉴진스다. 2022년 데뷔 당시 멤버 전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풋풋한 노스탤지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지난 5월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하기 전까지 상당 기간 긴 생머리를 고수해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뉴진스 외에도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아일릿 등 수없이 많은 걸그룹들의 멤버 다수가 긴 생머리로 트렌드를 주도했다.K팝, 특히 K걸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고 듣고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이들의 스타일을 ‘워너비’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모습이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기모노나 누가 봐도 일본식 패션 스타일인 블링블링한 의상을 입고 온 팬들도 눈에 띄었으나 압도적으로 많은 이들이 한국에서도 흔히 볼 법한 K스타일이었다. K팝과 K드라마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겨울연가’로 열도를 뜨겁게 달궜던 20년 전 한류 열풍에 버금가는 모습이다. ‘욘사마’ 배용준의 머플러 패션이나 ‘지우히메’ 최지우의 단발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모았던 그 시절과 흡사한 듯 하지만 당시의 한류 열풍이 일본 중장년층의 감성을 건드렸다면, 지금은 일본의 현재이자 미래인 MZ를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K가 장기적이면서도 더 깊숙하게 현지인을 파고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K뷰티의 ‘2차 전성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고 동시기 글로벌 OTT의 급성장으로 K드라마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로 도약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진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기에 틱톡, 릴스 등 숏폼 콘텐츠에서 한국 스타일의 화장법이 공유되면서 K뷰티 인기가 높아졌는데 가성비 면에서도 K뷰티 제품이 경쟁력을 가진 덕분에 젊은 세대를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단순히 일시적 돌풍이 아닌, 하나의 경쟁력 있는 장르이자 콘텐츠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라 몇 년 뒤 일본은 물론 세계 각 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도쿄(일본)=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05:40
스타

방심위, 기미가요 KBS와 슈가 오보 JTBC ‘신속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를 신속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CCTV 영상을 오보한 JTBC도 신속심의 대상이다.방심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5일 방송된 KBS ‘나비부인’ 방송과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을 신속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긴급하게 심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방송에 대해 위원장 단독 또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제의로 신속심의를 결정할 수 있다.KBS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일본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나오는 ‘나비부인’을 방송해 민원이 27건 제기됐다. JTBC ‘뉴스룸’은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과 관련해 다른 인물의 CCTV 영상을 슈가로 잘못 보도해 40건의 민원을 받기도 했다. 신속심의로 지정된 안건은 2주 뒤 심의한다. 방심위는 차기 회의에서 의견진술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8:44
연예일반

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방영 KBS 신속 심의…중징계 여부 관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광복절에 논란이 된 KBS의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에 대해 신속 심의를 결정했다.18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KBS1 ‘KBS 중계석’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28건 접수돼 오는 19일 전체 회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KBS1 ‘KBS 중계석’은 지난 15일 0시, 지난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이에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는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관련자 문책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랐다. 박민 KBS 사장은 사과 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약속했다.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되면 2주 후 심의하게 된다. 방심위가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방심위는 지난 2014년 외국인 패널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등장할 때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노출해 논란이 됐던 JTBC ‘비정상회담’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내렸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해병대 훈련에 투입된 출연자들을 내레이션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배경 음악으로 일본 군가인 '군함 행진곡'을 방송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도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3:44
연예일반

KBS 박민 사장, 광복절 왜색 논란 사과 “불쾌감 드려 죄송”

박민 KBS 사장이 지난 15일 광복절에 불거진 왜색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16일 KBS에 따르면 박민 사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KBS중계석’과 KBS뉴스 기상 코너의 그래픽 실수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KBS는 이번에 드러난 당면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 주재의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태스크포스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기구로 구성된다. 앞서 KBS는 15일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중계하고 뒤집힌 태극기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KBS 중계석’은 같은 날 0시 오페라 ‘나비부인’를 방송했다. 1904년 초연된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나비부인’의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방송 이후 KBS가 해당 작품을 광복절에 편성한 것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KBS는 해당 편성과 관련해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KBS1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 예보를 하던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이 좌우 반전된 채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캐스터 왼편에 등장한 캐릭터가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반대로 돼있었던 것이다. KBS는 또다시 입장을 내고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였다”며 사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12:54
연예일반

[왓IS] 광복절 기미가요→태극기 뒤집기에 제작진 탓하는 KBS… 네티즌 “미친 건가” 분노

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중계하고 뒤집힌 태극기를 사용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KBS는 “제작진의 불찰과 제작자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논란이 불거졌다.‘KBS 중계석’은 15일 0시 오페라 ‘나비부인’를 방송했다. 1904년 초연된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나비부인’의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KBS는 해당 작품을 광복절에 편성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KBS를 향한 비난이 쏟아냈다. 이날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나비부인’ 편성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이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다”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3700명의 동의를 받았다.이에 KBS는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대해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제작진의 탓이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KBS는 태극기를 거꾸로 송출하는 실수도 범했다. 15일 KBS1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 예보를 하던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이 좌우 반전된 채 송출됐다. 기상캐스터 왼편에 등장한 캐릭터가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반대로 돼있었던 것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미친거냐”, “일부러 그러는 것이냐” 등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다.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였다”고 제작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5:22
연예일반

KBS, 광복절에 기미가요‧태극기 뒤집기… 수신료의 가치 어디 갔나 [종합]

KBS가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중계하고 뒤집힌 태극기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 KBS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KBS 중계석’은 15일 자정 오페라 ‘나비부인’를 방송했다. 1904년 초연된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나비부인’의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KBS는 해당 작품을 광복절 자정에 편성해 논란이 됐다.이날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나비부인’ 편성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이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다”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3700명의 동의를 받았다.이에 KBS는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대해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며 “이어 “오늘 밤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KBS는 태극기를 거꾸로 송출하는 실수도 범했다. 15일 KBS1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 예보를 하던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이 좌우 반전된 채 송출됐다. 기상캐스터 왼편에 등장한 캐릭터가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반대로 돼있었던 것이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미친거냐”, “일부러 그러는거냐” 등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3:39
연예일반

광복절 ‘기미가요’… KBS “제작진 불찰, 깊이 사과” [공식]

KBS가 광복절에 ‘나비부인’을 중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KBS는 15일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KBS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대해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관련해서 오늘 밤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앞서 15일 자정에 방송된 ‘KBS 중계석’에서는 오페라 ‘나비부인’이 방송됐다. ‘나비부인’의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KBS가 이런 작품을 광복절 자정에 편성한다며 논란이 됐다.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나비부인’ 편성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이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다”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3700명의 동의를 받았다.이하 KBS 입장 전문.먼저,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됩니다.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습니다.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관련해서 오늘 밤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2:56
연예일반

KBS ‘나비부인’ 중계 논란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미친 건가” [왓IS]

KBS가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중계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자정에 방송된 ‘KBS 중계석’에서는 오페라 ‘나비부인’이 방송됐다. 1904년 초연된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나비부인’의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KBS가 이런 작품을 광복절 자정에 편성해 논란이 됐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나비부인’ 편성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이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다”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3700명의 동의를 받았다.한편 ‘KBS 중계석’은 문화예술 전 부문에 걸쳐 공연 및 이벤트를 녹화, 해설 및 연주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방송함으로써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0:44
생활문화

디올, 2024-2025 남성 겨울 컬렉션 쇼 개최

1월 19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의 2024-2025 남성 겨울 컬렉션 쇼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다.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무용수 루돌프 누레예프(Rudolf Nureyev)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사상 최초로 남성 꾸뛰르를 선보인 컬렉션으로, 레디-투-웨어와는 차별화되면서도 동시에 함께 어우러지는 컬렉션은 누레예프라는 인물을 통해 두 가지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구했다.이번 컬렉션은 모두 깔끔함, 탁월함, 편안함, 확고한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러링은 볼륨감, 벤트, 플리츠, 네크라인 등에 집중한 디자인을 통해 남성복 분야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무슈 디올의 BAR는 킴 존스가 첫 번째 디올 컬렉션에서부터 선보인 OBLIQUE와 조화를 이루며 긴 더블 브레스트 랩 디자인, 그리고 부드러운 바 형태의 허리 커브가 돋보이는 새로운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1960년대와 1970년대의 간결한 스타일은 싱글 브레스트 디자인과 울 멜란지의 오프 톤으로 구현된 부드러운 플레어 수트 트라우저로 완성되었다. 지퍼 울 점프수트와 쇼츠, 가벼운 촉감의 립 니트와 가죽 소재에 더플 스타일로 변화를 준 아우터웨어에서도 누레예프의 개인적인 스타일과 무용수의 룩이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꾸뛰르 부문은 이와 대조를 이루며 무대에 오른 누레예프의 화려하고 독보적인 존재감, 당당함, 우아한 품격을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앤티크 텍스타일 수집을 좋아했던 그의 비밀스러운 열정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장인들이 고대의 수작업 기법으로 구현해 낸 기모노에서 이 같은 요소를 잘 드러냈다.액세서리에서도 누레예프에서 받은 영감의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무용 슬리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깔끔한 산 크리스피노 가죽 슈즈가 실크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메리 제인 남성 스니커즈와 대비를 이룬다. 또한, 스테판 존스(Stephen Jones)가 본래 1999년 디올 여성복을 위해 제작했던 풍성한 벨벳 모자는 남성복 컬렉션에서 트위스트 실크 저지 소재의 무용수 터번 디자인으로 거듭났다.이번 컬렉션 쇼에서는 누레예프가 20년동안 발레 파트너로 활동했던 마고 폰테인과 함께 선보였던 1965년도 영국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레 공연 수록된 곡, 기사들의 춤(Dance of the Knights)을 음악 감독 막스 리히터(Max Richter)가 재해석한 노래를 배경으로 펼쳐졌다.이번 컬렉션 쇼에는 디올의 앰버서더 배우 정해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와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해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디올의 2024-2025 남성 겨울 컬렉션 쇼 영상은 디올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23 18: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