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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0골 수모' 독기 품은 이정협 “마음고생 심했다, 올해는 진짜 다를 것” [IS 인터뷰]

“마음고생이 심했죠.”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34·천안시티FC)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FC 소속으로 프로축구 K리그2 22경기(선발 12경기)에서 0골·0도움에 그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다. 애초에 득점력보다는 연계 플레이 등에 더 강점이 있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한 시즌은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공격수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로 남았고, 팀도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판도 받았다. 이정협은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에 비해 활약을 못 보여드렸다. 팬분들께 많이 죄송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는데, 다른 핑계를 대기보다는 결국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사실 비단 지난 시즌만의 부진은 아니었다. 2019시즌 부산 아이파크 시절 K리그2에서 13골·4도움을 기록한 이후 그는 경남FC와 강원FC, 성남을 거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때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의 굳건한 신임 속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에도 한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최근 뚜렷한 하락세 속 그의 존재감 역시 점점 잊히고 있는 게 사실이다.2025시즌을 앞둔 이정협의 마음가짐은 그래서 더 결연할 수밖에 없다. 1년 만에 성남과 결별한 그는 천안에 새 둥지를 틀고 부활을 꿈꾸는 중이다. 1991년생으로 어느덧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나이, 이정협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는 각오로 ‘독기’를 품은 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주 상무(현 김천) 시절 코치와 선수로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태완 감독과의 재회도 기대감이 크다. 이정협은 “감독님께서 워낙 저를 잘 알고 계신다. 제가 더 잘할 수 있고, 또 저를 원하는 팀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고민 없이 이적을 결심했다. 다른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가 날 거라는 자신감도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이정협은 “감독님은 모든 선수가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원하신다. 밑에서부터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축구를 추구하시는데, 이제 막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면서 “(정)석화나 (박)준강이 등 부산 시절 입단 동기들도 있다. 팀에 적응은 금방 했다. 어린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훈련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벌써 뚜렷한 목표도 잡았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이다. 지난 시즌의 수모를 털고, 나아가 6시즌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겠다는 각오다. 강점이 있는 연계를 앞세워 툰가라(말리), 이지훈 등 동료들의 득점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대신 새로운 수식어도 기대하고 있다.이정협은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하는 걸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다. 팀에는 저뿐만 아니라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툰가라, 이지훈 등 여러 좋은 선수들이 많아 부담감이나 걱정은 없다”면서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서 천안에서는 다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는 김태완호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하루빨리 제피로스(천안 서포터스) 팬분들, 그리고 천안을 응원하시는 팬분들 앞에서 천안의 축구, 그리고 달라진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을 경기장에서의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과는 진짜 다른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뵐 것이다. 선수로서 뛸 수 있는 한,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제 목표”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7 07:03
연예일반

김선아, 와이원엔터와 전속 계약…류승범·황정음과 한솥밥 [공식]

배우 김선아가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3일 김선아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동행하게 돼 영광이다.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김선아의 연기 열정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로코 여왕의 진수를 보여준 김선아는 그해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 네티즌 인기상, 여자 최우수상, 대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또 제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연기자상, 제18회 그리메상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 등 시상식을 휩쓸었다.이후 김선아는 드라마 ‘시티홀’, ‘여인의 향기’, ‘아이두 아이두’, ‘복면검사’, ‘붉은 달 푸른 해’, ‘시크릿 부티크’,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가면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끊임 없는 변신과 폭발적인 열연을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쌓았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로는 종편 드라마 최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키스 먼저 할까요?’로는 또 한 번 대상을 거머쥐며 연기 여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재 김선아는 새 소속사와 함께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한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을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히고 있다. 소속 배우로는 류승범, 예수정, 황정음, 이범수, 신성록, 이엘, 김선화, 이지훈, 이태리, 김송일, 도지한, 손종학, 장재호 등이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08:29
예능

역대급 비주얼 얼천부→천록담 이정… ‘미스터트롯3’ 15% 돌파

‘미스터트롯3’ 2회가 상승세를 탔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2회 만에 ‘미스터트롯3’의 기세를 입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욱 혹독해진 마스터 예심 오디션이 그려졌다. 그 어느 시즌보다 잔인해진 마스터들의 평가는 물론, 타 오디션 우승자부터 이름까지 버리고 뛰어든 현역 가수, 이번이 생애 첫 무대라고는 믿기 힘든 참가자까지. K트롯 한류의 위대한 첫걸음이 되기 위해 계급장 다 떼고 ‘미스터트롯3’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평균 키 183cm, 감탄사가 절로 쏟아지는 비주얼의 얼천부의 등장은 시작부터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 가운데 IQ 156이라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한 문태준은 자가면역 난치병 투병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태준은 “치료 주사제가 상당히 비싸다. 육체노동을 할 수 없어 은퇴하신 부모님이 저 때문에 다시 일용직 일을 하고 계시다.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며 눈물을 흘렸다.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문태준은 정동원의 ‘여백’을 절절한 보이스로 소화, 하트 17개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정은 “어린아이들도 부모에게 아파서 미안하다고 한다. 부모는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란 마음뿐”이라고 부모의 마음으로 위로했고, 이에 문태준은 오열하며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시리즈 사상 최초의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첫 방송 이후 화제를 일으킨 현역부 X. 첫 소절을 듣자마자 마스터들을 소름 돋게 만든 하동 남진의 정체는 손빈아였다. 이 외에도 ‘일산 임영웅’ 박광현, ‘이천 조항조’ 추혁진, ‘영동 주현미’ 임찬이 장막 뒤에서 인생 가창력을 뿜어내며 마스터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손빈아, 추혁진, 임찬이 올하트로 본선에 직행했다. 그동안의 선입견, 시선을 모두 잊고 오직 가창력 하나로 승부를 본 현역부 X의 무대는 감동을 자아냈다.녹화 내내 가면을 쓰고 있던 은하늘의 정체도 공개됐다. 바로, 데뷔 28년 차 만능 엔터테이너 이지훈. 장윤정의 ‘사랑 참’을 속이 확 뚫리는 고음으로 소화한 이지훈의 가창력에 마스터 모두 말을 잇지 못하며 올하트를 선사했다. 이에 진성은 “충격받았다. 트롯계 새로운 다크호스가 태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시즌 나이 제한 폐지로 신설된 OB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역대 최고령자 74세 이생노의 신동부 뺨치는 귀여움과 최백호 ‘영일만’을 묵직하게 열창한 트롯 만학도 최진국, K팝을 점령하고 트롯까지 점령하기 위해 출전한 신들린 댄스의 63세 박태관이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OB부 막내 46세 박경덕은 비주얼과 사뭇 다른 엄청난 미성으로 마스터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조수미의 투어를 함께한 피아니스트 크리스영은 장윤정 ‘짠짜라’를 월드클래스 피아노 연주로 소화하더니, 2절에서는 반전의 퍼포먼스로 올하트를 받았다. 시신경이 죽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현역부 A 옥샘은 올하트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또한, 이름까지 버리고 ‘미스터트롯3’에 뛰어든 데뷔 22년차 가수 이정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은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노래로 가득 채워 트롯계의 태백산맥 척추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새로운 이름 ‘천록담’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방송 말미 눈물을 훔치는 이경규 마스터의 모습이 포착돼 과연 트롯 가수 천록담의 데뷔 무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08:11
프로야구

'최초이자 유일 통신 3사 우승 반지 보유' 40세 포수, 6번째 팀 LG 떠난다

LG 트윈스 40세 백업 포수 허도환(40)이 방출됐다. LG는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라고 24일 밝혔다.허도환은 KBO리그 역사상 통신 3사 우승 반지를 보유 중인 유일한 선수다.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1년 KT 위즈, 2023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야구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6개 구단에 몸담았던 '저니맨'이었다. 한 차례 방출과 두 차례의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FA(자유계악선수) 등을 거쳤다. 허도환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 베어스(7라운드 56순위)에 입단해 1시즌 만에 방출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테스트를 거쳐 2011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프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2013년에는 116경기에 출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허도환은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2017시즌 종료 후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옮겨야만 했다. 2019년 가을 또 다시 트레이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허도환은 2021년 12월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 LG와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 포수 성장이 더딘 LG에서 허도환은 백업 포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LG의 이번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최원태의 단짝 포수로 활약했다. 수비형 포수 출신의 허도환은 프로 통산 885경기에서 타율 0.209 13홈런 142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포수 중에는 최고령이었다. 허도환은 선수 생활 지속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타 구단 영입 제의를 받아 내년에도 현역으로 계속 뛸지는 미지수다. LG는 김범석과 이주헌 등 신예 안방 자원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허도환과 함께 이날 방출된 윤호솔은 2023년 채은성의 FA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2013년 NC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LG를 거친 윤호솔은 프로 통산 129경기에서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올렸다. LG는 이달 초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 등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3:04
프로야구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 '보상 선수' 윤호솔 추가 방출

LG 트윈스가 포수 허도환(40)과 투수 윤호솔(30)을 방출했다.LG는 24일 오전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허도환은 2021년 12월 2년 총 4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LG에 합류했다. 프로 통산 6번째 팀. 허도환은 2007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KT 위즈-LG 등에서 뛰며 현역 최고령 포수였다. LG에선 3년 간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KT 위즈, LG 등 통신사 우승 반지 3개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선수다. 프로 통산 885경기에서 타율 0.209 13홈런 142타점을 기록한 '수비형 포수' 출신이다. 윤호솔은 2023년 채은성의 FA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2013년 NC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LG를 거친 윤호솔은 프로 통산 129경기에서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올렸다. LG는 이달 초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 등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출을 실시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0:06
프로축구

교체 출전 후 ‘2골’ 이상헌, K리그1 33R MVP…양민혁과 베스트11 포함

강원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강원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세징야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탈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전북은 후반 13분 이영재의 추격골,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골, 후반 42분 문선민의 역전골로 승부를 3대2로 뒤집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대구 에드가와 박세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대구의 4대3 승리로 막을 내렸다.대구는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4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5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경남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천안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후반 16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포함해, 툰가라와 이지훈의 득점까지 도우며 이날 천안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박동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천안은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천안의 3대1 승리로 끝났다.천안은 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이지훈, 툰가라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구(4) vs (3)전북베스트11FW: 이상헌(강원), 유리 조나탄(제주), 에드가(대구)MF: 갈레고(제주), 고승범(울산),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DF: 이명재(울산), 변준수(광주), 이기혁(강원)GK: 조현우(울산) 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3) vs (1)경남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모따(천안), 이지훈(천안)MF: 박승수(수원), 윤재석(전남), 툰가라(천안), 플라나(김포)DF: 한호강(수원),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류원우(전남)김희웅 기자 2024.10.09 09:02
프로야구

LG 떠나는 16년차 원클럽맨의 속마음 "죄송하고 감사하다" [IS 인터뷰]

"야구를 잘했든 못했든 16년 동안 몸담았던 팀에서 나오기까지 쉽지 않았다."오른손 투수 최동환(35)이 LG 트윈스 방출됐다. 구단에 요청했다. 포스트시즌(PS)에 한창인 LG는 지난 7일 방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이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동환이다. 2009년 LG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최동환은 올 시즌까지 16년 동안 트윈스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최동환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최종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1군에서 계속 뛰고 싶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동환의 1군 통산 성적은 344경기에서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이다. 2020년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45경기(평균자책점 3.19)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KS 1경기에 등판해 3분의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작게나마 공헌했다.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4월까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잘 던졌으나 좌측 내복사근 1도 좌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필승조 이탈로 골머리를 앓던 염경엽 LG 감독은 "좀 쓰려고 하니까 아프다"라며 아쉬워했다.최동환은 한 달 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26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최동환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뒤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최동환은 LG 마운드의 높은 벽을 느꼈다. 그는 "제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한다. 올 시즌 LG 불펜이 약해졌다고 평가를 받지만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할 뿐, 내년부터 더 좋은 투수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모두 떠나 지금 내가 던지는 위치(추격조)는 누가 던져도 이상하지 않다"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최동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2군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라면서도 "올 시즌 구속이나 구종 가치, 그리고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아직 괜찮은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선수 본인이 다른 팀에 가서 도전해 보겠다고 (방출을) 요청했다"라면서 "당연히 내 제자인데 안타깝다. 트레이드도 생각해 봤는데 (성사 여부를 확신할 수 없으니까)라며 "충분히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명석 단장은 최동환의 입단 당시 LG 투수 코치였고, 염경엽 감독은 당시 스카우트 팀장으로 최동환을 직접 뽑은 인연이 있다. 구단 관계자는 "준플레이오프 기간에 방출 명단을 발표한 건 다른 팀 이적 등을 좀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최동환은 "다른 팀에 입단한다는 보장도 없다. 새 유니폼을 입더라도 경쟁해야 한다"라며 "후회 없이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LG 구단에 "뛰어나지도, 특출나지도 않지만 모난 것이 없어 16년 동안 있었던 거 같다. 그런 선수를 데리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팬들께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했으면 필승조 과부하도 없었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라면서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게 되면 중간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10.08 13:16
프로야구

"제자인데 아쉽다" LG는 왜 준플레이오프 중에 6명을 방출했을까

포스트시즌(PS)에 한창인 LG 트윈스가 방출 명단(6명)을 발표했다.LG는 지난 5~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동일인 지난 7일 LG는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라고 밝혔다.명단에는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이 포함됐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시리즈 기간에 방출 명단을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다. 팀 분위기 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서다. LG는 종전에 시리즈 개최를 전후해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PS에 진출한 5개 팀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결단이다.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소 엇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LG가 방출 명단을 발표한 건 선수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등 PS 진출 탈락 팀이 하나둘씩 선수단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준플레이오프 기간에 방출 명단을 발표한 건 다른 팀 이적 등을 좀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차명석 LG 단장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가 빨리 확정돼 발표가 이뤄져야 해당 선수들이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다"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최동환(35)이다. 2009년 LG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최동환은 올 시즌까지 16년 동안 트윈스 유니폼만 입었다.1군 통산 성적은 344경기에서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이다. 2020년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45경기(평균자책점 3.19)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경기에 등판해 3분의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작게나마 공헌했다.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4월까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잘 던졌으나 좌측 내복사근 1도 좌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필승조 이탈로 골머리를 앓던 염경엽 LG 감독은 "좀 쓰려고 하니까 아프다"라며 아쉬워했다.최동환은 한 달 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최동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차명석 단장은 "선수 본인이 다른 팀에 가서 도전해보겠다고 (방출을) 요청했다"라면서 "당연히 내 제자인데 안타깝다. 트레이드도 생각해 봤는데 (성사 여부를 확신할 수 없으니까)라며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 외에도 방출 명단에 포함된 나머지 5명은 2020~2022년 입단한 젊은 선수들도 1군 출장 기록은 없다. 전진영(26)을 제외하면 모두 2000년 이후 출생이다.이형석 기자 2024.10.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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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최동환 등 6명 방출, 16년 원클럽맨 왜 방출했나

LG 트윈스가 16년 차 원클럽맨 최동환(35) 등 6명을 방출했다. LG는 7일 오후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라고 밝혔다. 명단에는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이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최동환이다. 2009년 LG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최동환은 올 시즌까지 16년 동안 트윈스 유니폼만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344경기에서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이다. 2020년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45경기(평균자책점 3.19)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경기에 등판해 3분의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작게나마 공헌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4월까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잘 던졌으나 좌측 내복사근 1도 좌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필승조 이탈로 골머리를 앓던 염경엽 LG 감독은 "좀 쓰려고 하니까 아프다"라며 아쉬워했다. 최동환은 한 달 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최동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4.10.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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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안데르손, 28라운드 MVP…서울 야잔은 세 라운드 연속 베스트11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FC서울 외국인 수비수 야잔은 데뷔전부터 세 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안데르손은 지난 25일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전반 6분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지동원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5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수원FC는 MVP에 선정된 안데르손 외에도 지동원, 하정우, 정승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린가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 강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됐다.이날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야잔은 28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로 이적한 야잔은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26라운드부터 27라운드, 그리고 28라운드까지 세 라운드 연속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2 28라운드 MVP는 안산 그리너스 이지승이 차지했다.이지승은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안산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3-2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이 경기는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안산은 전반 4분 김도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천안 이지훈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후에도 난타전이 벌어졌다. 안산이 전반 추가시간 이지승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균형을 깨트리자 천안도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0분 안산 이지승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안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K리그2 11위에 오르게 됐고,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안데르손(수원FC)- 베스트 팀: 수원FC- 베스트 매치: 서울(2) vs (0)강원- 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야고(울산), 지동원(수원FC)MF: 이동경(김천), 이승모(서울), 김진규(전북), 정승원(수원FC)DF: 카이오(대구), 야잔(서울), 황재원(대구)GK: 김준홍(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4 2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지승(안산)- 베스트 팀: 안산- 베스트 매치: 천안(2) vs (3)안산- 베스트11FW: 주닝요(충남아산), 정재민(서울E), 변경준(서울E)MF: 오재혁(성남), 이지승(안산), 김종석(충남아산)DF: 박민서(서울E), 이한도(부산), 김형진(경남), 차승현(서울E)GK: 문정인(서울E)김명석 기자 2024.08.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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