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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참사’ 홍명보 “일본보다 잘했다…日, 우리를 전혀 괴롭히지 못했어” [IS 패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경기력에 만족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동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은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에 돌아갔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역대 최초 한일전 ‘3연패’도 맛봤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 와서 보여준 자세 등이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실험했다. 앞선 중국전과 홍콩전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전력이 엇비슷한 일본전에서는 약점이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확실한 플랜 A를 갖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9월 경기 때는 시간 여유가 없다. 물론 국내 선수로 준비했지만,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 선수도 봤고 포지션별로 필요성 등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준 선수도 많이 있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와 수비 공간이 가끔 넓을 때가 있었는데, 그걸로 인해 상대에 중요한 찬스를 주진 않았다”고 짚었다.한국과 일본이 현재 비슷한 축구를 구사한다고 이야기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일본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것에 비해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급히 준비한 스리백으로 일본을 상대한 것에 어느 정도 만족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은 “일본이 가진 장점을 오늘 그렇게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몇 장면 있었지만, 전혀 우리 수비한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라든지 슈팅 수라든지 모든 수치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섰고, 그걸 떠나서 득점 장면 외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축구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에 비하면 오늘은 그렇게 우리 팀에 대해서 그렇게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오늘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 와서 보여준 자세 등이 훌륭했다. 나도 이 경기 전에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에 있어서 스리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장단점이 나왔지만, 그런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충분히 잘했다.-3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은.우리는 확실한 플랜 A를 갖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9월 경기 때는 시간 여유가 없다. 물론 국내 선수로 준비했지만,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 선수도 봤고 포지션별로 필요성 등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준 선수도 많이 있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와 수비 공간이 가끔 넓을 때가 있었는데, 그걸로 인해 상대에 중요한 찬스를 주진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좀 컴팩트하게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상대도 우리와 비슷한 전술을 활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경기력을 차치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볼 간수, 패스 정확도, 몸싸움 등이 밀린 것 같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어떻게 보는가.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도 일본에 오래 있었고 양국 축구 비교 분석을 많이 했다. 어려서부터의 교육이 다르니,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 우리가 이겼을 때는 어떻게 이겼냐라고 하면, 일본은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1990년대부터 가져왔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다 보면 결과에 만족했던 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지금 개인 기량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성장도 있다고 생각한다. 몸싸움 등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정신적인 면에서도 상대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 대표팀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가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을까.우리 대표팀의 몇몇 선수는 봤다고 생각한다. 많게는 5명 이상이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또 다른 평가가 있을 것이다. 물론 전술적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번에 우리가 테스트한 스리백에 있어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가 몇몇 있다. 그 선수들은 꾸준히 잘하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오늘 일본 팀은 어떻게 봤는가.경기 전체적으로 오늘 양 팀을 놓고 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오늘 그렇게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몇 장면 있었지만, 전혀 우리 수비한테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라든지 슈팅 수라든지 모든 수치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섰고, 그걸 떠나서 득점 장면 외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축구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거에 비하면 오늘은 그렇게 우리 팀에 대해서 그렇게 큰 어려움을 주지는 못했다.예를 들면 일본은 지금까지 최종 예선 등 몇 년 동안 계속 같은 시스템에서 운영이 돼 왔던 거고,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더라도 대표팀에 있는 매뉴얼 때문에 (구사하는 축구를) 금방 다 알 수 있다. 우리는 스리백이라는 것을 중국전을 시작으로 3경기 했다. 오늘 경기는 물론 우리가 결과를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아쉽고 팬들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한테 오늘 큰 아주 희망을 본 경기라고 생각한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2:18
스포츠일반

[경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투혼 빛나는 베테랑들

최근 나이를 뛰어넘는 베테랑 경륜 선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이들 앞에서는 무색할 정도다.특선급에서 빛나는 노익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는 인치환(17기·S1·김포)이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인치환은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사이클 동호인 출신이다. 과거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 구간 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는 자전거 동호인계의 실력자였다.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2009년 경륜훈련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졸업 경주 1위와 수석 졸업도 해냈다. 그 이후로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선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한국 경륜 최강 5인방인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고 S1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500명이 넘는 경륜 선수 중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승률 42%, 연대율 65%, 삼연대율 74%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입상 작전의 절반 가까이가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로 펼친다는 점이다. 78명의 특선급 선수 중에서 최고령 선수인 김영섭(8기·S1·서울 개인)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3착권 입상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로 마크·추입에 능해 삼연대율 44%를 기록하고 있다. 47세 김배영(11기·S2·광주 개인) 역시 22년 차 베테랑답게 마크·추입에 능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공민우(11기·S3·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였고, 지난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다시 승급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김민철(8기·A1·광주) 역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을 선보이며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치며 57%의 연대율과 73%의 삼연대율을 기록해 특선급으로 승급했다.우수급 최고령 선수인 박종현(6기·A3·충남 계룡)은 아들뻘의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전설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 15회 차(4월 13일) 7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쳤고, 단승식 43.7배, 쌍승식 142.3배, 삼쌍승식 453.9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종현은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백전노장들의 활약은 자전거 조종술이 뛰어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다. 그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륜이 있다"고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5 15:40
메이저리그

[who’s who] 어? 선발 등판 5경기로 올스타에 뽑힌다고?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올스타전 출전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두고 현장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논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시오로스키가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는데 MLB 통산 5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은 터라 "화제성으로 올스타전 선수를 뽑은 거냐"라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시오로스키가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부문 역대 기록인 11경기를 크게 앞당기게 된다. 잠재력에는 이견이 없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지명된 미시오로스키는 그해 입단한 밀워키 선수 중 최고 계약금(235만 달러·32억원)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밀워키 유망주 랭킹 전체 2위이자 투수 1위로 꼽혔다. MLB 데뷔 이후 등판하는 경기마다 강렬한 인상까지 남겼는데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선 6이닝 퍼펙트를 달성했다. 스킨스·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2m01cm인 큰 키를 활용한 최고 103마일(165.8㎞/h)에 이르는 대포알 강속구와 폭포수 커브가 전매특허. 특히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MLB 닷컴의 '20-80 스케일'에서 미시오로스키의 포심 패스트볼은 만점을 받기도 했다.MLB 최고의 슬러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인상적이다. 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사이영상을 통산 세 번이나 수상한 커쇼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믿을 수 없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단기 임팩트에도 불구하고 이를 올스타전 출전 근거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미시오로스키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더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일부 투수의 성적을 나열하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올스타전 불발이 불을 지폈다. 산체스(7승 2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은 미시오로스키(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에게 뒤지지 않는다. 특히 10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25와 3분의 2이닝에 그친 미시오로스키를 압도한다.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데니스 산타나(피츠버그) 등의 상황도 산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는 "최고의 선수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런 의미의 올스타전이 아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팔거나 소셜미디어(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람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런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이제 막 껍데기를 깼다"며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 모든 기회와 미시오로스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논란의 당사자인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정말 굉장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영광"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12:51
해외축구

황희찬, 버밍엄 이적 가능성은…재정적 난관 속 거취 주목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29)의 영입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버밍엄 시티 주변에서 그의 이름이 회자되며, 울버햄프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황희찬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황희찬은 2023~24시즌 EPL에서 29경기 출전,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1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기량이 하락했다. 울버햄프턴의 새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는 다른 공격 옵션을 선호하며, 황희찬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대한민국 국가대표로 73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각오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버밍엄 시티는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는 팀이다. 버밍엄은 최전방(9번),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황희찬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최근 2년간 버밍엄은 동아시아 선수 영입을 선호해 왔으며, 한국인 백승호와 이명재, 일본인 선수 다섯 명을 영입했다. 이에 황희찬의 합류는 팀 전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14일(한국시간)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양쪽 소식통 모두 이번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프턴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엄은 기존 임금 구조 내에서 토미 도일을 임대로 영입했으나, 황희찬의 계약 조건은 그 틀에 맞지 않는다.또한,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위해 제안한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며, 현재는 기존 선수 정리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다.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아유무 요코야마와 매니 롱겔로만이 팀을 떠났고, 베일리 피콕-패럴, 디온 샌더슨, 타일러 로버츠는 이적을 모색 중이다.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얼과 데마라이 그레이 영입 이후 알폰스 삼프스테드와 에밀 한손 역시 방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황희찬의 연봉은 약 364만 파운드(한화 약 63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울버햄프턴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그의 이적 여부는 재정적 조건과 팀 내 입지, 그리고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버밍엄 시티가 적극적인 투자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황희찬의 합류가 현실화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1:20
해외축구

손흥민, 토트넘 훈련장 복귀…조만간 거취 결정 임박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가족 일정으로 인한 휴가를 마치고 최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훈련장 ‘핫스퍼 웨이’로 복귀했다. 10년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의 이번 복귀는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손흥민은 이번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보내며 다른 A매치 소집 선수들보다 다소 늦게 팀에 합류한 거로 알려졌다. 복귀 첫날에는 혈액 검사와 체력 테스트, 1km 달리기 등 다양한 신체 검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선수들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절차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을 직접 확인한 뒤 향후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입장이다.토트넘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33세의 손흥민은 앞으로 몇 주간 자신의 미래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14일(한국시간) 토트넘 전문 기자 알래스터 골드는 “아직 프랑크 감독과 손흥민이 거취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일 수 있다”면서도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수준을 직접 경기장에서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정은 손흥민 본인에게 달려 있다. 10년간 클럽에 헌신한 만큼 계약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면 그 권리를 충분히 갖고 있고, 이적을 원한다면 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말 그대로 ‘프랑크한(Frank)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홍콩, 한국 투어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계약적 의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만약 이적해 출전하지 못할 경우 재정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프랑크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금요일(7월 18일) 예정되어 있어,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관한 보다 명확한 입장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무관의 오명을 씻어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들면서 전성기만큼의 기량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현재 미국 MLS,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여러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 내에서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구단은 10년간 헌신한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직접 확인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며, 손흥민 역시 잔류와 이적 중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와 함께 그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만간 프랑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과 축구계는 그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8:12
e스포츠(게임)

'MSI 2연패' 젠지는 강했다…T1, 인천 '홈그라운드'서 설욕할까

젠지가 국내 리그에서만 강하다는 편견을 깨고 국제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다.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군 T1은 다음 주 라이벌전에서 설욕에 나선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3일 캐나다 밴쿠버에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젠지가 풀 세트 접전 끝에 T1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2년 연속으로 왕좌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브래킷 스테이지(8강)부터 시작한 젠지는 1라운드에서 LEC(유럽) 2번 시드인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고, 승자조 2라운드에서는 LPL(중국) 애니원즈 레전드를 3대 2로 꺾으면서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이어 승자조 결승전에서 만난 T1을 제압하고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 T1은 패자조 결승전에서 애니원즈 레전드를 3대 2로 꺾고 다시 젠지와 만났다.T1은 조직력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활약 덕에 젠지가 웃었다. 3세트에서는 T1이 30분도 되지 않아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그렇게 승기가 T1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젠지가 화력을 앞세워 나머지 세트를 휩쓸었다.4세트에서는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이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5세트에서도 한타(총력전)에서 한 번도 밀리지 않았던 젠지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쟁취했다.T1 '페이커' 이상혁은 아쉬운 위치 선정과 라인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으로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5세트 라인전에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이번에 MSI 무패 우승을 달성한 젠지는 정규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18경기 전승으로 현재까지 적수가 없다.이에 T1 시선은 오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팬 행사 'T1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정규 시즌 3라운드 젠지와의 라이벌전으로 향한다.젠지가 23일 2위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으면 정규 리그 19연승을 달리게 되는데, 20연승 대기록을 T1이 끊어낼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젠지는 이번 MSI 우승으로 국내 리그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 짓게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4 15:57
국가대표

“韓 vs 中 관중 4426명 최악…경쟁력·주목도 없다” 일본서 나온 동아시안컵 폐지 주장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더 이상 개최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일본 매체가 동아시안컵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다. 큰 의미가 없는 대회라는 이유에서다.일본 풋볼 채널은 13일 “동아시안컵은 관객수도 최악이고, 경쟁력도 없고 주목도도 없다. 일본 대표팀이 참가하는 의미가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동아시안컵은 남자부 최종 3차전을 남겨둔 가운데, 실패한 대회란 평을 받는다.애초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각국 유럽파 선수들이 뛰지 않는다. 한국은 여느 때와 같이 K리거와 J리거로만 대표팀 명단을 꾸렸고, 일본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이 대회에 데려왔다.그러다 보니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주목도가 떨어지는 형세다. 매체는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 관중 수는 4426명이었다. 참담한 수치다. 일본과 홍콩, 중국의 경기는 1000명 미만으로 A매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끄러운 수치가 나왔다”고 짚었다.한국의 무더운 날씨, 접근성이 좋지 않은 용인 미르스타디움 등도 지적했다.아울러 대회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과 홍콩은 한일 양국보다 확연히 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탓이다.매체는 “과거에는 서로 경쟁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일본은 아시아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 한국은 나름의 힘이 있지만, 중국은 분명히 쇠퇴했다. 북한은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5:33
메이저리그

최소경기 350홈런 저지 "좋은 팀, 훌륭한 동료 덕에 최고의 기량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한 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팀이 0-5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브래드 캘러의 시속 157.2㎞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35호 홈런이다. 이로써 2016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개인 통산 1088번째 경기에서 350홈런을 기록,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마크 맥과이어가 1280경기에서 350홈런을 달성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청정 홈런왕' 저지가 맥과이의 기록을 192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저지는 역대 통산 세 차례(2017년·2022년·2024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고, 2022년 62홈런으로 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도 5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그는 "좋은 팀에서 뛰었고, 훌륭한 동료들이 많았다. 그들은 제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또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줬다. 지난 몇 년간 함께했던 모든 동료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인사했다. 양키스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컸다. 그는 "오늘 우리가 이겼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라며 대기록 달성에도 마냥 웃지 않았다. 저지가 이런 활약을 이어가면 역대 최소 경기 400홈런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맥과이어의 1412경기(400홈런)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정말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다"라며 "맥과이의 기록을 200경기 가깝도록 단축한 것은 그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8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저지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58 35홈런 81타점 출루율 0.465, 장타율 0.73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3 17:03
프로농구

[포토]여준석, 압도적인 기량 차이

여준석이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후반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안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7.13/ 2025.07.13 15:46
메이저리그

'미리 보는 사이영 시상식인가' MLB 올스타 선발 확정...AL 스쿠발-NL 스킨스 출격

메이저리그(MLB) 전반기를 빛낸 양대 리그 대표 투수들이 올스타전에 오른다. 시즌 후 진행될 사이영상 시상식에서도 단연 유력 후보다.폭스스포츠와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투수는 말 그대로 현재 MLB를 대표하는 간판 투수들이다. 스쿠발은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 153탈삼진을 기록,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스킨스 역시 내셔널리그 투수 중 최고 스타로 꼽힌다. 스킨스는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을 맡은 바 있다. 올해로 2년 연속. 지난해 데뷔한 그는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사이영상 투표에선 3위에 그쳤으나 비율 성적으로는 수상자 크리스 세일 못지 않았다.스킨스는 올해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2.01 131탈삼진을 기록,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첫 사이영상 수상을 정조준한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경쟁자가 막강하고, 스킨스의 승운이 따르지 않는 변수가 있으나 기량으로는 최정상급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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