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8,261건
해외축구

‘이강인 vs 김민재’…콤파니 감독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뮌헨은 16강전서 플라멩구(브라질)를, PSG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제압했다. 이 대진은 8강전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기도 하다.PSG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우 강한 팀”이라며 “그들이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올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유형의 도전이다. 내가 만약 프로 선수였다면, 이 경기를 정말 기대했을 거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짚었다.이에 맞선 엔리케 PSG 감독은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맞붙는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PSG와 뮌헨은 매우 비슷한 팀”이라며 “공을 갖지 못할 때도 용기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내일은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쪽도 공격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였던 지배력은 없을 거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고, 계속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PSG와 뮌헨의 승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두 선수가 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맞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김민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이강인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일이 잦다. 대회에선 4경기 중 3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김민재는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8:04
스포츠일반

이건용, 롤러스키 아시안컵 15㎞ 매스스타트 우승

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서 우승했다.이건용은 5일(한국시간) 태국 카엥 크라찬에서 열린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5㎞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36분 57초 365를 기록, 카자흐스탄의 라도미르 말로프(36분 59초 093)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이건용은 전날(4일) 남자 12㎞ 개인 출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3차례 입상으로 남자부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여자부 경기에선 제상미(평창군청)가 42분 50초 477를 기록, 안나 멜니크(카자흐스탄·42분 22초 057)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제상미도 전날 개인 출발에 이어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롤러스키 아시안컵은 다음 달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2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9월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도 대회가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57
스타

학폭 의혹 벗은 심은우 눈물 “5년간 오디션 한 번…좋은 모습 보여줄 기회 왔으면”

학폭 의혹을 벗은 배우 심은우가 근황을 알렸다.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개설해 ‘5년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지금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는 물론 8년차 요가강사라고 소개한 그는 “최근에는 배우 일이 좀 많이 없었다. 학폭 이슈로 햇수로 5년간 쉬었다”며 “최종적으로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과를 긴 시간 동안 싸워내서 받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눈물을 흘린 심은우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또 한편으로는 ‘쉼’을 알게 됐다”며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고 나 스스로도 많이 돌아 보게 되기도 했고 돌아보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들도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잘 견뎠다. 일상을 잘 지키려 했다”며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쉬면서 오디션을 한 번밖에 못 봤다. 여러분들에게 쉼을 드리는 것뿐 아니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한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는 의혹을 반박했고, 논란이 커진 후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학폭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왔다. 그러자 2023년 심은우는 “당시 사과문은 학폭 인정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다가 심은우 측은 지난 3월 수사 결과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5:39
해외축구

맨시티서 경쟁 밀린 SON 절친, 12년 전 동료와 한솥밥 가능성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승격팀 번리로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12년 전 동료로 함께했던 스콧 파커와 재회하게 된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비수 워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번리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워커는 번리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토트넘,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달린 워커는 EPL에서만 통산 410경기 8골 36도움을 올린 베테랑 수비수다. 그는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가 돋보였던 수비수였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기억도 있다.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엔 각종 우승을 맛봤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수년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기간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하지만 지난 2년간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경기력이 떨어지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4~25시즌 중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그는 밀란에서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는 소속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팀인 번리가 먼저 워커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다.BBC는 “이번 이적으로 워커는 맨시티에서의 8년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거”라며 “그는 2024~25시즌 맨시티에서 15경기를 소화하고 밀란으로 임대됐는데,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승격팀 번리를 이끄는 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출신 파커 감독이다. BBC는 “워커는 새로운 사령탑 파커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1~12시즌부터 2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뛴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8
예능

안재현, ‘오겜3’ 위하준과 브로맨스 케미…다채로운 모먼트 폭발 (‘가오정’)

배우 안재현이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금요일 밤을 접수했다.안재현은 지난 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오징어 게임‘ 특집 2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게스트로 출연한 위하준과 함께 배 위에서 낚시 게임에 나섰다. 각자 선택한 그물을 끌어 올려 더 많은 고기를 잡는 방식의 게임에서 안재현은 “손맛이 있네”라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지만, 그물이 엉키는 돌발 상황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짠내나는 웃음을 유발했다.숙소로 돌아온 그는 광어 손질에 도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학으로 갈고닦은 회 뜨기 실력을 뽐낸 안재현은 능숙하게 광어회를 완성, 정남매와 게스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그는 “하준 님이 잡은 물고기예요”라며 공을 위하준에게 돌리는 따뜻한 센스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안재현은 식사 후 이어진 ‘가오정 게임’ 마지막 라운드에서 위하준과 펀치 대결을 펼치며 유쾌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그는 엄정화의 ‘초대’에 맞춰 춤을 추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해 펀치 기계가 인식되지 않은 ‘종이 인형’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점수 기록에는 성공했으나, 아쉽게 위하준에게 패하기도.한편 이날 안재현의 진솔한 고백도 전해졌다. 정남매와 게스트들 앞에서 그는 “어느 순간 친구들이 다 결혼해 아기를 낳고, 약속을 번개로 잡는 것도 미안해지더라”라며 “바쁘게 일하다가 주말에 시간이 나도 친구들은 이미 가족이 있어 만나기 조심스럽다. 요즘 혼자라는 게 외로운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41
예능

‘불꽃야구’ 자이언츠 정현수 소환…기세등등 파이터즈 타선 막아내나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가 승리를 위한 전진에 나선다.오는 7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0화에서는 5연승으로 기세등등한 불꽃 파이터즈와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한 서울 성남고의 1차전이 막을 올린다.파이터즈는 마운드 전력의 핵심인 이대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대은은 성남고의 적극적인 타격에 공격적인 ‘마라 맛’ 피칭으로 맞대응하며 경기를 이끌어간다. 흥미진진한 승부를 보던 파이터즈는 ”(성남고) 애들이 포스가 있다“, ”(배트에) 잘 맞히네“라며 경계심을 드러낸다고. 이후 장타율이 5할 8푼에 육박하는 타자가 등장하자 경기장엔 더욱 팽팽한 기류가 흐른다. 이에 이대은은 자신의 결정구를 꺼내 드는데.서울 성남고에서는 황금사자기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은 실력파 좌완이 출격한다. 파이터즈는 그의 연습 투구를 보고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자이언츠 정현수를 떠올린다. 파이터즈는 경기 시작부터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상대로 기회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성남고 투수가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그런가 하면 타석에는 지난 동국대전 첫 타석 내야 안타 이후 13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박용택이 등장한다. 표정이 좋지 않은 그를 바라보던 정용검 캐스터는 파이터즈 연습 당시 김성근 감독이 박용택을 향해 날린 일침을 전한다. 어떻게든 부진에서 벗어나야 하는 박용택은 늘 하던 대로 ”좋은 방향성, 타이밍… 늦지 않게“라는 주문을 되뇐다. 파이터즈의 캡틴 박용택은 길고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한창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상대 타자를 상대하던 이대은은 별안간 마운드에서 쓰러진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그에게 걱정 대신 야유를 날린다고 해 그라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호기심이 샘솟는다. 얼마 안 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장면도 나온다. 위기와 기회가 한 끗 차이로 갈리는 상황, ‘비돼호 판독기’ 이대호가 기도까지 하는 정성을 보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간절한 승리의 염원을 담은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의 1차전은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24
스타

子 떠나보낸 김재우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어” 위로

코미디언 김재우가 아이를 떠나 보낸 부부를 위로했다. 5일 김재우는 자신의 SNS에 “아내와 산책을 하다 벤치에 앉아 울고 있는 젊은 부부를 봤다. 흐느껴 우는 아내를 바라보며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함께 울고 있는 남편”이라며 “스치듯 들리는 몇 마디였지만 예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아기를 잃은 엄마아빠였다”고 말했다. 이어 “슬퍼하는 부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차마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그분들에게 작은 응원의 글을 적어본다”고 했다. 김재우는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지금은 마음이 다할 때까지 슬퍼해도 된다고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훌훌털고 일어나서 아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며 “우리 부부도 가던 길을 멈추고 셋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우리가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세게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 재미있는 곳도 많이 데려가고 신나게 놀아주라고 우리 아들한테 얘기해놓을게요. 부디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2013년 결혼해 2018년 득남했으나 출산 2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3:48
해외축구

“LA FC, 토트넘 주장 위한 야심 찬 제의”→내년 이적 가능성도 제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33·토트넘)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 주장하며 “손흥민은 해당 제안을 수락할지를 이미 결정한 상태”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다음 주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번 여름 잔류 혹은 이적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으로부터 합리적인 이적료를 받아낼 마지막 기회지만, 구단이 억지로 그를 내보내진 않을 거”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태다. 2025~26시즌을 앞두고는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은 물론,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새로운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른 게 LA FC다. 그의 전 동료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활약 중인 구단이기도 하다. 매체는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미국, 특히 LA 또는 뉴욕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간 이적설과 다른 점은 이적 시기다. 이번여름이 아닌, 시즌 중이나 뒤에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국을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챕터와 은퇴 후 삶에 이상적인 장소로 보고 있다”면서도 “LAFC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내년에 미국행을 택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이미 구단에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핵심 인물’로 여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 경우 손흥민이 1월에 미국 또는 사우디로 이적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언급됐다. 반대로 손흥민이 건강함을 유지한다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도 내다봤다.매체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수락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의 경기력이 그의 미래와 향후 이적 협상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1:40
스타

잔나비, ‘슈퍼스타K’ 출신…”스타덤 오를 줄 알았다”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연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지난 4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을 시작으로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그리고 한로로가 출연했다.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유쾌한 진행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안겼다. 진정성 있는 음악과 토크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며 이날 방송은 1.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했다.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엔플라잉은 ‘블루문’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재형이 “5명이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블루문’ 무대”라고 소개하자, 이승협은 “멤버 김재현, 차훈, 서동성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역한지 2년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데, 전혀 몰랐다”며 이들의 훈훈함을 칭찬했다.유회승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옥탑방’이 역주행하면서 사랑받게 됐는데, ‘블루문’까지 역주행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주행은 인생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백인혁 역할을 맡으며 얻은 관심 덕분에 ‘블루문’이 역주행했다”고 말했다.이후 신곡 ‘만년설’을 선보인 엔플라잉은 오존X카더가든을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목했다. ‘Big Bird(빅 버드)’를 부르며 이목을 집중시킨 오존X카더가든을 본 김재현은 “(예능에서는) 너무 유쾌한데, 음악 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찐’ 반전 매력이다. 그들의 진정성을 가까운 무대에서 느껴볼 기회라고 생각해 지목했다”고 밝혔다. 오존X카더가든은 팀 결성 이유에 대해 “엔플라잉이 요즘 저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때 음악 쪽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이 “팀워크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이승협은 “멤버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밥 먹고 목욕탕도 가고.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두 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한 드라마 OST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선재’라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변우석 씨가 광고하는 커피집 앞을 지나가다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로 '선재 업고 튀어' OST였는데 이 자리에서 그 곡을 부른 유회승 씨를 만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회승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고, 이를 본 정재형은 “뺏은 자와 뺏긴 자의 대결을 한번 보자”며 ‘급’ 제안했다. 덕분에 카더가든과 유회승의 ‘그랬나봐’ 듀엣이 성사돼 색다른 무대가 탄생했다.이어 오존X카더가든은 ‘WORLD(월드)’ 무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직후 “한국 최고의 밴드”라고 잔나비를 소개했다.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재형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음악들이 있다.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며 감동적인 속내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가까이서 보니, 잔나비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오존은 “실제 공연을 본 건 처음인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거 놀이공원에서 본 잔나비의 모습을 회상했다. 최정훈은 “하필 그 장면을 보셨냐”며 “연습하다가 저희 나름의 일탈로 놀이공원에 갔다. 평일이다 보니 소풍 온 중학생들이 쫓아 와 도망다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잔나비는 또 ‘분당 노부부’란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보통 친구들끼리 가까이 앉거나 어깨동무하는 게 어색한데, 저희는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졌다. 팬분들이 오래전부터 그런 모습을 지켜보셔서 ‘같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더가든과 잔나비 모두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란 공통점이 밝혀지자, 잔나비는 “방송 나가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최정훈은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카더가든은 “예전에 잔나비 공연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너무 착하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친구들이라, 오늘 만남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잔나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한 ‘사랑의이름으로!’를 불렀고, 그 중간 한로로가 등장해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최정훈은 “함께 부를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한로로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특히 김도형은 “음악을 듣다보면 산울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로로 씨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자우림 노래를 들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났다. 분명 한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이처럼 잔나비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한로로는 최근 내한한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선 사연과 RM의 샤라웃을 받았던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 측에서 감사하게도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셨다”고 밝히는 한편 “몇 년 전, 새벽에 DM이 너무 많이 와 해킹 당한 줄 알았는데 RM 님이 샤라웃 해주셨다.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장이 풀린 한로로는 “‘라이브 와이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처럼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한로로와의 만남과 그녀의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를 지켜본 잔나비는 “듣기만 하다가 라이브로 보니 진짜 신기하다. 영상을 볼 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한로로가 잔나비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노래를 듣고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시(詩)를 선물하자, 격하게 감동한 잔나비는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엔플라잉으로 시작해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 그리고 한로로까지 페스티벌급 라인업이었다”며 만족했다.‘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1:37
스포츠일반

윔블던의 로열 박스, 전통인가? 엘리티즘의 상징인가?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열기가 대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윔블던을 시청하는 팬들은 TV 카메라가 관중석의 한 곳을 유난히 자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곳은 일반 관중석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더운 날씨에도 남성은 정장에 타이를 매고 있고, 여성도 한껏 멋을 내고 앉아 있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곳은 어디일까?이곳이 바로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윔블던 만이 갖고 있는 ‘로열 박스(Royal Box)’다.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US 오픈도 귀빈을 위한 VIP 좌석은 있다. 하지만 영국의 유산과 군주제와의 인연을 지닌 윔블던 만이 대회의 독특한 전통 중 하나로 로열 박스를 자랑한다. 윔블던과 영국 왕실의 관계는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세자였던 조지(후에 조지 5세가 됨)가 부인 메리 공주와 함께 당시 윔블던이 열리던 ‘워플 로드 그라운드’를 방문한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로열패밀리의 일시적인 방문을 위해 마련된 ‘위원회 박스(Committee Box)’에 앉았다. 그날 경기장을 떠나기 전 왕세자는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의 회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그 후 왕세자는 클럽에 챌린지 트로피를 기증했다.위원회 박스는 왕실 방문을 위해 계속 사용되다, 1922년 센터 코트의 남쪽 좌석에 전용 로열 박스가 설립되었다. 로열 박스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원래 이곳은 왕실 인사를 접대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현재의 로열 박스는 왕족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정치, 경제, 스포츠, 언론계, 엔터테인먼트계 등의 유명 인사들로 채워진다. 로열 박스 이용객에게는 전용 주차장과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가 따로 있어 센터 코트 내의 좌석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음료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랍스터, 연어 등 고급스러운 음식이 주 식단인 점심과 더불어 이들에게는 윔블던 로고와 참석 연도가 새겨진 가죽 어메니티 백이 제공된다. 어메니티 백에는 유명 브랜드의 핸드크림, 선 로션, 물티슈, 립밤, 박하사탕, 윔블던 스폰서인 에비앙의 페이스 스프레이 등 다양한 품목이 들어 있다고 한다.로열 박스 이용객은 매우 엄격한 복장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남성은 슈트, 타이, 정장 구두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무릎 위를 덮는 ‘애프터눈 드레스’ 또는 우아한 바지 정장을 입어야 한다. 또한 뒷사람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여성은 모자를 쓰면 안 된다.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ormula One)’을 7번 제패한 루이스 해밀턴은 2015년 재킷과 타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열 박스 입장이 거부된 적이 있다.이러한 로열 박스 티켓의 상징성과 화려함 때문에 이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아무리 돈을 많이 지불해도 이곳 티켓을 살 수 없다. 로열 박스는 ‘초대권’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초대권은 어떤 인사들에게 주어질까? AELTC에 따르면 "로열패밀리, 테니스계, 저명인사 및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여흥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애매하게 들린다. 초청 절차 역시 매우 모호하다. 특별한 기준이 있지도 않다. 초대를 받기 위해 테니스에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필요도 없다. 어떤 식으로든 AELTC의 눈에 띄기만 하면 어느 날 초대장이 도착한다고 한다. 초대 목록에는 종종 AELTC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로열 박스는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에게 매혹의 원천지이자, 윔블던의 전통과 명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이곳은 여러 비판과 논란에 직면해 왔다.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첫째, 엘리트주의와 계급 분열을 강화한다. 로열 박스는 종종 사회 계층의 상징으로 여겨져 윔블던이 엘리트를 위한 클럽이라는 생각을 강화한다. 비평가들은 로열 박스의 엄격한 형식, 유명인 또는 귀족과 일반 팬을 분리하는 방식이 빅토리아 시대의 사고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로열 박스를 식민지 시대와 계급 유산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곳은 윔블던의 귀족적 뿌리와 식민지 시대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초대 전용 정책은 분명 포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스포츠계가 지향하는 바와 상반된다.둘째,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대권의 투명성이 부족하다. AELTC는 정확히 어떤 기준을 사용하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 일부 초대는 테니스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기여보다는, 유명인이나 정치적 인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셋째, 대표성 및 다양성이 부족하다. 로열 박스는 인종, 성별,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최전방 근무자를 초청하는 등 초대 목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비평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넷째, 경기의 집중을 방해한다. 미디어가 로열 박스의 유명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 테니스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코트에서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누가 로열 박스에 있느냐에 더 많은 보도가 집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로열 박스에는 할리우드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점점 더 많이 참여하면서, 의미 있는 스포츠 전통이라기보다는 홍보를 위한 구경거리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윔블던의 로열 박스 문화가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고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7.05 11: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