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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동점포로 야마모토 5승 지원한 김혜성, 한일 투·타 캘래버레이션 기대감 UP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7),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선수들은 김혜성(26)의 빅리그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사사키 로키까지 네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담화를 나누고 웃는 장면도 포착됐다. 5월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야마모토의 선발 등판 경기에 두 차례 나섰다. 첫 경기였던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김혜성이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금일(15일)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군나르 호글런드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빅리그 1호포를 쏘아 올렸다. 5회 초까지 3점을 내준 야마모토는 김혜성의 홈런 덕분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6회 초 선두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다저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미구엘 로하스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섰다. 8회 5득점 이닝을 만들며 야마모토의 시즌 5승(3패)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이 동점 홈런을 친 상황을 소개했다. 안그래도 김혜성이 오타니의 열열한 지원을 받고 있어, 일본 매체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던 상황. 김혜성을 응원하는 일본 야구팬들도 늘어나는 눈치다. 같은 팀 타자-투수 사이 궁합도 있다. 유독 특정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잘 치는 타자가 있다는 의미다. 야구팬과 미디어도 이를 조명한다. 이날 김혜성은 동점포로 야마모토의 승리를 지원했다. 둘은 2017년 각각 한일 프로 무대에 진입했고, 국제무대에서도 모국 대표팀으로 나서 이전부터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선수들 사이 캘래버레이션에 한일 야구 흥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6:40
메이저리그

"엄마, 사랑해"...어버이날에 맹타 휘두른 김혜성→마더스 데이 기대감 UP

김혜성(26·LA 다저스)이 어버이날에 맹타를 휘둘렀다. '마더스 데이' 기대감도 높였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투수 레이크 배처가 구사한 낮은 140㎞/h 슬라이더를 받아쳐 1·2루 사이를 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제임스 아웃맨이 과감한 주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득점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3타점 3루타를 치는 등 5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8회 초 1사 1루에서도 로니 엔리케스가 구사한 스위퍼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이날은 중견수로 나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을 검증받았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해 압박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3·4번째 타석 안타를 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마이애미 원정은 김혜성의 빅리그 도전에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3일 트리플A 소속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원정 경기가 열리는 애틀랜타로 합류하기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어머니께 직접 연락을 드려 콜업 소식을 말씀드렸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 2021년 12월,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전하며 "엄마, 사랑해"라며 애교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어버이날에 자신이 꿈꾸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어머니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마더스 데이다. MLB는 모든 구장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선수들은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아들·딸의 어머니인 아내를 위해 '핫핑크' 모자·벨트·글러브·배트·언더셔츠를 착용하거나 구비한다. 마더스 데이는 올해 한국시간으로는 5월 12일이다. 다저스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자주 드러냈던 김혜성이 이날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 김혜성은 현재 MLB에서 가장 밝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19:07
뮤직

아이들, ‘나’ 넘어 ‘우리’ 이야기로 쓸 새 서사

그룹 아이들(i-dle)이 ‘우리’의 이야기로 ‘아이들’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6일 아이들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8집 앨범 ‘We are’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심플한 흰색 바탕 위에 아이들을 상징하는 심볼들이 ‘We are’라는 글자를 만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개의 i가 모여 별 형태로 만들어지는 심볼은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들 5인 멤버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통합된 아이들로서 거듭나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심볼이 뒤엉켜 ‘We are’ 앨범명을 이뤄 의미를 더했다.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는 지난해 발매된 미니 7집 ‘I SWAY’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보다. 아이들은 2018년 데뷔 당시 미니 1집 ‘I am’을 시작으로 I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그동안 I 시리즈가 각 멤버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면, ‘We are’는 다섯 멤버들이 하나로서 더욱 단단한 팀으로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앞서 민니는 지난 1월 미니 앨범 ‘HER’를 발매하며 첫 솔로 활동을 펼쳤고, 우기는 디지털 싱글 ‘Radio (Dum-Dum)’를 공개해 중국 QQ뮤직 ‘트리플 골드’ 인증을 받았다. 미연은 중국 아티스트 지커쥔이와 협업한 ‘Glow Up’으로 왕이윈뮤직 한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멤버들이 솔로 앨범 및 음원으로 사랑을 받았던 만큼 완전체로 컴백하는 미니 8집 ‘We are’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아이들 미니 8집 ‘We are’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3:02
영화

‘거룩한 밤’ 서현, 홍보 요정 등극…소시 효연 지원사격→간식차 팬서비스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홍보요정으로 전방위 활약한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주역들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서현은 16일과 오는 23일 2주에 걸쳐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Hyo’s Level Up)‘에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극중 신비로운 능력으로 퇴마를 진행하는 ‘샤론’ 역으로 분한 서현은 같은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함께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주제로 유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현은 ‘김군’ 역의 이다윗, ‘은서’ 역의 정지소와 함께 캠퍼스 깜짝 방문 이벤트를 예고,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오는 17일 오후 1시 숭실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간식차 이벤트는 배우들이 약 1시간 가량 직접 츄러스 간식을 나눠주며 역대급 팬 서비스로 예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보 해결사로 나선 서현, 이다윗, 정지소가 유튜브 출연과 함께 간식차 이벤트에 연달아 나서며 본격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4:35
스타

산다라 박, ‘트렌드웨이브 2025’ MC 및 라인업 합류 [공식]

투애니원 산다라 박이 글로벌 페스티벌 ‘Trend Wave Festival 2025(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이자 라인업 마지막 주자로 공개됐다. 이로써 ‘트렌드웨이브 2025’ 최종 라인업 11팀이 모두 발표되었다.산다라 박은 그동안 각종 뷰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K뷰티와 K컬처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한국-필리핀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트렌드웨이브 2025’를 통해 페스티벌 MC로서도 활약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산다라 박은 ‘트렌드웨이브 2025’의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K-POP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0년 만에 2NE1 완전체로 성공적인 콘서트를 선보인 데에 이어, 오는 4월 앙코르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산다라 박이 ‘트렌드웨이브 2025’를 통해 어떤 개성 넘치는 콘셉트와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산다라 박을 마지막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지난 라인업 공개를 통해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엔플라잉(N.Flying), 더보이즈(THE BOYZ), 크래비티(CRAVITY), 스테이씨(STAYC), 엔하이픈(ENHYPEN), 아일릿(ILLIT), 베베(BEBE), 딥앤댑(DeepNDap), 아이엠(TEAM I AM)이 출연을 확정했다. 최정상 K-POP 아티스트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댄스 크루가 빛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4월 4일, ‘트렌드웨이브 2025’ 공식 홈페이지에서 국내 트렌드 서퍼용 티켓이 오픈될 것이라 소식을 알렸다. 티켓은 별도 판매되지 않으며 ‘트렌드웨이브 2025’의 공식 컬처링 파트너사를 통해 여러 초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웨이브 2025’는 오는 5월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첫 시작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3 17:13
메이저리그

'오타니 3K+프리먼 부상' 다저스 어쩌나←어쩌긴 뭘 어째! '홈런 2방', 개막 6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31)가 침묵했고, 프레디 프리먼(36·이상 LA 다저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다저스는 또 대승을 거두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6-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달 도쿄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첫 6경기를 내리 이기며 1위를 질주했다. 전력이 완전하진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 주전 1루수 프리먼이 결장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였던 프리먼은 다저스가 자랑하는 'MVP 트리오'의 한 축이었다. 지난해에도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이날 경기 전 샤워하다 같은 부위를 다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설상가상 팀 간판스타 오타니도 부진했다.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컵스 시리즈 2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침묵했고, 이날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을 2개 얻긴 했으나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가운데 공을 지켜볼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활약에도 다저스의 진격은 이어졌다. 우선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1선발로 시작한 글래스노우는 올해는 개막 3연전에 나서지 않고 4번째로 등판했다. 그래도 충분히 강력했다. 이날 그는 최고 시속 98.3마일(158.2㎞) 강속구를 뿌려 애틀랜타 타선을 침묵시켰다. 4회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그는 최종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타선에선 두 명의 에르난데스가 폭발했다. 다저스는 1회 볼넷으로 오타니가 출루한 가운데 3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대포를 터뜨렸다. 그는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즈가 던진 2구째 시속 95.5마일(153.7㎞)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통타해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다저스의 타선은 MVP 트리오 없이도 쉬지 않고 터졌다. 3회 말엔 다저스가 1년 계약으로 데려온 마이클 콘포토가 1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향 2루타를, 토미 에드먼은 희생 플라이를 쳐 각각 1타점을 추가했다. 5회 말엔 윌 스미스도 중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 6회 말엔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포를 더했다. 에르난데스는 제시 차베즈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몰린 커터를 공략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6-0. 다저스의 승기가 확실히 굳혀졌다.특정 스타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는 다저스의 강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고도 올해 각 부분에 전력 보강을 쉬지 않고 추진했다. 기존 4번 타자이자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외에도 반대편 외야에 주축 타자가 될 수 있는 콘포토를 영입했다. 또 선발진에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불펜진엔 태너 스콧과 커비 예이츠를 추가해 빈틈없는 로스터를 완성한 바 있다.다저스의 개막 6연승은 1981년 이후 구단 최고 기록이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최고 기록이다. MLB닷컴은 "1981년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축제 분위기인 다저스와 달리 애틀랜타 분위기는 침체될 만큼 침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8회 초 마이클 해리스가 솔로홈런을 기록, 29이닝 연속 무득점은 깼으나 벌써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부정 약물 사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도 어깨 염증 증세가 확인돼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개막 7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2일 애틀랜타와 시리즈 2차전에 5선발 더스틴 메이가 나선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4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1 14:27
LPGA

'13년 만의 최소 승수→벌써 2승' LPGA 누비는 한국 선수들, 올해는 다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개 대회 만에 한국인 선수 우승이 두 번이나 나왔다. 13년 만의 최소 승수인 '3승'을 거둔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르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김효주는 릴리아 부(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10월 9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LPGA 통산 일곱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이로써 올해 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김효주가 두 번째가 됐다. 지난 2월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일)' 우승을 한 바 있다. 김효주가 약 두 달 만에 한국인 우승 소식을 추가로 알렸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승에 그쳤다.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이 시즌 2승을 거뒀다. 11월 뒤늦게서야 김아림(롯데 챔피언십)이 우승을 추가하며 3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거둔 3승은 13년 만에 거둔 시즌 최소 승수였다. 한국 선수들은 2011년 유소연, 최나연, 박희영(각 1승)이 3승을 거둔 이후 매년 4승 이상 거뒀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엔 15승씩 기록하며 호령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승수가 급격히 줄었다. 2022년 4승, 2023년 5승에 그쳤고 지난해엔 최소 승수인 3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달랐다. 김아림과 김효주가 시즌 여섯 번째 대회 만에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3.31 11:27
국가대표

중국 축구 ‘비극’…사실상 ‘범인=감독’ 결론, “승률 25%” 경질 가능성 스멀스멀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사령탑을 바꿀까. 현지에서 ‘해고’라는 표현을 꺼내기 시작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3연패를 당했다. 승률이 25%에 불과한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해고돼야 할까”라며 운을 띄웠다.애초 중국은 지난 25일 호주전 패배 전까지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독 경질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며 희망 섞인 보도가 쏟아졌다.하지만 호주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화살이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중국에 호주전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기 전부터 중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리란 전망이 쏟아졌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다. 실제 7만명이 넘는 관중이 호주전을 응원했다.구름 관중 앞에서 망신만 당했다. 중국은 힘도 쓰지 못하고 호주에 고개를 떨궜다. 골키퍼 왕 달레이의 어이없는 캐칭 실수까지 나왔고, 팬들은 중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를 체감했다.이후 현지에서는 ‘범인 찾기’에 들어간 모양이다. 시나스포츠는 이반코비치 감독을 언급했는데, ‘경질’이란 표현을 꺼내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공식 경기 성적은 12경기 3승 2무 7패다. 13골을 넣고 24골을 내줬다. 팀 공격과 수비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그렇다면 승률이 25%에 불과한 이반코비치 감독이 잘려야 할까”라고 적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중국축구협회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번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자기 위상을 회복했다. 중국은 6월에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확보할 수 있다면, 여전히 다음 라운드(4차 예선)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아직 남은 3차 예선 2경기까지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다만 이 매체는 다른 기사 제목에 “이반코비치 감독이 또 범인인가”라는 문구를 달았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해 2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1년 1개월째 중국 지휘봉을 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15:02
국가대표

‘멸망 직전’ 중국 축구, 월드컵 좌절 코앞인데 ‘여유만만’…“축제의 장 될 것” 자신

자신감이 넘친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홈 관중 앞 ‘축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호주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4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넘친다.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많은 언론인이 (기자회견에) 모인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면서 “좋은 장소에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전을 앞둔 중국 팬들은 대표팀이 연이어 저조한 성과를 내도 믿음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번 호주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이유다.현지 매체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당일 모일 구름 관중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만약 호주에 패배한다면,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 중 하나다. 세르지뉴는 사우디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와 부상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동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세르지뉴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번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이며 (출전 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중국전을 앞둔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장에 많은 기자가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신예가 많아졌고, 더 강해졌다. 중국은 존중할 만한 상대이며 경기가 빠른 템포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3-1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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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웨이브 2025’, 역대급 2차 라인업 발표...슈퍼주니어-D&E·엔플라잉·크래비티 합류

글로벌 페스티벌 ‘Trend Wave Festival 2025(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가 막강한 2차 라인업 3팀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올해 첫 개최를 알리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트렌드웨이브 2025’는 K-POP 아티스트와 댄스 퍼포먼스팀들의 역대급 무대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번에 즐기는 옴니버스 페스티벌로 알려져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이다.‘트렌드웨이브 2025’ 공식 소셜 미디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글로벌 K-POP 아티스트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엔플라잉(N.Flying), 크래비티(CRAVITY)가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일본 라이브 투어에서 전석 매진은 물론 추가 공연 개최까지 확정 짓는 등 K-POP 레전드다운 인기를 계속해서 입증해 나가고 있는 ‘올라운더 듀오’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전 멤버가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데에 이어 공연계 러브콜 1순위로 불리며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여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 중인 ‘대세 청춘 밴드’ 엔플라잉(N.Flying), 최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라이브 투어에서 전석 매진과 함께 나날이 뛰어난 퍼포먼스와 음악적 역량을 증명해 ‘퍼포비티’, ‘보컬비티’ 수식어가 따라붙는 크래비티(CRAVITY)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한편, ‘트렌드웨이브 2025’는 앞서 더보이즈(THE BOYZ), 스테이씨(STAYC), 엔하이픈(ENHYPEN), 아일릿(ILLIT)의 합류를 발표해 탄탄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트렌드웨이브 2025’는 오는 5월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소셜 미디어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3.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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