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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조7388억원 '역대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이 3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7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3조4천217억원)보다 9.3% 늘었으며,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3조5천706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은 5135억원으로 2023년 4분기(4438억원)보다 15.7% 늘었다. 다만 직전 3분기(1조1566억원)와 비교하면 55.6% 급감했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0조8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7610억원으로 전년(8조8794억원)보다 1.3% 줄었다.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69%, 1.46%로 집계됐다. 전년 4분기(1.76%·1.52%)보다는 내렸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1.63%·1.41%)보다는 높아졌다.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NIM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4분기에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 도래로 인한 조달 비용 감소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전년(1조7961억원)보다 15.2% 증가한 2조696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0.40%) 대비 0.11%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 분기(0.25%) 대비 0.04%p 높아졌다.4분기 비은행 부문에서 추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대손 비용률이 올랐지만, 2023년까지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효과 등으로 연간 대손 비용률은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됐다.지난해 4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전년 말(0.50%)보다 0.12%p 높아졌으며, 전 분기(0.62%)와는 같았다.그룹 연체율 역시 전년 말(0.45%)보다 0.06%p 상승한 0.51%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0.55%) 대비로는 0.04%p 하락했다.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3564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4766억원) 대비 3.5% 감소했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 매매익 증대 등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증권이 2251억원, 하나카드가 2217억원, 하나캐피탈이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이 5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반면 하나생명(7억원 손실)과 하나저축은행(322억원 손실)은 적자를 기록했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8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600원이다.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13%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보다 4.8%p 상승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분기별로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15
금융·보험·재테크

금융당국 ‘부당대출 우리금융‘ 검사 결과 발표 D-DAY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 결과가 4일 나온다. 이번 발표의 주인공은 ‘부당대출 사건“으로 반년 동안 검사를 받은 우리금융지주가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날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의 중심에는 지난해 대규모 부당대출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금감원은 지난 5개월간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조사를 위해 현장 검사에 착수한 뒤 8월 재검사를, 10월부터는 정기 검사를 했다.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지난달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애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말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를 마무리하면서 12월 중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표를 연기하면서 당시 발표 대상이 ‘우리은행 등 금융권’으로 말이 바뀌었다.그러다가 금감원은 지난 1월 8일 검사결과 발표를 재연장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검사결과 발표 연기’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해, 발표 내용의 중심에 우리금융이 있음을 시사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사 결과 발표 연기 이유를 이야기하며 “(우리금융의)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말해 금융권 전반이 긴장하기도 했다.더군다나 정기검사 과정에서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 통제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의 보험사(동양·ABL생명) 인수의 적정성도 따져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금융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현재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번 검사결과에서 경영상태 등 자회사 편입 승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지적 사항이 나오면 우리금융은 비은행 외형 확장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이에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개선방안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도입하는 파격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이 밖에도 은행 등 자회사의 임원을 선임할 때 지주 회장이 사전합의하는 제도도 폐지했다. 지주 회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인사권을 배제하고, 자회사별로 임원 운용·선임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도록 해 자회사의 경영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내용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 검사 발표에서 우리금융 외에 나올 만한 이야기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그룹, MSCI ESG 평가서 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 달성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기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전략을 선포했던 첫해인 지난 2021년 MSCI 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획득한 지 불과 3년 만에 최고 등급인 AAA등급으로 2단계나 상향되는 성과를 거뒀다.또 발표일 현재까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하며 세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ESG 펀드 벤치마크 제공업체이자 ESG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보유한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MSCI AAA 등급 달성은 하나금융그룹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해온 노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입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우리 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5:46
스포츠일반

'최민정·차준환' 유망주에서 월드스타까지 이어져 온 KB금융 후원, 하얼빈·밀라노에서 결실 맺는다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7·성남시청) 김길리(21·성남시청)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고려대)이 KB금융의 오랜 후원 끝에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월드 스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1500m, 3000m 계주)과 2022 베이징 대회(15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세계 기록(2분14초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현고 재학 시절인 2015년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 AG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거듭난 김길리도 이번 하얼빈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강한 체력, 아웃코스 추월 능력이 강점인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현 월드투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해당 시즌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김길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최민정과 함께 KB금융의 후원을 오랫동안 받은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피겨에서도 '주니어 신화'를 이어가는 선수가 있다. 바로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차준환은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휘문중 2학년 재학시절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차준환은 첫 출전하는 동계 AG에서 메달과 함께 내년 동계 올림픽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한다. 세 선수뿐만 아니라, 쇼트트랙과 피겨 대표팀, 컬링 대표팀까지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국가대표들이 이번 하얼빈 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피겨 역시 2008년부터 17년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도 공식 후원하면서 컬링 저변확대에도 지원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여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 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03 11:03
메이저리그

팀 연봉 1억 달러 힘든 팀도 있는데...'돈 잔치' 다저스, 기부도 어나더 클래스 '1449억원' 산불 복구에 쾌척

씀씀이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에서 차원이 다른 돈을 쏟아부은 LA 다저스 구단주 그룹이 지역 산불 복구에도 거금을 쾌척했다.LA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매직 존슨이 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와 그의 가족 재단, 다저스 구단 재단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복구 및 재건에 1억 달러(1449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출신인 존슨은 월터와 함께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존슨과 월터, 그리고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케이시 와서먼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 복구 민간 자선 활동 'LA 라이즈'를 출범시켰다. 존슨은 성명을 통해 "지금은 대담히 행동할 때"라며 "인종, 사회 경제적 지위, 지역에 관계없이 LA가 재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최고의 자원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 지역 사회를 복원하는 동시에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월터 회장이 쾌척한 1억 달러는 LA 라이즈에 모금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인 셈이다.말 그대로 역대급 기부액이다. 월터는 투자 금융그룹인 구겐하임 파트너스를 이끄는 회장인 동시에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최대 지분 보유자기도 하다. 그는 산불 복원에 기부하기 이전에도 이미 엄청난 금액을 다저스에 쏟아부은 상태다. 다저스는 올 겨울 블레이크 스넬에 1억 8200만 달러르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에서 차원이 다른 돈을 쏟아부은 LA 다저스 구단주 그룹이 지역 산불 복구에도 거금을 쾌척했다. LA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매직 존슨이 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와 그의 가족 재단, 다저스 구단 재단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복구 및 재건에 1억 달러(1449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출신인 존슨은 월터와 함께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존슨과 월터, 그리고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케이시 와서먼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 복구 민간 자선 활동 'LA 라이즈'를 출범시켰다. 존슨은 성명을 통해 "지금은 대담히 행동할 때"라며 "인종, 사회 경제적 지위, 지역에 관계없이 LA가 재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최고의 자원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 지역 사회를 복원하는 동시에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월터 회장이 쾌척한 1억 달러는 LA 라이즈에 모금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인 셈이다. 말 그대로 역대급 기부액이다. 월터는 투자 금융그룹인 구겐하임 파트너스를 이끄는 회장인 동시에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최대 지분 보유자기도 하다. 그는 산불 복원에 기부하기 이전에도 이미 엄청난 금액을 다저스에 쏟아부은 상태다. 다저스는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블레이크 스넬에 5년 1억 8200만 달러를 줘 영입했고, 내부 슈퍼유틸리티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를 줘 연장계약도 맺었다.다저스는 FA가 돼 나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3년 6600만 달러를, 또 다른 좌타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에 1년 1700만 달러, 왼손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에게 4년 7200만 달러도 안긴 바 있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 3500만 달러) 등에게 준 대형 계약까지 합치면 2년 동안 투자한 금액만 14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2년 동안 막대한 투자금 덕분에 다저스의 올해 추정 팀 연봉만 3억 7000만 달러 이상(스포트랙 기준)인 걸로 전해진다.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구단주의 재정적 여력은 충분한 걸로 보인다. 1억 달러 기부액만 봐도 추정이 가능하다. 마이매미 말린스(추정 팀 연봉 약 7300만 달러) 등 팀 연봉이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팀만 3팀이나 된다. 다저스 구단주 그룹은 이들보다 4배 가량 팀 연봉을 지불하고도 추가로 1억 달러를 기부할만큼 재정적 여력이 탄탄한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08:2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차기 회장 단독 후보에 함영주 내정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연임하게 됐다. 27일 하나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3년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맡아온 바 있다. 함 회장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7 15:02
문화

한일 공동 기획 뮤지컬 ‘드림하이’ 4월 공연…박경림, 디렉터 참여

한일 공동 기획 뮤지컬 ‘드림하이’가 4월 막을 연다.2023년 5월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이듬해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 ‘K-댄스뮤지컬’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대한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모색해 온 결과, 오는 4월 한일공동기획뮤지컬 ‘드림하이’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쇼뮤지컬 ‘드림하이’의 이번 무대는 K-콘텐츠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세계 최정상인 대한민국 댄서들의 위상을 공고히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 퍼포먼스의 핵심인 안무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최정상 안무가인 최영준이 함께한다. 한일공동기획뮤지컬인 만큼 이번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 역할의 주연 배우들이 양국 뮤지컬에 동시 출연한다. 가수 세븐, 국내 뮤지컬 초연 무대에서 제이슨 역을 맡았던 그룹 아스트로의 진진이 이번에는 송삼동 역으로 양국 무대에 동시 출연한다. 한국에서는 그룹 갓세븐의 영재가, 일본에서는 아오이 쇼타가 트리플 캐스트로 함께 한다. 드라마에서 옥택연이 맡았던 송삼동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진국 역에는 국내 뮤지컬 초연 무대에서 진국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인피니트의 동우가 양국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드림하이’는 오는 2월 중순 캐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 3월 말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4월 한국에서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일본에서는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시어터H에서 상연한다. 제작사 아트원컴퍼니는 “한일공동기획뮤지컬 ‘드림하이’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적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문화권만의 새로운 뮤지컬 창작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K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3:24
골프일반

KLPGA 대표 뱀띠 스타 노승희, 김재희 '2025년은 나의 해'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뱀띠 선수들은 뱀띠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인 뱀띠 스타는 2001년생 노승희(요진건설산업)과 김재희(SK텔레콤)다. 김재희는 2024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거두고 2024시즌 상금 4억5364만2513원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최고 상금을 기록했다. 노승희 역시 2승과 함께 상금순위 8위(9억2577만1002원)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김재희는 “우승 이후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이뤘기에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은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이어 “2024시즌 하반기부터 코치를 바꾸며 퍼트와 샷까지 기존과 다른 스타일로 익히고 있다.”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변화된 스윙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2024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노승희는 “지난해 전체적인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고 느꼈고, 운도 많이 따라줘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도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 문제로 톱텐에 들지 못한 대회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이어 노승희는 “다른 기록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의 웨지샷과 중거리 퍼트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들은 2025시즌을 다시 한번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기 위한 각각의 목표를 전했다. 김재희는 “2025시즌은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고, 노승희는 “우승과 함께 그린적중률과 평균퍼팅 기록에서 톱텐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2차례씩 기록하며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이제영(MG새마을금고)과 서어진(DB손해보험)도 2001년생 뱀띠 선수들이다이제영과 서어진은 “2024시즌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한 것 같아 뿌듯하지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이제영은 “뱀의 기운을 받아서 더욱 성장하고 첫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도 “우승이 목표지만, 과정에 충실하고 팬들에게 즐거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어진은 “뱀의 해인 만큼 2025시즌은 나의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다승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2021년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리는 전예성(24·삼천리)은 “2024시즌 상금 순위 톱텐과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상금순위 12위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이어 전예성은 “매년 전지훈련에서 비거리 향상을 최우선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2024시즌 2위를 3번 기록했는데, 우승에 조금 모자랐던 부분을 올해는 뱀의 힘을 빌려서 우승까지 차지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역시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홍정민 (23·CJ)은 “2025년 을사년이 푸른 뱀의 해인데, 내가 뱀띠이기도 하고 파란색도 잘 어울린다”면서 “원하는 대로 잘 풀리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이들 외에도 조혜림(24·파마리서치), 현세린(24·대방건설), 권서연(24·DB손해보험) 등 뱀띠 선수들이 2025시즌 KLPGA투어를 누구보다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1.25 07:3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신한 프렌즈 홈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캐릭터로 신한 프렌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신한 프렌즈’는 북극성 여행작가 ‘쏠(SOL)’, 카페 사장님 ‘몰리(MOLY)’, 힙합 프로듀서 ‘레이(Lay)’ 등 8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구성된 신한금융그룹의 공식 캐릭터다.신한 프렌즈 홈페이지는 아트워크와 명화를 통해 재창조된 캐릭터의 독특한 모습들과 특별한 순간을 담은 ‘아카이브’와 다양한 테마와 디자인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E-card(디지털 카드)’, 디지털기기 배경화면으로 설정 가능한 ‘디지털 굿즈’ 등 메뉴로 구성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신한은행은 20여종의 움직이는 디지털 카드를 ‘감사·축하·응원·새해인사’ 테마로 만들었으며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카드도 준비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날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전하고 신한 프렌즈만의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4 09:52
산업

LG家 맏딸 구연경, 윤관 부부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불구속기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2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 대표와 윤 대표를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작년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구 대표 부부의 주식거래 의혹을 통보받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같은 달 구 대표의 자택과 LG복지재단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고, 작년 말 윤 대표를 소환조사했다.당국은 구 대표가 2023년 4월 A사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고 봤다.희귀 심장질환 치료 신약 등을 개발하는 A사는 당시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런 투자를 결정한 인물이 BRV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윤 대표였다.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발표 후 급등해 한때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논란이 일자 구 대표는 LG복지재단에 문제가 되는 주식을 기부하려 사도했다. 하지만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을 보류에 무산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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