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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나영, ‘엘베 공중도덕 논란’에 결국 사과 “생각 짧았다”

방송인 김나영이 자녀들과 엘리베이터(승강기)에서 찍은 사진과 관련해 사과했다. 28일 김나영은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짤막히 말했다. 앞서 김나영은 이날 SNS에 “생활 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두 자녀가 손잡이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김나영은 이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공중도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김나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10살 연상의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19년 이혼했다. 김나영은 2021년부터 가수이자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8 20:07
산업

CJ 이재현, 후계자와 함께 일본 방문한 이유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근 후계자를 모두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글로벌 경영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택한 점도 주목을 모았다. 1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업계 주요 인사와 만나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도 함께 했다. 이외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계열사 핵심 최고경영진(CEO)도 동행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글로벌 경영을 위해 직접 나선 건 정말 오랜 만이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이 회장과 가족들이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지역본부에서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K웨이브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사업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현장의 경영진과 화상으로 참석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최근 일본에서는 K콘텐츠와 K팝 등 기존의 한류 열풍을 넘어 식품·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K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이 회장은 TBS홀딩스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현재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선호 실장과 이경후 실장도 함께 건너가 사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9년 일본 합작법인 라포네를 설립하고 JO1, INI 등 그룹을 데뷔시켰다.또 CJ올리브영도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고 글로벌몰 인지도를 높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CEO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절실함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 단행 이틀 만에 그룹 CEO 경영회의를 열어 이 회장 “K푸드 K콘텐츠 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적극적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의 행보와 관련해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1 06:30
스타

시간 지나도 예쁘네… 효민 결혼식에서 뭉친 2세대 걸그룹 “오랜만에 만나”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7일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는 자신의 SNS에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웠던 결혼식. 드라마처럼 예쁘고 잘생기고 거기다 눈호강 귀호강 축가까지. 정성가득 완벽한 축제였다”는 글을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효민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걸그룹 멤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레인보우 고우리를 비롯해 쥬얼리 출신 예원, 씨스타 보라, 시크릿 전효성이 효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고우리는 “반가운 얼굴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왜 변한게 없는거야. 잘 살아온 효민이 덕분에 정말 모두 모두 행복했던 하루였다는. 너무너무 축하해”라고 덧붙였다.한편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효민의 배우자는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축가는 거미와 임시완이 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3:57
스타

티아라 불화설 종식… 효민 결혼식에서 뭉쳤다

그룹 티아라 효민이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효민의 남자친구는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이날 효민의 결혼식에는 많은 연예인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가는 거미, 임시완이 맡았다. 티아라 멤버인 지연, 은정, 큐리과 함께 팀에서 나간 전 멤버 전보람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효민은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됐다. 준비하면서 새삼 그동안 곁에서 아껴주셨던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중”이라며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팬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단 약속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효민은 티아라 멤버 소연, 지연에 이어 3번째로 결혼에 골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2:24
스타

효민, 오늘(6일) 결혼 ♥금융맨 신랑 얼굴 공개…“내 눈엔 훈훈”

그룹 티아라 효민이 결혼을 앞두고 비연예인 신랑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6일 효민은 자신의 계정에 “D-day”라는 글과 함께 웨딩화보를 한 장을 공개했다. 효민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사진 속 효민은 부케로 얼굴을 가렸으며, 신랑은 한 손으로 안경을 올리며 얼굴을 살짝 가린 채 활짝 웃고 있다. 듬직한 체격과 훈훈함이 눈길을 끈다.누리꾼들은 “언니 눈에만 멋진 분 아니고 그냥 훈남이신데요”, “축하드려요”, “예쁘게 잘 사세요” 등 축하를 이어갔다.앞서 효민은 개인 계정을 통해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팬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단 약속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다”고 밝혔다.효민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TTL’, ‘너 때문에 미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10:4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여의도에 신규 오피스 개소

카카오페이증권이 어제 서울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1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사무실 개소를 통해 해외주식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투자은행(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판교에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온 사업 영역에도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IB 전문 인력을 비롯한 업계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여의도 사무실에는 투자금융총괄, 리테일상품본부, 고객센터, 리스크팀(C&R 담당) 등 주요 부서가 입주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조직 재배치를 계기로 카카오페이증권은 판교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투트랙 운영’을 본격화한다. 판교 사무실은 AI·테크 기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유지하고, 여의도 사무실은 금융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여의도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금융사 및 기관과의 협력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여의도 신규 오피스 개소는 금융 중심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판교의 기술력과 여의도의 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로 혁신적 금융 경험을 고도화해 차세대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1 13:56
문화

티아라 효민, 신라호텔서 화축... 멤버 지연과 같은 장소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19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효민은 오는 4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은 약 700명 규모의 대형 연화장을 갖춘 공간이다. 프라이빗 웨딩을 선호하는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로 꼽힌다. 세븐 이다해, 김연아 고우림, 티아라 멤버 지연 또한 같은 장소에서 웨딩을 진행한 바 있다.효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축복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의 남편은 비연예인으로 금융업계에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9 15:46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5연임’ 초읽기, 10년 집권 은행장 나오나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잘 나가는 카카오뱅크를 꾸려온 윤 대표가 이번에 또 임기를 연장하면 10년 집권의 은행장이 될 전망이다. 다만 장기 집권으로 쇄신 없는 카카오뱅크에 제대로 된 경영승계 시스템이 필요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경영승계 시스템의 부재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의 임기 종료가 오는 3월 말로 다가오면서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해 말부터 차기 대표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추위는 이달 말에는 대표 후보자 쇼트 리스트를 선정하고 최종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에도 2월 23일에 3차 임추위가 열리며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 공시가 이뤄진 바 있다. 그 전인 2021년에는 조금 이르게 2월 16일 2차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공시했다. 임추위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임추위에는 윤 대표가 속해있지는 않지만, 그의 우군으로 구성돼 있다는 분위기가 짙다. 직전 임추위에서 윤 대표 연임에 찬성한 진웅섭 전 원장을 비롯해 김륜희 사외이사, 권대열 기타 비상무이사 등 3명이다. 권대열 이사는 카카오그룹 컨트롤타워 CA협의체 ESG위원장이며, 1980년대생 여성 사외이사로 주목받은 김륜희 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교수로 지난해 3월 선임됐다. 임추위의 결정에 따라 윤 대표가 올해도 최종 후보로 추천되면 무려 ‘5연임’의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이 체제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후 이용우 대표가 총선에 출마하면서 윤호영 대표가 2020년부터 단독대표로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쇄신’의 흐름에 올라탄 은행권의 CEO 선임 분위기를 카카오뱅크만 거스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는 내부통제와 조직 혁신의 목적으로 연임이 강력하게 점쳐지던 은행장들까지 물갈이돼 왔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은행장을 갈아치우며 금융권 ‘고강도 쇄신 인사’가 이뤄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과 다른 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만 봐도 연임한 대표는 없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에 한 번 대표를 바꾸며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사로 금융 경계 안에 들어와 있는 만큼 경영승계에 있어 비슷하게 제한된 틀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맞아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제로 주요 금융지주에는 CEO의 연령이나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명시적 조항이 있으나,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룰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KB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는 이사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고 있고, 신한금융지주는 첫 선임 시 만 67세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이제 카카오뱅크도 지배구조를 갖추고 투명한 경영승계 시스템을 갖춰야 할 적기가 아닐까 싶다”며 “은행의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 제안했다.최대 실적 행진, 연임 ‘청신호’카카오뱅크의 실적은 윤호영 대표의 5연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4.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지속적인 고객 활동성 및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각각 2076억원, 9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959억원, 719억원) 대비 5.97%, 30.88%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고수익 및 대출비교서비스 관련 수익이 전분기 대비 39%, 37%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용대출 비교하기' 제휴사는 60여 개로 확대되면서, 4분기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1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204만 명이 유입됐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고객 수는 248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 인구의 80% 이상, 50대 인구의 절반(5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는 1년 만에 43%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20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목적인 중·저신용 대출 목표치도 달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과 비중은 약 4조9000억원, 32.4%로 집계됐다. 올해 이뤄낼 목표들도 착착 진행 중이다. 당장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자라면 쉽게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세 모으기’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와 투자박스, 개인사업자 댐보대출도 올해 안에 내놓는다.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글로벌 진출’ 역시 윤호영 대표가 실현해야 할 과제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암은행 지주사 SCBX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2~3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표의 ‘경영 연속성’이 요구되고 있다.금융권의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대표는 창업주 격이어서 경영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는 카카오뱅크를 시중은행도 벤치마킹하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키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2.12 07:10
산업

신세계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에서 누구누구 만났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 한 달 만에 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하는 등 국내 재계 인사 중 '트럼프 2기'에서 가장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3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 회장은 아내인 한지희 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다. 둘은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IT 기업 경영진까지 폭넓은 깊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남을 가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인공지능)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트럼프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삭스 정책책임자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D.C.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를 하며 공통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또 다른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서는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고,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정 회장 부부는 참석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얼리어답터이자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이기도 한 정 회장은 평소 테크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X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사촌인 제임스 머스크 뿐만 아니라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주요 참석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당일에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인맥을 쌓기도 했다.특히 미국의 공정위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업 성장에 친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가장 잘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VIP 사교 행사'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만났고,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도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1 15:42
금융·보험·재테크

'선별이 필요해' 알트 코인, 리플부터 도지코인까지

'친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알트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치솟은 비트코인 가격을 의식해 알트 코인 급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가 투매로 돌변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단기간 급등 현상에 따른 묻지마 투자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꼴'과 같다는 경고가 나온다.19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최근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4% 상승한 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로는 -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대선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기대감에 연일 랠리를 이어가던 도지코인은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 순위도 4위에서 7위로 밀렸다.반면 리플, 솔라나 등 일부 알트 코인은 차별화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시가총액 4위인 솔라나는 최근 3년 만에 원화 기준 전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은 전날 대비 0.3% 하락한 33만4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주 대비로는 9.23%p 상승한 수치다.솔라나 상승세에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의 매튜 시겔 리서치책임자는 최근 "내년 말 전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시가총액 6위인 리플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시총 5위인 비앤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전날 기준 리플의 거래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15조4500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전주 대비 82.8%p 급등한 1551원에 거래되고 있다.리플의 급등 배경으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리플과 SEC는 2020년 말부터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SEC는 리플을 증권으로 규정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올해 초 법원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된 리플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리플랩스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의 해임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리플 가격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알트 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경고한다. 특히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 심리로 인해 확신 없이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급락 구간에서 손절을 반복하며 돈을 잃을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일부에서는 가상자산의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 등을 언급하며 폭락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역시 과열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과거 급등락의 역사를 가진 금융자산이고, 2022년 FTX(가상자산 거래소) 파산으로 신뢰가 크게 악화된 상태"라며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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