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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코트디부아르에 IT 교육센터 구축

기아가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IT 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기아는 23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Bingerville)시에서 무싸 댜라수바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비서실장, 브로바 비 다니엘 벤제르빌 부시장, 쟈 응고라 파트리스 베띠에 시장 대리인, 전수진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이은주 기아 지속가능경영팀장, 박광우 기아대책 컨트리 디렉터(Country Director)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 교육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코트디부아르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특히 IT 교육 환경 및 인프라가 열악해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조차 못하는 청년층이 많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는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 오르뺄리나 (Bingerville Orphelinat) 국립학교 내 IT 교육센터를 구축했다.기아는 코트디부아르 청년층을 대상으로 2027년 6월까지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교육 프로그램은 기본교육 4개월과 전문교육 2개월 등 총 6개월 코스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인터넷, 워드,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배운다. 아울러 취업·창업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이와 별도로, 스포티지 차량을 제공하여 산간지역인 코트디부아르 베띠에 지역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IT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기아는 2012년에 시작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탄자니아, 짐바브웨, 알바니아, 베트남 등 아프리카, 동유럽, 아시아 15개국 19개 거점에서 학교, 보건소, 직업훈련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누적 인원은 백만여명에 달한다.기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 및 자립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기아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5 13:57
IT

LGU+,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최고 등급 획득

LG유플러스는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글로벌 ESG 평가다. 전 세계 2만4000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평가해 공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통신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또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작년 6월부터 대전 R&D 센터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31 15:01
경제일반

아모레퍼시픽, CDP 평가 2개 부문서 최고 등급 획득

아모레퍼시픽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 및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평가를 포함해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부문 A를 획득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투명성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획득한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관리, 순환 사용, 수질오염 방지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기업에게 환경 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매년 기업들이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금융기관이 기업 투자와 대출 등의 의사결정에 의미 있는 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 저탄소 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CDP는 기후 및 물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응, 도전적인 감축 목표, 리더십과 관리체계 등을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하며 매년 전 세계 2만3200개 이상의 기업이 응답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50년까지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려는 목표를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적극적인 전사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설화수, 라네즈, 해피바스를 비롯한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 대전, 안성, 상해 사업장 및 물류 사업장의 재생 전력 100%를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전사 단위의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각 사업장 조직 경계를 중심으로 취수원과 방류수 등 수자원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모니터링하는 체계 역시 갖추고 있다.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의 생분해성 평가 체계를 구축, 제품 사용 후에도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담당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실천의 결과로 기후변화와 수자원 관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기쁘다”며 “기업 주도로 기후변화 및 수자원 관련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7 17:50
산업

티르티르, 한국콜마 출신 안병준 대표 취임

안병준 티르티르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다.24일 티르티르는 안 대표의 취임으로 기존 이지철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해, 경영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병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회계법인을 거쳐 회계법인을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는 최고의 전문가다. 지난 2017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2019년에는 한국콜마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최고경영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리드그룹에 선정되기도 했다.안병준 대표는 "티르티르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핵심 원칙으로 삼겠다"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4 10:14
e스포츠(게임)

엔씨, MSCI ESG 평가 3년 연속 AA등급 획득…국내 게임사 유일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 게임 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엔씨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2021년 A등급 획득 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AA등급을 받았다.MSCI는 1999년부터 시행한 글로벌 ESG 평가다. 세계 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엔씨는 개인정보보호 위험 대응 및 사전적 예방 조치 활동,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 체계적인 고충 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영역은 산업군 내 리더 수준(톱5)을 인정받았다.또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했다.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S&P 글로벌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최초의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평가 지수다.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 총액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 부여한다.이 외에도 엔씨는 지난 8월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0 16:38
IT

카카오, 4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편입… 국내 기업 유일

카카오가 S&P글로벌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이하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으로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DJSI 월드 지수’와 함께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DJSI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등을 포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수다. 전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지수이기도 하다. ‘DJSI 월드 지수’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 평가 상위 10%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상위 200개 기업 중 상위 30%의 기업이 포함된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의 이번 지수 편입은 △투명한 보고 △중대성 평가 △기후 변화 전략 △안전 보건 △이사회 독립성 △고객 관계 △정보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반영됐다. 해당 산업군의 평가 대상 기업 중,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은 카카오가 유일하다.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17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7 11:09
산업

애경산업, ESG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애경산업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애경산업은 ESG 평가 부문인 환경(E) 부문에서 A, 사회(S) 부문에서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를 평가받아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각 부문별 등급은 지난해 평가와 동일했지만 환경과 지배구조의 점수가 전년 대비 상향되는 등 지속가능경영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친화적 제품 출시, 화학물질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녹색가치 창출 활동과 더불어 글로벌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대응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애경산업은 전년 대비 온실가스, 에너지, 용수 등 환경 실적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위한 보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경영을 강화한 결과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컴플라이언스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 운영, ESG위원회 활성화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애경산업은 사회와 함께하는 공생과 공존의 가치 추구를 위해 13년간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해 누적 483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지속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ESG를 위한 관리 체계 및 데이터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7 08:36
경제일반

CJ온스타일, 준법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 취득

CJ온스타일은 준법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은 지난 2021년 3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회사 경영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부패방지, 공정거래, 개인정보, 내부회계 등의 준법경영 범주를 아우른다.CJ온스타일은 법령, 사내규범, 윤리규범 등의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리스크 대응 시스템 및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한 여러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고객과 협력사 신뢰도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CJ온스타일은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통해 매년 준법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뉴스레터 발송을 통한 역량 강화 교육은 물론, 법 위반 리스크를 수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조직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구축·관리해 왔다.또한 임직원이 준법경영 내부 심사원으로도 활동하며 업무상 법률 규범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했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건전한 지배 구조 확립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천을 인증 받아 기쁘다” 면서 “고객, 협력사 등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ESG 경영에도 힘쓰며 규범을 준수하는 윤리적인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9 14:21
연예일반

[2024 K포럼] 하혜령 ESG리더 “지속가능공연, YG이기에 가능했던 철학 ”

“좋은 공연이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란다는, 많은 이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순간이 지속가능하기를 바란다는 게 바로 지속가능공연의 핵심이죠.” YG엔터테인먼트가 ‘공연명가’ 명성에 걸맞게 지속가능공연 시대를 향한 선봉에 섰다. 그 의지를 전하는 하혜령 ESG(지속가능경영그룹) 리더의 목소리엔 진정성과 확신이 가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올해 초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환경·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해 화제가 됐다. 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등 7대 원칙 담은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같은 YG의 공연철학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2024 K포럼에서 보다 심도 깊게 확인할 수 있다. 하혜령 리더는 파트2 ‘내 K에는 대한민국이 담겼다’에 연사로 나서 YG의 ESG 철학 및 지속가능공연보고서에 대해 소개하며 K 메이커 ‘리더’로서의 의미 있는 행보를 전할 예정이다. “YG는 2022년 ESG경영 선포를 했습니다. ESG경영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이슈가 되는 시기이기도 했고, K팝 산업에 대한 글로벌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회사 자체도 이 산업이 더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갖게 됐죠.”YG는 지난해 9월 ▲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로 구성된 총 7개 프레임워크를 개발, 블랙핑크 서울 앙코르 공연 전 과정을 비롯해 악뮤(AKMU)·트레저 공연 일부에 이를 적용했다. 이후 지난 3월엔 이같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공연 선언문’을 발표, 7개 프레임워크에 따라 이를 본격화했다. 하 리더는 “K팝 산업에 많은 콘텐츠와 상품이 있는데 그 중 YG는 공연을 잘 하는 ‘공연명가’로 불리는 회사이기도 했고, 특히나 공연이라는 것은 다른 음악이나 영상과 달리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순간의 임팩트가 굉장히 크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임팩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공연’의 지속가능성을 떠올리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또 한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모이는 행사다 보니 불가피하게 환경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면도 있다”며 “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생각했을 때, 안 좋은 영향은 최소화하고 좋은 메시지를 주고 좋은 공연을 만들자는 게 우리의 처음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사실 처음부터 보고서를 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건 아니었어요. ESG라는 표면적이거나 규제에 맞추는 걸 넘어,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고 정말 진정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죠. 이상적인 이야기를 떠나 우리 회사와 산업의 지속성에 도움 되는 활동이어야겠다 싶고, 그런 고민 끝에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하게 된 거죠. 공연만큼은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걸 장기적으로 확산시켜서 좋은 공연 문화를 만들어야 우리 회사뿐 아니라 산업계 전체가 오래 즐거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ESG그룹 리더에 앞서 현직 변호사로서 YG에 10년 넘게 재직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하 리더에게, ESG경영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는 “ESG 업무를 시작할 땐 그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진 않았다. 법무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보니 회사의 계약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보고 있었는데, 지금의 시대에 맞게 ESG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특히 이걸(ESG경영) 법무(팀)와 하고 싶어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조금 놀랍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하 리더는 “지속가능공연 프로젝트는 사실 처음 ESG를 하면서 저와 여러 제작부서, 사업부서들이 함께 만들어나간 것이라 이 업무를 맡게 되어 어떤 생각을 하게 됐다기보다는 만드는 과정 자체가 보람차고 재미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막연한 이야기이긴 해요. 처음 시작할 땐 특히 그랬죠. 과연 우리가 이걸 도식화해서 책을 낼 수 있을까? 취지도 있고 아이디어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확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걱정이 있었죠. 그래도 하니까 되더라고요.”(웃음) 지속가능공연보고서에 명시된 7개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K팝 공연 최초 공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접근성 매니저 배치 및 공연장 접근성 안내 영상 제작 ▲티켓 부정 판매 방지 조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위조 상품 단속 ▲공연 단계별 잠재적 안전 리스크 관리 ▲폐기물 및 물 사용량 관리 등의 시행 등이 있다. 이에 대한 회사 내부의 반응은 어땠을까. 하 리더는 “처음엔 유관부서들도 약간 막연하게 받아들였다. 이런 걸 해보자는 데엔 공감했지만 디테일하게 세부적인 내용을 얘기할 땐 ‘원래 하고 있던 것들’이라며 소극적인 반응도 있었다. 잘 정리해서 앞으로 개선해나갈 사항들을 도출했고, 공감대가 공유되고 실체를 알게 되니 세부 행위 하나하나에도 확신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신선했다. “첫 시도가 블랙핑크 고척돔 공연 당시였는데, 다들 모두가 ‘이게 뭐야?’ 했던 부분이 있었죠. 팬들이 많이 모여 있는 MD부스 같은 데 가서 ‘이거 한 번 해보세요’라며 체크리스트 영업을 하기도 했어요. 정말 팬들 한 분 한 분 붙잡고 취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었죠. 이후 트레저 공연과 악뮤 공연에서도 했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참여해주셨어요. 불과 1년 사이에 이렇게 팬들에게 익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고, 계속 하면 당연하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YG표 지속가능공연은 아직 업계 전반에 이같은 인식을 나누는 시점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이제 갓 첫 발을 뗀 만큼 향후 지속가능공연의 비전에 대해선 ‘길고 넓게’ 내다봤다. 하 리더는 “현장에서 계속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전문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지속가능공연의 세부지표를 더 확대해나가고, 지금은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정도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면 보다 구체적으로는 감축 단계로 들어가고 점점 발전 가능한 분야로 나아가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9 06:16
연예일반

YG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긍정 영향력 확산”

YG엔터테인먼트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책임과 노력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특히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가이드라인과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공시 가이드라인 및 한국지속가능기준위원회 공시 기준 공개 초안을 적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모범 사례를 제시코자 했다.YG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지배구조 ▲기후변화 ▲인적자본을 중대 이슈로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전략·활동·성과를 공개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고, 회계·법무·투자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해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 역량을 제고했다. 아울러 준법·윤리경영,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 활동으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의해 코스닥 시장 글로벌 기업에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환경 측면에서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성과로 꼽았다. 또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 취득했다.사회 측면에서는 아티스트·팬·임직원·파트너가 다 함께 포용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각도의 활동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아냈다.이 외에도 YG는 지난 3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표했다. ▲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로 구성된 7대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블랙핑크 서울 앙코르 공연 및 AKMU·트레저 공연 일부에 적용해 지속가능공연 확대에 앞장섰다.YG 양민석 대표이사는 “K팝과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YG의 콘텐츠로 즐거움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의 힘을 통해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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