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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슈퍼리치가 꼽은 2026년 꼭 사야하는 종목 1~3위는

'슈퍼리치'들이 꼽은 2026년 병오년 키워드가 'K.O.R.E.A'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4일 자산 30억원 이상 'SNI' 고객 401명을 대상으로 최근 '2026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SNI는 예탁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삼성증권 자산서비스 브랜드다.이번 설문에서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은 "2026년 금융시장을 바라보며 국내 주식시장의 강력한 부활과 함께 공격적인 자산 증식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특히 2026년 투자의 핵심 키워드로 'K.O.R.E.A.'를 제시했다고 짚었다. 이는 ▲한국 주식(K-stock) 선호 ▲한국 및 코스닥 시장의 성과 상회(Outperform) ▲주식 자산으로의 리밸런싱(Rebalancing) ▲상장지수펀드(ETF) 활용 ▲인공지능(AI) 주도 시장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여기에는 국내 증시의 재평가와 성장에 베팅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또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는 '전도유망(앞날이 희망차고 장래가 밝음)'을 고른 응답자가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오리무중(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 갈팡질팡함)'이 23.2%를 기록했다.전반적으로는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하기에 나온 결과로 보인다.설문조사에 응한 초고액 자산가들의 절반 가까이(45.9%)는 2026년 말 기준으로 코스피가 "45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중 32.1%는 '5000피'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뜨거워서 응답자의 59.6%가 코스닥 지수 1000선 돌파를 예상했다. 이 중 29.3%는 1100선마저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중 어느 시장의 상승률이 더 높을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코스닥'을 택한 응답자가 69%로 코스피(31%)를 고른 응답자의 갑절이 넘었다.글로벌 관점에서 '국장'이 '미장'보다 유망하다고 전망한 것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주식형 자산 확대 시 유망 국가를 묻는 말에 '한국'을 꼽은 응답자가 54.3%로, 미국(32.9%)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초고액 자산가들은 올해 적정 포트폴리오 비중을 묻는 말에는 '주식에 80% 이상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57.9%에 달했고, 실제로 주식형 자산 확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67.1%가 '그렇다'고 답했다.주도 섹터로는 여전히 AI가 꼽혔다.응답자의 48.1%는 2026년 가장 중요한 화두로 'AI 산업의 성장세 지속'을 꼽았다. 투자 유망 업종 역시 AI·반도체(31.8%)가 1위였고, 로봇(18.0%), 제약·바이오·헬스케어(14.8%), 금융 등 고배당주(12.3%), 조선·방산·원자력(10.4%) 등이 뒤를 이었다.투자방식에서는 개별 종목 발굴의 어려움 때문에 ETF 및 상장지수채권(ETN)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9.1%로 가장 많았다. '직접 주식매수'라고 밝힌 응답은 37.9%였다.만약 단 한 종목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주' 삼성전자가 18.2%로 1위에 올라 여전한 신뢰를 보여줬다.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는 14.1%로 2위, SK하이닉스는 8.6%로 3위를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4 17:00
산업

새해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한국에 가장 중요한 한 해"

2026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1962년 시작돼 올해 6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인을 비롯해 정부·국회·사회 각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다.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지역경제 대표로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새해 적토마처럼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경제계의 다짐을 담은 '다시 한번! 기업이 뛰겠습니다'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최태원 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6년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대로 마이너스 성장을 맞을 것인지, 새로운 성장의 원년을 만들 것인지 결정할 거의 마지막 시기"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한국 경제 성장 그래프를 제시하며 "30년 전까지 8%대의 성장을 이뤘지만, 5년마다 약 1∼2%포인트씩 감소해 앞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며 "무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성장 원천인 인공지능(AI) 파도에 올라 타려면 AI 제너레이션(세대)을 위한 스타트업 시장도 키우고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깔고 해외 리소스(자원)도 유입시켜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초점을 성장에 맞췄으면 한다"고 제안했다.또 "성장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형태로 법을 바꾸고 한일 양국 간 실행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며 "메가 센드박스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천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신년인사회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제계와 함께 정부, 국회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기업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02 21:50
산업

코스피·K뷰티 호황 환호, 쿠팡·이통 3사 유출 사고에 분노

이재명 정부 출범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대선으로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성장과 회복에 집중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내건 이재명 정부는 최고의 난제로 꼽혔던 한미 통상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등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미중정상회담까지 성사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외교의 완전한 국제무대 복귀를 알리는 등 ‘탄핵 정국’의 악몽 탈출을 선언했다. ‘정상외교’ 회복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유도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8년까지 최소 128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진행된 ‘관세 전쟁’은 한국 경제를 소용돌이 속에 빠트렸다.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속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 기조가 깨지면서 한국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의 리스크가 고조됐다. 반도체와 함께 최대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거셌다. 기존 무관세에서 25%, 15%로 오락가락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휘청거렸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관세 50%를 부과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철강업계 선두주자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패러다임 전환 ‘빅웨이브’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였던 AI는 국내에서도 단연 최고의 키워드였다. 이재명 정부는 AI 빅웨이브 속에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AI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150조원 국민성장펀드를 마련하는 등 천문학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삼성·SK·현대차·LG 등도 대대적인 투자로 AI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로봇 등 AI 관련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투자·홍보하며 성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AI 메모리 왕좌 싸움AI 트렌드 확산으로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선제적으로 납품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33년 만에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빼앗았다. 4분기 왕좌 탈환이 유력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진입 기대감에 삼성전자는 주가 ‘10만 전자’ 시대를 열기도 했다.코스피 ‘4000’ 돌파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금융시장 체질 개선’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린 시중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붐업’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10월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 5000’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한 시장의 신뢰가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의 배신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회사의 사후 대응을 두고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 전직 직원이 재직 당시 발급받은 서명키를 반환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다가 2025년 6월경부터 11월 신고 시점까지 약 5개월간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회사 내부 전산망에 접근해 고객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사측은 김범석 쿠팡 의장의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범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일방적인 결과 발표를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정계 로비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며 뭇매를 맞고 있다.K뷰티의 글로벌 인기2025년 K뷰티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4조7000억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차세대 유망 수출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사와 구다이글로벌·에이피알 등 신흥 뷰티 대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지지 속에 K뷰티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일본·유럽으로 확산되며 의미를 더했다. 불닭볶음면 수출 신화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를 휩쓸며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수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정수 부회장의 성과는 K푸드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글로벌 주류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해킹이 휩쓴 이통 3사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휩쓴 키워드는 단연 ‘해킹’이었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는 최악의 해킹 사례로 꼽힌다. 2300만명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인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조정안을 제시했는데, 전체 규모로 따지면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KT에서도 9월 유령 기지국을 악용한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터졌다. 368명, 2억4319만원의 피해가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서버 해킹 정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3사 모두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부실이 해킹의 원인으로 지목돼 분노를 샀다. 경제산업부 2025.12.29 07:00
연예일반

뉴스컬처, 글로벌 K-컬처 확산 이끈 인물·단체 조명

종합문화매체 뉴스컬처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문화의 창의적 성취와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하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상자 선정은 글로벌 컨설팅사를 비롯해 문화·경제·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와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 자동 추천과 오프라인 추천, 비공개 회의 등을 종합해 총 16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심의위원회는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상기 케이컬처진흥원장(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계에서는 송대섭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전 한국미술협회 위원장), 김영록 서강대학교 교수, 우종웅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와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문화 부문에는 배우 신현준과 문소리,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걸그룹 엔믹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경제 부문에서는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이 선정됐다. 안 회장은 약 40여 종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국제 부문 대상은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이 차지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미국·일본 3개국을 잇는 국제 심포지엄을 기획·운영하며 문화적 이해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ESG 부문에서는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가 선정됐다. 빙그레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관리 등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한국전력기술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사회공헌 대상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두 인물은 각각 오랜 기간 평화와 화합을 위한 활동과 K-컬처 스타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밖에도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등이 K-컬처 세계화를 위한 정책과 현장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뉴스컬처는 2006년 11월 11일 창간된 종합 문화매체로, 공연예술과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국내 뿌리문화 산업 조명에 힘쓰며,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와 다국어 뉴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다음은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 명단△문화부문=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배우 신현준(HJ필름), 배우 문소리(유본컴퍼니),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SM C&C), 걸그룹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경제부문=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 △국제부문=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 △ESG부문=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 △사회공헌대상=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공로상=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종로구청장. 이상 16명.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17:57
연예일반

콘서트 수익을 사회로 환원... WAAO, ‘렛츠 러브 케이팝’ 아시아 투어 출격

WAAO엔터테인먼트가 2026 ‘렛츠 러브 케이팝 아시아 투어’ 플랜을 공식 선언했다.이번 투어는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팬 참여형 콘서트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K-POP 투어 모델’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연 수익을 현지 사회에 환원하며 K-POP을 매개로 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WAAO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부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케이 컬처 글로벌 펀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투어 및 문화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WAAO 박재현 대표는 “2026 ‘렛츠 러브 케이팝 아시아 투어’는 내년 5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각국 투어에서 발생하는 콘서트 수익금은 무료 의료 진료, 교육 지원 등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K팝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규모는 도시별 특성에 맞춘 1만~5만 명 규모의 중대형 콘서트로 운영할 예정이며, 각 도시에서 K팝 신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병행해 지역 팬덤과 글로벌 팬덤의 동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동남아시아를 첫 출발지로 정한 이유는 K팝에 대한 열정과 팬덤이 매우 크고, 사회공헌과 결합한 문화 이벤트의 파급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응원과 나눔이라는 ‘레드엔젤’의 본질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WAAO는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위해 금융 본사를 싱가포르, 동남아 마케팅 법인을 말레이시아, 운영 본부 역할의 법인을 인도네시아에 각각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주요 공연장 확보, 현지 네트워크 확장 등 투어 전반을 중간 에이전트 없이 직접 주도한다는 방침이다.WAAO는 국내외에서 K팝 콘서트와 응원 문화를 전파해 온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을 기반으로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으로, 현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3개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다만 WAAO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렛츠 러브’ 콘서트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현지 일부 인물의 조직적인 사기와 이민국 사칭 협박 등으로 계획이 무산되며 관계자들이 구금되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WAAO는 기업 복구 과정을 거쳐 2023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카사블랑카홀에서 ‘렛츠 러브 인도네시아 위 올 아 원 프리 크리스마스 케이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투애니원, 권은비, 지코, 엑소 찬열 등이 참여한 ‘워터밤 발리 2025’를 성료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3 10:58
산업

한화오션, 해양풍력 본격 진출...2.6조 신안우이 사업 계약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화오션은 23일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맡으며 총계약 금액은 2조6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계약금액이 1조9716억원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 390㎿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으며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기관으로는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한다.또 국내 최초로 15㎿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글로벌 해상풍력 발전 규모는 지난해 누적 준공 기준 83GW에서 2034년 441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 및 금융 조달 문제로 올해 기준 0.35GW에 머물러 있다.이에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항만·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착공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필립 레비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EPC 도급계약은 한화오션이 조선·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설계부터 시공·설치, 운영까지 아우르는 EPCIO(해양 신재생 사업 일괄도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23 10:03
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뮤직

키키 ‘댄싱 얼론’, 英 데이즈드 선정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음악적 성과를 또 한 번 입증했다.지난 16일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에 따르면, 키키의 ‘댄싱 얼론’이 리스트에 올라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데이즈드는 키키를 “최근 시각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데뷔를 선보인 숨은 보석과도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미학, 평범한 소녀들을 향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잘 드러나는 곡이 ‘댄싱 얼론’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장난스럽지만 은은하게 감동을 주는 이 곡은 소녀들의 우정, 비밀, 사랑, 오해 등 복잡한 감정들을 풀어내며 짜릿함과 따뜻함, 그리고 가슴이 저미는 감정까지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댄싱 얼론’은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댄스 트랙으로, 빠른 템포 속에서도 조급하지 않은 그루브와 밝고 직선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 곡은 경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우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표현과 솔직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고,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 오르며 국내외로 이목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키키는 프로듀서 박문치와의 협업을 통해 ‘댄싱 얼론’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운드로 재해석한 앨범을 발매, 90년대 R&B 무드부터 퓨쳐베이스, EDM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로 리믹스 된 ‘댄싱 얼론’을 선보이며 음악적 도전에 나선 바 있다.키키의 도전은 다양한 무대로도 뻗어나갔다.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석한 데 이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서며 현지 주요 매체 지면을 장식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었다.키키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로도 이들의 영향력을 넓혔다.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2025년 12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라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입증했다.이에 키키는 올해 개최된 시상식에서 신인상 7관왕은 물론, ‘베스트 퍼포먼스’ 상까지 거머쥐며 눈부신 성과를 더했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더스트’ 매거진이 발표한 ‘2026년 주목해야 할 신인 10팀’에 올랐고, 구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서 ‘케이팝 데뷔’ 카테고리로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일 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5:50
산업

현금 마르고 빚 2.4배 커진 야놀자… '유동성 경색' 경고등에 안정화 과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야놀자가 ‘재무적 딜레마’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실제 기업 내 현금이 마르고 단기 부채가 급증하는 유동성 경색(돈맥경화) 경고음이 들린다. 최근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배보찬·김종윤 대표 등 창업 공신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재무 및 기술 전문가로 최고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것은 이러한 재무 위기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하는 해석이다.마르는 현금과 증가하는 외상값일단 겉으로 보기에 야놀자는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의 누적 연결 매출액은 7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하지만 이는 장부상의 성적표일 뿐 기업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분기 누적 기준 ‘-3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6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1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이 증발했다.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플랫폼 기업 특성상 정산 대금 지급 시점과 결산 시점의 차이(Cut-off)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영업현금흐름의 대용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매출액 증가율(9.3%)에 비해 외상값인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증가율은 약 27%에 달해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돈이 묶이는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는 대금 회수가 구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로, 당장 운용할 현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이익은 났지만 현금이 돌지 않는 기형적 구조의 주요 원인은 미수금이다. 지난해 말 4409억원이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올 3분기 5634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티몬·위메프(큐텐) 사태와 관련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등으로 인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약 1854억원)이 설정돼 있다. 야놀자는 이에 “충당금 처리가 지난해 회계에 반영 완료돼 올해 악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정화’ 급선무… 경영진 교체 강수현금 회수가 막히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채의 ‘질’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이다.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421억원으로 지난해 말(1436억원) 대비 약 2.4배(138%) 폭증했다. 여기에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장기 부채가 유동성 장기차입금(3082억원)으로 재분류되면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조196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부채(1조4884억원)의 약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환 압박이 극심해졌음을 보여준다.당장의 지급 불능 리스크는 낮다. 3분기 말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200억원 규모이며, 유동성이 높은 단기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할 경우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3421억원)을 상환하는 데는 충분한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영업 활동으로 신규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이 ‘투자금’을 헐어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돈이 안 도는 회사가 언제까지 투자받은 돈을 버닝해 존속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수익성 부진의 진원지는 전체 매출의 70.1%를 책임지는 주력 플랫폼 부문(누적 영업이익률 3.03%)이다. 이에 야놀자는 영업이익률 18.1%를 기록한 B2B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희망으로 보고 있다.최근 단행된 경영진 교체에 야놀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교체”라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재무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야놀자가 조직을 안정시키는 시기가 왔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새롭게 등판한 최찬석 코퍼레이션 대표가 정통 ‘재무통’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확장’보다는 악화된 현금 흐름과 부채 비율을 관리해 IPO가 가능한 재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전환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고객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리더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구조와 신속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7 08:00
산업

아모레퍼시픽,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 A 획득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서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과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로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기후 및 물 관련 리스크 대응, 감축 목표,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매년 약 2만3000여 기업이 참여하며, 이 중 A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업은 약 2% 내외에 불과하다.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RE100 가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SBTi 1.5°C 목표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사업장별 취수부터 방류수까지의 모니터링 체계,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통한 수질오염 최소화,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의 폐수 재활용을 통한 순환수자원 활용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모레퍼시픽은 2050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재생전력 사용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으며, 2025년에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고객이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할 때 배출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Scope 3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Scope 1·2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관리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더 나아가 감축 의지가 있는 협력사에는 친환경 설비 전환을 지원해 실제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SBTi 1.5°C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공급망 전체에서 Scope 3 감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수자원 관리의 경우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각 사업장 조직 경계를 중심으로 취수, 방류수, 재이용수, 소모량 등 주요 수자원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수질오염물질 측정 데이터와 Water Stress 지역 관리 정보를 연계해 수자원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는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도입해 폐수처리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기존 오산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방류되던 폐수를 재활용해 약 2만5000평 규모의 조경 면적에 재활용수로 공급해 수자원 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지속적인 환경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ESG 경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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