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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서이숙, 따귀 때리며 '강렬한 첫 등장'
배우 서이숙이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4회에서는 최회장(최범호) 아내 역으로 서이숙이 출연했다. 창피하지만 태연한 척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 배신감에 가득찬 눈빛, 체념한 듯 망연자실한 표정까지 극과 극의 감정선을 보였다. 극중 최회장 아내는 지선우(김희애)를 찾아 성병 검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체면을 지키려 애써 담담한 척 말했지만 검사 결과에서 임질균이 나왔다는 지선우의 말에 민망해 했다. 성관계가 원인이라는 진단에 화가 난 아내는 진료실에서 나오자마자 최회장의 따귀를 때리며 폭풍전야의 서막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이 소문나지 않게 해달라며 최회장의 편에 섰다. "지금의 그 남잘 만든 건 나예요. 재력, 배경, 하다못해 성격까지. 이혼으로 지난 세월 동안 쏟아부은 내 정성을 허공에 날리긴 싫어요"라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지선우에 고민을 안겼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5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