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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진영‧노정의 ‘마녀’ 오늘(15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그간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만으로 자극적인 소재에 지친 시청자들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감성에 스며들며 기다림을 유발했던 바. ‘마녀’의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9살의 박진영과 노정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미정은 늘 혼자다. 그 시절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고, 모두 그녀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 “쟤를 좋아하기만 해도 죽는대”, “이번에도 박미정 같이 있었대”, “진짜 마녀라니까!”라는 칼날 같은 학생들의 수근거림은 싸늘한 바람을 타고 미정의 귓가에 오래도록 머문다. 결국 19살이 된 그 해,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미정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그런 그녀의 슬픔을 알아본 남학생, 바로 동진이다. 미정에게 마음이 쓰이고, 궁금해졌지만 전교생의 입가에 맴돌고 있던 미정에게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한 그는 항상 먼 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한다. 그리고 끝내 미정이 떠나는 날까지, 말 한 마디 걸어보지 못한다. 이에 제작진은 “1회에서는 마녀라 불리는 여학생, 미정을 짝사랑했던 동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라고 귀띔하며, “동진의 시점에서 바라본 미정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29살에 다시 만난 두 남녀,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헤어졌던 동진과 미정이 10년이 지나서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다. 동진은 “당신과 내가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미정을 떠나보낸 뒤, 오랜 시간 통계학을 파고들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 동진. 하지만 다시 만난 미정은 여전히 메마른 사막 한 가운데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듯 보인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데이터 속 진실로 추출한 결과를 찾아내 “넌 마녀가 아니야”라고 얘기해주고 싶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상황. 과연 동진이 미정을 둘러싼 죽음의 법칙을 알아내 물 한 방울 없이 척박한 사막의 오아시스가 돼 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동진과 미정의 첫 사랑과 운명 같은 재회가 서사 맛집을 예고한다면, ‘죽음의 법칙’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서 오는 스릴감은 놓칠 수 없는 주목 포인트다. 누군가 미정을 좋아하거나, 함께 있기만 해도 다치거나 죽는다. 동진은 그 법칙을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직접 스스로 시험까지 한다. 동진 역시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에 제작진은 “과연 동진이 알아낸 죽음의 법칙은 어떤 것일지, 시청자 분들도 차근차근 추리하면서 한 회씩 집중해서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10년 만에 우연히 마주한 미정을 단번에 알아본 동진이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두 사람이 써 내려갈 운명은 어떤 이야기일지, 오늘(15일) 밤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1:45
영화

‘코인 실패’ 임시완, ♥조유리와 깨졌네…‘오징어 게임2’ 관계성 맛집 기대 고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캐릭터 관계성 맛집을 차렸다. 이병헌과 위하준은 게임을 두고 엇갈린 형제로, 임시완과 조유리는 전 연인으로 등장한다.넷플릭스는 9일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2차 캐릭터 포스터 2종과 3차 보도스틸 17종을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2차 캐릭터 포스터는 ‘프론트맨’ 이병헌과 준호 역 위하준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론트맨’의 포스터는 핑크가드 사이에서 홀로 가면을 벗은 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시즌1에서 가면 뒤에 숨어 있다가 엔딩에서야 딱 한 번 얼굴을 드러냈던 ‘프론트맨’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단호한 눈빛을 담은 ‘준호’의 포스터는 시즌1 말미에 위기를 맞았던 준호가 가까스로 살아나 게임의 실체를 파헤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형제의 재회가 이뤄질지, 재회하게 된다면 어떻게 만나게 될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던진다.3차 보도스틸은 시즌2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입체적인 캐릭터와 다이나믹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특히 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의 가슴에 O와 X, 각기 다른 표시가 부착된 모습은 ‘선택’이라는 시즌2의 주요 테마 안에서 참가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팔뚝의 해병대 문신을 드러내며 넉살 좋게 웃고 있는 대호(강하늘)부터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들어온 경석(이진욱), 형 인호와 게임의 숨겨진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단서를 찾아 다니는 준호, 게임 초대장을 바라보고 있는 노을(박규영)의 모습은 게임에 얽힌 이들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생존이 걸린 게​임을 앞두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는 ​금자(강애심)와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의 스틸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할 게임이 무엇일지 그리고 이들이 겪게 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을 관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예언을 퍼붓는 무당 선녀(채국희), 겁이 많고 소극적인 민수(이다윗), 타노스(최승현)의 오른팔 남규(노재원)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타노스 그리고 민수를 챙기는 세미(원지안)까지. 각기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예측불가한 게임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김시은, 전석호, 김법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시즌2를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17:13
드라마

임지연의 힘..‘옥씨부인전’, ‘지거전’·‘사외다’ 제쳤다 [줌인]

배우 임지연이 출연하는 ‘옥씨부인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주말극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JTBC 금토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4.2%로 출발해 2회 만에 6.8%를 기록했다. 한 주 먼저 스타트를 끊은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주지훈, 정유미 주연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최고 시청률(각각 6%, 6.5%)을 뛰어넘은 수치다. ‘옥씨부인전’은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속에서 2회 만에 시청률을 앞서나가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옥씨부인전’은 ‘아씨의 삶을 살게 된 노비’라는 극적인 설정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임지연이 연기하는 주인공 옥태영은 사실 ‘구덕이’라는 이름의 노비였으나 생존을 위해 아씨 옥태영의 이름과 신분을 얻어 가짜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1회에서는 주인댁의 학대와 핍박에 시달리던 구덕이가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와 혼담이 오가던 송서인(추영우)과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런 구덕이의 애처로운 서사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진 2회에서는 주인댁에서 도망친 후 한 주막에서 일하게 된 구덕이가 진짜 옥태영(손나은)과 만나고, 그가 화적떼의 습격으로 사망하자 그의 삶을 대신 살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또 양반집 장남 송서인의 삶을 버리고 전기수(소설을 직업적으로 읽어주는 사람)가 된 천승휘와 옥태영의 재회가 그려지며 로맨스 서사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인물의 사연이 1, 2회에 걸쳐 빠르게 전개되며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옥씨부인전’은 사극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있는 데다 조선 사회에서 노비로서 생존해 살아가려는 서사가 지금의 서민들에게 공감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지금이 신분제 계급 사회는 아니지만 자본에 의해 계급화된 현실에 구덕이라는 인물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감정이 생겨나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짚었다.임지연의 사극 연기도 이목을 끌었다. 임지연은 영화 ‘간신’, 드라마 ‘대박’ 등 사극 장르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은 이후에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 영화 ‘리볼버’ 등 모두 현대극에 출연했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이에 임지연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난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이 방영된 후 임지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임지연은 생존하려는 노비의 처절함과 수더분한 모습을 보여줬다가 양반집 아씨가 됐을 땐 단아한 자태를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연기했다. 임지연은 극 중 주인댁에게 낫을 휘두를 때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하다가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주변 인물들에게는 무해한 웃음을 보여주는 등 ‘강강약약’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표현해냈다.정 평론가는 “노비에서 아씨가 된 캐릭터의 서사가 자연스럽고 개연성 있게 시청자에게 느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구덕이·옥태영을 연기한 임지연의 신들린 연기 덕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연기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4 06:15
드라마

이순재, 갑작스런 허리 부상 딛고 사건 해결…김용건도 안도 (‘개소리’)

이순재가 파란만장한 행보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장악했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8회에서는 끔찍한 사망 사건과 협박에 시달리는 김용건을 위해 또 한 번 사건 해결에 나선 이순재의 활약이 그려졌다. 8회 시청률은 4.3%(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유일무이 힐링 드라마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먼저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 중이던 김용건이 의자에 앉은 채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런 비보에 이순재와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동료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뒤이어 반전이 드러났다. 김용건이 차에서 눈을 붙이던 사이 그를 대신해 대기 중이던 대역 배우가 살해당했던 것.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김용건은 얼마 전 자신의 차량에 남겨져 있던 ‘죽어’라는 협박 메시지를 떠올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의 추격전이 막을 올렸다. 한편 이순재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협박의 충격으로 노이로제에 시달리던 김용건도 동반 입원하며 한 병실에서 좌충우돌 동거(?)가 또 시작됐다.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은 아버지가 걱정돼 부리나케 거제도로 내려와 간병하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아버지 이순재를 찾아온 이기동(박성웅)이 김세경을 발견하고 도망치며 극적인 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후 자신과 김세경, 홍은하(김지영)가 주연이 된 막장 드라마 같은 소재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기동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고통의 시간을 보내던 이기동은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술을 들이키던 중 바람에 날아간 손수건을 되찾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이때 주변을 지나던 순경 홍초원(연우 분)이 극적으로 그를 구해냈다. 이기동이 친아버지인 줄 꿈에도 모르는 홍초원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오해해 진심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괴로워하던 이기동의 마음 또한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멋지게 성장한 딸을 보고 감동 받아 “도망가는 곳에 천국은 없어. 부딪혀 보자”고 다짐하는 이기동의 모습은 잔뜩 꼬였던 세 사람의 관계가 곧 풀릴 것임을 암시했다.대역 배우를 살해하고 김용건을 협박한 진범의 정체를 밝히는 데에는 견공 소피의 활약이 한몫했다. 이순재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다 급기야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김용건을 위해 사건 해결에 발벗고 나섰고, 소피는 당일 현장에 있었던 개와 고양이 한 마리씩을 데려와 진술을 통역했다.알고 보니 그날 일어난 끔찍한 일은 살인 사건이 아니라 비극적인 사고였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차지하려 격렬히 싸우던 개와 고양이가 실수로 강풍기를 켰고, 촬영장 곳곳에 널부러져 있던 대못이 날개에 부딪혀 날아가며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것이다. 분식 트럭 블랙박스를 확보한 홍초원의 활약으로 또 하나의 사건이 해결됐고, 김용건의 차에 쓰여 있던 협박 메시지 역시 어린아이가 남긴 단순 낙서였음이 밝혀지며 시니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이렇듯 매주 새로운 사건 발생으로 흥미를 더하는 ‘개소리’는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관계성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매회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발전해가는 이순재와 소피 탐정 듀오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한 문제 상황에 직면하기로 한 이기동의 선택으로 인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유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7:43
연예일반

[차트IS] ‘눈물의 여왕’ 9회 15.6% …‘퀸즈 일가’의 용두리 적응기 흥미↑

‘눈물의 여왕’ 9회가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갔다.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트라마 ‘눈물의 여왕’ 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5.6%를 기록했다. 지난 8회 16.1%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9회에서는 회사를 빼앗긴 홍해인(김지원)과 퀸즈 일가가 백현우(김수현) 가족이 사는 용두리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해인과 백현우의 이혼으로 더는 접점이 없을 줄로만 알았던 두 가족 간의 재회가 흥미를 자극했다.또 이혼했지만 여전히 서로에게 이끌리는 백현우와 홍해인의 미묘한 관계가 극적인 재미를 더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눈물의 여왕’ 10회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tvN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7 09:08
산업

연이어 한국 찾는 글로벌 거물들 이유는

최근 글로벌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예정이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재회가 이뤄질지 관심사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저커버그 CEO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저커버그 CEO가 이달 말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당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이재용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와 이 회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다. 10년 전 만남에서도 둘은 반도체와 관련해 7시간 동안 마라톤 회동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다만 사법 리스크가 일단 해소된 만큼 두 분이 만나 AI 반도체와 관련한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메타도 AI와 관련해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타는 AI 칩과 관련해 엔비디아가 8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다양화를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AI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관련해 메모리는 물론이고, AI 칩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도 두루 잘 할 수 있는 생산 시설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에는 ‘챗GPT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과 SK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올트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하는 등 ‘AI 반도체 동맹’ 구축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과 이재용 회장의 만남 여부도 큰 관심사였으나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때만 해도 이 회장이 ‘부당 합병 의혹’과 관련해 무죄 선고가 나기 전이었다. 올트먼 역시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잇따라 만나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테드 서랜도스 넥플릭스 공동 CEO도 한국을 찾았다. 서랜도스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 배우 이정재 등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또 올해 넥플릭스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넥플릭스는 헤드셋을 끼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황동혁 감독 뒤에 앉아있는 서랜도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랜도스는 "윤 대통령과 이정재 배우를 만나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07:01
프로야구

"최대한 단순하게" 서건창, 영광의 시계를 다시 돌릴까

염경엽 감독과 다시 만난 서건창(34·LG 트윈스)이 영광의 시간을 재현할 수 있을까.서건창은 2014년 KBO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안타를 기록, 전인미답의 '시즌 2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2015년부터 리그 팀당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었지만, 누구도 그의 뒤를 잊지 못했다. 기록에 근접했던 선수도 2020년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두산 베어스·199개)를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다. 3000타석 기준 역대 타격 1위(0.342)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한 시즌 최다 안타가 193개. 200안타 기록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하면서 기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그만큼 달성이 쉽지 않다.영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서건창은 2015년 4월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170안타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2018년 정강이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이후 긴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서건창의 최근 5년 연평균 안타는 97.8개. 2021년 7월 투수 정찬헌과 맞트레이드 돼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뒤에도 반등은 없었다. 지난해 성적은 77경기 타율 0.224(219타수 49안타). 최근 4년 연속 타율(0.300→0.277→0.253→0.224)이 떨어져 정확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2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권리마저 포기했다.'위기의 남자' 서건창이 안타까운 건 염경엽 LG 감독도 마찬가지다. 염 감독은 2014년 히어로즈 감독으로 서건창의 대기록 달성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육성선수로 어렵게 입단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그의 스토리를 누구보다 잘 안다. 2016년을 끝으로 히어로즈를 떠난 염 감독이 지난해 11월 LG 사령탑에 선임됐을 때 서건창과 극적인 재회가 눈길을 끌었던 이유다. 워낙 선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염경엽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도 서건창을 눈여겨봤다. 염 감독은 "장점을 높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조금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달려가다가 장점을 잃어버린 케이스 같다. 장점을 더 강하게 만들면 단점이 채워질 수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서건창은 부진한 기간 내내 끊임없이 타격 폼을 수정했다. 타격 반등을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공교롭게도 타격 사이클은 더 하락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럴수록 더 단순하고 기본으로 가야 한다. 최대한 그렇게 해주려고 한다. 뭔가를 바꾸는 것보다 자기 폼 안에 채워 넣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시작은 나쁘지 않다. 서건창은 시범경기 첫 6경기에서 2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시범경기지만 타석에서 존재감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서건창이 반등하면 LG 내야는 그만큼 더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감독이나 선수가 모두 바라는 시나리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1 11:01
스타

[인터뷰] 이동휘 “배우가 도무지 이해 안 되는 인물을 만났을 때? 도전해야죠”

이별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연락처의 애칭을 풀네임으로 바꾸면, 카톡 친구를 삭제하면, SNS 팔로우를 끊으면 될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마음 한구석이 찔리고, 꿈같은 재회가 없어 씁쓸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는 보통의 남녀가 겪는 이별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는 오랫동안 만나온 연인이 지난한 과정을 통해 헤어지게 되는 이야기다.영화 ‘극한직업’, 디즈니+ ‘카지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웃음을 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 이동휘가 이번 영화에선 공무원 준비생 ‘준호’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준호는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대학생 때부터 연인인 아영(정은채)의 집에 얹혀 사는 인물이다. 이동휘에게 준호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인물”이어서 작품 선택부터가 도전이었다.“전 어릴 적 부모님 잔소리 같은 말들을 고스란히 제가 남들에게 하는 유형의 사람이라서, 준호라는 캐릭터가 잘 이해가 안 갔어요. 전 뭔가를 계속하고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일이 없을 때도 영화사를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프로필을 돌리고, 주변에 내가 놓친 영화가 없는지 계속 살피곤 했어요. 일주일에 6일을 그렇게 해서, 사실 ‘준호’같은 사람을 못 견디는 사람이죠.” 그러면서도 이동휘는 준호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나와 똑같은 사람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던 참이었다”며 “나에서 출발하는 연기도 좋지만, 배우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할 때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준호를 이해하기 위해 주변 인물부터 찾아보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함께 ‘너는 왜 그 친구를 만났니?’ ‘걔는 왜 너를 만나줬니?’라며 답 없는 질문을 던졌다. 그렇게 때로는 웃긴, 때로는 한심한, 때로는 배려심 깊은 준호가 탄생했다.자신과 정반대인 준호지만 이동휘는 자신에게서 준호를 찾아내기도 했다. 준호처럼 과거 불량 학생들을 훈계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이동휘는 “언젠가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돌아오셨는데 공원에서 공 차던 학생들이 어머니 머리를 세게 맞춘 적이 있었다”며 “정말 화가 나서 달려가서 ‘강렬한 단어’로 표현했다. 그러고선 그 친구들하고 같이 담배를 태우고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촬영 과정은 형슬우 감독과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등 배우들이 치열하게 빈 칸을 채워가는 일이었다. 이동휘는 “형슬우 감독님은 신인 감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우를 ‘잘 뽑아먹는’ 능력이 출중한 분”이라며 “현장에서 배우들이 노는 것들을 잘 담아내시고, 또 많은 자유를 주셨다”고 말했다.그래서일까. 이동휘는 이 영화에서 그렇게 찾아낸 보편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많은 커플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지점이 경제적인 문제와 현실의 벽”이라며 “영화 속의 모든 장면에 공감이 가진 않더라도, 어느 지점에서 ‘저건 내 이야기’라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이 시나리오를 택했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매운맛, 신맛, 자극적인 맛이 있는 영화들 가운데 화려하진 않아도 슴슴한 영화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게 이동휘의 철학이다.“전 작품을 골라서 만드는 배우가 아니에요. 제게 맞는 시기에 들어오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맡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런 ‘사람 사는 이야기’에 끌렸어요. 상업적인 공간에서 제 몫을 다할 때도 있지만, 우리들 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데 더 관심이 많거든요.”올해 배우 인생 딱 10년 차가 된다는 이동휘는 자신의 인생을 ‘기적 그 자체’로 정의했다. 이동휘는 “대학생 때는 제 얼굴을 보면서 ‘이 얼굴로 배우를 하겠다고?’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다”며 “정말 운좋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작품에 출연했다. 그 자체가 축복받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카지노’ 같은 작품은 혼자 속앓이하면서 ‘이런 역 한번 해 봐야 하는데’ 할 때는 오지 않다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출연하게 됐다”며 “내가 과정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년동안 했던 것처럼, 앞으로 10년, 20년도 꾸준히 제 자리에서 노력하다가 언젠가 ‘저 배우는 성실한 배우구나’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고백했다.이동휘가 바라는 배우의 상은 ‘인간’으로 보이는 배우다. 멋진 분장이나 이미지보다, 그 인물 자체로 보여지는 배우에게 존경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래서일까, 이동휘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에서는 분장을 거의 하지 않고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적당히 대사를 하고, 적당한 톤으로 연기할 수 있지만 저는 배우라면 제가 받은 것 이상의 것을 표현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보단 인물로 보여지고 싶고, 언젠가는 저도 꼭 그런 배우가 되겠습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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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뽀시래기 커플 차준환X진지희 재회

1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뽀시래기 커플' 차준환과 진지희의 재회가 이뤄진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출연해 함께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살 위인 진지희에게 스파르타 맹훈련을 시키는 영상들이 차준환의 남자 피겨 새역사를 씀과 동시에 다시금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졌는데, ‘런닝맨’ 역시 이 둘의 케미에 관심을 가졌고 결국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을 성사시켰다. 과거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을 각 팀장으로 나눠 대립 구도를 형성해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팀장 레이스’를 기획했다. 이들의 재회에 ‘과몰입 대표’ 전소민은 “두 사람의 만남이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차준환과 진지희는 극적인 재회가 아닌 “안녕하세요. 몇 살이시죠?”라며 과거 ‘삼바 커플’ 케미는 사라지고 어색한 기류를 풍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재회는 13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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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뚝뚝하고…"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 진심 편지에 오열

'우리 이혼했어요'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이 첫 재회 장소 파주에서 마지막 여행을 한다. 최고기-유깻잎은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2030 세대 젊은 이혼 부부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8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마지막 여행을 맞은 최고기와 유깻잎이 담아내는 이혼 직후 그리고 현재의 달라진 모습이 펼쳐진다. 최고기는 유깻잎과의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아버지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던 상황. 이미 한 번의 재결합 고백 후 거절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최고기의 아버지는 "오늘도 정희(깻잎) 만나나? 또 구혼 요청할건가?"라고 깊은 관심을 보이며 "촬영 쉬는 시간에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라"고 여전히 이들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최고기를 향해 끈질기게 질문을 이어가는 등 최고기와 함께 미워할 수 없는 부전자전 질척 매력을 뽐내며 현장에 큰 웃음을 안긴다. 무엇보다 최고기는 유깻잎을 만나러 가는 길에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며 "(처음에는) 다시 만나는 거 아니라더니, 고백했다가 차이냐?"라는 친구의 놀림에 "사실 나 2까임이야"라고 고백한다. 이어 최고기는 "이제 깻잎 앞에서 칼질(요리) 안 할 거야. 지질해졌다"라고 웃픈 소감을 전한다. 전 아내에게 차도남 이미지를 유지하고픈 최고기의 결심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2고백 2까임'의 뒷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깻잎은 마지막 여행에서 최고기를 위해 특별한 편지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깻잎은 "내가 무뚝뚝하고 말주변이 없잖아"라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편지 속에 모두 털어놓고, 그런 유깻잎의 진심 어린 편지를 읽던 최고기가 눈물을 왈칵 쏟아내면서 유깻잎의 편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혼 후 첫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은 박세혁과 김유민은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를 쏟아낸 듯 이전과는 사뭇 다른 다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혼 후 부엌에 들어가기 싫었다"라는 김유민은 박세혁과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하며 '부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세혁은 화창한 날씨를 보며 "우리가 화해해서 날씨가 좋아졌나 봐"라며 훈훈함을 드리운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입맞춤을 하듯 키를 재는, 알콩달콩 포스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박세혁은 '처가 트라우마'를 당당히 극복한 듯 김유민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아들 민혁이와 2년 만에 극적인 만남에 성공한다. 아들 민혁을 만난 박세혁은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은데?"라고 깜짝 놀라고, 낯가림이 심한 민혁 역시 아빠를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품에 폭 안겨 따라다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붕어빵 같은 부자지간의 재회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젊은 이혼 부부들이기에 거침없고 솔직한 부분들이 있지만, 여러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인생을 배워나가는 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두 커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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