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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격파 선봉’ 이창용 극찬, 유병훈 감독 “팀 하나로 모으는 데 필요한 선수…팀워크 잘 보여줬다” [IS 승장]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주장’ 이창용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안양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흔들릴 순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각오처럼 안양의 팀워크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방에서 중원, 중원에서 전방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팬들의 든든한 응원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제주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주장이자 센터백인 이창용이었다. 이창용은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마테우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인사이드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유병훈 감독은 “주장이고 팀에 애착도 강하고 선수들을 잘 아우르면서 힘든 상황을 겪어온 선수다. 무실점하는 게 더 기쁘지만, (안양에서) 1부 첫 골이라고 하니 축하하고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런 걸 이겨내는 이창용 선수가 대견하다”고 말했다.미안한 부분에 관해서는 “팀을 이끄는 데 감독도 중요하지만, (감독이) 선수를 일일이 케어할 수 없다. 이창용은 지원 스태프 등 잘 챙기고, 팀에 헌신하는 스태프들에게 잘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도 안양을 응원하게 하는 힘이 있다.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꼭 필요한 선수”라고 극찬했다.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한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 1패)을 따냈다. 유병훈 감독은 “첫 경기에서 상대하면서 1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울산은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선수들이 철저하게 준비했다. 동기부여가 되는 팀”이라고 했다.울산전 승리에도 고민은 있다. 지난 경기 모따의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이날 대신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도 고개를 숙였다. 유병훈 감독은 “이 선수들이 실축 없이 항상 득점해 줬다. 그걸로 이 선수를 평가할 건 아니라고 본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를 높이 평가한다”며 “저번 경기 모따의 실축이 마테우스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온 것 같다. 고민은 많았지만, 모따에게 실축에 대한 부담을 주기보다 마테우스에게 차게 했다. 다음 경기에 이런 상황이 있다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1 20:27
프로농구

[IS 스타] ‘2년 0경기’→유기상·허웅도 막아낸 스토퍼로…정관장 신형 부스터 표승빈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포워드 표승빈(23·1m89㎝)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선 2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 가드를 막아내는 ‘에이스 스토퍼’로 발돋움 중이다.표승빈은 지난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교체 출전, 19분 동안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60-57 승리에 기여했다. ‘슈퍼팀’ KCC를 제압한 정관장은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6승2패)가 됐다. 표승빈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지난 2023~24시즌 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해 1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1군 코트를 밟지 못했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23시즌 대학리그 평균 득점 8위(15.1점)에 오르는 등 공격에 능한 선수였는데, 프로 무대에선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절치부심한 올 시즌에는 상대 핵심 선수를 수비하는 ‘에이스 스토퍼’로 탈바꿈했다. 시범경기부터 빼어난 에너지 레벨로 눈길을 끈 그는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코트를 밟으며 입지를 넓혔다. 지난 15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의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을 전담 마크했다. 당시 3경기 연속 5개 이상의 3점슛을 터뜨리던 유기상은 정관장전에서 단 6점에 그쳤다. 3점슛은 1개도 넣지 못했다. KCC전에서도 표승빈의 존재감은 눈에 띄었다. 이날은 베테랑 가드 김영현과 함께 KCC 허웅을 전담 마크했다. 허웅은 첫 3쿼터까지 단 6개의 슛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4쿼터에 9점을 몰아쳤으나, 야투성공률은 단 29%(2/9)였다.표승빈은 KCC전 승리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경기 뒤 그는 “팀원이 다 같이 만든 승리와 단독 1위”라며 공을 돌렸다. 취재진이 허웅을 막아낸 수비에 대해 묻자, 그는“사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1대1 상황에서 허웅 선수의 터프샷은 어쩔 수 없지만, 내 수비 점수가 높진 않다고 본다. 도움 수비 덕분에 괜찮았던 거 같다”고 겸손해했다.대학 시절 공격수였던 스타일을 단숨에 바꾸기란 쉽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표승빈은 “2시즌 동안 시합에 뛰지 못했다. 뛰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떠올리며 “코치진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변준형·박지훈 선수가 있는데 나를 쓴다는 게 말이 안 되더라. 다른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본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것이다. 팀원, 코치진의 믿음도 그의 선택에 날개를 달았다. 표승빈은 “선배들을 보면 다들 힘든 시기를 겪었고, 이를 극복한 선수가 많다. 나도 차근차근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 스피드에는 자신 있다. 팀원, 코치진의 믿음 덕분에 내 장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표승빈은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정해두진 않았다. 대신 항상 같은 자세로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그는 “시즌 전부터 항상 열심히 하고, 간절함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 언제 뛸지 모르지 않나. ‘잘해야겠다’가 아니라, ‘열심히 하자’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0.23 08:00
스포츠일반

‘쿨러닝’의 후예들과 함께…원윤종 위원장 “자메이카 도울 뜻깊은 기회” [IS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원윤종(40)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대표팀과 자메이카의 합동 훈련을 지켜보며 남다른 소회를 떠올렸다.20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한국·자메이카 썰매 대표팀이 한데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새 시즌을 앞두고 합동 훈련을 소화 중이다. 이번 합동 훈련은 연맹의 개도국 선수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018 평창 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 양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동시에 향상하기 위함이다.대표팀은 ‘육상 단거리 종주국’ 자메이카로부터 스프린트 기술을 습득해 경기력 향상을 노린다. 자메이카는 한국의 체계적 훈련·영양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자 한다. 특히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한국은 적합한 웨이트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원윤종 위원장은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원 위원장은 “봅슬레이를 시작하기 전, ‘쿨러닝’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접했다. 스토리의 감동도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내가 봅슬레이를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자메이카 선수단의 도전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서 1994년 개봉한 영화 ‘쿨러닝’은 자메이카 썰매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기를 다룬스포츠 영화다.“항상 자메이카 선수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한 원윤종 위원장은 “이번 대한체육회의 개도국 초청 훈련 사업으로 뜻깊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우리도 그들의 뛰어난 육상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과 훈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이날 훈련에 참가한 티퀜도 트레이시의 100m 최고 기록은 9.96초다. 이는 지난 2017년 김국영이 세운 한국 신기록(10.07초)보다 빠르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자메이카 대표팀과 함께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반복 연습을 함께 소화했다.한편 원윤종 위원장은 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후배들을 향해 ‘부상·체력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 조언했다. 원 위원장은 “올림픽 시즌인 만큼, 시즌이 길다. 부상 관리는 물론이고, 체력도 안배해야 한다”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올림픽에선 100%, 120%를 쏟아 메달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올림픽은 원윤종 위원장 입장에서도 뜻깊은 무대다. 원 위원장은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최초 ‘동계 종목 출신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원윤종 위원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16 리우 대회 당시 선거 활동한 걸 익히 알고 있다. 이탈리아는 경기장의 물리적 거리가 멀 뿐이지, 내 비전을 보여주는 데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명 한 명 만난다는 각오를 갖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자신했다.평창=김우중 기자 2025.10.21 06:00
프로야구

'연봉 3200만원' 어렵게 깬 10년 무명 생활, 악몽의 준PO 3차전 풀타임…극복은 선수의 몫 [IS 피플]

지난 9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내야수 안상현(28)을 주목했다. 당시 이 감독은 "야구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늘고 있다. 올해 경험을 쌓으면 내년엔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2016년 입단한 안상현은 오랫동안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기록한 안타가 67개에 불과했다. 프로 10년 차를 맞은 올해, 그의 연봉은 리그 최저 수준인 3200만원. 한때 야구를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해냈고, 안타(68개) 홈런(6개)을 비롯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안상현의 고군분투를 옆에서 지켜본 이숭용 감독은 "지난겨울 정말 열심히 했다. 결혼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현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시리즈 9타석 8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을 이어갔다. 특히 3회 수비에선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흥미로운 건 이숭용 감독의 기용법이었다. 교체 없이 안상현에게 풀타임을 맡겼다. 정준재를 비롯한 대체 내야수가 없는 게 아니었지만,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뒤 "실책은 했지만, 밸런스는 나쁘지 않게 봤다"며 "찬스가 걸리거나 했으면 움직였을 텐데…본인한테도 조금 기회를 더 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책과 침묵 속에서도 교체는 없었다. 이숭용 감독은 여전히 안상현에게 '기회의 시간을' 주고 있다. 가을야구에서의 아픔을 극복하는 건 이제 선수의 몫이다. 1승 2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린 SSG로선, 안상현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11:28
예능

임윤아 “이채민과 로맨스 눈물 나와”…‘폭군’ 스포일러 예고 (유퀴즈)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오늘(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0회에는 서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춤꾼 박지수 주무관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 그리고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인공 임윤아가 출연한다. 셀럽파이브를 집어삼킨 ‘위문열차’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수 주무관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무아지경 댄스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 박지수 주무관은 학창 시절 안무가를 꿈꾸다 ‘군무원’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를 풀어낸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면서도 놓지 못했던 춤에 대한 열정과 흥 넘치는 춤꾼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부담스러운(?) 본캐 때문에 썸남과 연락이 끊겼던 웃픈 에피소드와 ‘죽놀(죽도록 놀자)’을 외치는 유쾌한 어머니의 이야기 역시 웃음을 더할 전망. ‘전국노래자랑’을 휩쓴 무대를 포함해 풀충전 에너지를 자랑하는 댄스 퍼레이드까지, 박지수 주무관의 흥 넘치는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DAY6)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해 4만 석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국민밴드로 성장하기까지, 지난 10년에 걸친 여정을 되짚는다. 리더 성진을 중심으로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이 팀을 이루게 된 데뷔 스토리는 물론, 어렵게 JYP에 입성한 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밴드를 결성하고, 주 100시간 이상 악기를 연습해야 했던 우여곡절 가득한 데뷔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또한 데뷔 초반 미비했던 반응 속에서 첫 정산금이 단 3600원이었던 고백과 함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입소문을 만들어갔던 멤버들의 고군분투기 역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전 세계 42개국 1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주인공, 배우 임윤아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극중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임윤아는 “(요리 연기의) 95%는 직접 해보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3개월간 요리 수업받았던 노력과 열정을 전한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시청률부터 확인한다는 솔직한 이야기부터 임윤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고추장 짜먹기 장면의 비화, 대세로 떠오른 파트너 이채민과의 호흡, 드라마 밖 웃픈 해프닝 등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종방연 회식에서 흥으로 폭주한 임윤아의 반전 면모도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데뷔 18년 차를 맞은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데뷔해 어느덧 배우로서도 눈부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너는 내 운명’ ‘공조’ ‘엑시트’ ‘폭군의 셰프’까지 약 20편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윤아는 “제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실력으로 극복해온 소신을 전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소녀시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언급은 물론, 10대에 데뷔해 30대를 맞이한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공감 가득한 세대별 토크도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폭군의 셰프’의 향후 전개 및 이헌(이채민)과의 로맨스에 대해 “눈물을 쏟을 것 같다”는 임윤아의 깜짝 스포일러까지 예고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12
프로야구

"일본 와, 삼성 우승시키고" 원태인의 레벨업, 그 뒤엔 오승환·오치아이가 있다 [주간 MVP]

"(오)승환 선배와 더 오래 야구하면서, 오치아이 코치님과의 약속도 지켜야죠."원태인은 8월 넷째 주 2경기에 모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25(12이닝 3자책), 8탈삼진 이닝당평균자책점(WHIP) 1.08을 기록했다. 이 기간 2승을 거둔 선발 투수는 원태인뿐이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원태인을 8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원태인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받는 상이다(2023년 6월 마지막 주가 마지막). 한 주에 두 번 등판하는 건 쉽지 않은데 잘 이겨냈다. 팀 승리와 함께 좋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기 원태인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7경기에 나와 5승 1패 ERA 3.49(56⅔이닝 22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미덕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다섯 차례 있었다. 현재 원태인의 시즌 QS는 17개. 시즌 최다 QS(2023년 17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남은 3경기에서 다 하면 목표로 했던 20개를 채운다. 지난 수원 KT 위즈전(8월 8일)에서 8회에 실점하면서 QS가 무산된 게 아쉽다. 시즌 마지막에 QS 20개를 못 하면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QS 성공률(70.8%)은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원태인은 5월까지 2점대 ERA를 기록하다 6월 4경기에서 ERA 4.68(25이닝 13자책)로 주춤했다. 설상가상 등 통증으로 전반기 막판을 쉬었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오르막과 내리막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리막을 얼마나 빨리 끊느냐의 싸움이다"라고 말한 그는 "전반기 막판에 20일 넘게 휴식하면서 힘을 많이 보충했다. 프로에 와서 이만큼 쉰 적이 없었다. 투구 밸런스도 교정했다. (복귀 후)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고전했지만, 빨리 극복해 냈다"라고 돌아봤다. 마인드셋도 바꿨다. 원태인은 볼넷을 홈런보다 싫어한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볼넷을 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는 "사실 (강)민호 형이 볼넷을 (투구) 리드해도, 내 만족과 기록(9이닝 당 볼넷)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다가 적시타를 맞은 적이 몇 번 있다"라면서 "지금은 내 기록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 점수를 안 주는 게 더 중요하다. 지금도 충분히 기록이 좋아서(1.39, 리그 1위) 만족한다. '볼넷을 잘 주지 않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승왕(15승)을 했던 리그 최고의 투수가 시즌 중 밸런스를 교정하고,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원태인은 "내게 필요한 거라면 언제든지 도전할 생각이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해외 진출을 꿈꾼다. 비공개경쟁입찰(포스팅)을 통한 해외 진출보단,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계속 성장해서 해외에 나가는 게 목표다. 그는 "나는 아직 부족하다. 발전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의 전설, 오승환이 원태인에겐 훌륭한 멘토다. 원태인은 오승환에게 '해외에서 통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본에서도 내 공이 통할 것 같은지' 등 질문을 쏟아냈다. 오승환도 해외진출을 꿈꾸는 원태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 부으며 값진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 오승환은 "넌 제구와 변화구가 좋다. 직구의 구위를 조금 더 올리면 일본 가면 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데뷔 시절 은사인 오치아이 에이지 주니치 드래건스 수석코치도 제자의 해외 진출을 응원하고 있다. 오치아이 코치와 계속 연락한다는 원태인은 "코치님이 무조건 (일본 리그로) 오라고 강조하셨다. 대신, 2년 안에 삼성을 우승시키라고 하시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소속팀에 최선을 다한 뒤에 해외 진출을 노리라는 스승의 조언이었다. 지금의 원태인은 팀의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레벨업을 위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KS 우승에 더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멘토' 오승환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원태인은 "오승환 선배와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슬프다"며 "선배와 더 오래 함께하는 방법은 우리가 가을 야구에서 더 높은 곳까지 가는 것밖에 없다. 우승해서 약속을 지키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08 14:04
스타

김은숙 작가·윤하림 대표, 강릉 가뭄 구호 위해 생수 4000만원어치 기부

김은숙 작가와 ㈜화담이엔티 윤하림 대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40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기부했다.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드라마 작가 김은숙과 ㈜화담이엔티 윤하림 대표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각각 20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강릉 출신인 김은숙 작가는 오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를 기부했다. 김 작가는 “가뭄으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강릉에 여전히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길어질까 걱정스럽다,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기부금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가뭄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3:40
프로야구

광주에 내린 비→화이트 등판 연기...롯데, '안방 극강' 투수 이겨낼까

광주에 내린 비로 부산이 침울해졌다. 지난 3일 KT 위즈전에서 패하며 6윌로 밀린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가 없었던 4일 KT가 LG 트윈스에 8-10으로 역전패하며 다시 5위로 올라섰다. 5·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3위 SSG 랜더스와의 2연전에서 승리하면 다시 3강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SSG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비로 순연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상황이기에 그야말로 이날 내린 비는 그야말로 '단비'였다. 반면 롯데는 '일정'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SSG가 광주 원정에서 혈전을 치렀다면, 롯데가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선발 로테이션 변수도 생겼다. 원래 4일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5일 롯데전에 나서게 된 것. 화이트는 지난 5월 5일 부산 사직구장 원정에서 롯데 타선을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이 한창 뜨거웠을 때 찬물을 끼얹는 투구를 했다. 역시 부산 원정이었던 5월 30일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화이트는 홈 랜더스 필드에서 8경기에 등판해 45와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8승(4패)을 쌓은 화이트는 5일 롯데전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남은 정규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노려볼 수 있다. 롯데 입장에선 원래 약했던 화이트를 그가 유독 강했던 랜더스 필드에서 상대한다. 화이트가 소속팀 3위 수성과 개인 10승을 위해 동기부여가 큰 상황인 점도 악재다. 롯데는 빈스 벨라스케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91경기에 등판할 만큼 이력이 화려한 선수지만 KBO리그에서 등판한 4경기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8.05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합류한 뒤 롯데가 12연패를 당하는 등 하락세를 타며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벨라스케즈가 빠른 공(포심 패스트볼)은 나쁘지 않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해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벨라스케즈는 MLB에서 단일시즌 9승(2018년)을 올린 투수지만, 현재 전성기라고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기 기세가 좋은 SSG를 상대로 다시 등판한다. 6일 경기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롯데가 하늘이 만든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까. 5일 가장 주목받는 매치가 인천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11:33
산업

오비맥주, 가뭄 피해 강릉에 생수 1만병 긴급 지원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 1만0780병(500ml 기준)을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식수 확보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이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4:52
경제일반

기획조정실 이세진 실장 “청년들 간의 연결의 장, 망설이지 말고 GO!”

기획조정실 실장 이세진은 “전반적인 청년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행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팀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율하며 움직이도록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세진 실장은 “청년 간의 연결을 중심으로 기획했다”며 “단순히 ‘청년을 위한 날’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을 이야기하고 움직일 수 있는 축제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대학로가 문화적 다양성의 중심지인 만큼, 그 특성을 살려 대학로의 주요 콘텐츠인 연극, Youth 댄스 챌린지, 홍보전시관, K-pop 콘서트 등을 준비했다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다른 청년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연결’과 ‘주체성’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고 전했다. 이세진 실장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며 느끼는 고립감과 의욕 저하, 꿈에 대한 열정 감소가 큰 문제다”라며 “이런 현실 속에서 청년의 날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를 받고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세진 실장은 “기획홍보단 소속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으로, 학교와 아르바이트 등 제2의 삶을 병행하며 각기 다른 일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첫 대외활동에 실장 직책을 맡아 막중한 부담과 불안감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힘을 북돋아주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두려움이 하나둘 해결되는 과정을 보며 그것 자체가 성장 과정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내 자리를 찾지 못해 막막하거나, 외딴 섬에 떨어져 고민하는 청년, 무언가 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하고 자존감이 낮은 청년들이 참여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며 자긍심을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세진 실장은 “고민과 망설임 없이 와서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청년들과 함께 웃고 듣고 즐기면서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되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최대헌 2025.09.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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