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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1골 1도움→2경기만에 2AS…“내가 에버턴을 선택한 이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잭 그릴뤼시(30·에버턴)가 단일 경기서 멀티 도움에 성공하며 구단 선정 최우수선수로 꼽혔다.그릴리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5~26 EPL 2라운드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45분까지 활약하는 동안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에버턴은 개막전 리즈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충격을 이날 만회했다.이 경기는 에버턴의 신구장인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리그 홈 경기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에버턴으로 임대된 그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뽐냈다. 과거 애스턴 빌라 시절 보여준 볼 키핑 능력이 눈에 띄었다.개인 활약과 별개로 경기 초반엔 원정팀인 브라이턴이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연출했다. 에버턴의 수비진이 상대 압박에 흔들리는 장면도 잦았다.하지만 그릴뤼시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서 공을 잡은 그는 정확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일리만 은디아예의 선제골을 이끌었다.에버턴은 이후 여러 위기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쇼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7분에는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가너의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에버턴은 후반 32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픽포드가 대니 웰백의 슈팅을 정확히 막아내며 홈 첫 경기서 무실점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아냈다.경기 뒤 에버턴 구단은 그릴리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그릴리쉬는 “오늘 내가 에버턴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준다”며 “이번여름 나는 변화를 원한다고 느꼈다. 내가 에버턴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많았다. 그리고 오늘 그 이유를 보여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릴리쉬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서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으로 부진했다. 특히 EPL에선 20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에버턴 임대 후 리그 두 번째 경기만에 직전 시즌 공격 포인트 동률을 이뤘다.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도 그릴리쉬의 활약에 대해 “그는 준비돼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진짜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했다. 아마 증명할 게 있다고도 생각할 거”라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8.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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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골’ 그릴리쉬, 맨시티 떠나 에버턴 임대 합의…현지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30)가 에버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에버턴이 맨시티 윙어 그릴리쉬의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며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받는 거로 알려진 그릴리쉬의 이적과 관련해 두 구단이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다 당시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70억원)에 맨시티에 합류하고 150경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는 리그 선발 출전이 7차례에 그쳤고, 맨시티는 무관에 그쳤다”라고 돌아봤다.실제로 그릴리쉬는 최근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당시엔 10대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머무른 바 있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그릴리쉬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토트넘이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 팀을 떠난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를 노린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에버턴 임대 이적에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BBC는 “그릴리쉬는 UCL 출전이 가능한 팀 이적을 선호했으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는 제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지만, 경기당 출전 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EPL에선 20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이렇다 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BBC는 그릴리쉬에 대해 “맨시티의 전술 구조는 어린 시절 클럽이었던 빌라에서 주장으로 뛰던 시절처럼 자유롭게 상대를 제치는 플레이를 거의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몇 년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 많았던 그는, 우선 지난 두 시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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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놀란’ 매디슨 무릎 부상 후폭풍…주급 5억원 대체자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 새로운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후보로 언급된 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의 여름 이적을 타진 중”이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그릴리쉬에게 시선을 보내는 건 최근 미드필더 매디슨이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교체 투입됐다가 무릎을 다쳐 재차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오른 무릎을 다친 그는 과거 부상과 같은 부위에 타격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축구는 잔인하다”라고 언급한 배경이다. 당시 ‘토트넘 고별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 역시 매디슨의 부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매디슨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플레이메이커인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무릎을 다친 터라 시즌 초반 결장한다. 잠재적 대체자로 언급된 그릴리쉬는 현재 맨시티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나폴리(이탈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참전하며 상황이 바뀐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릴리쉬에 대해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완전 이적 또는 임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나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EPL에서의 20경기(1골 1도움) 출전 중 선발로 나선 건 7차례뿐이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그는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릴리쉬의 차기 행선지로 에버턴(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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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대 노리는 토트넘…‘맨시티 1억 파운드 스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윙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 스타 그릴리쉬가 런던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는 데 진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이적시장이 열린 뒤엔 윙어 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한 데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으며 측면 공격진을 강화했다. 보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토트넘은 2선 공격 자원인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 시도가 실패로 끝난 바 있다. 팀에 창의성을 더하기 위한 대체자로 그릴리쉬에게 시선을 돌린 모양새다.매체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그릴리쉬 영입 경쟁에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미 맨시티에 그릴리쉬에 대한 문의를 했다. 이 관심이 공식 제안으로 이어진다면 영입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애스턴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4년째 활약 중이다. 당시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50억원)를 투자한 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157경기 17골 2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2024~25시즌엔 공식전 3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EPL에선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단 1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현재 그는 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으나, 에버턴(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매체가 꼽은 그릴리쉬 이적설의 걸림돌은 주급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그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들이 감당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우중 기자 2025.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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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팔 수 없나…“토트넘, SON 놓치면 막대한 수익 손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한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면서도, 막대한 수익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며, 토트넘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그는 마침내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감동이 아직 손흥민에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최고의 시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의 미래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과 발등 부상으로 고전했다. 공식전 기록은 46경기 11골 12도움. EPL에선 30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건 토트넘 입단 첫해인 2015~16시즌(28경기 4골) 이후 처음이다. 그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았지만, 시즌 내내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라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할 것이란 주장도 펼쳤다.다만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으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자산이었고, 구단의 수익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그는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토트넘에 상업적 기회를 안겨줬다”라고 조명했다. 그를 판매하게 됐을 때,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전문가인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지난 18개월 동안 경기력이 꽤 빠르게 떨어졌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중요한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만약 내가 구단 운영자라면, 큰 경기에 대한 경험 때문에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을 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매주 선발로 내보내진 않을 것이다. 새로운 주전 왼쪽 윙어를 영입하고, 손흥민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판매함으로써 상당한 금액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손흥민이 한국 팬들을 통해 구단에 안겨주는 막대한 수익에 대한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짚었다.특히 “팬들 입장에서 그 손실의 정확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우디 클럽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제안한다 해도, 그것이 이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주목했다.끝으로 매체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릴리쉬에게 손흥민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젊은 유망주에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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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 혹평 난무..."동점에 만족하네?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 기세"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가 0-0으로 끝났다. 헛심 공방 끝에 수준 이하의 공격력만 확인한 졸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를 다룬 기사에서 "레드나 블루가 나온 게 아니라 회색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는 BBC 스포츠 웹사이트의 댓글이 이날 경기를 요약한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기사 제목에서 "가장 지루한 더비 중 하나였다"며 맨시티와 맨유 모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맨유 주장 출신인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더비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용기와 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 보면 양팀 모두 0-0에 만족하는 것 같다. 마치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두 팀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은 분위기"라고 혹평했다. 역시 전 맨유 주장이었던 로비 킨은 "그들이 무승부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인터뷰를 한다"고 분노하면서 "한때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는 잊어라. 지금은 브렌트퍼드, 크리스탈팰리스 보다도 뒤에 있다. 이런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 이런 팀들보다도 뒤에 서는 게 맞나?"라고 했다. 맨유는 승점 38로 13위를 기록 중이며, 11위 크리탈팰리스(승점 43)와 12위 브렌트퍼드(승점 42)에 뒤처져 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크리스 서튼은 "내가 본 맨체스터 더비 중 가장 지루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올 여름에 할 일이 많다"고 평했다. BBC는 맨유에 대해 "올 시즌 보여준 것을 보면, 올해 여름에는 훨씬 더 나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의 비시즌 선수 구성은 더 큰 숙제가 많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에데르송의 거취도 여전히 결정된 게 없다. 재정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구단의 청문회도 감내해야 한다. 맨시티는 승점 52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승점 5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확정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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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에 무슨 일?…9분 동안 텅텅 빈 좌석→“티켓 플랫폼에 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2달 만에 리그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그런데 현지에선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텅텅 빈 관중석을 조명했다.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30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1)에 올랐다. 맨시티가 리그에서 승리한 건 지난 2월 27일 토트넘전 이후 처음이다.그런데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에티하드 스타디움 내 빈 좌석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분 잭 그릴리쉬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릴리쉬는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오히려 텅 빈 좌석이 더 눈에 띄었다. 맨시티는 이후 오마르 마르무시의 추가 골을 앞세워 경기를 매조졌다.팬들이 자리를 비운 이유가 있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맨시티는 그릴리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 골을 본 관중은 거의 없었다”라고 조명한 뒤 “이유가 있었다. 팬들은 지난달 맨시티가 발표한 티켓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항의의 표현으로 좌석에 착석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달 27일 ‘비아고고’라는 티켓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런데 이 티켓 플랫폼에선 많은 입장권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아고고는 맨시티와 파트너십을 맺은 9번째 회사였는데, 팬들은 이 때문에 전반 9분이 될 때까지 좌석에 앉지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맨시티 서포터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팬들은 가격 때문에 관람에서 제외되고, 시즌 티켓도 구할 수 없으며, 클럽은 최악의 서드파티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와 협력을 강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팬들의 항의 메시지를 인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스터전 대비 기자회견 중 “구단은 팬들의 것이다. 팬들은 정당하게 클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낼 수 있다. 클럽은 그들의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에 도달하고자 한다. 팬들이 없는 경기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 구단도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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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황당 주장 “SON 대신 그릴리쉬”→현지 매체 “EPL 0골 1도움인데”

한 토트넘 팬이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33)의 대체자로 잭 그릴리쉬(30·맨체스터 시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한 토트넘 팬이 팀의 주전급 선수 대신 그릴리쉬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토트넘의 주전급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비판받아왔다. 일부 팬은 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주장 중”이라며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옹호하고 있다. 아치 그레이는 손흥민이 여전히 ‘월드클래스’라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팬들은 이미 새로운 얼굴이 필요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서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17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영향력이 작아졌다는 평이다. 이에 전 토트넘 골키퍼였던 폴 로빈슨은 현재 임대 중인 마티스 텔(20)이 손흥민을 대체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또다른 팬은 현지 매체 토크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잭 그릴리쉬에게 가장 적합한 팀이 토트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은 예전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대체할 적임자라고 본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과거 토트넘 공격수로 활약한 대런 벤트 역시 “손흥민이 예전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이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변화”라고 인정하기도 했다.다만 그릴리쉬의 경기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게 관건이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릴리쉬의 마지막 리그 득점은 2년 전 12월이다. 더구나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토트넘이 부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를 영입할지가 미지수다.매체 역시 “그릴리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난 선수지만, 맨시티에서의 활약은 기복이 있었다. 이번 시즌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리그에서 단 1개의 도움만 기록했고, 풀타임 소화한 건 2차례다”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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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0골 윙어가 낫다고?’ 전 토트넘 출신의 황당 주장 “손흥민은 예전 같지 않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팬들은 손흥민(33)과의 결별을 바라는 것일까. 한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의 대체자로 잭 그릴리쉬(30·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떠올랐다.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한 대런 벤트도 손흥민의 하락세에 동의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맨시티에서 실패한 그릴리쉬가 토트넘 내 상징적인 인물의 대체자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다.매체는 먼저 그릴리쉬에 대해 “그는 EPL에서 단 6경기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뛴 건 2차례”라며 “만약 맨시티가 그릴리쉬를 방출하게 된다면, 토트넘 팬들은 그가 북런던에서 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최근 토크스포츠 팟캐스트에 출연한 한 토트넘 팬의 목소리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팟캐스트에서 “그릴리쉬에게 가장 적합한 팀은 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에게 자유롭게 플레이할 기회를 줄 것이다. 지금이라면 그릴리쉬를 영입할 것이다. 손흥민은 예전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벤트 역시 손흥민의 올 시즌 하락세에 동의했다. 벤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예전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현재의 폼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의 경기력이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그가 계약 기간 동안 계속해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짚었다. 다만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릴리쉬가 언급된 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했다는 평가에도 공식전 36경기 10골 10도움을 올렸다. 반면 그릴리쉬는 공식전 26경기 2골 6도움. 리그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릴리쉬의 마지막 리그 득점은 2년 전 12월이다.더구나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토트넘이 부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를 이적료까지 쥐어주며 영입할지는 미지수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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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살아난 맨시티 무려 ‘8골 맹폭’…2002년생 매카티 해트트릭 폭발

한때 공식전 13경기 단 1승(3무 9패)의 충격 부진에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가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각각 완파한 데 이어 하부리그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무려 8골 맹폭을 퍼부었다.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전에서 전반 3골, 후반 5골을 몰아넣으며 8-0 대승을 거뒀다. 솔퍼드 시티는 잉글랜드 4부(리그2) 3위 팀이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에 대거 힘을 뺐다. 에데르송 골키퍼나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쉬, 마테우스 누네스, 사비뉴 등 일부 1군 선수들도 선발에 포진했으나 2004년생 디빈 무바마, 2005년생 니코 오라일리, 2002년생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도 대거 선발로 나섰다.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도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0분 무바마, 전반 43분 오라일리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4분 그릴리쉬의 페널티킥 추가골 이후 매카티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도쿠도 페널티킥 추가골로 힘을 보탰다. 이날 맨시티는 6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10으로 2배 앞섰다. 20개 중 절반이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가운데 8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2002년생 매카티는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시티 1군 합류 이후 잊을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매카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해트트릭은 이번이 처음이다.폿몹 평점에선 매카티가 9.7점으로 최고 평점까지 쌓았고, 2골 2도움을 기록한 제레미 도쿠가 9.5점, 1골 2도움의 그릴리쉬가 9.4점 등의 평점을 받았다. 전반만 소화한 나단 아케는 6.3점, 55분 출전한 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사비뉴는 6.7점으로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았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근 3경기 무려 14골이다. 맨시티는 오는 15일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퍼드 원정길에 올라 공식전 4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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