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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RE스타] 감독도 무릎 꿇린 추자현, ‘견우와 선녀’서 증명한 관록의 무게

배우 추자현이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극의 갈등을 이끄는 핵심 악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견우(추영우)와 그를 구하려는 MZ무당 소녀 성아(조이현), 그리고 열여덟 청춘들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총 12부작으로 15일 8회까지 방송됐다. 추자현은 극중 살아남기 위해 악귀에게 의존하는 무당 염화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4회에 첫 등장했는데, 단아하고 세련된 외모와 서늘한 기운을 동시에 풍기며 풋풋한 로맨스 코미디로 설렘과 웃음을 자아낸 드라마의 색채를 단숨에 바꿔 놓았다. 염화는 인간의 삶을 관조하는 듯한 초월적인 분위기를 지닌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우아하고 신비롭지만 실상은 견우의 삶을 쥐고 흔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존재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데, 염화는 원작에 없던 인물로 추자현은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염화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데다가 대사 또한 격앙되지 않아 분위기만으로 묵직함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서늘함과 위악을 담아내는 것이 캐릭터의 매력인데, 추자현은 그 미묘한 감정선을 단단하게 잡아내며 인물의 입체성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과도한 감정 표출 없이 담백하게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눈빛과 목소리 톤의 미묘한 변화로 염화의 속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연출자 김형식 감독이 첫 방송 전 “견우라는 강렬한 캐릭터와 대적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추자현에게 무릎 꿇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이번 추자현의 연기는 한층 결이 다르다.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화려하면서도 통제욕이 강한 엄마 캐릭터를,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에서는 감정 기복이 큰 선택적 기억상실증 환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작은 아씨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견우와 선녀’에서는 현실 세계의 인물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캐릭터로 외면의 단아함과 내면의 이중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새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 견우와 성아의 관계가 더욱 격랑 속으로 휘말리며 염화의 존재감 또한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염화가 몸주신으로 삼기 위해 공들여 악신을 만든 터라 어떤 방향으로 판을 흔들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추자현은 “(성아와 견우를) 바쁘게 괴롭히는 역할이다. 외롭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상상할 수 없는 반전들이 많고, 뒤로 갈수록 상상도 못한 연기 변신이 있다”고 예고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자현은 국내 작품은 물론 중국판 드라마 ‘아내의 유혹’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다”며 “이러한 연기력과 함께 배우로서 지니고 있는 특유의 신비로운 동양적 분위기가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견우와 선녀’와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6 06:14
드라마

김희선, 본업 복귀…‘다음생은 없으니까’ 캐스팅

배우 김희선이 '경단맘 쇼호스트'로 변신한다.26일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는 “김희선이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주인공 ‘조나정’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전작 ‘우리, 집’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김희선을 만날 수 있으며, 중년 여성들이 느끼는 세밀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대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드라마 ‘엉클’ 성도준 감독과 ‘그린마더스클럽’ 신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키우면서 경력 단절을 겪고 있는 ‘조나정’ 역을 맡는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계기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서기로 결심하며, 인생 2막을 향한 유쾌하고도 진지한 도전을 시작한다. 김희선은 마흔하나 경단녀의 현실과 이상, 일과 육아, 좌절과 도전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그려낼 예정이다.김희선의 마흔하나 절친은 한혜진과 진서연이 맡았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여성이 그려낼 불혹의 우정과 성장에 시선이 쏠린다.김희선은 최근 뉴욕에서 진행한 ‘ATO; 아름다운 선물 展’을 통해 아트 디렉터로서도 활약했다. 또한 7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예능 ‘한끼줍쇼’의 메인 MC로도 출연핟다.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장르의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6 12:51
예능

‘그린마더스클럽’ 박세미 “부캐 ‘서준맘’ 탓 유부녀로 오해 받아”

코미디언 박세미가 부캐인 ‘서준맘’ 때문에 유부녀로 오해받아 소개팅을 거절당한 사연을 고백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5일 샌드박스네트워크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2회에서는 ’박복자‘ 홍윤화, ’나봉례‘ 나보람이 자리한 가운데 박세미가 게스트로 함께 해 흥 넘치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며 지원서와 함께 10kg 짜리 방어를 들고 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홍윤화는 입맛을 다시며 “방어회도 떠주고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직접 칼을 들고 손질을 시작했다. 직후, 세 사람은 맛깔스런 방어회를 맛보고, ‘박복자’ 홍윤화는 “기름진 애를 먹었으니 새콤달콤한 방어 탕수육도 만들어주겠다”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박복자’ 홍윤화는 “궁금한 게 있다. 결혼도 안 했는데 주변에서 박세미를 자꾸 판교 신혼부부라고 하고, ‘서준이 엄마’라고 한다. 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박세미는 “신도시 젊은 엄마 느낌으로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캐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오해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세미는 “(부캐 ‘서준맘’ 때문에) 혼삿길이 꽉 막혔다”며 “한 번은 지인이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박세미는 유부녀 아니냐’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국 소개팅이 불발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복자’ 홍윤화는 “진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며 안타까워하는 한편,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전 남친들은 분명 아쉬워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세미는 “진짜 전 남친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최근에 술 한 번 먹자고 했다”고 밝혀 모두의 눈과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박복자’ 홍윤화는 “(전 남친들에) 무슨 선물을 사줬길래 연락이 왔냐~”고 하자, 박세미는 “사실 전 남친에게 사과 한 입 베어 문 노트북을 사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박복자’ 홍윤화는 “앞으로 사귀자고 하는 사람 많겠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하는데, 박세미는 “이 방송 보는 사람들은 똑똑히 잘 들어라. (연애) 1년 넘을 때까지 아무 것도 선물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더니 “다음에 만나는 남자는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집을 해 줄 거다.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반전 발언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박세미가 “키 크고, 잘생기고, 손도 예쁘고, 키도 180cm 이상 되면 좋겠다” 등 쉼 없이 조건을 나열하자, ‘박복자’ 홍윤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비슷한 사람이 있다”며 유민상과 이상준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는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지만 나이가 많으시다. 나도 마흔이 다 돼가서 난자가 간당간당하다”며 우회적으로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박세미의 지원서를 훑어보던 ‘박복자’ 홍윤화는 “경력직에 칸이 넘치도록 이력이 많다”고 언급했다. 박세미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카페, 직업 체험소, 돌잔치, 경리, 방청객 알바, 재연 배우, 내레이터, 피부 모델, 애견 카페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손이 야무진 편”이라고 적극 어필했다. 박세미는 “짧게 한 게 아니라 투 잡, 쓰리 잡을 했다”며 “특히 재연 배우 때 개그우먼 김진주와 함께 했는데 NG를 많이 내 카메라 감독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다”고 흑역사를 소환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방어 탕수육이 완성되자, 세 사람은 보기만 해도 침샘이 폭발하는 요리를 맛봤다. 더불어 흥 넘치는 ‘박복자’ 홍윤화, ‘나봉례’ 나보람마저 당황케 한 ‘극E’ 텐션 소유자 박세미는 “‘그린마더스클럽’의 간판을 하고 싶다”며 결국 ‘그린마더스클럽’의 비주얼 센터 자리를 차지해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13:44
연예일반

이선희, 영화 ‘댓글부대’ 출연 확정… 손석구와 호흡

배우 이선희가 영화 ‘댓글부대’에 출연한다.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영화 ‘댓글부대’(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댓글부대’(가제)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가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거머쥔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로 정직 당한 뒤 복직을 노리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기자 임상진은 손석구가 연기한다. 임상진이 취재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로는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캐스팅됐다.이선희는 신문사 편집국장 표하정역을 맡았다. 캐릭터 표현에 더없이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손석구와 호흡을 맞추며 극의 쫄깃한 긴장감으로 전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앞서 영화 ‘지옥만세’, ‘외계+인’, ‘멀리가지마라’, ‘이장’,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그 해 우리는’, ‘도도솔솔라라솔’,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한 이선희가 ‘댓글부대’(가제)에서 펼칠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영화 ‘댓글부대’(가제)는 지난 6일 전격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3:03
연예일반

[인터뷰⓵] 김규리 “뜻하지 않게 찾아온 ‘그린마더스클럽’ 인생이 이런 건가?”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저 드라마 종영 인터뷰는 처음이거든요.”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당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규리는 반색하며 기자를 반겼다. “이번이 첫 타임이라 더 설렌다”는 눈빛에선 두근거리는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2019년 방송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이후 약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 ‘그린마더스클럽’의 시작도 김규리에겐 참 설렜다. “작년 이맘때쯤 제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있었거든요. 한 달 여 동안 개인전을 하면서 제가 직접 도슨트를 다 했어요. 코로나19가 심할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그런데 어떤 여자 두 분이 안 돌아가시는 거예요. ‘저희가 문을 닫을 때가 돼서요’라고 말을 거니 ‘저 사실은 드라마 감독이에요’라고 하시더군요.” 김규리가 ‘그린마더스클럽’에서 맡은 캐릭터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진하와 반전의 키를 쥐고 있었던 레아. 김규리는 “캐릭터가 매력있는데다 1인 2역이라 더욱 마음이 갔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레아의 경우 끝까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규리가 레아로 등장했을 땐 시청자들 모두 깜짝 놀랐다. “진하와 레아는 극에 긴장감을 주고 이슈를 몰고 오는 캐릭터였어요. 제가 해보지 않았던 결이라 더 잘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진하와 레아의 결을 다르게 가지고 가는 것도 숙제였다. 1인 2역인 만큼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몰입하게 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했을 터다. “다행히 원했던 표현들은 다 해냈던 것 같아요. 진하 같은 경우에는 고급스러운 인물로 만들고자 했어요. 모두가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그런 사람이어요. 또 내면에는 불안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게 나중에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레아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짧은 머리를 했죠. 현장에서도 최소한의 스태프들만 알고 있었고, 다른 배우들조차 제가 레아로 나오는 걸 몰랐어요.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상반기 전시를 세 번 열고 ‘그린마더스클럽’까지 출연하며 김규리는 쉬지 않고 달려왔다. “너무 급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템포가 늦춰지자 불안하다”는 김규리는 “곧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독특했던 ‘그린마더스클럽’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던 김규리.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인생을 즐기라”는 말이 돌아왔다. 어차피 인생은 뜻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법이므로. “오늘들이 쌓여서 내 인생이 되는 거잖아요. 내일, 모레, 몇 년 후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죠.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어요. 몸도 건강하려면 여러 가지 맛을 골고루 느껴야 하는 것처럼요. 쉴 때도 재미있게 쉬시고 일도 보람차게 하시면서 인생을 단단하게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11:02
드라마

최광록,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소감 "잊지 못할 작품 될 것"

신예 최광록(로이)이 브라운관 데뷔작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김규리(진하)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GM인 한국계 프랑스인 역 루이 브뉘엘(이하 루이)로 등장한 최광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과 수려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극 중 반전의 키를 거머쥐며 결말의 궁금증을 높였던 최광록은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의 편차가 큰 루이의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냄은 물론 능통한 불어 실력으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광록은 "첫 촬영 시작 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기도 하고 마무리가 되었다는 게 행복하다. 9개월간 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고 때로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걸이라는 후회도 매번 했다"라며 그간 캐릭터를 고민한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마지막 회는 즐기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린마더스클럽’의 감독님을 비롯해서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의 열정, 그리고 좋은 현장이 있었기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과 루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루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최광록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2022.05.27 18:12
연예일반

장필순부터 정인까지…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앞두고 OST 디지털 합본 공개

허를 찌르는 전개로 화제를 모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OST 합본을 내놓는다. 49번 트랙엔 특별한 스코어 곡도 포함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OST 제작을 맡고 있는 스튜디오 마음C는 26일 낮 12시 OST 디지털 합본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합본은 기존에 발매된 OST 가창곡 6곡을 비롯해 스코어 46곡까치 모두 52트랙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은 당차고 밝은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나겸(NAAKYEUM)의 ‘해피니스’(Happiness)를 시작으로 엄마들의 심정을 리얼하게 표현한 장필순의 ‘문라이트 마더’(Moonlight Mother), 강렬하면서도 짙은 감성을 담은 정인의 ‘왓 이프’(What If)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갈등과 같으면서도 다른 마음을 아이보리라는 오묘한 색으로 표현한 젬마(JEMMA)의 ‘아이보리’(IVORY)와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나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사야(SAya)의 ‘널 위한 노래’까지 다양한 감성과 분위기를 담은 OST들도 인기를 얻었다.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은 OST들은 드라마의 적재적소에 삽입되면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각 주인공들의 심리전과 등 주요 장면에 등장해 호평받았던홍대성 음악감독의 스코어 곡들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특히 49번 트랙 ‘비발디 콘체르토 No.4 인 F 마이너(Vivaldi Concerto No. 4 in F minor, Op. 8, RV 297, Winter (L'inverno) 1st Mov. Vn. Solo Choi Min-Jae)는 지난 13회에서 변춘희(추자현 분)의 아들 영빈(김서준 분)의 바이올린 연주로 명장면을 탄생시킨 특별한 곡이다. 이 곡을 실제로 연주한 최민재 어린이는 제33회 음악저널콩쿠르 1위, 제23회 시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콩쿨 최우수상, 한국음악콩쿨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OST 합본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6 09:46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 소름 유발 연기력 대체불가 존재감

배우 임수형이 광기 어린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임수형은 한때 천재로 불리던 영화감독 오건우 역을 소화하고 있다. 극 중 김규리(서진하)와 은밀한 교류를 가져온 것은 물론 매회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긴장감을 유발했던 상황. 이에 오건우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반응과 열연이 더해지며 작품의 인기 상승세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는 소름 끼치는 정체를 드러낸 오건우와 이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한 임수형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였다. 순식간에 돌변하는 표정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시청자의 눈길을 끈 임수형의 명장면 연기 활약상을 살펴봤다. # 감정 폭발 이요원을 위협하는 임수형 극 중 자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요원(이은표)과 우연히 마주치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임수형. 이요원을 위협하며 "너 같은 것들이 제일 싫어. 너 같은 것들은 입을 찢어서 싹 다 죽여버려야 된다고"라며 분노를 쏟아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임수형은 이요원과 마주하기 전과 후,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오건우의 태도와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 소름 연기 경찰의 추궁에 돌변하는 임수형 경찰 조사에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던 그는 경찰이 들이민 증거에 입장이 불리해지자 한순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 순간 거만한 자세를 유지하던 임수형은 "(우린) 영혼으로 교감했던 사이야. 왜 함부로 판단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오건우의 모습을 상황에 맞는 눈빛, 표정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분노 유발 장혜진과 맞서는 임수형 임수형의 절제된 연기는 아내 장혜진(김영미)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유치장으로 면회를 온 장혜진에게 "당신이 조금만 더 예뻤어 봐. 내가 이렇게까지 됐나"라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한 바. 해당 장면에서 임수형은 감정이 폭발한 장혜진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오건우의 모습을 절제된 톤으로 연기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극 후반부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오건우와 그의 실체를 완성도 있게 표현한 임수형. 수많은 연극 무대와 독립, 장편 영화를 거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는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리얼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던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노병일 역을 잊게 만든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7:17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 정체가 의심스럽다…등장마다 긴장감↑

‘그린마더스클럽’ 임수형이 미심쩍은 행보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임수형은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 한때 천재라고 불리던 영화감독이자 김영미(장혜진 분)의 남편 오건우를 맡았다. 건우는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인물로, 서진하(김규리 분) 사망 사건 이후로 의심스러운 행동을 반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하의 죽음 이후 건우의 이상한 행보가 담겼다. 진하의 빈소를 찾은 건우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물끄러미 영정을 바라본 것. 앞서 건우는 취재를 핑계로 진하의 사고 현장을 찍는 모습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여기에 진하와 교류하던 과거가 드러나 건우를 향한 의혹이 커진 상황. 이처럼 임수형은 베일에 싸인 건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드러나는 본색으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한다. 임수형이 그려내는 예리한 눈빛과 순간적인 표정 변화는 그가 쥔 열쇠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임수형은 2008년 독립영화로 데뷔해 ‘타인은 지옥이다’, ‘스위트홈’ 등으로 차근차근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임수형이기에 ‘그린마더스클럽’에서도 건우로서 펼쳐나갈 긴박한 전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건우가 숨겨온 비밀은 무엇이며 그는 진하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지, 혼란스러운 상위동이 그려지는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9 16:27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충격적인 죽음…의심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다

김규리의 죽음으로 ‘상위동’ 모든 이들이 의심의 대상에 올랐다.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서진하(김규리 분)의 사망 사건에 ‘상위동’ 일대가 발칵 뒤집어졌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진하의 죽음에 일조하거나 방조한 이들을 향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이은표(이요원 분)는 ‘상위동’에서 서진하와 만난 이후 가장 큰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프랑스 유학길에서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앙금은 재회 후 결국 터져버렸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우정은 소강과 분란을 반복하던 중 서진하가 이은표에게 자신의 전시회 서문을 부탁하며 사이가 다소 회복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시회 당일 사람들 앞에서 무해한 얼굴로 수치를 주는 서진하에 이은표는 더 이상 믿을 수 없어진 친구를 향한 진심을 토로했다. 이어 서진하는 자신의 남편 로이(최광록 분)과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이은표가 부적절한 관계라고 오해하며 은표에게 전화로 폭언을 쏟아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악화했다. 이후 이은표는 아파트 바닥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서진하를 발견한 첫 목격자가 된다. 서진하의 사망 이후 ‘타이거 맘’ 변춘희(추자현 분)의 행동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춘희는 초등 커뮤니티 내에서 서진하와 가까워지고 싶어 했으나 틈을 주지 않는 진하에 좀처럼 다가가지 못했다. 그런 춘희가 늦은 밤 의문의 가방을 들고 찾은 장소에서 서진하와 대면했다는 점은 정황을 의심스럽게 한다. 이어 서진하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그는 집에서 무언가를 다급히 숨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진하와 죽기 전 만났다는 것을 숨기고 혼란스러운 진술로 이은표를 의심하려는 변춘희가 감추려는 진실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서진하의 남편 로이 역시 의심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진하와 심하게 부부 싸움을 한 뒤 그런 참극이 벌어졌기 때문. 게다가 다툼 중 서진하가 내뱉은 “그래서 나만 두고 도망가려고?”란 말도 이들의 틀어진 관계를 암시한다. 이 밖에도 서진하의 사고 현장을 찍던 이웃이자 감독 오건우(임수형 분), 그런 남편을 묵인해주며 겉으론 입바른 소릴 하는 김영미(장혜진 분), 맘 카페에 악플을 남기던 박윤주(주민경 분) 등 모두에게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과연 서진하가 죽던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일지, 충격적인 사망에 뒤집힌 ‘상위동’의 앞날은 27일 오후 10시 30분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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