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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위아이, 9개월 만에 컴백…29일 미니 8집 발매

그룹 위아이가 컴백을 확정했다.1일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아이는 오는 29일 미니 8집 ‘원더랜드’를 발매한다. 소속사는 “다채로운 매력 속에 무한히 확장해 가는 위아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위아이의 컴백은 지난 1월 발매된 미니 7집 ‘더 필링스’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더 필링스’를 통해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위아이의 원더랜드인 루아이(팬덤명)를 향한 진실된 마음을 전한다.컴백 소식과 함께 위아이는 공식 SNS에 미니 8집 ‘원더랜드’의 티징 이미지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위아이의 이전 활동 곡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불, 화살, 심장, 깨진 유리, 별 등의 오브제가 퍼즐 조각으로 연결돼 새 앨범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위아이는 데뷔 이래 전개해 온 ‘아이덴티티’ 및 ‘러브’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열정, 성장, 사랑 등을 노래하며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완성도 속 컴백마다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 등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이들이 ‘원더랜드’로 보여줄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위아이의 미니 8집 ‘원더랜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컴백 활동에는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5인이 참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1 07:46
프로축구

‘레울파크에 아이콘 김진환 뜬다’ 서울E, 7일 화성전서 특별 시축·팬사인회 진행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30일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 메인보컬 김진환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목동운동장 레울파크를 찾는다"라고 전했다.서울E는 오는 10월 7일 목동운동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구단은 이날 김진환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시축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김진환이 주연을 맡은 인기 웹툰 원작 아이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와 연계해 진행된다.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은 김진환은 '거대 석상' 캐릭터와 함께 시축자로 등장해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경기 전에는 홈경기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신청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시즌권 15명, 멤버십 5명, 일반 티켓 구매자 30명)이 선정된다.장외 행사장에서는 '레벨업 퀘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드리블 ▲다트 ▲풋퍼팅 ▲트래핑 ▲리프팅 등 총 5개의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면 뮤지컬 '나혼자만 레벨업 on ice' R석 티켓 응모권이 제공된다. 추첨은 하프타임에 진행되며 당첨자 5명에게는 R석 티켓 2매가 증정된다.경기 중에도 특별한 시간이 준비돼 있다. 전반 42분 김진환이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42좋게 스탠드업' 응원 타임을 함께하며 목동운동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특별한 홈경기 경험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뮤지컬은 오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6:02
연예일반

‘6인 체제’로 돌아온 이즈나... “새로운 챕터 열겠다”

그룹 이즈나가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다. 이즈나는 3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올 블랙 의상으로 맞춰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최정은은 “과감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방지민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는 이즈나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보”라고 소개했고, 정세비는 “젠지세대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이즈나만의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을 담았다”고 부연했다.또한, 멤버들은 “이즈나라는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이즈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맘마미아’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직감을 믿으며 ‘나는 내가 될 거야’라고 당당히 선언한다.한편, 지난 8월 멤버 윤지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면서, 이즈나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30 14:22
연예일반

아크, 베트남 첫 공식 프로모션 대성황... 초대형 오디션도 초청

그룹 아크가 첫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아크는 지난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 아시아 ‘핫 아이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공연 내내 아크를 반기는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이날 행사는 미니 라이브, 하이터치회, 포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아크는 미니 3집 ‘호프’의 타이틀곡 ‘어썸’과 수록곡 ‘비타민 I’를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아크는 K팝 커버 퍼포먼스와 랜덤 플레이 댄스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베트남 멤버 끼엔은 현지 팝 가수 쭉 년의 히트곡 ‘본 쯔 럼’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하이터치회까지 진행, 팬들과 눈을 맞추며 진솔한 교감을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특히, 멤버 끼엔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베트남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향에서 열린 이번 팬 이벤트는 그의 현지 인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베트남에서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아크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아크는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베트남 초대형 오디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잇 올’의 특별 게스트로 정식 초청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쇼 잇 올’은 베트남 최대 미디어 그룹 YeaH1이 제작하고, 국영 방송사 VTV3의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차세대 보이그룹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지 최고 화제성을 기록 중인 프로그램에 아크의 출연 소식이 더해지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한편, 아크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쇼케이스, 인기 예능 및 토크쇼 출연,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라이징 Z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캐릭터 IP ‘카라푸루’와의 협업, 대형 쇼핑몰 팝업스토어 및 팬 이벤트 등을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30 10:51
연예일반

걸그룹 미니마니, 오늘(25일) ‘신고할거야’ 발표… “중독성 넘치는 댄스곡”

걸그룹 미니마니가 걸크러시한 매력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미니마니의 새 디지털 싱글 ‘신고할거야’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번 신곡은 톡톡 튀는 멜로디와 미니마니의 개성있는 보컬,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댄스 장르의 곡이다. 특히, 상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귀엽고 재치있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신고할거야’는 ‘곤드레만드레’ 작곡가로 유명한 이승한 작곡가의 야심작으로, 여러 오디션 음악 프로그램에서 많은 참가자의 커버곡으로 불리며 이미 대중에게 알려진 인기곡이다. 이승한 작곡가는 “그동안 ‘신고할거야’에 어울릴만한 가창자를 찾지 못했으나 걸그룹 미니마니가 안성맞춤으로 드디어 그 주인이 됐다”고 전했다. 미니마니는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들의 유니크한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새로운 세대의 걸크러시 트로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미니마니(MINIMANI)는 유수현, 한송이 2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기획사 CMG초록별에서 제작한 걸그룹이다. 미니마니는 작고(MINI)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많이(MANI)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란 의미다. 2014년 걸그룹 ‘딜라잇’과 2019년 혼성그룹 ‘왈아리’ 멤버로도 활동했던 리더 유수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4라운드까지 진출해 ‘트롯탱탱볼’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메인보컬 한송이는 뮤지컬배우 출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로, KBS ‘노래가 좋아’에 출연해 결승까지 올라가는 실력을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5:49
뮤직

트롯듀오 미니마니, 신곡 ‘신고할거야’로 신고합니다

그룹 미니마니(MINIMANI)가 걸크러시한 매력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미니마니의 새 디지털 싱글 ‘신고할거야’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번 신곡은 톡톡 튀는 멜로디와 미니마니의 개성있는 보컬,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댄스 장르의 곡이다. 상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귀엽고 재치있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신고할거야’는 ‘곤드레만드레’ 작곡가로 유명한 이승한 작곡가의 야심작으로, 여러 오디션 음악 프로그램에서 많은 참가자의 커버곡으로 불리며 이미 대중에게 알려진 인기곡이다. 이승한 작곡가는 “그동안 ‘신고할거야’에 어울릴만한 가창자를 찾지 못했으나 걸그룹 미니마니가 안성맞춤으로 드디어 그 주인이 됐다”고 전했다. 미니마니는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들의 유니크한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새로운 세대의 걸크러시 트로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미니마니는 유수현, 한송이 2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기획사 CMG초록별에서 제작한 걸그룹이다. 팀명 미니마니는 작고(MINI)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많이(MANI)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란 의미다. 2014년 걸그룹 딜라잇과 2019년 혼성그룹 왈아리 멤버로도 활동했던 리더 유수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4라운드까지 진출해 ‘트롯탱탱볼’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메인보컬 한송이는 뮤지컬배우 출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로, KBS ‘노래가 좋아’ 결승까지 올라가는 등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5 09:07
뮤직

피프티피프티, 日 ‘도쿄 걸즈 컬렉션’ 메인 아티스트 출격

‘역주행의 아이콘’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도쿄 걸즈 컬렉션’에 뜬다.피프티피프티는 오는 10월 11일 일본 도쿄 서일본종합전시장 신관에서 열리는 ‘TGC 기타규슈 2025 by TOKYO GIRLS COLLECTION’의 메인 아티스트로 출격한다. 피프티피프티가 참석하게 된 ‘도쿄 걸즈 컬렉션(TGC)’은 일본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패션 축제로, 일본 내 유명 스타들과 모델들의 런웨이와 함께 인기 가수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지는 행사다. ‘큐피드’로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피프티피프티는 5인조로 재편된 이후 지난해 연말 열린 미국 투어의 전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피프티피프티는 특히 올해 세 번째 미니앨범인 ‘데이 앤 나잇’으로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마쳤고, 타이틀곡 ‘푸키’가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국내를 뛰어 넘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피프티피프티는 메인 아티스트로 무대에 서는 ‘TGC 기타큐슈 2025’를 통해 일본 현지 팬들을 열광시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축제와 시상식 등 계속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피프티트립’ 자체 콘텐츠를 비롯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4 16:02
뮤직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 글로벌 패션 매거진 표지 장식… 글로벌 영향력

그룹 세븐틴의 새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세계 패션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가 글로벌 패션 매거진 ‘하이프비스트’ 창간 20주년 기념호 커버 스타로 참여했다. ‘하이프비스트’는 전세계 독자층을 보유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지드래곤, 페기 구, 존 메이어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전날 공개된 표지 화보는 에스쿱스와 민규의 신선하고 대담한 분위기를 포착했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사람에게서 각기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에스쿱스는 편안하고 힙한 모습으로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민규는 화려한 꽃무늬 재킷을 멋스럽게 소화해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에스쿱스X민규는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돼 ‘하이프비스트’ 특집호 표지를 장식, 해외 시장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두 사람은 글로벌 패션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에스쿱스는 앞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 일본 톱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 등과 함께 ‘GQ 홍콩’ 창간호 표지를 장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민규 또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영미권 잡지 표지 모델로 활약, 패션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오는 29일 발매되는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를 향한 기대도 치솟고 있다. 지난 19일 깜짝 공개된 타이틀곡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 챌린지 영상은 나흘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두 사람은 신보에 수록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신보 발매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는다. 두 사람은 전날(23일) 웹예능 ‘살롱드립2’에 나서 입담을 뽐낸 데 이어 오늘(24일) 에스쿱스가 웹예능 ‘셀폰KODE’에 출연한다. 오는 25일~26일에는 오피셜 뮤직비디오 티저 2종이 베일을 벗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4 15:39
산업

K푸드에서 K브랜드로…스토리와 ‘맛’이 만든 글로벌 서사 [2025 K-브랜딩 컨퍼런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문화를 즐기는지 집요하게 관찰했습니다."K푸드의 글로벌 메가 히트 아이템이 된 '불닭볶음면'의 탄생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반복되는 시행착오와 우려 속에서도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문와를 즐기는지 끝없이 관찰하며 지금의 불닭볶음면을 키웠다. 단순한 음식이 맛을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놀이이자 브랜드가 되기까지 무엇 하나 그냥 이뤄진 것은 없었다.국내 대표 브랜딩 행사인 ‘2025 K-브랜딩 컨퍼런스’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F&B, 맛을 넘어 브랜드로’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K-브랜딩 컨퍼런스는 문화와 브랜드로 자리 잡은 K푸드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업계 관계자와 마케터, 투자자, 해외 바이어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K푸드가 글로벌에서 보여준 성공 신화와 한식 파인다이닝이 거둔 성취, 지역 브랜드와 전통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사례들을 공유했다.이번 컨퍼런스의 축사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맡았다. 김정수 부회장은 현지화와 바이럴, 팬덤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성공 비결을 현장에서 공유했다.김정수 부회장은 "보수적인 식품이 전통 공식을 따를 때 우리는 차별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봤다"며 "때로는 대담한 매운맛에 도전했고, 소비자는 마음껏 뛰놀았고, 그 결과 새로운 문화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문화를 전파했지만 근본적인 설계자는 삼양식품이었다. 그는 "우리는 현지화라는 간단하고 명확한 전략을 세웠다. 까르보나라, 야끼소바 등 현지 음식에 이어 비건과 할랄 인증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소비에 대응했다"고 말했다.현지화 뒤에 따라오는 바이럴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현지화는 자연스럽게 놀이와 챌린지가 됐다.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환경을 만들고, 그렇게 핫한 음식의 아이콘이 되고, 셀럽들이 참여하며 문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차원에서 참여해 다양한 PPL과 협업으로 브랜드 선망성을 강화하자 불닭볶음면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선순환을 마련했다.그러나 마냥 K컬처만 믿고 있다가는 차별화 가치를 잃고, 보편화할 수 있다. 그는 "독자적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라면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체가 됐듯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당부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브랜딩 사례가 소개됐다. 조윤경 가온소사이어티 대표는 도자기로 시작한 광주요그룹이 그릇을 넘어 음식, 한식 문화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딩에 성공했는지 설명했다. 도자기 기업이었던 광주요그룹은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한식당 ‘가온’과 ‘비채나’, 증류식 소주 ‘화요’를 품고 있다.조윤경 대표는 “광주요는 단순한 식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철학과 문화를 담은 브랜드로 진화했다"며 "한식 파인다이닝 분야는 이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식은 이제 단순히 한국의 음식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문화 콘텐츠”라며 “브랜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아린 비마이게스트 대표는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해 브랜딩의 힘을 강조했다. 성심당, 백세주, 교촌치킨,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식당 ‘산호원’까지, 각기 다른 브랜드들이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했는지를 보여줬다.김아린 대표는 “브랜딩은 연금술과 같다. 평범한 재료도 스토리를 입히면 금처럼 빛날 수 있다”며 “소비자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이야기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브랜드가 세계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K’라는 이름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과 스토리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별강연을 맡은 모니카 H. 강 미국 한식 파인다이닝 시아(SHIA)의 최고전략·파트너십 책임자(CSO)는 "파인 다이닝은 디테일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먹었던 음식을 재해석하며 계속해서 연구하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오리진’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맛의 기억, 브랜드의 시작’으로 발표한 뒤, 한식 파인다이닝 나비의 류태혁 셰프, 아티스트이자 전통주 브랜드에 세련된 현재를 입힌 압구정막걸리 김재중 대표, 골든피스와 하트티라미수를 론칭한 양지우 대표가 K푸드의 브랜드화 과정 중 겪은 다양한 가슴 뛰는 경험을 공유했다.K팝 스타이기도 한 김재중 대표는 "주류 안에서 막걸리 점유율은 크지 않다. 우리 전통주의 다양한 레시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해 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아이디어가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고 털어놨다.약과를 한국 대표 디저트 반열에 올린 양지우 대표는 "우리 약과를 획기적으로 프리미엄화한다면 제2의 '도쿄 바나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원래 아이템을 재미있는 포인트와 결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브랜드는 아이디어가 핵심이지만, 확장이 또 다른 숙제다"라고 전했다.류태혁 셰프는 9년 전 상하이에서 '나비'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한 당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한식 다이닝을 즐기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고, 경험이 문화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다"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과 식자재까지 스토리를 전하고, 우리 스스로 가치와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K브랜드, 코리아, 서울은 전 세계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맛과 즐거움이 브랜드로 확산되고, 네트워킹의 벽을 넘어 브랜드로 확장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올해 K-브랜딩 컨퍼런스는 한국의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맛’이라는 보편 언어를 기반으로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은, 이제 한국의 핵심 산업 전반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됐다.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플랫폼의 진화, 웰빙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F&B가 변해왔다"며 "로컬에서 출발한 K푸드가 글로벌로 진화하고 브랜드와 자본이 만나 산업이 확장되는 서사가 됐다"면서 "단순한 맛집이나 상품을 넘어 세계가 주목받는 브랜드 스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컨퍼런스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5’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SPP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B2B 콘텐츠 마켓이다.서지영 기자 2025.09.24 11:47
뮤직

아이브, 넘사벽 존재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막강한 존재감을 또 드러냈다.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아이브는 2025년 9월 걸그룹·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아이브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 ‘힙하다, 완벽하다, 기록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 ‘70관왕, 시크릿, XOXZ’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아이브는 지난달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하며 약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올해 초 세 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곡 ‘레블 하트’와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연타한 데 이어 신보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도 흥행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아이브는 이 곡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지상파 3사 음악방송을 석권했고, 데뷔 이래 음악방송 통산 72관왕을 달성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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