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46건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화려한 비주얼에 저절로 ‘블랙 아웃’… 11일 컴백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그림 같은 비주얼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3일 오후 8시 공식 SNS를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심플한 배경 속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컷으로, 7인 7색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그림 같은 비주얼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화면을 가득 채운 얼굴은 내면의 자신을 마주하고 한계를 깨뜨리는 ‘블랙아웃’ 앨범명의 의미처럼 보는 이들을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자아에 온전히 집중하게 했고, 앞서 공개된 포토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저격했다.‘블랙아웃’의 더블 타이틀곡은 ‘X’와 ‘SOB’로, ‘X’는 리더 전민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짙은 음악색을 녹였다. ‘SOB’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과 함께했으며, 그의 첫 K팝 협업곡으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달 30일 타이틀곡 중 하나인 ‘SOB’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컴백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인 지난 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230만 회를 돌파하며 이들의 컴백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재차 증명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17:05
프로축구

[공식발표] ‘시즌 첫 4연승’ 대전, 35R 베스트팀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3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한 대전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MVP,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는 구조다.대전은 지난 1일 FC서울과의 35라운드서 3-1로 이기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의 대전은 3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서울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수비수 안톤은 MVP를 수상했다. 미드필더 이순민, 수비수 이명재도 당당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 매치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였다. 이날 수원FC는 후반 9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구 에드가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로 끝났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MVP는 김포 루이스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화성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포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김포는 한 경기에서만 5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성남은 전반 44분 나온 베니시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2분 후이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성남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전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성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0:42
드라마

‘단발 미녀’ 표예진, “‘모범택시3’ 더 멋진 액션 보여줄 것”

배우 표예진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방영을 앞두고 더욱 스펙터클해진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앞선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어, 확신의 메가 히트 IP인 ‘모범택시’의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이 가운데 ‘무지개 운수’의 천재 해커, 고은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표예진이 시즌3 전원 합류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표예진은 “시즌2가 끝날 때쯤부터 이번 시즌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덕분에 ‘모범택시’에 보내주시는 성원과 사랑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는 시기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즌을 이어올 수 있다는 점에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무지개 운수의 모든 멤버들이 다 함께 돌아와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더더욱 행복하다”고 설렘을 전했다.이어 표예진은 시즌3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데 대해 “끝도 없이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현실이 슬프지만, 이와 대비되는 ‘모범택시’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속 시원해하시고 보다 나은 내일을 희망하실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무지개 운수가 무얼 해도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더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표예진은 2년 만에 돌아온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은의 활약을 언급해 관심을 높였다. “믿어 의심치 않는 감독님과 작가님, 우리 멤버들이 있어서 걱정은 없다”라는 표예진은 “시즌3에서는 고은이의 든든한 면모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이전 시즌처럼 고은이는 모두와 호흡이 잘 맞는 팀원이자, 말하지 않아도 먼저 준비하고 나아갈 길을 만들어주는 훨씬 듬직한 존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고은이의 멋진 액션과 활약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무엇보다 표예진은 벌써 세 번째 시즌으로 재회한 ‘무지개 5인방’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대표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섯 멤버가 모두 함께하는 지하 정비실 회의 신을 촬영할 때 유독 멤버들 간의 끈끈한 케미를 많이 느낀다. 사전에 의논하거나 리허설을 해 보지 않아도 호흡이 너무 좋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 때 너무 든든하고 즐겁다”라며 물오른 이들의 팀워크를 자랑해,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뿜어낼 시즌3 속 무지개 5인방의 활약은 어떨지 흥미를 고조시켰다.이와 함께 표예진은 앞선 시즌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도기-고은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귀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도기와 고은은 동료애와 썸을 오가는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모범택시’ 세계관 속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표예진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아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전히 고은에게 도기는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다.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두 사람의 소중한 관계성도 계속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더욱 단단한 케미를 보여줄 시즌3 속 도기-고은의 관계성에 호기심이 수직 상승했다.마지막으로 표예진은 ‘모범택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전보다 스케일이 매우 커졌고, 각 에피소드마다 훌륭하신 배우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멋지고 풍성한 이야기로 완성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범택시’ 속 시원한 카액션을 좋아하는 열렬한 팬으로서,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더 화려하고 멋진 액션들을 보실 수 있다. ‘모범택시3’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액션 신들에 대해 저 역시 기대가 된다”고 말해 더욱 다이내믹해진 ‘모범택시3’표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표예진은 “여러분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저희 드라마와 함께 시원한 금, 토를 보내셨으면 좋겠다. 5283 운행 곧 시작합니다”며 시그니처 멘트로 마무리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한편,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10:37
스타

이수만,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 헌정…“K팝의 제왕에서 문화철학자로”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행사는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더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걸그룹 A2O MAY, A2O엔터테인먼트 유영진 프로듀서, 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시상식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를 소개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K팝의 대부 이수만 프로듀서를 축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K팝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이며, 열정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 커뮤니티다. 그 중심에는 음악의 힘으로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비전을 가진 이수만 프로듀서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기 훨씬 이전부터 ‘Culture First, Economy Next’ 철학을 강조하며 30여 년간 K-POP의 개념을 끊임없이 재정의 해왔다”며 “문화의 개척자, 비전의 프로듀서,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이번 헌액 소식은 AP통신의 심층 보도를 통해 전 세계로 전해졌으며, 동일 기사가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에 동시에 게재됐다. 로스앤젤레스 포스트(LA Post)도 별도의 현장 기사로 이수만 총괄의 철학과 비전을 집중 조명했다.AP는 기사 “‘King of K-pop’ Lee Soo Man on his career, a global industry and what’s next”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30년간 한 번도 비전을 꺾지 않은 인물”로 묘사하며, 그의 경영 철학이 단순한 음악 비즈니스를 넘어 ‘세계 문화 생태계를 설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AP는 그가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의 ‘King of K-pop’ 호칭을 처음엔 거절했으나 미국 대중 소통을 위해 수용한 일화를 전하며 “이수만의 실용적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는 K-팝을 미국 주류시장으로 이끈 결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이수만이 지난 20년간 ‘Culture First, Economy Next(문화가 먼저, 경제는 그 다음)’ 철학을 바탕으로 AI·4D 영상기술·세계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 로 K-팝을 산업 생태계로 확장시켰다고 전했다.LA Post는 이수만이 기술 기업 4DV Intelligence와 협력해 개발 중인 ‘인피니트 스튜디오(Infinite Studio)’ 4D 가우시안 스플래팅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하나의 촬영으로 다각도 영상을 자동 생성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며, 세계적 그래픽 컨퍼런스 SIGGRAPH 2025에서 주목받았다.이어 “I never see AI as a threat — it’s a collaborator(나는 AI를 위협이 아닌 협력자로 본다)”라며 “AI는 창의성을 대체하지 않고 증폭시키는 동반자이며, 이는 문화기술의 다음 단계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또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AI로 생성되는 컨텐츠와 창작자의 권리에 대한 법적 기준과 규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명확한 법률과 글로벌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집중하고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설명했다.AP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9년 보아(BoA)의 미국 데뷔곡 ‘Eat You Up’ 프로젝트에 약 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당시 미국 시장은 아직 K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곡을 조금 수정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 경험을 회고했고, 이 실패가 “글로벌 창작자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이수만은 세계 각국 작곡가들과 직접 연결하며 S.E.S의 히트곡 ‘Dreams Come True’를 핀란드 작곡가로부터 직접 구입했다. “핀란드 주소를 찾아가 계약서를 직접 작성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AP는 이를 “유럽·아시아·미국을 잇는 K팝 국제 협업 시스템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AP는 또 엑소, 에스파 등 그룹들의 세계관 시스템이 이수만 프로듀서가 MTV 시대의 시청각 언어에서 영감을 받아 창안한 것이라 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는 3~4분 안에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고 말하며 여러 음악과 영상을 연속 서사로 엮는 ‘시리즈형 내러티브’를 제시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K팝 산업의 그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온라인 악성 댓글과 익명성 문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이슈”라며 국제적 ‘사용자 확인 및 중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P는 이를 “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하는 리더십”으로 평가했다.‘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무대에 오른 이수만 프로듀서는 “창의력이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고 말하며, K-POP이 아시아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과 대화할 무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창의력은 국경이 없으며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보편적 언어”라며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낯선 이들을 이어주는 나의 평생의 언어이자 문화를 연결하는 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한국과 아시아가 예술가의 땅일 뿐 아니라 프로듀서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청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아시안 홀 오브 페임’ 측은 이수만 프로듀서를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척자”로 소개하며 헌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버라이어티 500’ 한국인 유일 5년 연속 선정, ‘아시아 소사이어티 게임 체인저 어워즈’ 한국인 최초 수상(2016),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 등재(2020) 등 글로벌 음악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최근에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감성을 융합한 잘파팝 (Zalpha Pop) 을 제시하며, 음악·퍼포먼스·비주얼·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한편 올해 헌액자로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비롯해 중국의 농구 레전드 야오밍,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미셸 콴, 일본의 록 아티스트 요시키, H마트 창립자 권일연, Vizio 창립자 윌리엄 왕 등 12인이 선정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4 09:23
연예일반

‘푸키’가 열고 ‘가위바위보’가 잇는다... 피프티피프티, 이지 리스닝의 진화

K팝이 화려함으로 경쟁할 때, 이들은 오히려 힘을 뺐다. 묵직한 사운드보다 귀에 스며드는 멜로디, 강렬한 콘셉트 대신 일상의 온도를 담은 음악으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큐피드’와 ‘푸키’로 대표되는 독자적 장르, ‘피프티 팝’이 탄생했다. ‘이지 리스닝’의 대명사, 피프티피프티가 돌아온다. 이들은 4일 새 싱글 ‘가위바위보’를 발표하고 자신들만의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지난 싱글 ‘푸키’는 피프티피프티의 ‘롱런형 사운드’를 상징하는 곡이었다. 부드럽게 흐르는 신스 루프 위에 몽환적인 코러스가 반복되며, 일상 속 권태와 사랑의 감정을 동시에 포착했다. 화려함 대신 여백이 있는 리듬과 절제된 보컬 라인으로 “들을수록 빠져드는 곡”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멤버 문샤넬의 ‘남돌 버전 푸키’가 화제를 모으며 음원 성적에 힘을 보탰고, 발매 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피프티 팝’의 저력을 입증했다.‘푸키’의 잔잔한 여운을 잇는 신곡 ‘가위바위보’는 피프티피프티만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세 번째 디지털 싱글 ‘투 머치 파트 원’의 타이틀곡으로, 소속사 어트랙트는 일간스포츠에 “‘큐피드’, ‘푸키’에 이어 이번에도 색다른 이지 리스닝 계열의 트랙”이라며 “피프티피프티만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리듬과 비트의 밀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록된 ‘스키틀즈’는 힙합 기반 사운드로 그룹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다. 이번 신곡의 감각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더 게임 비긴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멤버 하나가 캠코더로 멤버들의 일상을 담는 장면이 등장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를 외치는 순간, 화면 전환과 함께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긴장감이 더해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티저는 공개 9시간 만에 조회수 36만 회를 돌파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열린 버스킹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에서 신곡 ‘가위바위보’와 ‘스키틀즈’를 최초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가위바위보’의 중독적인 후렴과 유쾌한 포인트 안무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특히 “안 내면 진다” 구호에 맞춰 멤버들이 실제로 가위바위보를 주고받는 퍼포먼스는 특유의 키치한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반면 ‘스키틀즈’는 미국 어린이 동요를 연상시키는 귀엽고 유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안무는 지금까지 피프티피프티가 선보인 무대 중 가장 난도가 높은 편이라, 보는 맛이 상당하다. 피프티피프티의 음악은 처음부터 화려함보다 ‘균형’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큐피드’의 미니멀한 비트와 담백한 보컬은 K팝 특유의 과잉을 덜어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쉬운 접근성’과 ‘감각적 여백’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때문에 해외 음악 커뮤니티에서는 피프티피프티를 두고 “로파이 감성(거칠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정서)과 팝의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 평했고, 이 사운드는 K팝 신의 새로운 좌표로 자리 잡으며 ‘이지 팝(Easy Pop)’의 기준이 됐다.피프티피프티는 컴백에 이어 오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 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지난해 ‘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고 5인 버전 ‘큐피드’를 최초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새 싱글 ‘가위바위보’와 ‘푸키’ 등 대표곡으로 피프티피프티 특유의 이지 리스닝 감성을 현장에서 다시금 들려줄 예정이다. 트웨니(팬덤명)와의 특별한 만남도 예고됐다.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12월 5일과 6일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공식 팬미팅 ‘피프티피프티 : 웰컴 투 트웨니 파티’를 개최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마련되는 이번 팬미팅은 트웨니를 초대하는 파티 콘셉트로 꾸며진다. 어트랙트는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전 멤버가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양일간 각각 다른 분위기의 무대는 물론,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05:40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한국회계정보학회 '투명경영대상' 수상

스마일게이트는 한국회계정보학회가 선정하는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투명경영대상은 한국회계정보학회가 회계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윤리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리 경영, 재무 건전성, 투명 경영 정책, 이해관계자 경영, 규제 준수 및 위험 관리 활동 투명 공시 등 기업의 6가지 부문을 평가한다.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회계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고 재무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상장사 수준으로 고도화해 재무 보고의 투명성과 내부 통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여기에 회계 기준과 공시 규정을 준수해 신뢰성 있는 재무 보고 체계를 확립하고, 윤리 강령 제정과 임직원 교육, 내부 신고 제도 운영으로 윤리 경영 문화를 정착시켰다.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전 세계인에게 행복을 나눠 주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6:19
뮤직

키키, 오늘(3일) 도쿄돔 오른다…日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 K팝 유일 출연

그룹 키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NHK에서 12월 12일 방송이 결정된 이벤트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출연한다. 이번 무대의 유일한 K팝 걸그룹이다.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서는 아시아에서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비롯, 해당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키키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독보적인 개성과 스타일링으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3월 24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키키는 데뷔곡 ‘아이 두 미’를 통해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특유의 ‘젠지미’를 각인시켰다. ‘아이 두 미’로 정식 데뷔 13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쥔 것은 물론, 앞서 다섯 개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각종 음악방송부터 대학 축제, 다양한 글로벌 무대를 통해 안정적인 라이브와 다채로운 안무, 독보적인 팀 컬러를 선보인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석해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키키가 출연하는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는 오늘(3일) 오후 4시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키키는 오는 8일 NHK 음악방송 ‘베뉴 101’ 게스트로도 함께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1:49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인기가요’ 1위 음방 3관왕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할리우드 액션’으로 화사 ‘굿 굿바이’, 엔믹스 ‘블루 밸런타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수상 직후 “하루하루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책임감이 어떤 건지 계속해 배우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좋은 것만 들려드리고, 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신곡 ‘할리우드 액션’으로 지난달 29일 MBC M ‘쇼! 챔피언’ 1위, 지난달 31일 KBS2 ‘뮤직뱅크’ 1위에 이어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이 곡은 써클차트의 최신 주간 다운로드 차트 4위에 더해 10월 30일 자 한국 애플뮤직 ‘톱 100’ 7위,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14위, 멜론 일간차트 19위에 자리했으며, 발매 다음날인 10월 21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에 입성한 후 31일까지 차트인을 이어가며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2 17:47
골프일반

KLPGA 유현조, KPGA 옥태훈...2025시즌 대상 확정

옥태훈(금강주택)과 유현조(삼천리)가 2025시즌 남녀 골프 대상을 확정했다. 유현조는 2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현조는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681점)를 확정했다.대상 포인트 2위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공동 25위(4언더파 284타)로 점수를 더하지 못하고 524점에 머물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다음 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100점)해도 뒤집을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1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이번 시즌엔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우승은 한 차례밖에 없었으나 28개 대회에 출전해 19차례나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고지원(삼천리)이 차지했다. 2위 서교림(삼천리)을 2타 차로 따돌린 고지원은 이로써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옥태훈은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공동 27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할 수 있었던 옥태훈은 남은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무관하게 올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이로써 옥태훈은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 경북오픈에서 우승해 3승을 기록 중이며,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외에 상금과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는 김재호(우성종합건설)가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황중곤(우리금융그룹), 최진호(코웰), 이유석(우성종합건설)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김재호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재호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 2군 감독의 아들이며, 2008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02 16:58
영화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기쁜 소식…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 연기상 수상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제15회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 블루리본 연기상을 수상했다.이주연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제15회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김~치!’로 블루리본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본향 충무로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선배 영화인들의 ‘영화혼’과 미래 영화인들의 ‘영화정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신진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오는 2026년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김~치!’는 세대 간 계층 간 갈등과 분열로 혼탁해진 세상에서 젊은 사진작가 민경이 치매 노인 덕구를 촬영하며 성장해 가는 성장 드라마다. 두 사람과 이웃들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임을 상기시키는 따뜻한 휴머니즘 가족영화다.이주연은 ‘김~치!’에서 삼류 사진작가 민경 역을 맡았다. 남자친구의 배신, 직장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 반항적으로 맞서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사진작가로 전향하게 된 인물로, 초보 여성 사진작가 민경의 고군분투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이주연은 수상 직후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김~치!’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됐고, 연기자로서 첫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치!’는 여러분께 따뜻한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연기가 정말 많이 어려웠다. 스스로와 싸우기도 하고, 화가 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많이 울고 웃으며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저의 영화를 봐주시는 분들이 제 연기에 담긴 감정을 알아봐 주실 때 비로소 캐릭터가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주연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별별 며느리’,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영화 ‘불멸의 여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4: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