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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큰 손 줄었다” 카지노업계, 못 웃는 이유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가 울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으로 매출을 올리면서도 수익성을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VIP, 이른바 ‘큰 손’이던 중국의 소비가 예전만치 못하다는 토로가 나온다.외국인 늘어난 카지노들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전인 2019년에 비해 94% 회복한 수치다.국내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파라다이스 등은 외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됐다. 최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GKL은 일본·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고객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VIP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했다.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396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24.9% 하락했다. 외국인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출혈로 작용한 것이다.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이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10.1% 증가한 8188억원이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하면서, 웃지 못했다. 역시 마케팅 등 비용 투자에 따른 수익성 악화였다.문을 연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7개월여간 매출 1079억원을 올리며 선방한 분위기다. 다만 인스파이어가 복합리조트 전체에서 매출 2190억원을 올리면서도 영업손실 1564억원을 낸 상황이어서, 실적을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유일하게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영업이익서 첫 흑자를 냈다. 매출은 4714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4% 증가했으며, 카지노 부문 매출은 2946억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3.3%나 늘었다. 이에 따른 롯데관광개발의 작년 영업이익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 수도 3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3.5% 늘었다.다만 한 카지노의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마케팅이나 판매관리비 같은 비용이 얼마나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카지노 관계자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5대5 수준으로 비슷하게 카지노를 찾고 있다”며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갔다고는 하나, 카지노 방문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줄어든 중국인 ‘큰 손’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카지노들의 실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국가별로 봤을 때 중국이 460만명(28%)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본 322만명(19.6%), 대만 147만명(9%), 미국 132만명(8%) 순이었다. 방한 외국인의 수가 올랐지만 ‘돈 쓰는 VIP’는 예전만치 못하면서 카지노들은 너도나도 ‘큰 손’을 모시기 위한 출혈 경쟁에 불이 붙었다. GKL의 전체 중국인 드롭액은 2017년 9273억 원에서 2024년 6606억 원으로 줄었다. 파라다이스의 2017년 중국인 VIP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7000억원에서 2024년 1조214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GKL은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326억원을 지출했고, 마케팅 활동비는 15% 증가한 666억원을 썼다. 이 효과로 GKL에 방문한 중국 입장객 수는 48만5000명으로 34% 상승했다. 일본 관광객 수도 VIP와 매스(일반 고객)를 합해 지난해 3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라다이스의 경우에도 VIP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중국 VIP는 3만6621명으로 55.4% 늘었다. 일본 VIP는 8만2687명이 다녀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중국 VIP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VIP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VIP의 카지노 소비가 예전만치 못한 데에는 중국 내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방한 중국인들의 관광·소비 패턴은 패키지 여행보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규모 개별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개별 관광객(FIT)은 주로 친구들끼리 방문하는 MZ세대로, 백화점이나 카지노 등에서 소비하기 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소비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하루에 수십억 단위로 베팅하는 중국인 VIP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찾아볼 수 없다”며 “지금 중국 정부 정책 상 외국에서 소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중국인 VIP 공략하고 있으며, 신시장인 동남아도 확대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인 VIP 방한에 조금이라도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카지노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금융권에선 올해 카지노업계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시장예측평균치(컨센서스)는 1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1조17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 급증하고, GKL의 영업이익도 659억원으로 71.8%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등으로 올해는 중국 VIP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4 07:00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창립 15주년 기념식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

그랜드코리아레저(GK)는 4일 서울 삼성동 GKL본사 회의실에서 유태열 사장을 비롯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 형식으로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수 직원 표창과 함께 창립 기념 영상 시청,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또 교대근무 직원들을 위해 녹화된 영상을 사내 소통 채널인 G-TV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 기념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에 촬영된 것으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소감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다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유태열 GKL 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임직원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갈등과 분열 없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5 14:31
연예

GKL노동조합, 창립일 맞아 봉사활동

그랜드코리아레저 노동조합(GKL노조, 위원장 전진수)은 노조창립일을 맞아 11일 서울 중구 구립 유락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윤남순 GKL 사장직무대행, 전진수 GKL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80여명과 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KL 노조 창립기념식과 희망꾸러미 전달식을 함께 가졌다.GKL이 지원하는 물품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5,000만원 상당의 희망미(米)와 학용품이다. 물품은 GKL에서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 3개점(서울 강남·강북, 부산) 인근의 저소득 가정 292가구에 전달된다.윤남순 GKL 사장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노조창립을 기념하여 주변의 이웃과 나눌수 있는 행사를 가질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 라며 “GKL의 발전과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자” 라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8.06.11 17:00
연예

GKL사회공헌재단, 내몽골서 나무심기 행사

GKL사회공헌재단은 최근 중국 내몽골 다라터치 쿠부치사막에서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재단 박찬오 사무국장과 GKL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백양나무(포플러) 식재 활동을 펼쳤다. 올해 재단은 총 55,000본에 달하는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2016년도에는 50,880본, 2017년에는 60,840본을 식재했다.쿠부치사막은 봄철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의 90%가 발원하는 곳으로, 현재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재단은 중국 내몽골에서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심기’ 추진 단체인 사단법인 미래숲(대표 권병현)과 공동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해 ‘GKL 녹색생태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재단 채승묵 이사장은 “재단 창립 후, 지난 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여러 비영리기관(단체)의 신뢰와 열정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익적 이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GKL사회공헌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익법인으로서 2014년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100%출연으로 설립되었다. 국내와 해외에서 공감, 소통, 신뢰, 감동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8.05.23 09:16
연예

GKL, 산학 협력 협약 체결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0일 서울 삼성동 GKL 본사에서 ‘2018년 산학 협력 협약’을 신규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윤남순 GKL 사장직무대행 등 GKL 관계자와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단 단장, 최용범 백석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장, 문형진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창한 세명대학교 대외협력처 처장, 송원경 메이필드호텔스쿨 교육실장, 함동철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학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GKL은 2005년 창립 이래로 공공카지노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광산업의 발전과 유능한 인재 육성을 위해 관광학부가 있는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왔으며, 올해 협약부터는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제공하여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점은행 인정 교육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이로써 GKL의 산학협력 기관은 인하공업전문대학, 백석예술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세명대학교, 메이필드호텔스쿨,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등 6개 신규학교를 포함 총 53곳으로 늘어났다.윤남순 GKL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미래인재 육성은 관광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 라며 “GKL은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라고 말했다.GKL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카지노 특강, 산학 실습생 직무교육, 교수 세미나 등의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학계와의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3.20 16:09
연예

GKL 노동조합, 지역 아동센터에 선물꾸러미 전달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노동조합(GKL노조, 위원장 전진수)은 8일 GKL노조 창립기념일을 기념하여 서울 광화문 소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국 90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할 선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과 공동으로 계획된 이번 행사는 GKL 전진수 노조위원장, 윤남순 경영본부장, 김희태 강남본부장, 곽권환 강북본부장 등 임직원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병노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물꾸러미 전달식과 GKL노조 창립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전달식에는 쌀과 생활필수품 등 총 5천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가 전달됐다. 또 같은 날 송파구 소재 기쁨지역아동센터에서는 “착한어린이도서관” 개관식도 개최됐다. “착한 어린이 도서관”이란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시설이 열악한 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 및 도서 등 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GKL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시작했다. 송파구 그린리버지역아동센터점이 1호점이다. 2호점부터는 노사합동으로 시행중이며 현재 4호점까지 개관했다. 올해에는 송파구의 기쁨지역아동센터, 산돌예빛지역아동센터와 중랑구의 녹색지역아동센터 등 3개 지역아동센터가 대상으로 선정되어 총 7호점이 운영된다. 선정된 3개 지역아동센터에는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구입 등에 총 2천만 상당의 예산이 지원된다. 전진수 GKL 노조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노조창립기념일을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뜻깊게 보내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런 아름다운 물결에 우리 GKL이 앞장섰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노조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6.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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