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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야구’ 기대 못 채운 플레이로 탄식 “이건 좀 아니지”

불꽃 파이터즈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야구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오는 25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7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아대의 생중계 직관, 그 치열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앞서 정의윤의 희생 플라이와 박재욱의 투런포를 더해 동아대에게 3:2의 리드를 잡은 파이터즈는 1점 차를 지키기 위한 독한 야구를 시전한다.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피하지 않는 플레이로 정근우에게 “재호야 잘했다”는 말을 듣기까지 한다.그런가 하면 임상우는 제구가 흔들리는 동아대 투수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다. 결국 동아대 포수 김민범은 마운드로 출동한다. 추가점을 원하는 파이터즈는 그라운드에 간절한 기도를 보내고, 동아대는 고비를 넘기기 위해 더욱 집중하는데. 아슬아슬한 승부 속 웃을 팀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승기를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파이터즈.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플레이들이 속출하면서 그라운드엔 탄식이 쏟아진다. 급기야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건 좀 아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낸다. 이와 반대로 동아대 더그아웃은 기세가 잔뜩 올라온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파이터즈의 구원투수 신재영은 전투력이 활활 올라온 동아대 타자들과 맞붙는다. 동아대는 역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대타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은 물론이고, 신재영의 공에 쉽게 흔들리지 않아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신재영 역시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칠 생각이 없는데. 하지만 그에게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오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밀당야구’가 펼쳐지면서 경기의 향방은 예측 불허로 치닫는다.파이터즈와 동아대,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19:38
프로야구

'3구삼진' 김민성→질책성 교체...강한 메시지 전한 김태형 감독, 더 경직된 롯데 타선

김태형(5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베테랑 선수에게 '질책성' 교체 지시를 내렸다.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는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았다. 롯데가 9연패를 당했다. 지난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5로 패하며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가 9연패를 당한 건 '암흑기' 시절이었던 2005년 6월 14일 이후 20년 2개월 5일, 7371일 만이다.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그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더 많은 이닝을 더 적은 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랐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선은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만루 기회를 2번 놓쳤다. 최근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가급적 특정 플레이나 현상을 두고 말을 아꼈던 김태형 감독은 이날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타자, 포구 기본기가 흔들린 포수를 보며 굳은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옆에 있는 코치를 다그쳤다. 그사이 질책성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 김민성을 한 타석 만에 교체한 것. 승부 타이밍을 놓치고 투수에게 끌려간 점을 문제 삼은 것 같다. 김민성은 2회 초 1사 뒤 윤동희와 유강남이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로부터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섰는데,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2개를 그대로 보낸 뒤 3구째 낮은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루수로 나섰던 김민성은 2회 말 수비를 앞두고 바로 대수비(박찬형)과 교체됐다. 현재 롯데는 그라운드 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전준우가 지난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주전급 중에서는 유강남이 가장 경험이 많지만, 앞에서 끌어가는 리더로 보긴 어렵다. 그나마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전준우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김민성이었다. 실제로 김민성 역시 막힌 혈을 뚫는 타격을 해준 바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날 김민성을 한 타석 만에 교체했다. 부상 징후는 없었고, 구단 관계자도 현장 판단이라고 밝혔다. 높은 확률로 김 감독이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선수를 질책한 것이다. 롯데는 이 경기에 앞서 1군 코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민호 벤치 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김민재 코치를 올렸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도 김민성 교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내린 결단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롯데 선수들은 이 경기 내내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07:55
뮤직

케플러 “‘버블검’으로 무대 찢을 것…러블리함 속 승부욕 담아” [IS인터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은 ‘찢어 버리겠다’ 였어요. (웃음)” 19일 미니 7집 ‘버블검’을 발매하고 컴백한 걸그룹 케플러는 9개월 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방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찢어 버리겠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이번에 보여줄 ‘버블검’은 기존의 에너제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와는 사뭇 결이 다른 케플러만의 강렬함을 녹여낸 앨범이다.케플러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떨리는 마음보다는 기대감이 더욱 크다”며 앨범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버블검’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6집 앨범 ‘티피탭(TIPI-TAP)’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동명의 타이틀곡 ‘버블검’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버블검’은 강렬한 비트 위에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보컬 레인지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EDM 팝 댄스곡이다.리더 유진은 앨범 콘셉트에 대해 “저희가 보기에는 러블리한 모습이 있지만 그 속에는 승부욕이 넘치는 면모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또 저희가 가장 크게 사랑받은 데뷔곡 ‘와다다’ 때처럼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채현은 “저희가 일본 앨범에선 항상 강력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한국 앨범에서는 이렇게까지 센 곡은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다”며 “직전에 ‘얌’이라는 노래를 통해서 강한 퍼포먼스들을 선보였는데 이런 것을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앨범은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녹여냈다”고 부연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버블검’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케플러는 확 달라진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차로 꽉 막힌 터널에서 강렬한 비트에 맞춰 카메라를 향해 전진해 오는 멤버들은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앨범 프리뷰 영상에서는 핑크색으로 꾸며진 백그라운드에 검정색 가죽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파워풀한 군무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핑크와 블랙은 케플러의 이번 앨범을 상징하는 컬러기도 하다. 채현은 “소녀를 표현하는 게 핑크 착장이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게 블랙 착장이다. 상반되는 컬러로 저희의 매력을 폭넓게 표현하고자 선택했다”고 전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 다연은 “타이틀곡 제목이 ‘버블검’이다 보니까 손으로 버블을 만드는 동작, 버블을 표현할 수 있는 손동작을 섹시한 느낌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고, 채현은 “멤버들 간 케미가 보이는 안무들도 많아서 재미를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케플러는 스타일링도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다연과 히카루는 이번 앨범 활동을 위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짧아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다연은 “두렵다기보다는 항상 똑같은 모습보다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히카루도 “저도 오히려 좋았다”며 “매일매일 머리가 더 짧아지는 것 같다. 디자이너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더 잘라달라’고 말한다. 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멤버들은 “‘와다다’ 때 너무 사랑을 받았다 보니 이걸 넘어서고 싶다는 게 언제나 저희의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샤오팅은 특히 “이번 컴백이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가 된다”고 들떠하며 “티저 공개하고 나서부터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다. 그래서 음악방송할 때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케플러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는 그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케플러는 직전에 발표한 ‘티피탭’은 미국 ‘빌보드 200’ 14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버블검’은 케플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점이 될 전망이다.“저희 케플러를 좋아하는 팬들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이렇게까지 멋있고 잘하는 팀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앨범이 되면 좋겠어요. 저희가 그런 팀이라는 걸 한 번 더 각인시키겠습니다.” (휴닝바히에)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06:00
프로야구

3연패 탈출에도 웃을 수 없었던 KIA, 9회 이창진 부상 "왼쪽 정강이 부위, 검진 후 상태 공유" [IS 광주]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9회 초 외야수 이창진(34·KIA 타이거즈)이 부상에 쓰러졌기 때문이다.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난타전 끝에 12-9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54승 4무 43패(승룰 0.505)를 기록해 이날 덜미가 잡힌 4위 SSG 랜더스(55승 4무 53패, 승률 0.509)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8회까지 12-7로 앞선 KIA는 왼손 불펜 최지민을 세워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최지민은 2사 후 박주홍에게 솔로 홈런, 이어 송성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그런데 송성문의 홈런 타구를 쫓아가던 우익수 이창진이 펜스 앞에서 미끄러지며 하체 쪽을 다쳤다. 그라운드로 응급차가 들어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베테랑 최형우는 경기 뒤 "마지막에 공(아웃카운트) 하나 남겨 놓고 다쳤다"라며 허탈해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홈에서 연패를 끊게 돼 다행이지만 창진이 부상이 걱정"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KIA 구단 관계자는 "왼쪽 정강이 부위 부상이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 후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9 22:49
예능

‘불꽃야구’ 신재영 마침내 등판→그라운드 위 뜻밖의 술래잡기

불꽃 파이터즈가 예상을 깨는 선수 운용으로 동아대전 승리를 노린다.오늘(1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6화에서는 동아대의 거센 압박에 히든카드를 꺼낸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박준영은 동아대에서 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와 승부를 겨룬다. 그는 해당 타자의 등장에 기합을 담은 전력 피칭을 선보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그의 공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고 마는데, 살 떨리는 긴장감 속 승부의 향방에 초점이 맞춰진다.그런가 하면, 오매불망 출전 기회를 기다려 온 신재영은 마침내 기회를 잡는다. 마운드에 오르는 신재영을 보던 이대은은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진심이 듬뿍 담긴 응원을 펼쳐 감동을 자아낸다. 김성근 감독 역시 “잘해라”라는 짧은 말로 오랜만의 등판에 나선 그에게 힘을 실어준다. 잔뜩 상기된 얼굴의 신재영, 그가 겨우내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하지만 신재영이 올라오자마자 그라운드에 뜻밖의 술래잡기가 펼쳐지면서 경기의 흐름이 마구 요동치기 시작한다. 모든 수비진은 초집중 모드를 장착하고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한다. 지켜보던 정용검 캐스터는 “오늘 진짜 도파민 터진다”라면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킨다.한편, 파이터즈는 노련한 플레이로 동아대의 방심을 유도한다. 동아대 투수는 점차 제구 난조에 빠지고, 결국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다. 분위기 반전을 꾀한 동아대에 말려든 파이터즈, 방망이는 헛돌기 시작하고 더그아웃엔 아쉬움의 한숨이 터져 나온다.여기에 어제의 동지이자 오늘의 적 김민범의 날카로운 공격이 더해져 파이터즈는 더욱 고전한다. 신재영과 마주한 그는 거침없는 스윙으로 파이터즈를 놀라게 한다. ‘맵도리의 부활’을 꿈꾸는 신재영, ‘파이터즈 주전 포수’ 자리를 노리는 김민범, 두 선수 중 웃을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한 구 한 구마다 담긴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은 오늘(1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16:41
예능

‘불꽃야구’ 파이터즈 VS 동아대 영건의 자존심 대결…승자는?

‘불꽃야구’에서 영건들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이 펼쳐진다.18일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6화에서는 믿지 못할 플레이의 등장에 경악하는 파이터즈와 동아대의 모습이 그려진다.파이터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영건 박준영과 김민범은 적으로 맞붙는다. 박준영은 타석에 들어선 ‘동아대 김민범’이 칠 수밖에 없는 공을 던지고, 김민범은 파워풀한 스윙으로 파이터즈 형들을 놀라게 한다. 영건들의 대결을 지켜보던 송승준은 “민범이 무섭다”라며 혀를 내두르는데. 박준영은 피하지 않고 과감한 코스의 공을 던지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이어간다. 영건들의 첫 맞대결, 승부의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파이터즈의 선발 박준영은 첫 선발 등판에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해 나간다. 파이터즈의 형들은 과감한 승부를 펼치는 박준영에게 무한 칭찬을 건넨다. 이를 지켜보던 신재영은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고.하지만 경기 중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박준영은 점점 위기에 몰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장점이었던 제구마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계속해서 악화되는 분위기에 안방마님 박재욱은 마운드를 방문한다.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의 모든 파이터즈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박준영을 응원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파이터즈가 ‘원 팀 스포츠’ 정신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박재욱은 ‘파이터즈 작전의 핵심’으로서 타석에 들어선다. 역시나 파이터즈에서는 경기의 판도를 바꿀 사인이 나오고, 박재욱은 이를 유심히 지켜본다. 그리고 마침내 돌린 방망이, 호쾌한 스윙에 경기를 지켜보던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모두가 믿지 못한 박재욱의 한 수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아대의 경기는 1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13:59
해외축구

韓 2007년생 EPL 데뷔 기대감↑…박승수, 개막전 출전+1군 합류 힌트까지 나왔다

한국 축구 기대주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을까. 영국 현지에서 신인인 박승수를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뉴캐슬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5~26 EP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박승수의 EPL 데뷔 여부가 국내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달 뉴캐슬과 계약했으나 앞선 프리시즌 기간 꾸준히 1군 멤버로 피치를 누볐기 때문이다.실제 영국 매체 실즈 가제트는 지난 15일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준 박승수가 애스턴 빌라전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애초 박승수는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프리시즌 때 번뜩이는 드리블로 하우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잇달아 출전 기회를 얻었다.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친선전에도 출격했다.지난 9일 에스파뇰(스페인)과 평가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승수는 당시 패스 성공률 95%(20회 중 19회 성공), 드리블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하우 감독은 에스파뇰전을 마친 뒤 “(박승수는) 우리 팀에서 잘 뛴 선수 중 하나다.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돋보였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1군 데뷔를 기대케 하는 ‘힌트’도 나왔다.뉴캐슬은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선수들이 자기 이름을 직접 발음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 출연한 선수들은 대부분 1군 선수였다. 제이콥 머피, 닉 포프, 앤서니 고든, 브루누 기마랑이스 등이 영상에 등장했다.그런데 박승수도 영상 중간에 나와 “박승수”라며 자기 이름을 또박또박 읊었다. 2025~26시즌을 1군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3년 만 16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승수는 만 17세 3개월 13일 나이로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박승수가 애스턴 빌라전에 출격하면 EPL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기록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에서 20세 4일의 나이로 EPL에 데뷔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박승수는 개막전 출전 시 EPL에서 공식전에 나선 1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7:33
프로야구

555경기 연속 출장 '철인' 박해민에게 반가운 비..."출전할 수 있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에게는 반가운 비였다. 박해민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원정 경기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8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선수 보호 차원에 따른 결정이다. 진단명은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발목 부위에 충격을 받았는데 열흘을 빠질 정도로 심하진 않다"며 "본인은 테이핑하면 출전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박해민은 지난 12일 KT전 7-0으로 앞선 8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잡으려다가 넘어졌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심한 충격을 느껴 곧바로 일어서지 못했고,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도 끝까지 처리하지 못했다. 박해민은 신인 외야수 박관우와 교체됐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박해민은 결국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구단 관계자는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만난 박해민은 다리를 조금 절뚝였지만, 혼자서 걷는 모습이었다. 박해민은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스파이크가 걸려) 발목이 꺾였다"라며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박해민은 LG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외야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902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수비력은 이미 리그 최고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42개)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바짝 다가섰다. 후반기에는 타율 0.338, 출루율 0.420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다.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팀 분위기도 이끈다. 특히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2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55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7차례 전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리그 최고 '철인'의 면모를 과시하는 박해민은 12일 경기 후 '내일 출전할 수 있나'라는 말에 "비 예보가 있다"라며 우천 순연을 기대했다. 그 바람이 이뤄졌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3~4경기는 대타로 내보내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주말쯤 선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경기 출장을 장담할 수 없다. 교체 출장으로 연속 경기 출장을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몸 상태에 부담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우천 순연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부위가 호전되는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부담 없이 하루를 쉬었다. 이형석 기자 2025.08.14 00:04
프로야구

555경기 연속 출장 중인데 등에 업혀 나가다니...박해민 "발목 괜찮아, 오늘 비 온대요"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6)이 다행히도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7-2로 앞선 8회 말 2사 3루에서 교체됐다. 앞서 2사 1, 2루에서 KT 오윤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잡으려다가 넘어졌기 때문이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심한 충격을 느낀 탓에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도 끝까지 처리하지 못한 채 물끄러미 쳐다봤다. 결국 오윤석은 3루까지 들어갔다. 박해민은 곧바로 신인 외야수 박관우와 교체됐다. 다만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박해민은 결국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큰 부상이 없었고, 작은 통증은 참고 뛰어온 그였기에 큰 걱정을 낳았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에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경기 후 만난 박해민은 다리를 조금 절뚝였지만, 혼자서 걷는 모습이었다. 현재로선 특별히 병원 계획도 없는 상태. 박해민은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스파이크가 걸려) 발목이 꺾였다"라며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해민은 LG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외야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902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수비력은 이미 리그 최고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42개)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바짝 다가섰다. 후반기에는 타율 0.338, 출루율 0.420으로 타격에서도 영향력이 돋보인다. 12일 KT전에서도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겨 팀 분위기도 이끈다. 특히 박해민은 리그 최고 '철인'의 면모를 과시한다. 지금까지 통산 7차례 전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2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55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박해민은 '13일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겠나'라는 말에 "내일 비 온대요"라고 웃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동료들이 톨허스트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념해 축하 물세례를 퍼부을 때도 조금 떨어져 함께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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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413, 퇴출 위기 잠재운 '외국인 연봉 1위'의 위엄 [IS 피플]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에레디아의 후반기 첫 19경기 타율은 0.413(63타수 26안타)에 이른다. 전반기 0.277에 머물렀던 시즌 타율도 어느새 0.314까지 올랐다. 시즌 출루율(0.380)과 장타율(0.445)을 합한 OPS는 0.825이다.에레디아는 전반기 '위기의 남자'였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왕(0.360)에 오르며 올해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160만 달러·22억원)을 보장받았으나 성적표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부상. 지난 4월 오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6주간 이탈, 라이언 맥브룸이 부상 대체 선수로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한동안 타격감이 오르지 않았다. 첫 6경기 타율이 0.160(25타수 4안타).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맞물려 '퇴출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SSG로선 에레디아와 함께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할 최정마저 부진에 빠져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초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가 못 쳐주는 게 큰 거 같다. 쳐야 할 때 못 친다"며 "두 선수가 작년엔 중심을 잡아줬는데 올해는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우였을까. 에레디아는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분위기 전환의 터닝 포인트는 수비였다. 여러 차례 나이스 캐치로 특유의 흥을 끌어올리더니 상승세를 타석까지 연결했다. 지난달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출전한 15경기 중 1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이 중 9경기가 멀티 히트였다. 이 기간 타율이 0.429로 리그 1위이다.잠잠했던 홈런도 터지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경기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회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까지 폭발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인 에레디아가 신바람을 내니 선수단 분위기도 달라졌다. 에레디아는 "긴 부상 공백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사실 타격감 자체에 크게 연연하진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매일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 경기 나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몸만 잘 버텨준다면 타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는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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