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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B.A.P 출신’ 정대현, 9월 2일 컴백... “음악 여정 집대성”

보이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오는 9월 2일 발매 예정인 새 디지털 싱글 ‘행로’의 콘셉트 포토를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정대현의 디지털 싱글 ‘행로’는 2020년 ‘아잇’, 2023년 ‘스테이’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솔로 앨범으로, 정대현의 깊어진 감정선과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집약한 작품이다. 청춘의 불완전함을 껴안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타이틀곡 ‘행로’와 일본어 번안곡, 인스트루멘털 등 총 3트랙으로 구성된다.이와 관련 정대현이 깊어진 감성과 짙어진 남자의 향기를 드리운 강렬한 무드의 콘셉트 포토로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포토 속 정대현은 어두운 실내 공간에 앉아 깊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흐린 하늘 아래 담담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의 힘을 전한다. 정대현 특유의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서사가 고스란히 담김과 동시에 틀을 거부하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행로’만의 메시지가 상징적으로 드러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앞서 정대현은 지난 11일 공개한 약 50초 분량의 ‘행로’ 슬로건 영상에서 어두운 지하 통로와 푸른 하늘을 오가는 극적인 분위기 전환을 통해 방황에서 희망으로 이어지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영상 말미에는 ‘행로’의 메인 슬로건 ‘잇츠 낫 오버’와 함께 “이 길 끝에서는 내가 피어나 빛날 테니까”라는 가사를 전하며 기다리는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정대현이 9월 2일 발매할 ‘행로’를 통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세계관을 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소속사 MA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대현의 새 싱글 앨범 ‘행로’에는 그동안 정대현의 음악 여정을 집대성하고,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메시지가 담긴다.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난 14일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다가올 컴백 무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15:14
뮤직

앰퍼샌드원 미니 3집 트랙리스트 공개

그룹 앰퍼샌드원의 새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앰퍼샌드원 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의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앞서 콘셉트 포토에 등장했던 소시지 다이너마이트, 바게트 방망이, 표지판 칼 등 고정관념을 깨는 기발한 무기들이 형상화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 (That’s That)’를 포함해 ‘삐걱삐걱 (Seesaw)’, ‘겟 페이머스’, ‘길을 비켜 (Move Out)’, ‘일냈어 (Did It)’, ‘아임 다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맴버 나캠든과 마카야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인다. 그동안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온 두 멤버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앰퍼샌드원만의 색깔과 메시지를 더욱 진정성 있게 녹여냈다.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는 기존의 선입견을 깨는 ‘불량 천사’ 콘셉트처럼, 세상의 선입견과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앰퍼샌드원의 태도를 담은 앨범이다. 이전보다 한층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올 이들의 컴백에 기대가 모인다.앰퍼샌드원은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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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오늘(4일) 컴백…‘러브 아넥도트’로 새 챕터 연다

그룹 이븐이 새 앨범으로 가요계를 향한 플러팅을 선보인다.이븐은 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아넥도트’를 발매한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우 캔 아이 두’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 다채로운 장르를 만날 수 있다. 멤버들은 전작 ‘핫 메스’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와 다양한 콘텐츠로 컴백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발매를 앞두고 기대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힙합 타이틀곡 첫 도전이븐의 새 타이틀곡 ‘하우 캔 아이 두’는 멤버들 특유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한껏 담은 힙합곡으로, 거침없는 랩과 능청스러운 보컬이 키포인트다. 특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힙합 장르로 타이틀곡을 선보여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데뷔 후 지금까지 힙합 기반의 다양한 수록곡을 내놓은 이븐은 차근차근 쌓아 올린 음악적 역량을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한층 성숙해진 무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담아 상대를 향한 감정의 신호를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했다. 부드러운 남친미가 돋보이는 멜로우 버전과 나른한 섹시미를 자랑한 치키 버전, 빈티지함과 힙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더한 디지팩 버전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여 골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보여준 유쾌한 악동 이미지에서 절제된 무드의 남성미로 성장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여전히 활발한 멤버들의 앨범 참여멤버들의 적극적인 앨범 참여도는 이번 앨범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룹명에서 착안된 수록곡 ‘뉴이스트’는 케이타의 단독 작사, 공동 작곡으로 탄생해 멤버들의 매력이 더욱 배가됐다. 수록곡 ‘풋 잇 온 미’는 지윤서가 공동 작사에 참여해 멤버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뷔 후 줄곧 적극적인 작사, 작곡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멤버들은 여전히 활발한 앨범 참여로 이번 컴백에서도 그룹 정체성을 한층 더 진하게 그려냈다.타이틀곡 ‘하우 캔 아이 두’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공개 직후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빠른 비트 속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보컬과 관능미 넘치는 포인트 안무가 더해져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뮤직비디오 본편은 물론 완곡의 궁금증을 연일 자극했다.이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아넥도트’를 발매하고 다양한 음악방송에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친다. 국내 활동 후 10월에는 글로벌 투어 ‘2025 이븐 콘서트 ‘셋 앤 고’’ 미국 유럽 투어를 통해 글로벌로 뻗어나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14:15
뮤직

‘데뷔 25주년’ 보아, 오늘(4일) 정규 11집 발매 “마음에 드셨으면”

가수 보아의 25주년 음악 여정을 담은 정규 11집 ‘크레이지어’가 4일 발매된다.보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규 11집 ‘크레이지어’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크레이지어’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동시에 선보인다.이번 앨범은 보아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음반으로, 지난 음악 세계를 집약한 작품이자, 오랜 시간 함께해온 점핑보아(공식 팬클럽명)와의 감정과 서사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매개체다. 댄스곡부터 감성적인 발라드까지 총 11곡이 다채롭게 수록돼 있다.보아는 “25주년이라고 특별히 다른 느낌은 없지만, 가끔 ‘벌써 25주년이 됐어?’라고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다”며 “정규 앨범은 ’베러’ 이후 5년 만인데, 오랜 시간 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모습과 음색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것저것 다 준비해 봤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특히 보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곡 ‘크레이지어’를 비롯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잇 테이크스 투’, ‘하우 쿠드’ 등 자작곡도 공개한다. 이에 대해 보아는 ”제가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고민했고, 팬분들이 들었을 때 저의 어떤 음색과 느낌을 좋아해 주실지도 많이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보아는 25년을 함께해준 점핑보아에게 바치는 팬송이자 마지막 트랙인 ‘클락와이즈’를 언급하며 “저보다 저를 더 잘 아는 점핑보아!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쭉 함께해줘!”라고 팬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8:43
축구일반

창단 이래 첫 ‘우승’…경기 HSFA, 청룡기 정상 등극→‘신흥 강호’ 입지 다졌다

경기 HSFA(화성)가 창단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HSFA는 지난달 30일 경남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U-18) 결승에서 부평고(인천)를 3-2로 꺾었다.화성시축구협회(회장 이기용)가 2021년부터 4년간 쏟아부은 아낌없는 투자가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그동안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HSFA지만, 202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상에 서면서 ‘신흥 강호’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날 HSFA는 킥오프 6분 만에 손민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으나 부평고 서은강과 박채웅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패색이 짙었던 HSFA는 후반 막판 터진 오창환과 이선우의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HSFA는 대회 ‘2관왕’까지 노렸지만, 17세 이하(U-17) 결승에서는 부평고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김희웅 기자 2025.08.03 11:15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페인트 캔디’ 티저 공개… 청량+짜릿 에너지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파워풀한 에너지로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30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 더블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 퍼포먼스 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넓은 정비소를 배경으로 '페인트 캔디'의 안무를 선보이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멤버들이 새파란 페인트로 자동차를 칠하는 모습, 페인트 캔디를 먹는 모습 등 다채로운 장면이 이어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영상 속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여름 가요계를 청량하고 짜릿하게 물들일 ‘신흥 퍼포먼스 강자’의 에너지를 입증했다.‘페인트 캔디’는 뉴 잭 스윙의 바이브를 차용한 댄서블한 R&B 트랙으로, 어린 시절에 한 번쯤 먹어본 페인트 사탕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파란 새로움'을 선사하는 곡이다.앞서 미니 2집 첫 번째 타이틀곡 ‘스노이 서머’로 SBS M ‘더쇼’, MBC M ‘쇼! 챔피언’, KBS2 ‘뮤직뱅크’까지 음악 방송 3관왕을 달성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 활동에 나선다.이들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썸머’를 통해 ‘페인트 캔디’ 무대를 최초 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페인트 캔디' 활동에 돌입한 이들이 어떤 무대와 매력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0:19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칸예 웨스트 딜레마

칸예 웨스트가 인천에서 이번에도 한국 힙합 팬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떠났다. 한국만 오면 유독 정상적(?)이라서 파격이다. 공연 오프닝은 평균 1시간 지각이 예사였지만 정시에 맞춰 펼쳐졌고, 30도 넘는 열대야에도 무탈하게 무대가 이어졌다. 되레 땀으로 흠뻑 젖어 색이 변한 후드티, 뒷면에 새겨진 ‘KOREA’가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작년 이맘 때도 한국에서 칸예의 행보는 놀라웠다. 콘서트도 아닌 리스닝 파티에서 예고 없이 70여 곡을 들려주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비영어권인 한국에서, 그것도 수년간 공연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칸예라서 더욱 반전이었다. 그야말로 국내외 힙합 팬을 들썩이게 만들었다.‘서사의 장인’답게 이번 내한공연이 성사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당초 5월 내한이 갑작스레 취소됐음에도, 지난해 고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연기획사와 손잡고 기어코 다시 한국에 왔다. 이번에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히틀러, 나치 찬양, 유대인 혐오 등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니 날카롭게 지켜보는 눈도 많았다. 우려와 달리 사회적 논란을 유발하는 발언은 없었다. 오히려 무난히 끝난 게 화젯거리다. 그동안 숱한 자극적 발언과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캐릭터치고는 매우 이례적인 자세였다. 칸예는 힙합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상업적, 예술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지만 스스로 극심한 굴곡을 여러 차례 택했다. 스케일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매번 기막히게 부활에 성공하며 20년 넘게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아티스트 브랜딩을 연구하는 측면에서는 단연 입지전적 인물이다.테일러 스위프트 사건이 대표적이다. 칸예는 지난 2009년 MTV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수상 당시 무대에 난입하는 돌발행동으로 고립을 자초했다. 당시 대중과 평단에서 모두 커리어 중단을 예상할 정도였다.하지만 조용히 하와이로 떠나 음악 작업에 몰두했고 2010년 새 앨범은 보란 듯이 대성공을 거뒀다. 반성과 합리화 그 사이의 지점을 잡고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앨범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탄력을 받아 차기작은 신의 경지를 자처했다. 별명이자 현재 활동명인 ‘예’(YE)와 ‘지저스’(JESUS)를 합쳐 ‘이저스’(YEEZUS)로 타이틀을 앞세웠다. 자신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으며, 당신들도 그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녹였다.패션 분야까지 승승장구할 무렵 다시 벼랑 끝으로 자신을 내몰았다. SNS에서 불특정 다수와 수시로 싸움을 벌였고, “흑인이 노예제를 택했다”는 발언으로 절친 아티스트들까지 손절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자 거의 완성되던 새 앨범을 갈아엎는 강수를 둔다. 3일 만에 작업을 완료, ‘날 것’의 심경이 역으로 공감을 일으켰다. 그 다음에는 예수를 위한 앨범이라며 갑자기 섬기는 자세로 마음가짐을 고쳐 가스펠 힙합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평화는 길지 않았다. 10집에서는 동성애 혐오 발언의 래퍼 다베이비, 성폭행 혐의로 뭇매를 맞았던 마릴린 맨슨을 피처링으로 앞세워 논란을 자처했다. 아님 말고 식 비난이 난무하는 캔슬컬처에 맞서는 퍼포먼스였다지만 다시 거센 풍파와 마주하게 됐다. 또 변질된 미투 폭로의 문제점, ‘흑인 역사의 달’은 노예였다는 피해의식을 매년 상기시킨다는 등 계속해서 세상에 충격파를 일으키며 고정관념을 깨라는 메시지를 던졌다.이런 칸예에 대해 대중은 치기 어린 허세라고 손가락질하다가도, 한편에서는 선구자처럼 떠받든다. 자극적으로 논란을 만들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왔기 때문이다. 거센 논란을 일으킨 뒤에 어김없이 음악과 메시지로 기막힌 수습을 반복했기 때문에 일방적인 평가로 그치지 않는다.그동안 정치, 종교, 인종, 성별 등 건드리지 않은 이슈가 없다. 이제는 급기야 히틀러, 나치를 끌어들인 상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번 논란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다시 일어나 예전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진중한 뮤지션 자세로 돌변한 내한공연은 어떤 지점일까. 지금껏 보여준 수습의 패턴 중 하나일까.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 속된 말로 ‘빠와 까를 모두 환장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칸예의 딜레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3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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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행복한 예나, 그게 내 추구미”…최예나, ‘예나 코어’에 답하다 [종합]

가요계 대표 해피 바이러스, 최예나(YENA)가 달라졌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최예나는 새 앨범을 통해 ‘예나 코어’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예나는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콘서트도 했다. 정말 바쁘게 지낸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그는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다. 신경도 많이 썼고, 예나다운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컴백 소회를 전했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했다. 곡에 대해 최예나는 “사랑의 모든 감정과 성장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착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별 후에는 아파하는 사랑의 성장 과정을 담은 곡”이란 것. 직접 작사에 참여한 데 대해선 “프로듀서님이 작업 전부터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나눠가 보자고 해 참여하게 됐다. 의견도 많이 하고 상상하고 생각했던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도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예나는 “이도현 선배님께 (출연 의사) 의견을 묻고 싶었다. 군대에 있던 시절이다. 전역하고 얼마 안있다가 첫 스케줄로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 선배님이 나와주니 영화 같았다.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하면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공개된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넘버 같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인 가운데 그는 남성 댄서와의 페어 안무도 소화하며 성숙미를 뽐냈다. 과거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에너제틱 캐릭터 같은 모습을 보여온 최예나는 마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BTS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루저’ 피처링에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BTS 진의 팬 콘서트에도 깜짝 등장해 듀엣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최예나는 “처음 피처링 제의가 들어왔을 때 ‘루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를 제일 먼저 떠올리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감사했다. 솔로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진심이 닿는구나’ 싶었다”며 고마워했다.그러면서 “데뷔 때부터 꾸준히 록 장르도 두들기면서 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이 났다고 해주셔서, 피처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후에 무대에도 같이 설 수 있어서 좋고 값진 경험이었다. 내가 언제 또 아미(BTS 팬덤명) 앞에서 무대를 하겠나.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통해 ‘예나 코어’의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예나 코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예나는 다만 “사실 ‘예나 코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밝히면서도 “‘네모네모’도 그렇고, 그동안 들었던 칭찬이나 조언이 ‘예나는 항상 예나스럽다’였다. 무대에서의 진실된 모습, 인생을 살면서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앞으로도 무대에 섰을 때 지금처럼 행복한 게 내 추구미”라고 강조했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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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10개월 만의 컴백, 예나다운 모습 준비”

가수 최예나(YENA)가 10개월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최예나는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콘서트도 했다. 정말 바쁘게 지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다. 신경도 많이 썼고, 예나다운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했다. 최예나는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앨범에는 이 외에도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6:18
프로야구

통산 타율 4위인데 박민우 "올해 3할, 자부심이 있다" 왜 그랬을까

'통산 타율 4위' 박민우(32·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3할대 타율에 자부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프로 13년 차 박민우는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0.320)에 올라 있다. 그의 앞에는 이정후(0.340)와 장효조(0.331) 박건우(0.325·NC) 세 명뿐이다. 박민우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16으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투고타저 양상 속에 3할 타자가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명보다 적다. 박민우는 "올 시즌 투수들이 정말 좋다. 지금껏 KBO리그에 활약하는 동안 투수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가 최고인 듯하다.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국내 투수진도 좋다"라며 "각 팀에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도 "타자들이 매우 힘들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하는 것도 어렵고, 공도 잘 날아가지 않는 것 같다"며 "그래도 한동안 타고투저의 시대였으니까, 이제는 타자가 극복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박민우의 3할 타율은 더욱 의미가 있다. 박민우는 역대 통산 타율 4위에 올랐지만,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0.363)과 2019년(0.344)의 3위였다. 올 시즌에는 '최다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타율 0.339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는 "(타격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욕심이 없다. 단지 3할 타율에 자부심은 있다"라고 웃었다. 박민우는 이호준 감독 부임 후 중심 타자를 맡고 있다. 올해 득점권에서 타율 0.453로 찬스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6-6 동점이던 9회 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다음날(27일)에는 3회 2사 1, 3루에서 선제 3점 홈런으로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는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4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끝내기 홈런을)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라며 "직접 끝내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기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박민우는 "후반기 (4연패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반등을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우의 활약 속에 NC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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