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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기술 선도

포스코가 ‘기술이 곧 초일류기업의 미래’라는 이념 아래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8월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하며,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특히 포스코는 전체 펀드의 20%를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검증과정을 통해 기술가치, 재무구조, 전략적 합성 등의 요인들을 평가해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 간에는 R&D 및 실증사업 공동추진, 투자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투자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경쟁력를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또 포스코는 금번 CVC 결성 이전부터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 및 벤처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포스코 벤처지원단을 출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광양 지역을 비롯한 전남, 포항 지역의 벤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벤처지원단은 석박사급 연구인력 55명으로 운영되고, 지역 벤처기업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6개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봇자동화 지원 등 31건의 기술자문을 받았다. 지난 7월 사업신청 접수를 통해 설비 및 제어기기,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분야의 지역 벤처기업 11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Smart화 역량강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유망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등 기술혁신을 주도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23 08:58
산업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1.2조 규모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해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 약 30억원, 올해 설에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매했다.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도운 제품들이다.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했다. 삼성은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돕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1 16:12
산업

결합한 한중 이커머스, 신세계·알리바바 '독보적 상생 플랫폼 구축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하 알리바바)이 손잡고 만든 조인트벤처(JV)가 기업 결합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 JV의 핵심 자회사인 G마켓은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한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18일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 JV는, 양사의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JV 승인 직후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늘려주고 첨단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셀러의 역량과 고객 만족 모두 확 높이는 독보적인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JV의 청사진이다. JV는 G마켓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둔다.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된다.공정위의 공식 승인이 나온 만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 G마켓 셀러들 전 세계로⋯동남아 5개국에서 올해 첫 시작JV 출범에 따라 G마켓은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G마켓에 등록된 약 60만 셀러들은 올해 안에 해외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G마켓 셀러들이 해외에 판매할 상품은 약 2000만 개다. 상품 대다수는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란 점에서 상당한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G마켓을 통해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진출 지역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 나라다. K팝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높은 곳들이다.동남아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G마켓 셀러들은 글로벌 플랫폼에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는 것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통관, 물류, 현지 배송 및 반품 그리고 고객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 상품 늘리고 ‘책임 있는 성장’ 박차G마켓 셀러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코너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셀러들의 판매 채널은 늘어나고 알리익스프레스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은 한층 넓어진다. 알리익스프레스의 ‘K-Venue’ 채널은 올해 7월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90% 이상 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JV 설립을 계기로 ‘질적 성장’에도 더욱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직배송’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3~5일 내 해외 직구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한국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점검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직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품 판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IT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도 늘려가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종전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올해 한국 법인으로 전환하며 한국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 및 G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편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AI 테크’로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고객정보 보호에도 만전G마켓은 알리바바가 쌓아온 첨단 기술 인프라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글로벌한 유통망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오픈소스 모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G마켓이 소비자 경험과 셀러 지원 측면에서 혁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알리바바의 첨단 기술 적용이 이뤄지면 G마켓 고객들은 국내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누리게 된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개인 쇼핑 어시스턴트를 통해 24시간 맞춤형 상품 및 혜택 추천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신세계그룹와 알리바바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도 빈틈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데이터 관리는 공정위가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게 검증한 부분이다.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고객데이터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고 지속적으로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G마켓과 알리바바 플랫폼이 연계되더라도 분리된 시스템 관리를 통해 고객과 셀러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또한 양사 합작 JV는 경영진 구성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고객과 셀러들에게 비전을 밝히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1
산업

츄랑 교통·숙박·레저 할인 받고 ‘여행가는 가을’

기다리던 선선함이 찾아오며 올해 가을은 낭만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할인과 각양각색 프로그램이 더해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츄가 소개하는 가을 여행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4개 정부 부처와 경제 6단체가 손을 맞잡고 11월까지 이어지는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을 선포했다. 지역경제와 국내관광을 함께 살리겠다는 의미가 모아지며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이날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지역과 국민들에 실제로 도움되는 혜택 준비했고, 경제부처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을 여행의 발걸음이 지역경제 회생이 희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가는 가을'을 알리기 위해서는 밝은 에너지로 사랑받는 가수 츄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츄는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라"라며 "많은 분들에 한국의 미, 관광지,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이번 황금연휴에 여행하시고 기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11월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할인부터 지역 특색 살린 콘텐츠와 이벤트까지 직접 체감할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250만명의 국민이 이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캠페인은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혜택'에 있어 관광열차는 절반 가격에, 내일로 패스는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지방 항공노선은 2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는 30% 저렴하게,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부문에서도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3만원), 캠핑장 할인권이 마련돼 있다. 여행상품 역시 관광벤처, 투어패스 특별전 최대 30% 할인,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 평균 45% 할인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여행 콘텐츠'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당일치기 기차여행과 ‘미스터리 투어’가 다시 준비됐고, 정읍 ‘장금이 파크’,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등 새롭게 문을 여는 관광지가 속속 공개된다. 또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숨어 있는 명소 27곳도 소개된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가세해 한정판 이모티콘(3만 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지자체도 팔 걷어붙여이번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동참해 지방 관광 살리기에 동참하는 지자체와 경제 단체들도 수두룩이다.지자체와 기관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또 거창군은 숙박·식음료비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안부는 ‘청년 마을’과 ‘찾아가고 싶은 섬(88곳)’을 집중 홍보하며, 철도·쏘카 할인과 같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사업도 알린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지정해 농촌투어패스, 농촌체험 프로그램, K-푸드와 양조장·김치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는다. 해수부는 어촌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와 연안 크루즈 체험단,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한다.경제 6단체도 적극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여행 지원 사업과 CEO 휴가 장려 활동을,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이벤트와 교통약자 지원을 펼친다. 넥슨코리아와 협업해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한 홍보영상도 공개한다. 캠페인에 담긴 모든 할인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건과 기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230여개의 기관이 뜻을 모아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방문과 숙박에 도움 드리고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9.17 07:3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태인과 ‘체육장학금’ 후원 협약 체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태인은 전날(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참석했다. 이 연맹 회장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태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가 체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태인체육장학금은 36년째 이어져 온 중소기업의 체육인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 온 소중한 장학사업”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학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시설 이용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홍보 지원을 담당한다. ㈜태인은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 및 선정 절차 수행 ▲장학금 재원 조성 및 지급 ▲장학금 수여식 및 관련 행사 주관한다.‘태인체육장학금’은 대한체육회 64개 정회원 종목단체 소속 고등부 우수선수 각 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은 1인당 150만 원 규모로, 매년 최대 64명이 지원을 받는다.이 장학사업은 1990년 ㈜태인 이인정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산악, 육상, 양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년 장학금을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약 6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체육 분야 특화 장학사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20회 장학생 김우진(양궁)과 32회 장학생 임시현(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31회 장학생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사격), 35회 장학생 반효진(사격)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과 신유빈(탁구)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3:35
산업

최태원이 꼽은 최악의 기업 규제 '2조 허들', 2배 이상 늘어나

‘몸집이 커지면 성장이 막힌다’ 등의 기업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김영주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차등규제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 관련 12개 법안에 343개의 기업별 차등 규제가 있고, 경제형벌 관련 조항은 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연구팀은 명확한 근거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법상 자산 2조원 대기업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지난 4일 최태원 회장은 기업 규제 개선을 위한 포럼을 발족한 가운데, 343개의 '계단식 규제'를 지목한 바 있다. 최 회장은 343개 규제 중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예시로 들며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철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최 회장은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에서 "규제가 존재하는 한 계속 중소기업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기업을 쪼개는 등으로 사이즈를 일부러 늘리지 않기도 한다"며 "상법에도 2조원의 허들이 하나 있는데, 그 허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생각하면 자산이 1조9000억원이 된 회사는 (자산을) 절대로 더 늘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연구팀의 '기업 성장단계별 규제현황 및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법은 자산총액 및 자본금을 기준으로 삼고 규제에 차등을 두고 있다.특히 기업 규모가 자산총액 기준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일 경우 상법상 규제가 8개였지만, 2조원 이상이면 최대주주 합산 3% 룰 적용, 감사위원 분리선출(2명 이상) 등을 포함한 규제가 20개로 2배 이상 늘어난다.최 회장이 '2조원 허들'을 언급한 것도 경영계에서 가장 부담스럽다고 지목하는 규제(3% 룰, 감사위원 분리선출)가 2조원 기준에 걸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산 1∼2조원 규모 상장사는 137개인데 이들 기업이 상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장을 기피할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김두용 기자 2025.09.08 09:48
산업

쿠팡에서 소상공인 졸업한 업체 1만개 넘겨

쿠팡에 입점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중소 기업이 최근 5년간 1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에 입점할 때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지만, 전국 쿠세권과 2390만명에 육박하는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을 ‘졸업’해 성장에 날개를 단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째 장기 저성장 기조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 속에 쿠팡이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국내 소상공인 ‘역성장’ 할 때 쿠팡서 중소기업으로 ‘로켓성장’…’비서울’이 70%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1만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만개 중소업체는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와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가운데 한해 연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한 곳을 5년 누적으로 합한 숫자다. 2020년 소상공인 졸업업체는 1360여곳에서 2022년 1900여곳으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000여개 이상 업체들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30억원을 넘은 소상공인들의 연간 거래액도 2022년 대비 지난해 65% 성장했다.연 매출 30억원을 돌파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것은 갈수록 내수 침체가 가속화되고, 소상공인 성장세가 쪼그라드는 국내 현실과 대조적이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 랩’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 평균 매출은 1억7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성장률이 뒷걸음칠 때, 쿠팡과 손을 잡은 소상공인 2000여곳은 같은 기간 연 30% 수준의 거래액 성장세로 ‘연 매출 3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7%에서 2023년 1.6%, 지난해는 2%를 기록하며 저성장이 가속화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로켓성장을 구가한 것이다.‘쿠팡 입점=소상공인 로켓성장’이라는 공식은 인구감소와 생산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 매출 30억원을 뛰어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 포진해 있었다. 거래액 기준으론 비서울 지역 업체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 등 지역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식품과 뷰티, 가전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특산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했다는 것이다.◇ 매출 30억 돌파한 중소기업들 “역성장 걱정하다 로켓 성장했어요”슈퍼너츠는 2023년 연매출 30억을 돌파하며 중소기업의 벽을 뛰어 넘었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쿠팡에 입점해 거래해온 슈퍼너츠는 전체 매출의 40~50%를 쿠팡에서 만들고 있다. 원한별 슈퍼너츠 대표는 “이후로도 계속 매출이 성장해 지난해에는 쿠팡에서만 약 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라며, “100% 땅콩만을 사용한 피넛버터의 품질과 쿠팡의 노출도가 충성 고객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저한 원재료 품질 관리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초기 영세 사업자 시절 쿠팡의 다양한 광고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샤워기 헤드, 거실화 등 생활용품 브랜드 아리코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리코도 쿠팡 입점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재혁 아리코 전무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이 고객과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쿠팡의 높은 품질관리 기준 덕분에 고객이 ‘검증된 제품’으로 인식해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물류 지원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 체계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자체 기획 상품 확대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통해 아리코만의 제품으로 더 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쿠팡은 그동안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침을 늘리며 이들의 빠른 성장을 독려해왔다.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제공,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셀러 대상 프로모션 기획 지원 등이 그것이다.대표적으로 2022년 8월 론칭한 착한상점은 전국 수만 중소상공인이 만든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김·감·과메기 같은 지역 특산품부터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까지 총망라돼 있다. 쿠팡은 이들에게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그 결과 착한상점 누적 매출은 2024년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3년 말 1조원을 기록한 이후 단 1년 만에 2조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기획전, 지역 특산물 전용관 운영, 지역 중소기업 대상 입점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상품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 속 지역 불균형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로 소비재 중소업체들의 폐업이 잇따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쿠팡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쿠팡을 통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작은 업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6:06
산업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세계 최초 글로벌 무역 AI 에이전트 출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Alibaba International)이 자사 B2B 검색엔진 ‘악시오(Accio)’의 차세대 버전을 통해 세계 최초 글로벌 무역 AI 에이전트 ‘악시오 에이전트(Accio Agent)’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악시오는 출시 9개월 만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돌파한 AI 기반 소싱 도구에서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최근 전 세계 제품 중심 기업가(product-focused entrepreneurs)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소기업(SME) 가운데 40%는 시간, 자원 및 인력 제약이 큰 1인 기업가가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시오 에이전트는 기존에 팀 간 협업으로 며칠씩 소요되던 업무를 하나의 자동화 워크플로우로 압축해 수 분 만에 처리하여, 이들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악시오 에이전트는 제품 기획, 시제품 제작, 규제 검토, 공급업체 발굴 등 기존에 수동으로 진행되던 분산된 과정을 하나의 AI 기반 사이클로 통합 처리함으로써 국제 무역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한다.사용자가 제품 콘셉트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즉시 시장 분석, 규제 가이드라인, 설계 사양이 포함된 맞춤형 개발 계획을 제시한다. 사용자가 이를 승인하면, 악시오 에이전트가 실시간 공급업체 검증과 대량 견적 요청(RFQ), 비교 분석을 거쳐 생산 준비가 완료된 최종 로드맵을 제공한다. 마지막 클릭 한 번으로, 알리바바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등록된 사전 검증 글로벌 판매자에게 문의가 전송돼 구매자는 신속하게 최적의 공급처를 선택할 수 있다.이 과정을 통해 수 주가 걸리던 조사와 소싱 조율 과정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하고, 분산된 워크플로우를 제품 구상부터 글로벌 공급망까지 하나의 통합 여정으로 전환함으로써 악시오 에이전트는 중소기업과 1인 기업가가 대규모 팀보다 더욱 빠르게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악시오 에이전트는 10억 건의 제품 정보와 5000만 건의 공급업체 프로필을 학습해, 산업별 심층 인사이트와 전략적 판단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무역을 혁신한다.일반 AI 에이전트와 달리, 고급 언어모델을 활용해 고객 피드백과 공급업체 성과를 평가하고, 특화 맞춤형 제작 능력과 같은 숨은 경쟁력을 발굴한다. 또한 전문가 수준의 조달 로직을 적용해 기술 요구사항, 리스크, 비즈니스 목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품질과 비용, 혁신과 규제 준수 등 중요한 트레이드오프를 균형 있게 조율한다.쿠오 장(Kuo Zhang)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악시오 에이전트는 글로벌 소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실용적인 도구”라며, “비즈니스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로, 소싱 담당자, 제품 개발자, 엔지니어, 시장 조사원 등 전문 인력 전담팀이 함께 일하는 것처럼 동시에 여러 업무를 수행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고 말했다.코히런트(Coherent) 리서치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의 AI 활용 규모는 2025년 76억8천만 달러에서 2032년 376억9천만 달러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 25.5%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4년 전 세계 무역 규모가 사상 최대인 33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악시오의 ‘에이전트 AI’ 전환은 혁신을 통해 글로벌 무역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의지를 보여준다. 악시오는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들이 자신감과 민첩성을 갖추고 글로벌 B2B 소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8 09:32
산업

‘총상금 1억’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참가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오는 9월 개최되는 한국 콘텐츠 업계 유일의 스타트업 행사 ‘2025 스타트업콘’의 ‘배틀필드(투자유치대회)’ 참가 기업을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스타트업콘 ‘배틀필드’는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투자자금 확보 및 해외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평가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과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현장 결선은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의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산점이 부여된다.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대상 5000만원(1개 팀), 최우수상 3000만원(1개 팀), 우수상 2000만원(1개 팀)이 수여된다수상기업에는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대기업 연계 협업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배틀필드 특별상 수상팀은 LG유플러스와의 공동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 자사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제공한다. 특별상 수상팀에는 추가 지원과 함께 자사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인공지능(AI) 조직과의 기술협력(PoC)을 위한 인프라·지식재산(IP)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배틀필드 본상과 특별상에 중복으로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 자료(IR) 제작 지원, 모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 등 스타트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 ‘노션’, 구글 클라우드,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로폼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무상 또는 할인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캘러스컴퍼니의 맞춤형 원격 해외 인턴십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간 해외 인재와의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2025년 배틀필드 참가 방법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스타트업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31일 자정까지 콘진원 누리집 내 지원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배틀필드 결선이 열리는 ‘2025 스타트업콘’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에서 개최된다. 강연(콘퍼런스, 워크숍), 1대1 상담, 배틀필드,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우수 작품 전시·체험, 교류 행사(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4 15:01
산업

알리바바닷컴,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강화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소싱 지원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한국수입박람회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자리로, 올해는 무역 실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참여해 최신 수출입 전략과 유통 트렌드를 공유했다.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검증된 글로벌 공급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소싱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향한다. 국내 바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해외 공급처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상품 추천, 스마트 소싱 툴, 유연한 결제 조건, 대금 결제 보호 등은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에 따르면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성장(Made with Korean SMEs)’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위 총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에서의 한국 바이어 구매 활동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특히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높은 성장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산업용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조달처로 알리바바닷컴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는 실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았다.연 매출 20억 원 규모의 공구 및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과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불가능했던 대형 공장과의 직거래를 실현했다. 초기에는 소량 주문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이후 누적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공장과의 신뢰를 형성해 현재는 안정적인 장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량 주문도 가능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시험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한편 고급 산업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썬버드산업은 현재 전체 재고의 약 3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 부품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CNC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다양한 공급처의 견적을 비교해볼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은 실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다양한 부품 공급업체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 이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소싱 창구”라며, “앞글로벌 공급업체와의 제품 소싱 거래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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